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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차 보이는 리오프닝株, 항공 ‘날고’ 소비재 ‘주춤’

9월 이후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주가 상승세
CJ제일제당 주가 24일부터 8거래일 연속 하락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사 주가는 여객 수요 확대 기대에 9월 이후 상승세다. [연합뉴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사 주가는 여객 수요 확대 기대에 9월 이후 상승세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접종률 확대와 먹는 치료제 출시가 임박하면서 국내에서도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위드 코로나 시점을 10월 말에서 11월 초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면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자 증시에서는 항공·여행·화장품·유통 등 ‘리오프닝주’에 관심이 쏠렸다.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으로 항공과 호텔·레저 등 리오프닝주로 분류되는 상당수 업종은 전날 코스피가 6개월여 만에 3000선 아래로 떨어지며 증시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강세를 보이는 대표 업종은 항공주다. 위드 코로나와 트래블 버블(두 국가 이상이 서로 여행을 허용하는 협약)로 해외여행 수요 창출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이는 항공기 운항 편수 증가로 이어져 항공사의 수익을 개선할 수 있다. 
 
나민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트래블버블은 제한적으로 시행 중지만 정부는 싱가포르, 태국, 대만과 트래블버블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항공업종에 대한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상승 동력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지난 5일 하루에만 6.62% 올랐다. 같은 날 티웨이항공(3.16%)과 제주항공(2.64%)도 상승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도 9월 이후 주가는 상승세다. 
 
반대로 리오프닝주로 꼽히는 유통·화장품 등 소비재업종의 주가는 약세다. 이익 회복 전망이 호전되지 않아서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리오프닝 업종 중 필수 소비재로 분류되는 음식료, 유통, 화장품 등은 이익 회복 시그널이 없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24일부터 6일까지 8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43만원이던 주가는 8.72% 내리며 39만원대로 주저앉았다. CJ제일제당을 비롯한 이마트·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소비재 종목도 9월 이후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이재선 연구원은 “영국과 인도 등 경제를 개방한 나라를 보면 개방 이후 소비재 관련 주가는 상승했다”며 “정부의 구체적인 위드 코로나 방안과 거리 두기, 영업시간 연장 등 규제 완화 여부가 소비재 주가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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