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방형 플랫폼 아닌 특정 고객군 노린 특화 서비스

직장인·어린이 등 타깃 이용자에 특화한 서비스란 점에서 다른 메타버스 서비스와 차별을 뒀다. 가령 U+ 가상오피스는 다양한 업무환경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다. 출근부터 퇴근까지 아침 인사, 스몰토크, 개인 면담, 화상회의, 협업 등 실제 사무실에서 일어나는 업무 과정과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채팅과 음성·영상 대화, 화상회의 등 업무에 필요한 기본 기능은 물론 ▶실시간 자막과 회의록을 작성해주는 ‘AI 회의록’ ▶포스트잇을 이용한 메모, 동시 첨삭 등 공동 작업이 가능한 ‘협업툴’ ▶감정 표현 제스처와 립싱크가 포함된 ‘아바타 대화하기’ 기능 등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이 서비스를 사전 체험한 자사 임직원 중 60% 이상이 실제 사무실에 출근했을 때와 유사한 소속감을 느꼈고 아바타의 다양한 감정표현이 자연스러운 소통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U+ 가상오피스는 다른 메타버스와 달리 소통과 협업에 특화된 기능으로 직장인들에게 중요한 업무 생산성을 보장하는 게 특징”이라며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임직원과 일부 고객사에 우선 서비스를 제공한 후 내년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U+ 키즈동물원은 어린이를 겨냥한 서비스다. 기린, 곰, 호랑이 등 30여 종의 동물과 브라키오사우루스, 티라노사우루스 등 20여 종의 공룡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의 캐릭터인 ‘유삐와 친구들’이 학습을 돕는 인공지능(AI) NPC로 등장한다. 어린이가 동물원 체험 중 모르는 것을 음성으로 물어보면 AI NPC가 대답하며 학습에 도움을 주고, 퀴즈도 낸다. 어린이는 퀴즈를 풀고 받은 보상으로 자신의 아바타를 꾸밀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 서비스를 미리 체험한 어린이 중 77%가 ‘체험을 통한 학습’에 만족감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올해 하반기 이 서비스의 오픈 베타 버전을 출시한 뒤 향후 다양한 주제의 학습 요소를 지속해서 추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또 오는 5월 25일 대표 캐릭터 ‘무너’를 이용한 대체불가토큰(NFT)을 발행하고 국내 이동통신사 중에서 처음으로 NFT 커뮤니티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김민구 서비스인큐베이터랩장은 “서비스 방문 빈도와 고객 체류시간을 증대시켜 개별 메타버스 서비스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확장을 모색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NFT를 접목한 신규 서비스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다린 기자 kim.dar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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