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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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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플라자 분당, 몰입형 문화공간 ‘MUSEUM.C’ 공개

유통

AK플라자는 오는 22일 백화점 업계 최초로 분당점에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몰입형 문화공간 ‘MUSEUM.C’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AK플라자 분당점 문화 아카데미의 새로운 이름인 ‘MUSEUM.C’는 가치 있는 콘텐츠를 수집하는 공간 ‘Museum’과 Culture, Creative, Curation, Connection의 의미를 담은 ‘C’를 결합한 뜻이다. 일상 속에서 깊이 있는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AK플라자는 이번 분당점 문화센터 리뉴얼을 통해 기존의 정형화된 문화센터 형식을 탈피하고, ‘고객 경험’을 중심에 둔 공간 설계를 도입했다. 고객들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콘텐츠에 따라 자유롭게 전환 가능한 가변형 공간을 조성했으며, 7m에 높이의 아치형 천장 구조를 활용해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문화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AK플라자는 ‘MUSEUM.C’만의 차별화된 공간을 활용해 테마형 체험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AK플라자 분당점은 ‘MUSEUM.C’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몰입형 콘텐츠와 미식·예술·웰니스 등이 어우러진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프리오픈 행사에서는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함께하는 프라이빗 미식 투어가 진행됐다. 미디어아트와 라이브 음악이 어우러진 쿠킹클래스는 사전 신청 개시 10여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얻기도 했다.오는 22일부터는 ▲미디어 요소를 접목한 웰니스 프로그램 ▲2030세대를 겨냥한 퇴근길 문화 상영관 ▲각 분야 석학들의 인문학·미술 강연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파인 다이닝 클래스 ▲가족 전용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세대를 위한 총 200여개의 맞춤형 클래스를 운영한다.AK플라자 분당점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MUSEUM.C’ 오픈 기념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배우 박신양과 미술사학자 안현배의 아트토크 ▲인기 도슨트 김찬용과 피아니스트 고희안의 아트콘서트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와 함께하는 과학 클래스 ▲미디어 요가 ▲사운드 테라피 클래스 등 다양한 특별 클래스와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AK플라자 관계자는 “최근 백화점 업계가 고객 유치를 위한 콘텐츠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는 가운데, 업계 최초로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몰입형 문화공간을 선보이게 됐다”며 “몰입형 콘텐츠와 공간 경험을 결합한 ‘MUSEUM.C’를 통해 AK플라자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21 11:24

2분 소요
미래에셋 vs 한투 글로벌 영토 확장 ‘각축전’

증권 일반

국내 대표 대형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글로벌 영토 확장 경쟁이 한창이다. 양사 모두 지난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들며 실적의 정상 궤도에 진입한 가운데, 해외법인의 이익 기여도 확대를 통해 경쟁력 차별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미래에셋증권은 적극적인 해외사업을 통해 글로벌 톱티어 투자은행(IB)으로 도약을 선도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해외법인 세전 이익은 1661억원으로, 2023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이 중 뉴욕법인은 브로커리지(Brokerage) 및 세일즈 앤드 트레이딩(Sales & Trading)을 중심으로 2024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인 1030억원의 세전 이익을 달성했다. 현지 클리어링 서비스를 보유한 유일한 국내 증권 법인으로서 현지 특화 전략을 기반으로, 미국 내 기관 고객 대상 비즈니스를 안정적으로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포스트 차이나’로 떠오른 인도 투자 거점 확대도 주목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1월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 인수를 완료했다. 지난 2017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 자본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6년 만에 국내 최초로 현지 기업을 인수한 것이다. 미래에셋쉐어칸이란 명칭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은 2000년에 설립돼 ▲310만 이상의 고객 ▲130여개 지점 ▲4400명 이상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는 현지 9위권 증권사다. 미래에셋은 글로벌 전문성을 활용, 그룹 차원의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해 5년 내 인도 현지 5위 증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앞서 미래에셋은 지난 2003년 자산운용사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이듬해 미래에셋증권 자기자본 500만달러를 들여 증권 홍콩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20여년이 지난 오늘날 증권의 전체 해외법인 자기자본은 약 34억달러(약 4조6000억원)를 넘어섰다. 이는 ▲유기적 성장과 인수·합병(M&A) ▲선 운용사 후 증권사 진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기본으로 꾸준한 수익 다각화를 추진했던 미래에셋증권의 뚝심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노력 끝에 미래에셋증권은 베트남·인도네시아·브라질·런던·싱가포르 등 현지 해외법인 17개, 사무소 3개를 운영하며 해외 진출에 성공한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은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몽골‧북경‧상해‧호찌민에도 법인 또는 사무소를 두고, 끝없이 혁신하며 새로운 비즈니스에 과감히 도전하고 있다.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글로벌 비즈니스는 성장 지역과 분야에 자원을 계속 배분해 해외법인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확대, 선택 아닌 ‘생존 문제’한국투자증권도 글로벌 시장 경쟁에 고삐를 죄며 미래에셋증권을 추격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진출을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삼았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전략의 핵심으로 ‘차별화’를 제시했다. 그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아시아 넘버원 증권사가 되려는 우리의 목표를 이룰 수 없을뿐더러 생존조차 보장받기 어려울 것”이라며 “사고방식과 운영방식, 고객과의 소통방식 전반에 걸친 글로벌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투자증권은 특히 글로벌 금융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우량자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사들을 통해 다양한 투자경험을 직·간접적으로 축적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매력적인 금리와 안정성을 보유한 인수금융 딜을 상품화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독자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난 2월 말에는 글로벌운용사 만 그룹(Man Group)의 그레고리 본드(Gregory Bond) 대표와 얼라이언 번스타인(Alliance Bernstein)의 오너 에르잔(Onur Erzan) 대표가 각각 한국투자증권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23년에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칼라일 그룹과 협력해 국내 투자자들이 1100조원 규모의 대출담보부증권(CLO)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 밖에 앵커리지캐피탈(Anchorage Capital), 스티펄 파이낸셜(Stifel financial Corp.)과 협력 관계도 구축했다. 스티펄과는 2023년 미국 뉴욕에 합작회사 ‘SF 크레딧 파트너스’를 공동 설립하기도 했다. IB 역량과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대한 결과, 설립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이익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선진 금융시장 내 다른 해외법인들도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21년 설립한 미국 IB전담법인 ‘KIS US’는 인수금융 및 대체투자 등 다양한 영역에서 내로라하는 글로벌 투자은행들과 경쟁하며 트랙 레코드를 쌓고 있다. 홍콩법인 ‘KIS Asia’는 아시아 부채자본시장(DCM)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쌓고 있다. 지난해 1월 몽골 국책 주택금융기관인 ‘Mongolian Mortgage corporation’의 달러채 발행을 국내 최초로 주관한 데 이어 ▲몽골 3대 시중은행 중 하나인 ‘Golomt Bank’ ▲중국 증권사 ‘Guotai Junan’ ▲홍콩 전력청 ‘CLP Power’ ▲필리핀 ‘Vista Land’ 등 해외 발행사들의 채권 발행을 도맡아 진행해 왔다. 이와 함께 지난해 약 1조1534억원 규모의 외화 신디케이트론을 단독 주관하며 리그테이블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해외 거점 확보를 위해 1997년 홍콩법인 출범을 시작으로 베트남·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해 왔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은 7개 국가에서 9개 해외법인, 2개 현지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지난해 해외법인 순이익은 총 777억원으로 전년(699억원) 대비 11.2% 증가했다. 특히 미국법인의 순이익은 지난 2023년 93억원에서 지난해 169억원으로 81.7% 증가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국내 수익성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시점”이라며 “글로벌 IB 모델을 벤치마킹해 해외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이 향후 증권사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4.15 06:00

4분 소요
[속보]

정책이슈

"전주역 화물열차 1량 궤도 이탈"…2시간30분만 운행 재개

2025.04.10 07:56

1분 소요
디저트 좋아서 시작한 도레도레...250억원대 브랜드가 되다 [이코노 인터뷰]

유통

“공간을 채우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습니다.”무지개 케이크로 유명한 디저트 카페 1세대 ‘도레도레’는 그렇게 세상 밖으로 나왔다. 도레도레 창업자 김경하 대표는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 그 속에서 피어나는 대화에서 ‘행복’을 느꼈다. 김 대표는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제대로 된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도시공학을 전공하고 정책 개발 연구원으로 일하던 그가 디저트 카페를 창업하게 된 이유다.바쁜 일상 속 탈출구를 선물한다‘도레도레’(DORE DORE)는 ‘금빛의’라는 뜻을 가진 프랑스어다. 우리의 삶이 황금빛 따사로움으로 채워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김 대표가 직접 지었다. 그는 “평소 디저트를 좋아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남들에게 보여주면 그들도 좋아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삶’과 ‘자연’, 그리고 ‘사람’이 만나 따뜻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그는 “일상이 너무 바쁘고 힘든데, 사람들이 여유로움을 찾고 조금이나마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탈출구, 나를 위한 보상 시간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여기에는 도시공학을 전공한 김 대표의 철학이 담겼다. 그는 “좋은 건물을 짓는다고 해서 사람이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공간이 있으면 그곳을 채우는 사람들이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도시 개발은 그렇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공간과 이를 채울 수 있는 콘텐츠가 중요한데, 당시에는 그런 개념이 거의 없었다”며 “공간을 아우를 수 있는 좋은 콘텐츠가 있을 때 디벨로퍼(developer·개발자)로서 제대로 된 공간 개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시작한 게 F&B(식음료)”라고 덧붙였다.김 대표가 도레도레 1호점을 오픈한 것은 2006년이다. 벌써 사업을 시작한 지 19년이 흘렀다.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첫 번째 브랜드인 도레도레의 매장 수는 어느덧 11개까지 늘었다. 김 대표가 운영하는 브랜드 역시 ▲도레도레 ▲마호가니 ▲아모르 나폴리 ▲셀 로스터스 등으로 확대됐다. 해당 브랜드의 전국 매장 수는 약 40개이며, 100% 직영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를 총괄하는 법인의 연 매출 규모는 250억원에 달한다.물론 처음부터 모든 일이 술술 풀린 것은 아니다. 김 대표는 “사업 초기 매장을 확장하기까지는 정말 긴 시간이 소요됐다”며 “1호점 오픈 후 2호점을 내기까지 8년 정도가 걸렸다”고 설명했다.어려운 시기를 지나 본격적인 성공 궤도에 도레도레를 올려놓은 제품은 ‘무지개 케이크’다. 김 대표는 “가로수길에 도레도레 5호점을 열었을 당시인데, 이때 인스타그램이 등장했다”며 “그러면서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과 같은 인증 문화라는 것이 생겼다”고 말했다. 저가 경쟁 대신 건강한 재료로 승부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빠르게 확산된 도레도레의 인기는 대단했다. 쫀득한 베이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런던베이글뮤지엄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김 대표는 “고객들이 하루에 10시간씩 줄을 설 정도였다”며 “도레도레를 디저트 카페 1세대라고 이야기하는 이유이기도 한데, ‘달콤한 사치품’, ‘나에게 주는 보상’ 같은 유행이 그때 처음 생겼다”고 말했다.이어 “고마워 케이크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선물 가게 콘셉트로 매장을 운영했는데, 케이크 이름이 ‘고마워’, ‘행복해’, ‘사랑해’ 등 모두 메시지 형태였다”며 “소비자들에게는 단순한 음식이 아닌 선물을 위한 매개체가 됐다. 당시 없던 패러다임이 생긴 것”이라고 도레도레의 인기 비결을 분석했다.좋은 재료로 만드는 특별함에 대한 김 대표의 애착도 성공 비결 중 하나로 꼽힌다. 그는 “가격 때문에 저렴한 재료를 쓰는 것을 지양하려고 했다”며 “속이지 말고 제대로 된 것만 팔자고 생각해서 지역 식자재를 쓰는 것을 지금도 좋아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제대로 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팜투테이블(farm to table·중간 유통 과정을 생략해 소비자에게 신선한 친환경 식재료를 제공하는 것)과 같은 선순환 구조를 만들려고 했다”며 “그래서 베이커리 원가율이 35~45%에 달한다”고 덧붙였다.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으로 승승장구 중인 김 대표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고민은 있다. 사람들의 소중한 추억이 사라지지 않게 지키는 일이다.김 대표는 “내년이 도레도레 20주년인데, 그동안 브랜드를 경험해 본 고객들에게는 많은 추억이 있을 것”이라며 “우리 케이크나 브랜드 공간에 의해 쌓인 고객들의 추억을 어떻게 하면 더 아름답고 소중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올해도 정말 바쁠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아모르나폴리를 새롭게 론칭했기 때문에 브랜드 확장도 있을 것이고, 사업 다각화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핵심 가치에 집중하면서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5.04.05 10:01

4분 소요
아마존, 9일 인터넷 위성 첫 발사…스페이스X와 본격 경쟁

국제 경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위성 인터넷 사업을 위한 첫 위성을 발사한다.아마존은 2일 블로그를 통해 오는 9일(현지 시간) 낮 12시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정거장에서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의 아틀라스 V 로켓을 이용해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발사로 아마존은 글로벌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 공급 계획인 '프로젝트 카이퍼'의 첫 발을 내딛게 된다.2019년 시작된 프로젝트 카이퍼는 3000개 이상의 위성을 활용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아마존은 이 프로젝트에 100억 달러(약 14조7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지만, 외부 분석가들은 초기 비용이 200억 달러(약 29조4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아마존은 2023년 10월 두 개의 프로토타입 위성을 발사하며 첫 테스트를 완료했다.당초 지난해 첫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ULA가 미 우주군 임무를 우선하면서 일정이 지연됐다.라지예프 바디알 프로젝트 카이퍼의 기술 담당 부사장은 "지상에서 광범위한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실제 비행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들도 있다"며 "이번 발사는 최종 설계된 위성을 처음으로 우주에 보내는 동시에, 한 번에 다수의 위성을 배치하는 첫 경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카이퍼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를 비롯해 소프트뱅크가 지원하는 원웹, 중국 스페이스세일 등과 경쟁하게 된다.현재 스타링크는 7000개 이상의 위성을 운용하며 아마존보다 앞서 있다.아마존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설정한 마감 기한도 맞춰야 한다.FCC는 아마존이 2026년 7월까지 전체 위성군의 절반인 1618개를 궤도에 배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이를 위해 아마존은 ULA, 스페이스X,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 등과 80회 이상의 로켓 발사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2025.04.03 10:30

2분 소요
‘범 LG家’ 손잡았다…LS·LIG그룹, 방산 필두로 협력 강화 나선다

산업 일반

‘범 LG家’인 LS그룹과 LIG그룹이 손을 잡고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기로 했다. 1999년 11월 LG그룹에서 분리한 LIG그룹과 2003년 11월 독립한 LS그룹이 손을 잡기로 한만큼, 범LG가의 전략적 제휴가 어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지난 3월 28일 LG그룹과 LIG그룹은 그룹 간 발전과 성장을 위한 전략적 제휴 및 포괄적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두 그룹은 방위 산업을 필두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핵심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LS그룹 관계자는 “방위 산업 분야를 비롯해 전력·에너지·통신 등 광범위한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우선 두 그룹은 방산 분야에서 협력을 시작하게 된다. LIG그룹 계열사 중 LIG넥스원이 대표적인 방산기업이다. LIG넥스원은 첨단 소재 및 무기체계 기술 개발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LS그룹 계열사 중 LS엠트론이 대표적인 방산 계열사로 군용 궤도 사업 및 전차·장갑차 등을 개발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두 그룹은 방위 산업 분야를 비롯해 전력 및 에너지, 통신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동 연구개발 및 시장 조사 및 인적 자원 교류까지 협력할 예정이다. 눈에 띄는 것은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한다는 것이다. 합작투자사를 설립하면 두 그룹의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한 투자를 함께 진행하고,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된다. 두 그룹의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두 그룹의 협력을 긴밀하고 공고히 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LS그룹과 LIG그룹은 MOU를 계기로 실질적인 협업으로 이어지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전담 조직을 만들어 제휴 및 협력 방안과 추진 일정 등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협력과 협업을 실질적으로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두 그룹이 손을 잡은 데에 재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두 그룹이 범 LG家이기 때문이다. LIG그룹은 1999년 11월 LG그룹에서 분리했고, LS그룹은 2003년 11월 LG그룹으로부터 독립했다. 몸집은 LS그룹이 LIG그룹보다 크다. 2024년 현재 공정거래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LS그룹의 자산총액은 약 32조원이고 계열사는 67개로 재계 순위는 16위를 기록했다. LIG그룹의 자산 총액은 약 2조원 정도로 추정되고, 계열사로는 LIG넥스원과 LIG시스템 등 6개 기업이 있다.LS그룹은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동생인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이 LG그룹으로부터 독립했다. 구 명예회장의 장남은 구자홍 LS그룹 초대회장이고, 차남은 LS전선 이사회 의장인 구자엽 의장이다. 사남은 구자철 예스코 회장이다. 구인회 창업주의 첫째 동생 구철회 LG 고문 장남인 구자원 LIG 창업주가 1999년 LG그룹으로부터 독립했다. 구철회 고문의 장남이 구자원 LIG그룹 명예회장이다. 구자훈 LIG문화재단 이사장이 구철회 고문의 삼남이다.

2025.03.31 13:50

2분 소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지 않으려면…[최화준의 스타트업 인사이트]

전문가 칼럼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어 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기울어진 운동장’은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없는 환경을 의미한다. 최근 우리 사회 여러 영역에서 격차가 벌어지면서 해당 단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도 기회의 쏠림 현상이 보이면서 이를 우려하는 다양한 목소리가 나온다. 벤처캐피털(VC)과 같은 위험 금융 기관들은 초기 기업보다는 안정 궤도 진입을 앞둔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싶어한다. 유사한 맥락에서 신규 창업자보다는 여러 번 창업을 경험한 연쇄 창업자에 대한 투자를 선호한다. 스타트업 투자 업계에서 경험이 풍부한 한 투자 심사역은 위험 금융이 안정을 추구하려는 입장의 이유를 “지난 몇 년간 불경기가 계속되면서 벤처 투자 실적이 좋지 않았고 시장 전반에 유동성이 부족했다”라고 설명했다.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창업 보육. 이곳에서 벌어지는 불공정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창업 기획자들이 한때 400여 개를 넘었었지만, 시장이 포화되면서 감소하고 있다.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창업 기획자들이 도태되고 있는 것이 그 이유이다. 문제는 소수 창업 기획자의 시장 독과점이다. 거대 창업 기획자들이 스타트업 운영 사업을 독식하면서 중소 창업 기획자들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한 거대 창업 기획자가 소규모 용역 과제까지 싹쓸이하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타트업 생태계의 주인공인 창업자들은 기회 불평등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다. 그들은 특정 배경을 중심으로 창업 카르텔이 형성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요는 창업자를 많이 배출한 대학, 수도권 지역, 특정 벤처 캐피털의 포트폴리오 사 출신들이 그들끼리 기회를 공유하면서 외부에 배타적이라는 것이다. 창업자들은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인적 네트워크가 중요한 것은 인정하지만 기울어진 운동장의 낮은 편에 있는 창업자들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주장한다.스타트업 생태계 특성이라는 의견도 나와다른 한편에서는 스타트업 생태계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시각이 지나치다고 말한다. 그들은 스타트업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으로 시간과 사람을 꼽으며, 이는 업계 속성임을 강조한다. 창업에서 인적 네트워크의 확장은 정보 비대칭을 줄이고 필요한 자원 획득의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개인의 평판과 인적 네트워크는 활동의 폭과 비례한다. 기울어진 운동장에 대한 반례로 그들은 미국 실리콘 밸리 생태계를 내세운다. 실리콘 밸리는 지역 명문 스탠포드 대학교와 UC버클리 대학교 출신들이 창업하면서 태동되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선배들이 후배들을 이끌면서 오늘날 글로벌 창업의 성지로 발돋움했다. 여전히 창업자의 출신 학교는 스타트업 보육과 투자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 세계 스타트업들이 실리콘 밸리에 모여들면서 최근에는 인종과 국적도 인적 네크워크의 중요한 연결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익히 알려진 것처럼 이스라엘과 인도 출신의 창업자들은 이곳에서 커다란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서로 협력하고 있다. 실리콘 밸리 지역에 한인 스타트업 종사자가 많아지면서 2018년 한인 커뮤니티 ‘82스타트업’이 생겨난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다.창업 회사 카르텔도 있다. 페이팔 창업가들의 모임 ‘페이팔 마피아’가 대표적인 예이다. 페이팔 마피아 출신으로는 일론 머스크, 피터 틸, 리드 호프만 등이 있다. 이들은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면서 테슬라, 스페이스 엑스, 링크드인, 팔런티어 등 수많은 유니콘 스타트업을 배출하였다.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 세우려면국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주장에는 찬성과 반대 의견이 모두 존재한다. 찬성하는 이들은 대체로 스타트업 생태계에 새롭게 진입하려는 자들이다. 반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이들은 해당 주장에 고개를 가로젓는다. 주목할 부분은 어느 쪽이 옳은지보다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해당 주장이 나오는 맥락이다. 예비 창업자들이 기회 불평등을 느끼고 창업을 주저하고 있다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는 그들의 어려움을 진지하게 듣고 해결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그들이 호소하는 일부 의견들은 객관적인 근거가 충분하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창업 인프라 격차, 초기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 난항 등은 통계 수치와 현장 목소리가 일치하는 대목이다. 분명히 어떤 영역에서는 격차가 발생하고 기회 불평등의 신호가 보이고 있다.이를 해결하려면 공공 영역에서 선제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민간 영역에서는 이를 풀어낼 특별한 동인이 없기 때문이다. 민간 영역보다는 공공 영역에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방향키를 쥐고 있으므로 이를 해결할 조직으로는 공공 영역이 적합하다.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소외된 집단이나 신규 집단이 혜택을 얻도록 해주는 대안이 필요하다. 예컨대 정량 지표 평가에 작은 변화만으로도 수혜 집단은 다양해진다. 현재 많은 창업 지원 프로그램 평가에서 고수하는 정량 평가 체계는 업력이 있거나 관련 산업계에 영향력이 있는 기업들에게 유리하도록 설계돼 있다. 지역 할당이나 신규 업체에 가점을 주는 방식을 확대 적용하거나 정성 평가를 추가한다면 기울어진 운동장을 조금은 바로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수혜 대상의 범주와 규모에 대해서는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활동하는 여러 관계 집단의 의견을 수렴해야 할 것이다.스타트업은 시장의 작은 신호라도 빠르게 포착하고 변화는 적극 추구하려는 특징이 있다.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시장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관계자들은 그들의 목소리를 미숙한 소수의 불만이라고 치부하지 말고 변화를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열린 문화와 수평적 관계를 추구하는 것이 스타트업 생태계의 본질이 아닐까.

2025.03.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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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IGER 우주방산’→ ‘TIGER K방산&우주’로 명칭 변경

증권 일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우주방산 상장지수펀드(ETF)’의 명칭을 ‘TIGER 케이(K)방산&우주 ETF’로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TIGER K방산&우주 ETF는 국내 대표 방산 기업 및 성장성을 갖춘 항공우주산업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27일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5개 대표 방산 기업에 약 91% 집중 투자한다. 그 외 ▲쎄트렉아이 ▲인텔리안테크 ▲AP위성 ▲이노스페이스 등 위성 등 우주항공 산업 분야 기업들을 편입한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명칭 변경으로 대한민국 대표 방산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해당 ETF의 포트폴리오를 투자자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미래 방위 산업인 항공 우주 분야까지 활약할 K방산&우주 기업들의 장기 성장성에 주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분쟁 지역의 국가들이 미국 외에도 한국 시장 등에 주목하고 있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무인기와 저궤도 위성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미래 방위 산업은 항공우주 분야로 확대될 것”이라며 “TIGER K방산&우주 ETF는 지주회사 등 다른 산업 군의 기업을 포함하지 않고 국내 대표 방산기업과 항공우주산업 기업들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볼만하다”고 말했다.

2025.03.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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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언 남양유업 사장 “신제품∙이미지 개선으로 정상화 속도”

유통

남양유업은 28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제6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기업 이미지 개선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김승언 대표집행임원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4년은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과감한 변화와 실행을 실천한 한 해였다”며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새로운 경영 정책을 실천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이어 “오늘 주주총회는 회사를 성장과 재도약으로 이끄는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주주 여러분의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김 사장은 사업 방향과 관련해 “경쟁력 있는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경영 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런 경영 정책을 유지하며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과 기업 이미지 개선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정상궤도에 진입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남양유업은 지난해(2024년) 1월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이후 준법∙윤리 경영을 바탕으로 신뢰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주력해왔다. 맛있는우유GT·아이엠마더·불가리스·초코에몽·테이크핏 등 주력 제품을 통해 시장 내 선도적 입지를 유지하고, 상·하반기 공채 및 상시 경력직 채용을 활발히 병행해 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섰다. 그 결과,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2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6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이번 주총에서는▲재무제표 승인 ▲임원 퇴직금 규정 개정 ▲이사 신규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감사 보수 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이동춘 한앤컴퍼니 부사장과 김상훈 한앤컴퍼니 전무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정수용 서울시립대학교 행정학과 초빙교수는 사외이사로 각각 새롭게 선임됐다.

2025.03.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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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 부회장 별세에 '황망'...스티브 잡스 등 과거 CEO 비보 돌이켜보니

산업 일반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25일 향년 63세에 별세했다. 이 같은 비보는 지난 19일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 공식 석상에 오른지 일주일도 채 안된 소식으로, 갑작스러운 소식에 삼성전자 구성원 모두 충격에 휩싸였다. 대중은 국내 1위 기업의 현직 CEO라는 점에서 더욱 놀랐다. 이 같은 한종희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현직 전문경영인(CEO)에 대한 건강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그렇다면 과거에 현직 CEO가 갑작스럽게 별세 소식을 전했던 이들은 누가 있었을까. 현직 CEO가 갑작스럽게 운명을 달리한 최고경영자 중에는 기업은행 고(故) 강권석 행장이 있다. 강 행장은 지난 2007년 향년 57세의 나이로 새벽에 갑작스럽게 별세했다. 편도종양 치료를 위해 치료를 받다가 유명을 달리했던 것으로 언론 등에 알려졌다. 지난 2004년 3월부터 기업은행 행장으로 활동하다 2007년에 연임에도 성공했지만,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당시 기업은행 내부 직원은 물론 금융 관계자들에게도 충격을 준 바 있다. 한전KPS 권오형 사장도 임기 1년을 남겨두고 2010년 향년 59세에 별세했다. 권 사장은 지난 2008년 5월 한전KPS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수출 등과 관련해 원전 정비·관리사업 수주를 진두지휘해 온 인물이다. 임기를 1년 남겨놓고 과로가 원인이 추정되는 뇌출혈로 안타깝게 별세 소식을 전해야 했다. 전문경영인과 달리 국내 오너가(家) 중에서는 넥슨그룹 총수였던 김정주 창업자는 지난 2022년 향년 54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 벤처 업계에 큰 충격을 줬다. 50대 초반대 나이에 불과한 젊은 김정주 창업자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당시 NXC측은 “고인은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들어 악화된 것으로 보여 안타깝다”고 밝히면서 우울증에 대한 경각심을 사회에 다시 한번 환기시켜 준 바 있다. 외국 CEO 중에서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2011년 향년 56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나 전세계에 비보를 전했다. 스티브 잡스는 췌장암으로 투병하다 50대의 젊은 나이에 운명을 달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CEO의 건강도 기업 경영에 있어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 글로벌 기업들은 자사 CEO가 갑작스럽게 사망 혹은 지병과 사고 등 다양한 형태로 최고경영자가 부재(不在)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 뒤를 이을 플랜B 프로그램을 내부에서 갖고 있는데, 지속적인 핵심 인재 육성을 통해 현직 CEO에게 문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차기 최고경영자 후보군을 두텁게 해 갑작스러운 돌발 변수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소장은 “돌발적인 변수가 발생했을 때 얼마만큼 CEO의 공백을 최소화해서 다시 정상 궤도로 얼마나 빨리 올려놓느냐 하는 것도 기업 경영에 있어 매우 중요한 리스크관리 중 하나로 꼽힌다”라고 덧붙였다.

2025.03.2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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