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해상도 유지에도 성공
스트레처블 국책과제 1단계 성과공유회서 시제품 공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늘리거나 접기, 비틀기 등 어떤 형태로도 자유롭게 변형이 가능한 이상적인 ‘프리 폼’(Free-Form) 디스플레이로도 불린다.
LG디스플레이가 최근 개발한 제품은 12인치 화면이 14인치까지 신축성 있게 늘어난다. 또 일반 모니터 수준의 고해상도인 100ppi(인치당 화소 수)와 적·녹·청(RGB) 풀 컬러를 동시에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스트레처블 국책과제 1단계 성과공유회’를 열어 해당 제품의 프로토타입(시제품)을 공개했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콘택트렌즈에 쓰이는 특수 실리콘 소재로 신축성이 뛰어난 필름 형태의 기판을 개발해 유연성을 높였다. 40μm(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하의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발광원을 사용해 외부 충격에도 화질 변화를 방지할 수 있는 내구성을 확보했다. 직선 형태의 배선 구조를 S자 스프링 형태 배선 구조로 바꾸는 등 설계를 최적화해 반복적으로 구부리거나 접어도 성능을 유지한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얇고 가볍다는 장점뿐 아니라 불규칙한 굴곡 면에도 접착할 수 있어 향후 웨어러블,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폭넓게 적용될 전망이다. 화면을 올록볼록한 버튼 형태로 만들 수도 있어 시각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로도 활용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0년 ‘전장·스마트기기용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과제’ 주관 기업에 선정돼 국내 산학연 기관 20곳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스트레처블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한국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이고,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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