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5%로 인상하면 코로나 이전 금리 수준 회귀
美 연준도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해

한국은행이 지난 11월에 이어 이달 14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1.25%까지 오르게 되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되는 셈이다.
11월 이어 이례적 연속 기준금리 인상 전망 우세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됐던 지난해 11월 금통위 전 조사에서 90%가 인상을 전망했던 것에 비하면 인상 기대감은 약화된 것이지만, 지난해 8월 33%, 7월 11%에 비해서는 크게 높은 수준이다.

만약 한은이 이번 금통위에서 1.00%인 기준금리를 1.25%로 인상한다면 기준금리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돌아간다.
한은은 코로나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에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큰폭 인하했고, 이어 5월에는 0.50%까지 내리면서 사상 최저금리 시대를 열었다.
이후 코로나로 위축됐던 경기가 회복되면서 2021년 8월과 11월 두차례에 거쳐 각각 0.25%p씩 금리를 인상하며 정상화 기조를 보여왔다.
물가 상승에 금리 인상 필요성 높아져…美 연준도 조기 인상 시사
한은은 지속적으로 현재 기준금리가 이레적으로 낮은 수준이며, 경기 회복 및 막대한 가계부채 문제, 물가 상승 가속화 등을 이유로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이 이뤄질 것을 시사해왔다.
우혜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은행의 전망을 상회하는 높은 물가 상승률이 지속되고 있고, 11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 및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확인된 점도 1월 인상 가능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금리인상을 더 이른 시기에 하거나 더 빠르게 인상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다운 기자 kim.daw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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