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투자협회 설문 조사 결과
기준금리 인상에 불확실성 해소
금리보합 전망하는 응답자 늘어

금융투자협회가 이달 15~21일 채권보유·운용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9%는 내년 1월 채권 금리가 보합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 보합을 전망한 응답자의 비율은 전월 35%와 비교해 14%포인트 상승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금투협은 “올해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금리 인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내년 1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 보합을 전망하는 응답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채권 금리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40%로 전월(52%)보다 1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는 금리 하락을 전망했다.
내년 1월 채권시장 종합 지표(BMSI·Bond Market Survey Index)는 87.9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80.2)보다 7.7포인트 오른 수치다. BMSI는 100을 기준으로 삼아 지수가 100 이상이면 채권 시장 호전, 100은 보합, 100 이하는 시장 악화를 예상한다는 의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전 세계적 확산세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강해지며 1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개선됐다는 것이 금투협의 설명이다.
채권시장의 물가 BMSI는 전월 48.0에서 79.0으로 31포인트 올랐다. 물가와 관련해 내년 1월 물가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34.0%였다. 이는 전월(56.0%)보다 22.0%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조기 종료와 금리 인상 기대감에 물가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의 수가 줄었다. 응답자의 56.0%가 내년 1월 물가 보합을 예상했다.
환율 BMSI는 74.0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소폭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환율 BMSI는 77.0였다. 환율상승 응답자 비율은 37.0%로 전월대비 7.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우려와 미·중 갈등 지속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1월 환율상승 응답자가 늘었다. 응답자의 52.0%가 환율 보합을 전망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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