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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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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3년이 국내 반도체 시장 골든타임인 이유 [스페셜리스트 뷰]

산업 일반

바야흐로 인공지능(AI)과 반도체의 시대다. 생성형 인공지능인 ‘OpenAI’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등장은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함과 동시에, 인간의 삶을 한층 더 안락하게 만들 것이라는 기대감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AI 반도체 설계 기업인 엔비디아 ▲시스템 반도체 제조사 TSMC ▲AI용 메모리인 HBM(High Bandwidth Memory, 고대역폭 메모리)의 선두 주자인 SK하이닉스 ▲반도체 장비 기업인 한미반도체 등은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반면, 한때 전통의 강자였던 인텔의 몰락과 글로벌 1위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의 부진은 업계의 명암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韓 반도체, 반전의 기회는 지금이다삼성전자는 1974년 12월 6일 ‘한국반도체’를 인수했다. 이날을 기준으로 지난해 말은 한국 반도체 산업 50주년이었다. 그러나 기념식은 조촐하게 치러졌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 반도체를 이끄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전영현 부회장은 주주와 임직원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압도적인 기술력을 회복하고 품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지난해 반도체 부문 실적을 보면 SK하이닉스가 23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5조1000억원에 그쳤다. 삼성전자의 AI 반도체용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엔비디아의 공식 승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적자 상태인 파운드리 산업의 시장 점유율은 8.1%라는 충격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결국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2월 말, 9년 만에 부활한 삼성 임원 교육에서 반도체 산업의 위기를 직접 언급하며 ‘사즉생’의 각오로 위기에 강하고, 역전에 능하며, 승부에 독한 삼성인을 강조했다. 이는 삼성이라는 거대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반도체 산업 전체의 명운을 좌우할 수 있는 사안이다.본 글에서는 한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골든타임이 향후 3년이라는 전제하에, 경영·기술·산업 생태계의 세 가지 관점에서 견해를 제시하고자 한다. 3년으로 설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첫째, AI 반도체 기술 수요의 승부처가 향후 3년 안에 결정되기 때문이다. OpenAI를 비롯한 인프라 기반의 AI 기술 투자의 방향성은 2027년 말에 결정된다. 이러면 엣지 컴퓨팅·온디바이스 AI의 어떤 제품군이 주류로 자리 잡을지 윤곽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 이 시기는 다양한 기술들이 각축을 벌인 끝에 과점 형태로 재편되는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둘째, 향후 3년이 삼성전자 중심의 파운드리 산업이 좌초할지, 혹은 TSMC와 겨룰만한 기업으로 성장할지를 가늠할 수 있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지금이 마지막 반전의 기회일 수 있다.셋째, 현재 메모리 반도체 기준으로 약 2.5년에서 3년 정도의 기술 격차를 보이는 중국이 본격적으로 추격해 올 가능성이 커지는 시기가 향후 3년이기 때문이다. 그 격차를 유지하거나 다시 벌려야만 한국의 메모리 주도권이 유지될 수 있다. 반도체 승부수, 세 가지 관점을 보라이처럼 골든타임인 향후 3년 안에 국내 반도체 산업이 승부를 보려면 세 가지 관점에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들이 있다. 첫 번째 관점은 반도체 기업의 경영 패러다임 변경이다. 국내 반도체는 1960년대의 미국이나 1970년대의 일본보다 늦어진 약 20년 후에나 관련 사업에 착수했다. 후발주자로서 추격하려면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다.1974년 1월 26일 삼성에 인수된 한국반도체의 사업은 답보상태였다. 그러다 1983년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도쿄선언’을 통해 사업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이 회장은 일본이 미국에게 이긴 유일한 산업이 반도체임을 알고 있었다. 이에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 그룹의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라고 주문했다.이후 용인시 기흥구에 반도체 생산단지 1라인 조기 착공에 돌입했다. 1987년 초 전자산업 수요 감소로 반도체 사업 자체의 위기감이 고조됐던 시기에도 이 회장은 생산단지 3라인 투자를 지시했고 결국 이는 결실을 맺었다. 이와 같은 주문들이 현재의 메모리 반도체 산업 성공을 이끌었던 원동력이었던 셈이다. 이후 10년 만인 1993년, 국내 반도체는 디램(DRAM)분야 세계 1위에 오르며 현재까지 메모리 분야 1등을 지키고 있다. 보통 반도체는 ‘설계’와 ‘생산’, 이 두 가지가 필요하다. 삼성과 인텔은 설계와 생산을 모두 내부에서 처리하는 종합 반도체 회사를 표방했다. 반도체 설계와 생산을 기업 내부에서 모두 운영하는 것은 내부 기술 협력이 가능할 때의 이야기다. 다른 회사들은 쉽지 않은 일인 셈이다.하지만 시간이 흘러 제품군이 PC에서 모바일, 그리고 AI까지 확대되는 시점에서 한 회사가 모든 반도체의 설계와 생산을 장악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각 분야에서 모두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인텔은 삼성전자와 달리 모바일 부문에서 반도체 사업의 한계를 드러냈다. 결국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인텔을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1등 기업으로 올라섰다. 당시 인텔의 최고경영자(CEO)는 기술에는 문외한인 사람이었다. 결국 CEO의 의사결정 실패로 위기에 몰린 셈이다.종합 반도체 회사에서 설계와 생산을 나누는 방식을 창안한 곳은 TSMC다. 특히 TSMC에는 여러 반도체 설계회사들이 몰렸다. TSMC가 반도체 설계 특화 회사로 올라선 배경이다. 자연스레 TSMC는 반도체 시장 장악에 성공했다. 하지만 몇 가지 사건에서 보듯 설계 분야에 있어 삼성전자의 성과는 요원하다. TSMC와 삼성이 애플 아이폰 생산으로 경쟁하던 지난 2014년, 삼성은 설계 분야의 핵심 기술 기업인 ARM의 기술까지 내재화하려는 전략을 세웠지만, 실패했다. 결국 아이폰 생산 수주를 TSMC에 내어주는 단초를 제공하게 됐다. 또한 삼성전자는 모바일 반도체 설계 기업인 퀄컴의 스냅드래곤 설계의 핵심을 알아내고자, 퀄컴의 기술을 삼성 모바일폰 설계에 활용했다. 그리고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핵심 부품인 코어까지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몽구스 프로젝트’를 극비에 운영했지만 2019년 결국 포기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두 번째 관점은 생산에 있어서 ‘삼성전자는 모두의 적, TSMC는 모두의 친구’라는 일갈을 냉정히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고객과 경쟁하지 않는 TSMC는 설계 회사의 기술 보안을 위해 생산 라인을 따로 지정하고, 내부 직원의 정보 유출마저 강력히 단속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핵심 기술을 제외하면 고객이 요청하는 정보에 대한 문서가 체계화돼 있고, 고객 대응 조직이 상당히 두터운 편이다.반면 삼성전자는 이미 선단 공정의 첨단 기술 문제나 수율이라는 생산성 문제에 뒤처져 있음에도 내부 기술보안 정책을 기준으로 정보 공개에 서툴거나, 내부 의사결정 구조를 이유로 대응이 늦은 편이다. 결국 이런 상황은 업의 개념에 대한 성찰이 요구됨을 보여준다.세 번째 관점은 반도체 산업 생산체계에서 상생협력의 기조를 재수립해야 한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산업 후발주자로 제품 개발에 집중하며 반도체 생산을 위한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를 해외에서 주로 조달하는 방식으로 운영했었다.국내 대기업들은 주로 수입 대체를 위한 협력사를 양성해 국산화를 달성하는 전략을 썼고 이는 대체로 성공적이었다. 특히 일부 산업의 경우 완전 국산화를 달성할 수 있었다.반도체 설계도는 이미지에 불과할 뿐, 반도체는 물질의 가장 작은 단위인 원자를 조절해야 할 정도로 극단적인 미세 공정을 통해 만들어 내야 한다.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방해하기 위해 글로벌 장비사의 수출 금지를 전략으로 세웠듯이, 장비가 없다면 유려한 설계도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만큼 반도체 제조에서 장비업체가 중요하다는 얘기다.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 사태 이후 국내에는 소부장 업체들이 생겨났으며 국산화 비율이 상승했다. 하지만 2023년 산업연구원의 통계를 보면 장비 국산화는 22%, 소재 국산화는 34%에 그친다.또한 반도체 장비 기업은 ‘슈퍼을’의 위치에 있다. 국내 장비회사들은 독자적인 기술력 개발이 어려운 상황에서 때로는 글로벌 장비사와 특허소송에 휘말리기도 하며, 장비의 단가를 낮추는 전략적 도구로 오용될 위험에 노출돼 있다.결국 전략적 협력을 통해서 글로벌 1등 기업들과 함께 과점의 형태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살아남는다. SK하이닉스는 소재 회사를 중심으로 인수합병을 진행했다. 수출 규제 항목이었던 극자외선용 감광액(PR, Photo resist)을 SK머티리얼즈에서 국산화에 성공했고, HBM의 핵심소재 EMC(Epoxy Molding Compound·반도체 방습·발열을 하는 탄소 물질) 관련 일본회사와 독점적 계약을 맺고 경쟁력을 확보했던 것도 대표적인 사례다.또한 대만의 사례도 눈에 띈다. 대만은 산업 정책상 반도체 장비 기업을 양성하는 것보다는 글로벌 회사의 장비 구매 방식을 활용했다. 구매 이후 품질 보증기간이 끝난 뒤 장비 유지보수와 개조개선 회사를 자국 내에서 양성해 ‘장비사 수입대체’ 방식을 피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전략이다. 중요한 것은 기술 인재와 기본기최근 글로벌 인재 유치를 위해 모든 기업이 발 벗고 나서는 상황에서 ‘국내 1등 기업’이라는 타이틀은 더 이상 인재들에게 매력적인 요소가 아니다. 기술로 창업에 성공한 이들이 새로운 세대로 등장한 상황에서는 여전히 사업의 의사결정 방향이나, 세부적인 연구개발을 위해 재무 담당자에게 기술인력이 허락을 받는 의사결정 방식은 개편돼야 한다. ‘권한만 있고 책임은 없는’ 스탭 조직과 ‘권한은 없고 책임만 있는’ 기술부서의 의사결정 구조 및 권한 배분 방식도 변경돼야 한다.결국 기술에 대한 면밀한 존중이 필요하다. 또 기술 인력을 중시해야 한다. 故이병철 회장은 1976년 상공회의소 기고문에서 ‘인재 확보와 양성을 못하는 것은 부실 경영만큼 기업인의 범죄’라고 강조했다.수율을 중심으로 하는 반도체 제품 생산이 이뤄지지 않으면 기업의 ‘현재’가 무너진다. 수율은 투입 수에 대한 완성된 양품(良品)의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쉽게 말해 불량률의 반대어다. 수율은 특히 반도체의 생산성, 수익성 및 업체의 성과 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다른 산업과 달리 반도체 수율은 특정 연구개발 조건을 바꾼다고 해서 달성되는 것이 아니다. 연구소에 천여개에 달하는 공정 조건을 만들면, 제조센터에서 수많은 장비로 동일한 공정 결과를 구현해야 수율 확보가 가능하다. 말하자면 수천대의 장비가 똑같이 움직일 때만 가능하다는 얘기다.현재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TSMC, 인텔 등의 모든 반도체 기업들은 90% 이상 동일한 글로벌 장비를 쓰고 있다. 왜 같은 장비를 쓰는데 수율에서 차이가 있을까?삼성전자는 반도체 핵심 제작 신기술을 먼저 개발하고도, 수율을 확보하지 못해 결국 TSMC 추격에 실패하기도 했다.수율 문제는 단품 중심 경영에서는 이익 창출의 문제겠지만, 파운드리 사업에서는 비즈니스 기회 창출과 연결되는 핵심 사항이다. 이 문제는 천재급 인재를 데려와도 해결되는 부분이 아니다. TSMC는 어떻게 수율을 확보한 신규 제품을 꾸준히 만들어 낼 수 있었을까. 이는 결국 기술의 기본기를 강조하고 존중했다는 데 있다. 최근 반도체 칩을 이어 붙이는 ‘패키지 공정’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삼성전자HBM의 성공과 실패에는 패키지 공정 개발을 단시간에 추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제품 개발 중심 기술 임원들의 오판이 작용했다.TSMC가 삼성전자에게서 애플 수주를 빼앗아 올 때도 패키지 공정의 진일보가 있었다. 이후 TSMC는 패키지 공정마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설계 회사들은 고비용을 지불해야 함에도 TSMC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SK하이닉스 또한 상대적으로 전략적 움직임보다는 기술 인재들을 존중했고, 설계와 제품 중심이 아니라, 공정과 장비기술 및 웨이퍼 공정과 패키지 공정의 수평적 위계를 통해서 미세공정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다. 반도체, 안정된 생태계 확보돼야최근 대기업에서는 시니어 인력들을 ‘뒷방 늙은이’라고 힐난하면서 그들의 숙련을 고임금의 저성과자로 간주하며 쫓아내기 바쁘다. 생태계 확보가 돼 있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모욕을 감내하며 버티고 있다. 대기업은 인력 순환의 정점이 돼 산업 인력 양성소가 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들어간 인재들은 대기업이라는 온실에서 중산층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 천천히 썩어가고 있다.국내에서 적절한 일자리를 찾지 못해 결국 기술 유출의 혐의를 받으며 해외 기업으로 이직하는 사례도 생긴다. 반면 중견기업에서는 신입사원의 절반이 중고신입으로 1년 만에 퇴사하는 등 인력난을 겪는다. 중견기업의 신입 직원들은 1년 전후로 다닌 경력을 없애더라도 취업시즌이 되면 대기업 신입 채용에 눈길을 돌린다. 대기업이 최종 종착지가 돼버린 지금, 산업 생태계 확보 및 중견기업 이하 처우 개선은 국가 차원에서 돌아봐야 하는 문제다. 반도체 산업협회의 2022년 통계에 따르면, 2030년까지 반도체 인력은 약 30만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재 양성되는 방식으로는 약 7만7000명 정도가 부족한 실정이다.특히 대기업들은 ‘계약학과’ 방식으로 우수 인력들을 미리 확보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반도체 계약학과의 경우 실제 현장과 동떨어진 수업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계약학과 학생들의 의대 쏠림 현상도 나타나고 있어 인재 확보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반도체 장비는 정밀한 ‘기계 설계’와 ‘가공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우수 기계공학 전공자들이 필요한 분야지만 많은 이들이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 반도체에서 화학 반응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음에도 유관된 전공에서 관련 지식체계를 습득하지 못하는 실정이다.기술인재 양성 대학인 폴리텍 대학은 최근 반도체 전공을 강화하고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에서도 반도체 학과가 생겨나고 있지만 여전히 숙련 기술직에 대한 선호도는 낮다. 정부가 인력 양성의 미스매치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연한 정책을 펴야 할 때다. 또한 반도체 생태계 안에서 더 취약한 위치에 놓인 기업들에게 두터운 지원이 필요하다. 반도체 수율의 핵심적인 기능은 아주 작은 볼트·너트의 품질에 달려 있다. 체결과 구동의 미묘한 품질 변화가 곧 기술력이다.그렇지만 볼트·너트 등 값싼 소모품을 제조하는 기업들은 매우 영세하다. 국가 단위에서 반도체 신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개발 지원은 당연한 과제이지만 기술의 근간을 이루는 정밀 기계 공업, 소재의 순도에 영향을 미치는 정밀 화학 공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과 회사를 위한 기술 인프라 확보도 필요한 시점이다. 이는 향후 반도체 미래 3년에 가장 단단한 뿌리며 줄기가 될 것이다. 이처럼 국내 반도체 산업은 기술 인재의 존중과 중요 기술에 대한 재정의가 시급히 요구된다. 또 생태계 확보를 위한 전 국가적 노력은 몇몇 대기업이 아니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두텁게 쌓아가야 한다. 한국 반도체의 명운이 걸린 앞으로의 3년을 위해 이제 하루에 한 걸음씩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해야 할 때다.

2025.04.19 10:00

9분 소요
“복수하겠다”…이찬원도 ‘깜짝’ 놀란 사연은

정책이슈

‘뽈룬티어’가 손흥민, 이영표, 설기현, 황희찬을 배출한 강원 연합과 풋살 전국 제패를 두고 대격돌한다.19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KBS2 ‘뽈룬티어’에서는 풋살 전국 제패의 두 번째 상대인 ‘축구의 땅’ 강원 연합과 기부금 1천만 원을 두고 치열하게 맞붙는다. 강원은 ‘뽈룬티어’의 감독 이영표의 고향이자 ‘프리미어 리거’ 손흥민, 황희찬, 설기현을 배출한 축구 스타들의 산실과도 같은 지역이다. ‘뽈룬티어’가 1차전에서 경상 연합을 상대로 2연패 이후 3연승을 따낸 가운데, 강원 연합에게도 이 파죽지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뽈룬티어’와 맞붙는 강원 연합에는 ‘아마추어 축구 최상위 리그 K5 소속팀’ 철원 강철FC, ‘압도적 피지컬의 풋살계 신흥 강자’ 춘천 JWFS, ‘전원 2000년대생으로 구성된 풋살 MZ’ 춘천 CZ, ‘K리그 구단에서 창단한 최초의 프로 풋살 구단’ 강원FS, ‘40년 전통의 명문 동호인 축구 클럽’ 원주 가승FC가 포함됐다. 이들은 “찍어 누르겠다”, “풋살 선수가 왜 축구 선수를 이길 수밖에 없는지 보여주겠다”,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질리게 만들어 주겠다” 등 살벌한 출사표로 ‘뽈룬티어’를 도발한다.한편 강원 연합의 한 선수는 ‘뽈룬티어’에 복수하고 싶은 선수가 있다며 이영표를 지목해 현장을 얼어붙게 만든다. 알고 보니 해당 선수는 과거 이영표와 맞대결을 펼쳐본 적 있는 축구 후배로 밝혀진다.‘뽈룬티어’와 강원 연합이 펼치는 풋살 전국 제패 현장은 19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KBS2에서 볼 수 있다.일간스포츠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9 09:48

2분 소요
미국과의 조선 협력 시 잊지 말아야 할 것 [EDITOR’S LETTER]

전문가 칼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국가 안보 차원에서 미국 조선업의 재건을 도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는데요, 중국의 해양 패권 확대를 그냥 내버려두지 않겠다며 행동에 나선 겁니다. 미국은 과거 조선업 강국이었습니다. 1920년 ‘존스법’(The Jones Act)을 제정해 미국 내에서 운항·정박하는 모든 선박은 미국에서 건조돼야 한다고 강제하면서 자국 조선산업을 적극 보호·지원했는데요,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미국이 전 세계 선박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해상 패권을 거머쥐었습니다. 미국은 1970년대에는 매년 수십 척의 대형 선박을 건조하며 18만명 이상의 조선업 종사자를 고용하기도 했지만, 1980년대 초에 도널드 레이건 행정부가 건조 차액 보조금(CDS)을 없애며 조선업계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을 중단하면서 미국 조선업은 쇠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 사이 한국을 비롯해 일본·중국이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조선업을 육성해 글로벌 강자로 떠올랐고, 미국은 1980년대말 46개 조선소가 문을 닫고 노동자 4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우리는 아주 많이 뒤처져 있다. 예전엔 하루에 한 척의 배를 만들곤 했지만, 사실상 지금은 1년에 한 척도 만들지 못하고 있다”며 쇠락한 미국 조선업의 현실을 토로했습니다. 미국은 선박 건조부터 미 해군의 군사 활동을 지원할 상선을 보유해 해양 패권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인데요, 문제는 혼자서는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세계 조선 1위 경쟁력을 갖고 있는 한국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과 최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통화하면서 조선업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미국 의회는 다른 나라와의 협력을 가로막는 장애물인 존스법 폐지와 동맹국에서 자국 선박을 건조할 수 있게 하는 ‘미국을 위한 선박법’ 발의 등 여러 조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으로서는 기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체 건조 능력을 갖추기 전까지 다른 나라에서 최첨단 선박을 살 수 있다고 하면서 한국 조선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막혀 있던 미국 군함이나 상선, 혹은 대규모 선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정부는 조선 협력을 미국과의 관세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겁니다. 세계 1위 K조선이 위기의 순간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여 다행입니다. 다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는데요, K조선의 미래 경쟁력입니다. K조선이 세계 1위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용접·도장 등 현장 기술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외국인 노동자에 의존하고, 엔진·기자재·자동화 시스템 등 부품·소재·기술의 해외 의존도가 높으며,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에도 대응해야 하는 등 문제점도 산적합니다. 경쟁국인 중국에 뒤지지 않기 위해서는 자체 경쟁력을 더욱 고도화하고 만성적인 문제점을 동시에 해결해 가야 합니다. 그래서 미국과의 조선 협력은 K조선의 미래 경쟁력에 대한 장기적인 안목과 계획 속에서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2025.04.19 06:00

2분 소요
‘145% 관세’ 놓고 물러선 트럼프…“더 올리면 아무도 안 산다”

국제 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인상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각각 최대 145%, 125%에 달하는 고율의 상호 보복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는 과도한 인상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관세 정책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Oval Office)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시 주석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측 고위 당국자들이 여러 차례 접촉해 왔다”고 밝혔다.그는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직접적 연락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명확한 답을 피하면서도, “중국이 연락했다면 시 주석도 알고 있는 일”이라며 “그는 모든 것을 매우 단단하고, 영리하게 관리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중 무역 관세에 대해 “어느 수준 이상으로 가면 사람들이 물건을 사지 않게 된다. 오히려 관세를 낮추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더 이상 관세를 올리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틱톡(TikTok) 미국 사업부 매각 문제에 대해서는 “딜은 있다. 다만 중국의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모든 게 해결될 때까지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거래는 중국에도 좋은 딜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들과 성사된 계약”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매각과 관련한 중국의 동의 여부가 무역 협상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그는 “중국이 틱톡 딜을 승인하면 관세도 함께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앞서 미국 정부는 틱톡 운영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가 틱톡의 미국 사업을 매각하지 않으면 해당 서비스를 미국 내에서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2025.04.18 18:30

2분 소요
소렌 안달 블루오카캐피탈 CIO

증권 일반

“‘숨은 보석’ DN오토모티브는 한국 중소형주 투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미국의 행동주의펀드 블루오카캐피탈의 창업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 소렌 안달은 지난 17일 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안달 CIO는 한국 시장에 진입 하는 투자로 DN오토모티브 투자를 굉장히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자회사 DN솔루션즈 상장이라는 단기적인 촉매도 가지고 있지만 회사 자체의 사업이 굉장히 우수하고 동종 최고의 마진을 기록하고 있다”며 “레버리지 없는 기준으로 한 9% 정도의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있고 수주 잔고도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에 비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은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이 되어 있어서 DN오토모티브가 한국 시장에 진입을 하기에 굉장히 좋은 딜이라고 생각을 했다”며 “특히 한국의 중소형주에 대해서는 해외 투자자들 특히 미국 투자자들이 잘 알지 못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우수한 회사가 저평가가 되어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이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앞으로는 많이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루오카캐피탈은 최근 DN오토모티브의 지분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DN오토모티브는 자동차 진동 방지용 부품 및 공작기계를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이 회사는 5월 상장하는 DN솔루션즈의 지분 85%를 보유하고 있다. 블루오카캐피탈은 DN오토모티브가 자회사 DN솔루션즈의 상장에 따른 기업가치 향상을 노리고 지분 매입에 나선다. 블루오카 캐피탈은 DN오토모티브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롱 포지션(매수)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격이 상승할 경우 수익을 실현할 전망이다. 블루오카캐피탈은 IPO를 통한 DN솔루션즈의 기업가치가 DN오토보티브 시가총액의 5배에 달하는 5~6조원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DN솔루션즈 IPO의 구주매출 비중은 57%로, DN오토모티브가 보유한 주식을 시장에 팔아,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증권가에선 상장 이후 DN오토모티브가 30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해, 부채비율이 100% 이하로 개선될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모회사와 자회사가 모두 상장하는 ‘중복 상장’이나 ‘기업 훼손’ 우려도 나온다. DN오토모티브는 기존에 공작기계와 자동차 부품(축전 등) 부문을 이중구조로 가지고 있었는데, DN솔루션즈가 핵심 수익원인 공작기계 부문을 안고 나가면 실질적인 ‘사업 이탈’ 혹은 ‘자산 유출’로 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안달 CIO는 “DN솔루션즈의 상장이 어느 정도 가격대에서 이루어지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DN오토모티브의 주주들에게 적절한 보상이 있을 것”이라며 “DN솔루션즈가 IPO를 하면 어느 정도의 희석이 발생하기는 하나 수용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밸류업 노력 한국 중소형주, 가치 높아질 것” 그는 “반면에 DN솔루션즈가 별도 상장이 됐을 때의 장점은 순수한 공작 기계 회사로서의 밸류에이션 평가를 받을 수 있다”라며 “지금은 DN솔루션즈의 공작 기계 부문이 다른 사업부와 같이 DN오토모티브에 묶여 있다 보니 시장 입장에서는 이걸 어느 정도의 배수로 평가를 하는 게 맞는지 판단을 하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DN솔루션즈 같은 경우에는 현재 공작 기계 부문에서 거의 최고 수준의 마진을 내고 있기 때문에 별도로 상장이 되었을 때에도 다른 공작 기계 상장사들의 배수 중에서도 상단의 배수를 받을 수 있을 거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미국의 행동주의 펀드인 블루오카캐피탈은 DN오토모티브에 대해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 없다고 언급했다. 안달 CIO는 “DN오토모티브의 경영진이 이미 경영을 굉장히 잘하고 있다”며 “사업성이 탄탄하고 현금 흐름 창출력도 뛰어난데 다른 투자자들이 이 회사를 잘 모르는 같아 우리가 이 회사를 숨겨진 보석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우수한 경영진이 있고 사업성이 우수한 회사가 있다는 거를 다른 투자자들에게 널리 알리는 게 저희가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달 CIO는 앞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직접 한국 증권 주식 시장에서 거래를 체결을 하는 게 좀 어려움들이 있었다”며 “한국의 중소형 주들의 경우에는 별도의 기업설명회(IR) 부서가 없거나, 공시 자료도 한국어로만 내는 등 상대적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앞으로는 기업 입장에서 원한다면 영어 자료 등을 낼 수 있는 솔루션들도 쉽게 채택이 가능할 것이며,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이라든지 한국에서 기업의 지배 구조를 개편하기 위한 노력 등을 통해서 한국 주식 시장이 상승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시장이 상승을 하게 되면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이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안달 CIO는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발 관세 전쟁 등으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에 대해 “지금 관세 등으로 인해서 엄청난 변동성이 생겼고 그게 사실은 큰 리스크다”며 “그런데 리스크의 수준은 주식 시장마다 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시장의 투자 매력도에 대해 ‘낙관적’이라는 의견을 강조했다. 안달 CIO는 “미국은 지금 워낙 밸류에이션이 높은 선에 형성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훨씬 더 리스크가 높은 시장이 됐다”며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은 유럽 시장이 최근에 선전을 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더 저평가돼 있는 한국 시장도 상대적으로 미국 시장에 비해서는 리스크가 낮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2025.04.18 17:35

4분 소요
여름 다가오니 판매 급증한 가전제품은…미닉스 음식물처리기 판매 급증

IT 일반

홈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기업 앳홈은 자사 가전 브랜드 ‘미닉스(Minix)의 음식물처리기 ‘더 플렌더’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특히 올해 3월 한 달간 ‘더 플렌더’ 판매량은 전년 대비 287% 이상 급증했으며, 4월(1일~17일) 판매량도 전년비 약 1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앳홈은 급증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음식물처리기 전문 제조사 포레 인수를 완료하고 현재 생산라인을 풀가동 중이다. 미닉스는 ‘더 플렌더’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3월 자동 처리, 자동 절전, 자동 보관 기능을 갖춘 풀 오토케어 음식물처리기 ‘더 플렌더 PRO’를 출시했다. 이를 기념해 음식물처리기 및 건강가전 부문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이마트 트레이더스(이하 트레이더스)에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트레이더스에서 오는 4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더 플렌더 PRO’를 제휴된 삼성카드로 결제 시 2만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지난 3월 새롭게 선보인 미닉스 ‘더 플렌더 PRO’는 사용자가 별도 조작하지 않아도 음식물의 무게를 감지해 자동으로 처리하는 ‘풀 오토케어’ 기능을 선보였다. 또한, 음식물이 없을 때에는 자동으로 절전 모드로 전환돼 에너지 낭비를 방지하며, 소량의 음식물은 자동 보관 기능을 통해 여름철에도 냄새와 부패 걱정 없이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미닉스 관계자는 “’더 플렌더’는 콤팩트한 디자인과 간편한 음식물 처리 기능을 앞세워 출시 1년 반 만에 누적 판매량 약 18만 대를 돌파할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 이마트 트레이더스 입점을 기념해 마련한 다양한 혜택을 통해 많은 고객들이 직접 방문해 이벤트도 즐기고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도 만나보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4.18 15:29

2분 소요

산업 일반

네이버가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네이버는 사용자들에게 신선식품을 비롯한 컬리의 프리미엄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컬리는 네이버 사용자들을 포함하여 보다 방대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경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이커머스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업을 더욱 구체화해, 연내 새로운 협력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신선식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큐레이션 역량을 갖춘 컬리와의 파트너십으로 네이버의 쇼핑 생태계가 더욱 풍성해질 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용자의 쇼핑 경험 고도화와 혜택 강화에 초점을 두고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업 서비스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컬리 김슬아 대표는 “컬리와 네이버는 다른 플랫폼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각 사만의 명확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최적의 협업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양사의 업무 제휴를 기점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좋은 상품과 우수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18 15:07

1분 소요
소셜베네핏 x 트렌드웨이브, 기부와 K-컬처 페스티벌을 연계한 문화 사회공헌 캠페인 추진

정책이슈

재단법인 소셜베네핏(Social benefit)은 ‘트렌드웨이브 2025’와의 협업을 통해 기부 문화를 활성화하고, 캠페인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K-컬처 페스티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소셜베네핏은 “볼런테인먼트(Volunteer + Entertainment)”를 추구하여 사회 저변에 자원봉사 참여를 촉진하고, 자원봉사자 등 사회에 기여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문화ㆍ사회적 혜택(베네핏)을 제공하는 재단법인이다. 재단은 ‘트렌드웨이브 2025’와의 협력을 통해 소셜베네핏 캠페인에 참여한 이들에게 페스티벌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볼런테인먼트란 봉사와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촉진하고, 이를 문화·예술과 결합하는 것을 의미한다.이번 캠페인은 ‘도시, 산림, 바다’를 주제로 진행되며,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은 각각 도심 유해 환경 개선, 산림 화재 피해 복구, 해양쓰레기 정화 활동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장 봉사자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참여 기반을 마련하는 등 “사회를 돕는 사람을 돕는다”는 소셜베네핏 재단의 비전을 반영한 지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소셜베네핏은 기후 변화, 재난ㆍ재해, 소외 등 복잡해지는 사회 문제 해결의 중심에 ‘사람’이 있음을 인지하고, 이들의 활동과 기여를 촉진할 수 있는 사회 문화 조성에 힘써오고 있다. 특히 자원봉사자에 대한 지원이 소극적인 현황을 타파하고자, 문화행사 참여 기회 제공 등 문화예술을 통한 혜택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오고 있다.한편 ‘트렌드웨이브 2025’는 신개념 K페스티벌로 오는 5월 3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슈퍼주니어-D&E, 산다라 박, 엔플라잉, 더보이즈, 크래비티, 스테이씨, 엔하이픈, 아일릿, 베베, 딥앤댑, 아이엠의 출연이 확정되었고, K-Pop을 넘어 K-Beauty, K-Food, K-Culture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유일무이한 K-페스티벌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트렌드웨이브 2025’는 소셜베네핏이 지향하는 봉사와 기부 문화 활성화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공동의 사회공헌 캠페인을 기획, 소셜베넷핏 홈페이지를 통해 3만 5천 원을 기부하면 트렌드 웨이브 잔여 입장권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후에도 문화(Culture)와 사회를 연결하는(Ring) ‘CultuRing(컬쳐링)’ 활동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새로운 K-Culture를 조성하는데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소셜베네핏 x 트렌드웨이브 캠페인’은 오는 4월 20일(월) 20시 부터 소셜베네핏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과 참여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2025.04.18 13:27

2분 소요
프레시지, ‘워커힐 호텔’과 IP 협업…누적 매출 100억 원 돌파

유통

간편식 전문기업 프레시지가 지난 2022년부터 연을 이어온 프리미엄 IP브랜드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 호텔)’의 IP상품 누적 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프레시지는 협업 초반부터 워커힐 호텔의 프리미엄 브랜드에 맞는 고급화 전략을 택했다. 제품 기획부터 출시까지 전 단계를 워커힐 호텔의 특급 셰프가 직접 참여해 실제 호텔 수준의 맛과 품질을 구현하여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고자 했다. 그 결과 첫 협업 제품인 ‘워커힐 고메 프리미엄 밀키트’는 출시 3개월 만에 판매량 5만 개를 돌파했으며, 이후 출시된 제품들 또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프레시지와 워커힐 호텔 IP제품은 총 15개이며 그 중 베스트셀러 제품은 ‘고메 한우 안심스테이크’와 ‘시그니처 양념갈비’다. '고메 한우 안심스테이크'는 셰프 특제 꼬냑향 갈릭 크림 소스와 안데스 호수 소금, 파인애플 가루 마리네이드로 깊은 풍미를 살렸으며, '시그니처 양념갈비'는 100% 수작업 손질과 국산 배, 미소된장이 들어간 특제 장향 소스로 호텔 고유의 맛을 재현했다.‘시그니처 양념갈비’는 누적 매출 50억원을 돌파하며 단연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프레시지는 집에서도 호텔급 메뉴를 즐기고 싶어하는 ‘홈다이닝족’을 겨냥하여 시즌과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 설 명절을 맞아 첫 선을 보인 ‘워커힐 시그니처 양념 LA갈비’는 5만개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또한 프레시지는 상반기 내 추가 신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비법 장향소스를 더한 한돈 한우 떡갈비를 직화로 구워내 진한 육즙을 살린 ‘워커힐 떡갈비’ ▲신선한 연어에 설탕, 소금, 레몬제스트, 딜위드를 함께 저온 숙성해 부드러운 풍미를 자랑하는 ‘워커힐 그라브락스’ 2종으로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프레시지 이현복 IP사업총괄본부장은 "워커힐 호텔과의 협업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양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시너지를 창출했다"면서 "앞으로도 프레시지는 차별화된 IP 협업을 통해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식문화 속에서 소비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4.18 10:36

2분 소요
코스피, 미·중 무역갈등 주시 속 2,470선 강보합…해운·방산주 강세

증권 일반

18일 코스피 지수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을 주시하며 제한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26p(0.13%) 오른 2,473.67이다.지수는 전장 대비 2.89p(0.12%) 오른 2,473.30으로 출발한 후 방향성을 탐색하며 상승 폭이 다소 제한되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172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2억원, 46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503억원 매수 우위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1.1원 오른 1,42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내렸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오르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국내 증시는 이날 이른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4주 내 중국과 통상 협상을 타결하길 기대한다고 밝힌 뒤 상승 출발했다.다만 개장 전 미국 정부가 중국 해운사와 중국산 선박에 입항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발표하자 양국 간 갈등 상황이 다시 부각, 상승 폭은 제한되는 양상이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최근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여전히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삼성전자(0.09%)는 소폭 오르고 SK하이닉스(-0.57%) 등 내리는 등 주요 반도체주는 방향이 엇갈리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0.29%), 삼성바이오로직스(-0.19%), 셀트리온(-1.32%) 등이 하락 중이고, 현대차(0.25%), 기아(0.24%), NAVER(1.14%) 등은 오르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2.82%)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장중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LIG넥스원(0.69%), 현대로템(0.96%) 등 방산주가 대체로 강세다.미국의 중국산 선박 제재 조치에 국내 해운주인 HMM(6.90%), 팬오션(3.81%) 등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업종별로 보면 운송·창고(2.78%), 기계·장비(1.28%), 일반서비스(0.38%) 등이 강세고, 의료·정밀(-0.87%), 전기·가스(-0.71%), 제약(-0.34%) 등은 하락하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69p(0.10%) 오른 712.44다.지수는 전장 대비 1.77p(0.25%) 오른 713.52로 거래를 시작해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801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4억원, 25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알테오젠(3.19%), 펩트론(10.17%), 삼천당제약(4.27%) 등이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1.03%), 에코프로(-0.72%), HLB(-1.43%), 휴젤(-0.44%) 등은 내리고 있다.

2025.04.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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