국경절 ‘숨고르기’ 들어간 中 증시, 이후 전망은 '전력난'에 달렸다 -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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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절 ‘숨고르기’ 들어간 中 증시, 이후 전망은 '전력난'에 달렸다

中증시, 헝다그룹·전력난 이슈에 국경절 후 상승 어려워
풍력·태양광 발전과 ESS 등은 중국 정부 육성 의지에 수혜 전망

 
 
중국 본토 증시는 국경절 연휴에 1~7일, 홍콩은 1일 휴장한다. 사진은 중국 상하이에 있는 헝다센터 건물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본토 증시는 국경절 연휴에 1~7일, 홍콩은 1일 휴장한다. 사진은 중국 상하이에 있는 헝다센터 건물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증시가 국경절 연휴를 맞아 긴 휴식기에 들어간다. 증권업계는 헝다그룹 파산 우려와 전력난 등으로 중국 증시가 반등 기회를 찾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중국 본토 증시는 국경절 연휴에 1~7일, 홍콩은 1일 휴장한다. 각종 산업별 규제를 시작으로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 파산 우려, 전력난 등 악재가 겹치던 중국 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셈이다.
 
그동안 중국 증시는 국경절 연휴 이후 소비 시즌과 맞물려 상승세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국경절 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020년(10월 9~16일) 3.7%, 2019년(10월 8~15일) 3.0% 상승했다.
 
그러나 전망이 어둡다. 이슈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최근 중국 증시도 약세다. 30일 기준 최근 1주일간 상하이종합지수는 1.92% 하락했다.
 
백은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매년 국경절에 중국인의 여행과 소비 수요가 증가해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올해는 헝다그룹 사태와 전력난에 따른 생산 차질로 중국 증시가 오를 동력이 부족해 국경절 이후 증시 전망이 밝지는 않다”고 말했다.
 
국경절 이후 중국 증시는 단기적으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전력난 등 중국 증시 내 변수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10월 진행될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저가매수에 돌입하는 등 장기적인 투자로 보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증권업계에서는 국경절 이후 정부 육성산업에 포함된 성장주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분석한다.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육성산업은 홍콩증시보다 본토 증시에 집중됐으며,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에 모여있다”며 “육성산업이 집중돼 있는 CSI500지수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혜가 기대되는 분야는 풍력·태양광 발전과 ESS(에너지저장장치)다. 중국의 전력난은 정부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늘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력난으로 에너지 자원 자급자족의 필요성을 느낀 중국은 에너지 자원개발과 신재생에너지 발전 정책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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