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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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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이슈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4일 윤석열 정권 퇴진 시까지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중앙집행위원회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함께 국민의 선두에 서서 윤석열 즉각 퇴진을 위해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민주노총 총파업은 불평등 양극화 시대를 청산하고 노동존중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출발이 될 것"이라며 "퇴진 총파업을 통해 노동기본권과 민중복지가 보장되는 새로운 사회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수도권 조합원 중심으로 오전 9시 서울 광화문광장에 집결한다. 지역 조합원들은 지역 본부에서 정한 장소로 집결할 예정이다.앞서 민주노총은 비상계엄이 선포됐던 이날 새벽 "민주노총 조합원은 총파업 지침에 따라 현장을 멈추고 계엄 철폐! 내란죄 윤석열 퇴진! 사회 대개혁과 국민주권 실현을 위한 전 국민 비상 행동을 진행한다"는 내용의 긴급 투쟁 방침 공지를 수도권 조합원들에게 보낸 바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밤 "반국가세력에 맞서 결연한 구국의 의지"로 비상 계엄을 선포했으나, 국회가 재석의원 만장일치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자 6시간 만에 해제했다. 온라인 이코노미스트

2024.12.04 08:32

1분 소요
‘친기업인가, 친노동인가’ 이재명·윤석열 입장은?

산업 일반

대통령선거일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으면서 대선후보들의 기업관과 노동 관련 공약에 관심이 모인다. 거대 양당 두 후보 모두 규제 완화 등을 내세워 친기업적인 면모를 강조하는 한편, 노동 공약 관련해서는 입장 차를 드러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 李, 친기업 내세우되 ‘노동자’ 중심도 챙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1월 6일 ‘CES2022 LIVE’ 혁신기업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규제가 경쟁과 효율을 제한한다면 해소 또는 완화하는 게 경제 전체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역할은 결국 자유로운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 후보는 ‘친기업’을 거듭 강조해왔다. 지난해 11월 10일 이 후보는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를 찾아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노동존중과 친기업적 정치·행정이 양립될 수 없는 대치 개념이 아니라 공존·상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 오해하는데, 제가 노동존중 사회를 이야기하니 혹시 반기업적 정치 아니냐는 이야기를 가끔 듣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산업재해, 주52시간제 등과 관련해서는 노동자 중심의 방향성을 보인다. 이 후보는 지난해 12월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후진적 산재 사망과 ‘위험의 외주화’ 고리를 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근로감독관을 노동경찰로 바꿔 인원을 늘릴 것이고, 근로감독 권한을 지방정부와 공유해 상시 감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등의 내용을 전했다. 이 후보의 노동정책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관계자는 “주52시간제 등과 관련해 업계의 요구와 이야기를 듣고 있고, 내부 논의 중”이라며 “전반적인 노동 공약을 취합해 이달 말쯤 구체적인 방향성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 尹 “기업 규제 방식 네거티브 규제로…‘주52시간제’는 개선 필요” 윤석열 대선후보도 기업 성장을 위한 규제 개혁을 약속하는 친기업 발언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6일 윤 후보는 경제인 간담회에서 최태원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기업이 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민간이 알아서 하게 둬야 한다”며 규제 혁신 등을 약속했다. 또 윤 후보는 규제 방식을 네거티브 규제(금지한 행위가 아니면 모두 허용하는 규제)로 바꾸겠다고도 했다. 그는 “자본시장법이나 건설입법 등 모든 분야에 있어 국민 안전과 관계되는 게 아니라면 철저하게 네거티브 행위 규제로 제도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다만 노동 공약에서는 이 후보와 차이를 보인다. 대표적인 것이 주52시간제 관련한 입장이다. 윤 후보는 지난 1월 10일 중소기업 근로자들과 만나 대화하면서 주 52시간제 유연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주52시간제가 중소기업 근로자와 기업 모두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근로시간 문제는 다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서 근로시간을 유연화하고 충분한 보상을 해주는 방안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 “李·尹 모두 찬성”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본회의 통과 한편 재계의 이슈였던 ‘공공기관 노동이사제’는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노동이사제도란 근로자 대표가 의결권과 발언권을 가지고 이사회에 들어가 경영에 참여하는 제도다. 이날 국회를 통과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 뒤 공기업·준정부기관 등 131개 공공기관에 적용된다. 근로자 과반수 동의 등을 얻은 비상임이사 1명을 노동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이 담겼다. 공공기관 노동이사제는 이재명 후보가 지난해 12월 정기국회 처리를 당부하고, 윤석열 후보도 찬성하면서 논의가 빠르게 진전됐다. 다만 재계는 즉각 반발했다. 향후 노동이사제를 민간 기업에도 확대 적용하려는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더해진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우리나라는 강성노조로 인해 노사 간 갈등과 쟁의행위가 빈번하다”며 “노동이사제를 도입하면 공공기관의 효율적인 경영을 저해할 뿐 아니라, 공공기관 이사회의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될 가능성도 높다”고 토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도 이날 “노동이사제가 우리나라 경제시스템과 부합하지 않고, 이사회가 노사갈등의 장으로 변질돼 신속한 의사결정을 저해할 수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임수빈 기자 im.subin@joongang.co.kr

2022.01.1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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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E ISSUE & EVENT] 디지털 기반으로 업무 혁신하는 보험사 外

카드

━ 교보생명, ‘데이터 시각화 포털’ 구축 교보생명이 데이터 관리분석 시스템인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시각화 포털'을 구축해 업무 전반에 활용한다고 30일 밝혔다. BI는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정리·분석해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기술이다. 교보생명은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해 유의미한 정보를 도출하고, 이를 차트나 그래프 등으로 시각화해 누구나 이해하고 활용하기 쉽게 했다. 임직원들은 포털에서 그래프와 차트화된 데이터를 이용해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다. 대시보드로 필요한 데이터를 자유롭게 분석·활용하고, 경영현황을 시각화된 자료로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교보생명은 현업을 중심으로 데이터 분석 문화를 확산하고, 전문 통계 분석을 활용한 결과물의 신뢰도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신속하고 정확한 비즈니스 의사결정과 업무 효율성 제고도 기대했다. 권창기 교보생명 디지털전환 지원실장은 “BI 시각화 포털을 활용하면 편의성과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임직원 교육 등을 통해 포털의 활용도를 더욱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우리카드 “ESG경영 실천에 박차”…ISO 45001 획득 우리카드가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규격인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ISO 45001은 기업의 글로벌화와 신뢰성 있는 근무환경 조성을 인증하는 제도로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요소와 요구사항을 규정하는 안전보건경영의 국제표준이다. 우리카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내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정신 건강을 위한 전문가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근로 환경 개선을 인정받았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앞서 3월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인증을 얻으며 우리카드의 환경관리 우수성을 검증받았다”며 “앞으로도 노동존중 실천을 위해 체계적인 안전경영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 캐시백 진행…뷰티·패션업종 추가 카카오뱅크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6개월간 체크카드 결제금액에 따라 캐시백을 제공하는 '프렌즈 체크카드 캐시백 프로모션 시즌9'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프렌즈 체크카드 고객에게 매달 캐시백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즌9에서는 뷰티·패션업종의 ‘올리브영’, ‘지그재그’를 캐시백 가맹점으로 추가했다. 올리브영에서 3만원 이상 결제 시 2000원, 지그재그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3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간편결제·배달(카카오페이, 배달의민족) ▲온라인 쇼핑(G마켓, SSG.COM) ▲주유·숙박(GS칼텍스, 여기어때) ▲커피·통신(스타벅스, 휴대전화요금) ▲영화(롯데시네마·메가박스) 분야에서도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캐시백 월 최대 한도는 3만5000원이다. 전월 체크카드 사용실적 30만원 이상 고객이 대상이며, 총 11개 혜택 구분별로 각각 월 1회 제공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소비 성향과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 이용 변화에 맞춘 혜택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형준 인턴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

2021.07.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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