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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카카오페이 '깐부'는 기관 투자자?…연일 순매수 행보

기관, 카카오페이 상장 이후 9444억원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 각각 6051억원·3186억원 매도

 
 
11월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카카오페이의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영진의 자사주 매각 이슈로 연일 하락하던 카카오페이가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반등도 기관들의 순매수가 큰 역할을 했다. 기관 투자자들은 카카오페이 상장 이후 연일 매수 행보를 이어가며 카카오페이의 최대 우군으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 거래일보다 0.84% 오른 18만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에는 상장 시초가인 18만원이 깨지면서 6.05%나 하락했지만 이날 다시 상장 시초가를 회복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0일 류영준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 8명이 보유 지분을 매각했다는 공시가 나오며 연일 하락했다.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주가는 14.38%나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페이의 주가 폭락을 방어한 세력은 기관 투자자들이다. 15일에도 기관은 총 42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6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 투자자만 102억원 순매도했다.  
 
기관 투자자는 카카오페이 상장 이후로 11월 11일과 12월 1일, 3일을 제외하고 연일 매수했다. 이에 카카오페이 상장 이후 기관은 총 9444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이 1조원 가까이 사들이는 동안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051억원, 3186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지난 10일 류 대표는 총 23만주를 처분, 주당 처분 단가는 20만4017원이다. 매각 추정가는 469억원 가량이다.  
 
류 대표 외에도 나호열 기술총괄 부사장도 3만5800주, 신원근 기업전략총괄 최고책임자는 3만주, 이지홍 브랜드총괄 부사장은 3만주, 이진 사업총괄 부사장은 7만5193주, 장기주 경영기획 부사장은 3만주, 전현성 경영지원실장은 5000주, 이승효 서비스총괄 부사장은 5000주를 매각했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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