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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테슬라’ 리비안 뜬다, 삼성SDI·만도 관련주 ‘들썩’

리비안 자체 배터리 생산계획 공언, 배터리·부품주 급등
우신시스템·대원화성 29%↑, 에코캡 52주 신고가 기록

 
 
 
‘제2의 테슬라’로 알려진 ‘리비안(RIVIAN)’이 11월 말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리비안 상장으로 삼성SDI, 만도 등 리비안에 납품하는 국내 부품기업들의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은 전기차 개발·제조업체다. 지난 2019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7억 달러를 리비안에 투자하면서 ‘아마존 전기차’로 불리기도 했다. 리비안은 이번 상장 추진 과정에서 자체 배터리 생산 계획을 제시했다. 2025년 안에 10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상장 후 기업가치는 최대 800억 달러(약 94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기대감은 한층 더 모아지고 있다.
 
리비안 대표적 관련주로 꼽히는 삼성SDI는 리비안의 주력 모델인 픽업트럭 ‘R1T’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1S’에 각각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주 리비안 실무진이 자체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13일부터 3거래일 동안 상승세다. KTB증권은 지난 6일 삼성SDI 목표주가를 기존 9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렸다. 같은 기간 ‘만도’ 주가도 13일 6% 넘게 올랐다. 자동차 부품 계열사 ‘만도’는 리비안에 전방 레이더와 카메라, 긴급제동장치를 공급하고 있다.
 
2차전지 배터리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우신시스템은 지난달 29일부터 15일까지 37% 올랐다. 합성피혁 제조업체인 대원화성도 39% 급상승했다. 대원화성은 리비안에 친환경 시트를 제공하는 업체로, 해외에서도 인기몰이 중인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에도 시트를 납품하고 있다. 자동차 주요 부품인 와이어링 하네스를 리비안에 공급하는 에코캡도 실무진의 방한 소식이 알려진 12일 주가는 전일보다 29.82% 오르며 종전 52주 최고가(9790원)를 넘어 신고가를 경신했다. 에코캡 주가는 15일 종가기준으로 1만2900원이다. 삼진엘앤디, 동국알앤에스 등도 리비안 상장 수혜주로 거론된다. 
 
그러나 리비안 관련주가 수혜를 볼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투자하는 건 위험하다는 분석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비안 관련 기업 주가 급등은 제 2의 테슬라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라며 “리비안은 이제 공장이 가동되다 보니 앞으로 실적을 보장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신수민 기자 shin.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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