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기준금리 ‘0.75%포인트’ 올려
파월 “인플레이션 해소 때까지 계속”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6월과 7월에 이어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2.25~2.50%에서 3.00~3.25%로 인상됐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국의 금리가 뒤처지게 돼 한 달여 만에 재역전됐다. 국내 경제계에서 자본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커지게 됐다. 한국은행이 또 다시 기준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연준이 6월에 이어 7월에도 자이언트 스텝을 결심하면서 미국의 기준금리(2.25∼2.50%)는 한국의 기준금리(2.25%)보다 높았다. 한국은행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8월 0.25%포인트를 인상했다. 그 결과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수위는 같아졌다. 하지만 미국이 9월에도 재차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면서 한국 기준금리와의 격차를 0.75%포인트로 다시 벌려 놨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10월과 11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한국의 기준금리를 또 올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배경이다.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는 수입 거래에서 한국이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 물가 상승을 더욱 자극할 수 있어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1일(현지시간) FOMC 회의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해소될 때까진 고강도 금리 수위를 계속 유지할 뜻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2%)에 근접하고 있다는 뚜렷한 확신이 서기 전까진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K-바이오 도전은 계속된다...제2 오름부터 차세대 재생 신약까지 ‘주목’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일간스포츠
이데일리
이데일리
‘20년만 재혼’ 이상민, 파리 신혼여행? 사실은..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집값 얼마든 대출은 6억까지만…서울 집값 극약처방(종합)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마켓인]상장 접은 SK엔무브, SK온과 합병설 '솔솔'…SK이노 선택은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납입 될까...이정규 대표 “파라택시스 모든 것 확인”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