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상승 마감 코스피 상승세 이어갈까
일부선 “오미크론, 코로나 끝낼 구세주” 주장도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 오른 3만4639.7로 마감했다. 같은 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1.42% 상승한 4577.10을, 나스닥지수도 0.83% 오른 1만5381.32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현지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나왔으나 주가는 반등한 것이다.
이에 개인투자자 등의 시선은 국내 증시에 쏠리고 있다. 3000선 밑에서 횡보하다 전날 상승 마감한 코스피지수가 이날에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 외국인 매수세 등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1.57% 오른 2945.2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상승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전날 상승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2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88% 올랐으며, SK하이닉스는 3.00%, NAVER(네이버) 2.18% 각각 상승 마감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일부에선 오미크론이 코로나19 종식을 의미하는 신호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오명돈 서울대 감염내과 교수는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오미크론이 최악으로 갈 수도 있지만 좋은 시나리오로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의 진화 과정을 보면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적응하고, 인간이 바이러스에 적응한다. 서로 상생하는 공(共)진화(co-evolution), 상호 진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오미크론의 전파력은 세지고 독성은 떨어질 수도 있다. 오미크론이 독감이나 감기 수준이 되면 최상이다. 이게 델타 변이를 밀어내면 인류에게 구세주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공진화는 가상 시나리오일 뿐 최악의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도 했다.
해외에서도 이와 유사한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독일 차기 보건부장관 유력 후보로 알려진 칼 로터바흐 교수가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 의사들이 말한 것처럼 비교적 덜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경우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의 종식을 앞당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창훈 기자 lee.cha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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