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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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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중소기업 관리자 교육을 위한 ‘혁신리더 캠프’ 개최

은행

IBK기업은행은 4월 14일부터 18일까지 IBK충주연수원에서 중소기업 관리자를 대상으로 ‘혁신리더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혁신리더 캠프’는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정부의 ‘성장 사다리’ 정책에 부응하고 기업은행 김성태 은행장의 경영철학인 ‘가치금융‘을 실현하고자 마련됐다.기업은행 자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많은 중소기업 CEO들은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관리자의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나 관리자의 양적·질적 맨파워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기업은행은 이러한 중소기업 CEO들의 경영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리더 캠프’를 통해 관리자의 기획, 문제해결, 의사결정 역량이 실질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사례 및 실습 중심의 교육을 진행한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혁신을 주도할 관리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중소기업 핵심 인재들이 통합적 경영마인드를 갖춘 혁신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2003년부터 중소기업 경영 지원을 위해 IBK컨설팅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IBK컨설팅센터는 20년 이상의 컨설팅 경험을 통해 쌓은 지식·경험·노하우를 기업에 전수하고 실제 경영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실습형 교육과 전문가 밀착 상담을 제공해 현업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5.04.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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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6월부터 ‘IBK인증서’ 통해 본인확인 서비스 제공

은행

IBK기업은행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본인확인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본인확인기관은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하지 않고 인증서·휴대폰·신용카드 등 대체 수단을 이용해 본인 여부를 확인해주는 기관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의 엄격한 심사와 보완 요구사항 이행을 거쳐 지정된다.본인확인기관 지정에 따라 기업은행은 오는 6월부터 ‘IBK인증서’를 통해 금융·공공·민간 기관에서 본인확인 서비스를 이용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개인과 법인사업자도 ‘IBK인증서’를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IBK인증서는 고객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는 가치금융을 실천하고 중소기업의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 IBK인증서 사용처를 지속 확대하고 IBK인증서가 인증서 시장에서 대표적인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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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노조 “부당대출 사태, 경영진이 근본 문제…총사퇴 요구”

은행

기업은행 노동조합이 부당대출 사태 해결을 위해 경영진 총사퇴를 요구했다.26일 류장희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 위원장은 ‘경영진, 쇄신의 주체 아닌 대상이다!’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류 위원장은 “누가 기업은행을 ‘비리은행’으로 만들었나”라며 “졸지에 대한민국 대표 국책은행 기업은행이 비리은행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금융감독원이 배포한 ‘이해관계자 등과의 부당거래에 대한 최근 금감원 검사사례’ 자료에 따르면 기업은행에서 적발된 전·현직 직원 연루 부당대출 사고액은 882억원, 사고 건수는 58건이다.이에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26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참석 간부들과 함께 전일 발표된 금감원 부당대출 감사 결과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IBK 쇄신 계획’을 발표했다.김 행장은 “이번 일로 IBK에 실망했을 고객님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그는 “금융감독원의 감사 결과를 철저한 반성의 기회로 삼아, 빈틈없는 후속조치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김 행장은 부당대출 사건은 내부통제와 업무 프로세스의 빈틈, 시스템의 취약점과 함께 부당한 지시 등 불합리한 조직문화가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업무 프로세스, 내부통제, 조직문화 전반에 걸친 강도 높은 쇄신을 단행하기로 했다.류 위원장은 이에 대해 “은행장의 대국민 사과는 진단부터 틀렸다”면서 “이번 사태를 일으킨 것 은 과도한 영업 목표, 그리고 상명하복 경영 방식”이라고 꼬집었다. 기업은행 노조는 이번 부당대출 사건과 관련해 ‘경영진 총사퇴’와 ‘직원 보호’를 요구했다. 류 위원장은 “이런 상황을 만든 경영진이 근본 문제다. 경영진은 이번 쇄신의 대상이지 쇄신의 주체가 될 수 없다”며 “사태 해결은 경영진 교체, 즉 인 적 쇄신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장 윗선부터 책임지는 문화가 정착될 때 목표와 지시는 점점 더 합법적·합리적이 될 것이고, 상명하복 경영은 일거에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류 위원장은 “만약 무고한 직원이 억울하게 희생당한다면 노동조합은 모든 것을 걸고 싸울 것”이라며 “불법과 비리가 벌어진 현상만을 문제 삼고, 원인을 제거하지 않는다면 재앙은 반드시 재발한다”고 했다. 이어 “책임을 회피하는 경영진 하에 그 어떤 쇄신도 없다”고 덧붙였다.

2025.03.2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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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기업은행장, 부당대출 대국민 사과…“신뢰 회복 최선”

은행

IBK기업은행은 26일 기업은행 본점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참석 간부들과 함께 전일 발표된 금감원 부당대출 감사 결과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IBK 쇄신 계획’을 발표했다.이날 회의는 전체 임원과 함께 현장 영업을 담당하는 지역본부장, 여신심사를 담당하는 심사센터장, 내부통제 관련 부서장 등 IBK기업은행의 주요 간부 전원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김 행장은 “이번 일로 IBK에 실망했을 고객님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금융감독원의 감사 결과를 철저한 반성의 기회로 삼아, 빈틈없는 후속조치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어 이러한 결과는 내부통제와 업무 프로세스의 빈틈, 시스템의 취약점과 함께 부당한 지시 등 불합리한 조직문화가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업무 프로세스, 내부통제, 조직문화 전반에 걸친 강도 높은 쇄신을 단행하기로 했다.먼저 사건 연루 직원에 대한 일벌백계와 함께, 부당대출 발생을 시스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임직원 친인척 정보 DB를 구축해 친인척을 통한 이해상충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매 대출 시마다 담당직원과 심사역으로부터 ‘부당대출 방지 확인서’를 받아 이해상충을 선제적으로 회피하도록 하면서, ‘승인여신 점검 조직’을 신설해 영업과 심사업무 분리 원칙이 철저히 지켜지도록 할 예정이다.또한 내부통제를 무력화시키는 부당지시 관행을 완전히 뿌리 뽑기 위해 부당지시자를 엄벌하고, 이를 이행한 직원도 처벌해 적극적으로 부당지시 이행을 거부토록 제도화하면서, 외부에 위치한 독립적인 내부자신고 채널 신설, 내부고발자에 대한 불이익 원천 차단, 자진신고자 면책 조치 등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이해상충 등 부당 행위를 점검하는 ‘검사업무’도 쇄신하기로 했다. 감사 프로세스 점검과 비위행위 등에 대한 검사부 내부 고발을 담당하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고,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감사자문단’을 운영해 검사업무의 공정성과 엄격함을 확보할 계획이다.내부통제와 더불어 조직문화에서도 무관용 엄벌주의를 정착시켜 온정주의를 일소해 나가고, 경영진의 일탈 및 내부통제 미흡에 대해서는 직무해임 등 중징계를 통해 의무와 책임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바람직한 조직문화 완성을 위한 금융윤리·내부통제 교육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IBK기업은행은 오늘 발표한 쇄신 계획이 일회성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IBK쇄신위원회’를 구성해 신속하게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또한 이번 쇄신을 통해 빈틈없는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IBK가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대한민국 경제 활력에 이바지하는 신뢰받는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김 행장은 “아무리 좋은 제도와 시스템이 있어도, 우리 스스로가 변화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쇄신은 성공하기 어렵다”며 “IBK 임직원 모두가 ‘곪은 곳을 송두리째 도려내어 완전히 새롭게 거듭난다’는 환부작신(換腐作新)의 자세로 업무에 임해 달라” 당부했다.

2025.03.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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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1~2월 중기대출 3.6조원 순증…금융권 73.5% 비중

은행

IBK기업은행이 3高(고금리·고물가·고환율) 현상이 장기화되고 중소기업 경영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중소기업 위기극복을 위해 중기대출 지원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적극적인 자금 지원으로 올해 2월까지 3조6000억원 규모의 중기대출 순증을 기록하며 은행권 전체 순증 규모인 4조9000억원의 73.5%를 차지했다. 기업은행의 중기대출 순증 규모는 전년 동기 1조4000억원 대비 2조2000원, 2.6배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은행권 전체 순증 규모가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지난해 중기대출 잔액, 점유비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한 기업은행은 중기대출 공급 목표를 전년보다 4조원 증액한 64조원으로 설정했다. 올해도 전방위적인 위기상황에 놓여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특히 ▲소재·부품·장비산업 기업 지원(22조원) ▲창업기업 지원(20조원) ▲혁신성장 영위기업 지원(15조원) 등 부문별 공급 목표도 설정해 정책적으로 자금수요가 많은 핵심 분야에 대한 지원도 적극 추진한다.아울러 기업은행은 대출 건전성 관리도 대폭 강화한다. 경제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환리스크 취약 분야, 업종별 건전성 취약 부분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특별점검을 통해 기업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중소기업의 경제적 위기 극복을 위해 전년 대비 더욱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자금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추가 발굴해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등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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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기업은행장, 중소기업 대표 20명 만나 현장의견 청취

은행

IBK기업은행은 12일 현장 중심 경영의 일환으로 경기도 성남시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성남·광주·이천 등 경기 동부 소재 중소기업 대표 20명을 초청해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저성장 장기화에 따른 기업경영의 애로사항과 대내외 환경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금융 지원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이날 간담회에서 김성태 은행장은 “전통 제조업을 영위하며 경제 발전을 주도해 온 기업부터 미래를 이끌어갈 IT·반도체 기업까지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중소기업의 위기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금융·비금융 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가는 한편 수출입기업 지원과 기술 우수기업 발굴·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기업은행은 올해 경기부진과 고환율 등으로 경영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전년 대비 대출 공급 목표를 확대하는 등 중소기업의 위기극복과 재도약 지원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2025.03.1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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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위기극복” 기업은행, 금리우대 프로그램 시행

은행

IBK기업은행은 27일 저성장 및 내수회복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2025년 소상공인 가치금융 상생펀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소상공인 가치금융 상생펀드’는 기업은행 자체 재원으로 조성한 1조원 규모의 여·수신 금리우대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조성됐다.기업은행은 해당 펀드를 통해 ▲성장유망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3000억원) ▲소상공인 성장촉진 설비투자 프로그램(5000억원) ▲소상공인 예·적금 우대금리 프로그램(2000억원) 등 3개 부문에서 금리우대를 지원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신규 수출계약 체결 기업, 고용증대 기업, 병무청이 지정한 나라사랑 가게 등 성장유망 소상공인을 위해 운전자금 대출 금리를 최대 1.2%p까지 감면 지원한다. 특히 금융정보 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위해 자체 대안평가모형인 빅데이터모형을 활용해 프로그램 지원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또한 설비투자를 통한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소상공인을 위해 시설자금 대출 금리를 최대 1.0%까지 감면 지원한다. 녹색경영 실천 기업, 지적재산권 보유 기업 등은 최대 1.2%p까지 금리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김성태 기업은행장은 “본 프로그램은 어려움에 놓인 소상공인을 위한 자체적인 금융지원의 일환”이라며 “향후에도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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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덕분에 새로운 삶”...2030세대 고속 승진 잇따라

유통

쿠팡의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에 입사한 2030 청년들이 빠른 취업과 승진으로 커리어를 쌓는 사례가 늘고 있다. 나이와 연차, 학벌 등과 무관하게 업무성과를 내면 승진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쿠팡의 인사 원칙이 청년 직원들의 커리어 성장 발판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년들이 졸업 후 일자리를 잡기까지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상황에서 쿠팡 취업을 통해 구직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나이·연차·출신 따지지 않는 문화로 성장”20일 CFS에 따르면 지난해 승진한 직원(일용직 제외·현장 및 사무직) 2400여명 가운데 80%인 약 1900명이 2030세대로 조사됐다. 청년 승진자 수가 2023년(1600여명) 대비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는 물류센터 입출고 업무를 관리하는 팀 캡틴부터 에어리어 매니저, 오퍼레이션 매니저 등 관리자로 승진한 사례가 포함된다. 사무직은 물류·인사·재무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지난해 승진한 청년 직원 중에서는 최연소 인사팀장(조직장급)이 탄생했다. 2019년 인사관리팀에 사원급으로 입사한 김성태(32)씨다. 전체 인력이 5만명이 넘는 CFS의 인사팀 리더 60여명 중 최연소다. 작은 HR컨설팅 회사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던 그는 2019년 CFS에 입사 이후 쿠팡 물류센터 신규 채용 프로그램 운영과 전국 물류센터의 1000여개가 넘는 출퇴근 버스노선 관리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3차례 승진했다.김씨는 “나이와 연차를 생각할 때 쿠팡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철저히 업무성과를 바탕으로 보상하는 회사의 인사 철학 덕분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입사 3개월 만에 정규직으로 승진한 사례도 나왔다. 쿠팡 곤지암물류센터 재고관리팀에 근무 중인 최민지(28)씨는 지난해 계약직으로 입사한 이후 3개월 만에 정규 관리직인 ‘팀 캡틴’에 지원해 합격했다. 일반적으로는 1년 이상 근무 후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사례다.최씨는 기존 직장 퇴사 후 반 년간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 그러다 CFS에 입사해 우수한 성과를 냈고, 담당 매니저의 추천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그는 “성과를 내면 근속기간에 상관없이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곳이 쿠팡”이라며 “전혀 다른 분야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상황에서 빠르게 전문성을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제대 4개월 만에 정규직·결혼도 골인...올해도 성공 사례 늘어날 전망지난 2020년 11월 대위로 전역한 김준호(33)씨는 여러 물류기업에 원서를 넣었지만 번번이 떨어지거나 1년 계약직을 제시 받았다. 이런 와중에 그는 제대 4개월 만에 김해 쿠팡 물류센터 정규직으로 입사하게 됐다. 제작년에는 매니저 직급으로 승진했다. 최근에는 결혼에 골인하며 ‘인생 2막’을 살고 있다.김씨는 “팀원 60명을 관리하고 있고, 24평 신혼집도 마련했다”며 “수송장교 경력을 살린 물류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으며 다시 4년 전으로 돌아가도 쿠팡을 선택할 것 같다”고 말했다.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이 졸업 이후 첫 일자리를 잡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1.5개월이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길었다. 또 지난해 2분기 20대 이하 임금근로 신규 채용 일자리는 직전 년도 2분기와 비교해 13만6000개 감소했다. 청년층 신규 채용이 갈수록 줄어들기 때문이다.다만 쿠팡에서는 고객이 늘어날수록 지방의 물류시설이 늘어나고 일자리와 청년들의 커리어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가 이어진다. 경상도·전라도·충청도 등 쿠팡의 지방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20대 및 30대 청년 직고용 인력은 지난해 9월 기준 1만5000여명이다. 이들이 지방 물류센터 직원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에 이른다. 물류센터 직고용 일자리는 주5일제(52시간제 준수)와 4대 보험, 자유로운 연차 사용, 육아휴직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쿠팡은 오는 2026년까지 3조원을 투자해 부산·광주·대전·경북 지역 등에 9개 물류센터를 건립 운영하면서 청년 포함 1만명을 추가로 고용할 방침이다. 직고용 인력이 늘어날수록 승진 등 더 많은 커리어 발전 기회가 청년들에게 주어질 전망이다. 쿠팡은 지역 대학들인 청운대와 백석대 등 다양한 대학과 손을 잡고 인재 양성과 취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CFS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감동’(Wow the customer) 원칙을 바탕으로 주도적으로 업무성과를 내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커리어 성장 기회를 부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구직난과 경기침체 속에서 고민하는 청년들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1.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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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연초부터 금융사고·노조갈등 곳곳에 ‘암초’

은행

내년 1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성태 기업은행장이 노사갈등, 금융사고 등 위기에 직면했다. 임기 말년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김 행장의 혜안이 필요한 때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기업은행은 업무상 배임으로 239억50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사고는 서울 강동구 소재 복수의 지점에서 부동산 담보 가격을 부풀려 담보보다 많은 대출을 승인해주며 문제가 됐다. 퇴직 후 부동산업에 종사하고 있던 전직 기업은행 직원들과 현직 기업은행 대출 담당자들과의 공모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과정에서 지점들이 취급한 여신 심사 등을 담당하는 센터장의 개입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은 자체 감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적발하고 금감원에 보고했다. 금감원은 기업은행 본점 등에서 현장검사도 진행했다. 기업은행에서 200억원이 넘는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은 2014년 이후 약 10년 만이다. 김 행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은행들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금융사고 발생을 알리며 체면을 구겼다. 앞서 김 행장은 신년사에서 ”금융사기 예방 등 금융소비자보호를 강화하고 책무구조도 기반의 내부통제 관리체계를 빠르게 안착시킴으로써 고객신뢰를 유지·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올해는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며 CEO에게도 금융사고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됐다. 책무구조도란 금융사 각 임원·CEO 등에게 내부통제에 대한 책임 소재를 명확히 규정한 것이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책무구조도 시범사업에 참여한 바 있어 해당 사안이 CEO 제재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그간 김 행장의 소통 노력도 무색해지고 있다. 김 행장은 취임 이후 소통을 기치로 소상공인‧중소기업과의 접점을 늘려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토크 콘서트’를 통해 직원들과 만나는 등 현장소통을 이어왔다. 하지만 노조와의 소통은 원활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기업은행은 노조와의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갈등을 겪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조 기업은행지부는 기업은행이 공공기관이라는 이유로 동일 노동을 하는 시중은행보다 임금이 30% 정도 적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정부의 총액 인건비 제한으로 1인당 600만원 수준의 시간외근무수당도 지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 기업은행 노조는 이를 ‘체불임금’으로 규정하고 사측에 전액 현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공공기관으로 분류되는 기업은행은 ‘공무원 임금 가이드라인’이 적용돼 임금과 복리후생비 등 인건비로 쓸 수 있는 연간 총액 범위 내에서만 인건비를 지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사측은 ‘기재부와 금융위원회의 승인 없이는 결정이 어렵다’고 주장해 협상은 공회전 중이다.류장희 금융노조 기업은행지부 위원장은 “지금 은행장은 패배주의와 보신주의에 빠져있다”며 “직원들을 위하는 책임의식도, 한계를 넘으려는 도전정신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동자까지 패배주의에 빠진다면 열악한 현실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차별임금과 체불임금 문제, 의심을 거두고 함께 힘 모아 반드시 해결하자”고 강조했다.

2025.01.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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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백창열·김규섭·이건홍·이승은 부행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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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 신임 부행장 4명 선임과 함께 총 2561명이 승진·이동한 2025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인사는 김성태 은행장 취임 이후 지속 추진해 온 가치금융의 내재화를 위해 ‘고객가치 제고’ 및 ‘현장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신임 부행장에는 CIB그룹장에 백창열 본부장,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에 김규섭 IBK경제연구소장, 기업고객그룹장 겸 부산·울산·경남그룹장에 이건홍 본부장, 카드사업그룹장 겸 연금사업그룹장에 이승은 본부장을 선임했다.백창열 부행장은 구로디지털단지가 소재한 남부지역 본부장을 역임했고 미래기획실 등에서 시너지기획, 신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CIB사업의 시너지를 통해 은행 수익구조를 강화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다.김규섭 부행장은 글로벌·자금시장과 IBK경제연구소를 모두 경험한 행내 손꼽히는 금융·경제 전문가로 급변하는 금융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 보호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정비해 ‘고객신뢰’를 더욱 끌어올릴 임무를 부여받았다.이건홍 부행장은 스타트업 지원 및 우수기업 발굴 등 현장경험과 고객관리에 강점을 보유해 기업고객에게 보다 촘촘한 금융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 종합지원 체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은 부행장은 전략, 홍보, 인사 등을 거쳐 은행 주요 현안에 대해 깊은 이해와 탁월한 관리역량을 지녔다는 평가다. 은행의 균형성장을 위해 카드·연금 사업에서 혁신과 성과를 조속히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13명의 부서장 및 영업점장이 본부장으로 선임됐으며 다양한 부점장 포스트에 대한 행내 공모를 실시해 총 5명의 팀장이 연공을 뛰어넘어 부점장으로 선발됐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안산외국인금융센터출장소를 격상시키고 외국인 고객관리에 특화된 역량을 보유한 팀장을 센터장으로 파격 발탁했다.현장경쟁력의 핵심기반인 실무인력에 대한 승진규모를 확대하고 업무기여도가 높은 직원에 대한 발탁을 실시하여 동기부여를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김성태 행장의 ‘직원들이 공감하는 공정한 인사’를 실천하고 있는 기업은행은 금차 인사에서 세심함과 수용성을 더욱 보강했다.인사평가리포트를 통해 직원 개인별 인사평가정보 공개를 확대해 인사의 수용성을 높이고 통근거리를 산출한 격지스코어, 육아단축근무, 개인 고충사항 등을 이동인사에 더욱 정교하게 녹여냈다.아울러 조직개편에서는 디지털 고객 급증에 대응해 기업디지털마케팅팀과 개인디지털마케팅팀을 각각 신설해 디지털 고객관리에 힘을 실었다. 외환·카드부문은 전략 및 마케팅을 통합해 역량을 확충하고 영업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동시에 정보보호운영부를 신설해 디지털 보안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고객정보보호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기업은행 측은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 활력을 제고하고 고객에 대한 현장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가치금융을 지속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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