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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뉴스 구독 서비스, 5년 만에 ‘국민 절반’ 사용

네이버, 미디어 커넥트 데이 개최…발전 방향 공유
2644만명 이용…1인당 평균 7개 언론사 구독

 
 
이코노미스트 네이버뉴스 구독 서비스 화면. [네이버 포털 갈무리]
네이버뉴스 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2644만명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도입 5년 만에 국민 2명 중 1명이 이용하는 서비스가 된 셈이다. 네이버는 해당 서비스에 신기술을 적용, 구독 중심의 현재 기능에서 더 발전적인 방향이 무엇인지 모색하고 있다.
 
네이버는 17일 서울 강남구 네이버스퀘어 역삼에서 언론사 광고·마케팅국 등을 대상으로 ‘미디어 커넥트 데이‘를 열고 네이버뉴스 서비스의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을 공개했다.
 
언론사 편집 서비스는 2017년 시작됐다. 서비스 도입 이래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1인당 평균 구독 언론사는 7개로 나타났다. 100만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한 매체가 전체의 7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뉴스 소비의 대다수가 네이버 플랫폼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기자홈 구독 수 역시 월평균 30만명씩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버 측은 “올해 5월 800만명을 돌파했고 연말까지는 구독수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평균 10만 사용자가 이를 통해 흥미로운 뉴스를 소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개별 기자홈에서 기자들이 직접 큐레이션한 기사를 올 7월부터 MY뉴스 ‘기자 추천 카드’로 서비스하고 있다.
 
관련 서비스도 지속 강화 중이다. 올해에만 ▶기자와 구독자가 더욱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기자톡’ ▶언론사별 심층기획 코너 등이 대표적 사례다. 네이버는 언론사판·개별 언론사홈 위클리 코너 등의 신규 서비스 도입도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날 언론사가 네이버뉴스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들도 소개했다. ▶트래픽 분산 ▶자연어 처리 ▶콘텐츠 자동화 기술 등을 활용해 언론사에서 새로운 실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네이버는 해당 기술을 활용한 구체적 서비스로 큐레이션을 꼽았다. 스마트콘텐츠스튜디오(SCS)에서 생성하는 큐레이션 콘텐츠를 언론사들이 자사 사이트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다양한 방식의 뉴스 생산을 돕는 큐레이션 자동화 기술 ‘큐레이션 어시스턴스’ ▶외국어·한자 등을 한글로 변환하거나 음성변화기술 적용이 가능한 ‘트랜스폼 API’ ▶악성댓글 탐지 기술 ‘클린봇’ 등을 오는 2023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 측은 “뉴스 요약, 긍·부정 분석 등 다양한 실험이 가능하도록 콘텐츠 기반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장애 감지 시 알림이 발송될 수 있는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과 통계 데이터의 교차 분석이 가능하도록 분석 리포트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기술 솔루션은 현재 뉴스 콘텐츠 제휴를 맺고 있는 언론사를 대상으로 선보이고, 향후 더 많은 매체를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은 “파트너사들의 운영 방식, 인력 상황에 맞는 세분된 형태의 기술,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언론사들과 동반 성장하겠다”며 ”급변하는 뉴스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보다 많은 이용자가 양질의 기사를 접하고, 언론사가 이용자와 적극 소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두용 기자 jdy22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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