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수천만원 광고 무료로"...백종원 더본코리아의 선한 영향력
- 633만 유튜브 채널 활용 가맹점 무료 홍보 지원
음식점업 자영업자 위기 상황..."본사 홍보 고맙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 ‘백종원’ 채널에는 지난 5월 말부터 최근까지 50여 개의 가맹점주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더본코리아 프랜차이즈 브랜드 가맹점주들이 자신의 매장과 인기 메뉴 등을 소개하는 내용이 담겼다. 상세 설명에는 해당 영상을 접한 소비자들이 실제로 매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브랜드명·지점명·상세 주소 등도 적혀 있다.
유튜브 백종원 채널을 관리하는 더본코리아는 최근 자사 프랜차이즈 브랜드 가맹점 홍보를 위한 영상만 집중적으로 게재하고 있다. 백종원 대표가 직접 출연한 영상은 지난 5월 게재된 것이 마지막이다.
더본코리아 측은 “유튜브 백종원 채널에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인터뷰 영상은 더본코리아와 함께하는 가맹점주님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별도로 요구하는 비용은 전혀 없다. 전부 무료로 홍보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의 이 같은 활동은 경기 불황으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자(개인·법인 포함) 폐업 신고자 수는 100만8282명으로 나타났다. 폐업 신고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음식점을 운영하다 폐업한 자영업자는 전체 폐업자의 15.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매업(29.7%) 다음으로 큰 규모다.
더본코리아 가맹점주들은 인터뷰 영상으로 홍보 효과를 보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튜브 백종원 채널에 올라온 인터뷰 영상은 최초 수만명, 많게는 10만명 이상이 시청하고 있다.
실제 인터뷰에 참여한 가맹점주들의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홍콩반점의 한 가맹점주(과천중앙점)는 “본사에서 가맹점을 위해 홍보에 힘써주셔서 감사하다”며 “쇼츠에 출연한 이후 실제로 매장에서 저를 알아봐 주시는 손님분들이 생겨 신기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유튜브 백종원 채널의 구독자 수를 감안하면 더본코리아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은 수천만원의 광고를 무료로 진행하는 셈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팔로워(구독자) 10만명 수준인 인플루언서가 게시물 하나를 올리는데 최소 500만원 정도 비용이 발생한다”며 “팔로워 600만명 이상이면 수천만원에서 억대까지도 무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더본코리아는 가맹점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공개할 예정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가맹점은 누군가에게는 삶의 터전이자 오랜 꿈이며 큰 결심 끝에 내딛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더본코리아는 이런 가맹점주님들의 깊은 의미를 잘 알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가 존중받고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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