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존스30·S&P500 ↑ 나스닥 ↓
국채금리 최고 수준 오름세 지속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91포인트(0.50%) 하락한 3만364.83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15포인트(0.38%) 떨어진 3735.48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와 함께 동반하락 해왔던 나스닥 지수는 하락 행진을 멈추고 전장보다 19.12포인트(0.18%) 반등한 1만828.35로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1.33포인트(3.91%) 하락한 32.69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곧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전장보다 10bp(0.1%포인트) 이상 오른 3.50% 수준까지 치솟았다. 2년물 국채금리도 상승해 3.45% 근처까지 올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1년여만에, 2년물 국채금리는 15년여만에 각각 최고 수준이다.
S&P500지수 내 기술·에너지 관련 주들만 오름세를 보였다. 유틸리티와 필수 소비재 관련 주는 1~2%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은 회사가 클라우딩 사업 실적 개선으로 분기 매출이 증가하면서 10% 이상 올랐다.
운송 기업 페덱스는 분기 배당을 50% 이상 올리고 이사회에 3명의 이사가 새로 합류한다는 소식에 14% 넘게 올랐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경영진이 경기침체 가능성을 언급하며, 직원을 감원할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가 0.8% 하락했다.

미국 물가 폭등,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 압박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CFO 네트워크 서밋 연설에서 “연준이 이번 회의 때 0.7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골드만삭스와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이번 FOMC 회의에 대해 금리 인상 전망을 0.5%포인트에서 0.75%포인트로 수정했다.
월가 경제 분석 전문가들도 0.75%포인트 전망에 의견을 보탰다.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6월에 0.75%포인트, 7월에 0.75%포인트 금리를 인상한 뒤, 9월에 0.5%포인트, 11·12월엔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럴 경우 미국 기준금리는 현재 0.75%~1.00%에서 올해 말 3.25%~3.5%로 올라가게 된다.
미국의 물가 폭등과 유럽의 금리 인상 기조도 연준의 금리 인상폭 확대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6%나 급등했다. 이는 3월 상승률(8.5%)을 뛰어넘는 수치며 1981년 12월 이후 41년여 만에 최고치다. 유럽중앙은행(ECB)도 물가 폭등에 대비해 11년여만에 7월과 9월에 정책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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