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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도 '가격 양극화' 서울 오르고 지방 떨어져

지난 2분기 서울, 수도권 0.41%, 0.22% 각각 상승
같은 기간 지방은 -0.41% 하락
전세의 월세화로 '월세 강세'

 
 
서울 시내 오피스텔 모델하우스에 붙은 임대문의 안내문[연합뉴스]

서울 시내 오피스텔 모델하우스에 붙은 임대문의 안내문[연합뉴스]

 
오피스텔 시장에서 지역 간의 매매 가격 양극화가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가격이 올랐지만, 지방에서는 하락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의 올해 2분기 오피스텔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매매의 경우 서울과 수도권은 지난 1분기보다 0.41%, 0.22% 각각 상승했지만, 지방의 경우 -0.41% 하락했다. 전국 기준으로는 0.1% 올랐다.
 
서울에서는 동북권과 서남권을 제외한 모든 곳이 매매 가격이 상승하며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강남권 지역의 오피스텔 매매 가격이 크게 올랐다. 강남 4구가 속한 동남권의 매매가격은 0.63% 상승하며 서울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 1분기(0.48%)보다도 상승 폭이 더욱 확대됐다.
 
종로와 중구 등이 속한 도심권도 지난 1분기(0.15%)에 비해 0.48% 오르며 오름폭을 키웠고, 마포·서대문·은평구가 속한 서북권도 1분기(0.03%)보다 0.28% 상승했다. 서울의 동북권(0.31%→0.27%)과 서남권(0.34%→0.32%)은 상승 폭이 소폭 둔화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내에서도 입지가 양호하고, 정주 여건이 잘 갖춰진 선호도가 높은 오피스텔 단지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며 상승세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 동향[한국부동산원]

2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 동향[한국부동산원]

경기도는 2분기 0.18% 올라 지난 1분기 0.17%보다 상승 폭이 0.01%p 올랐다. 경기도에서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이 예정돼 있거나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연장 등의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다만 수도권에서도 인천은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지난 1분기 대비 -0.31% 하락했다. 인천에서 거래량이 감소하고, 신규 오피스텔 공급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지방에서는 서울과 경기도와는 다른 분위기가 나타났다. 지방 오피스텔의 지난 2분기 매매 가격은 -0.41% 하락하며 지난 1분기 -0.16%에 비해 하락 폭이 확대됐다. 특히 부산과 대구를 중심으로 광역시들의 오피스텔 매매 가격이 모두 떨어졌다. 부산과 대구는 지난 1분기에 비해 -0.47%, -0.48% 떨어지며 지방 평균보다 밑돌았다.
 
이외에도 광주(-0.28%), 대전(-0.34%), 울산(-0.03%) 모두 하락했다. 조사를 진행한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세종만이 0.03% 상승했다. 이에 대해서 한국부동산원은 “지방에서는 아파트 가격 하락 폭 증가와 일부 신규 오피스텔 공급 증가로 거래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폭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오피스텔도 전세보단 월세 강세 뚜렷 

오피스텔 월세 시장에서는 월세가 전국적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올해 들어 지속해서 증가한 기준금리로 인한 전세 대출 이자 부담으로 전세의 월세화가 진행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분기 전국의 오피스텔 월세는 0.39% 상승해 지난 1분기 0.22%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월세 시장도 서울은 0.45% 상승하며 지난 1분기 0.29%에 비해 상승 폭을 키웠고, 경기도도 0.6%, 지난 1분기 0.34%보다 오르며 강세가 두드러졌다. 매매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렸던 인천의 경우도 월세는 상승했다. 지난 2분기 인천 오피스텔 월세는 0.31% 상승했다. 지난 1분기 0.02% 상승에서 상승 폭이 더욱 확대됐다.  
 
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하락한 오피스텔 매매 가격보다 월세는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매매 가격이 하락한 지역에서도 월세는 오름세를 보이는 곳이 있었다. 부산(-0.12%), 대전(-0.05%), 울산(-0.01%)은 하락했지만, 대구(0.03%), 광주(0.32%), 세종(0.06%)은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오피스텔 월세의 경우 전세대출금리 상승과 계속된 전셋값 오름세로 월세 전환수요가 증가하고, 임차인의 월세 선호도도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두현 기자 wannaD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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