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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소유현황②] ‘영끌·빚투’ 20대가 주도…30대 집주인 줄어

30대 가구주 3만6000명 줄어들 때
20대 가구주 1만8000명 늘어 대조
대출 규제에도 20대 추격 매수 증가

 
 
집값 폭등이 계속되자 지난해 20대의 ‘영끌’ 현상이 두드러졌다. [중앙포토]

집값 폭등이 계속되자 지난해 20대의 ‘영끌’ 현상이 두드러졌다. [중앙포토]

 
경제력이 크지 않은 20대에서 집주인이 늘어난 건 집값이 급등하는 시기에 일부 '부모 찬스'를 이용해 집을 마련한 청년이 많았을 것이란 추정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자립 비율이 높은 30대의 경우 자기 자산으로만 집을 사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통계청의 ‘2020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전체 주택 소유주가 전년보다 274만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30세 미만 가구주는 1만8000명 증가했다. 
 
반면, 30대 가구주는 전년보다 3만6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주택시장에 광풍처럼 불었던 20대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을 사는) 현상이 정부 통계로도 확인된 셈이다.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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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가구주 증가율로 비교했을 때도 30세 미만의 주택 소유 증가율이 가장 컸다. 
 
지난해 30세 미만 주택 소유주(18만7000가구)는 전년(16만9000가구)보다 10.5% 늘어났다. 이어 80세 이상(8.6%), 60대(7.0%), 70대(3.9%), 50대(0.4%), 40대(0.3%) 순으로 집계됐다. 주택 소유주가 지난해(125만5000명)에 전년(129만명)보다 줄어든 30대는 그 비율이 2.8% 감소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런 조사 결과에 대해 “영끌·빚투에 나섰지만 대출 규제 등으로 집을 사기 어려운 30대 청년들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정확한 현상을 보기 위해서는 연령과 지역을 모두 고려한 자료를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주택소유현황]을 검색하면 관련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① 강원·제주·전북 집 가진 외지인은 수도권 주민
② ‘영끌·빚투’ 20대가 주도…30대 집주인 줄어
③ 양극화 심각…집값 47배 집면적 2배 격차
④ ‘민달팽이’ 920만 가구에 육박 역대 최대

정지원 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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