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주가'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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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주가, 감기약 ‘콜대원’ 판매 급증에 7%↑[증시이슈]](https://image.economist.co.kr/data/ecn/image/2022/02/21/ecn83ef8096-c55f-4f72-b67e-33942ae5f314.353x220.0.jpg)
대원제약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원제약 주가는 21일 오전 11시 4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350원(7.26%) 오른 1만9950원에 거래중이다. 1985년 설립된 대원제약은 국내 최초 짜먹는 감기약 콜대원으로 대표되는 일반의약품 제조 및 판매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번 주가 상승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경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일반 감기약, 해열제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의사 처방이 필요 없는 일반 감기약 판매가 최근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원제약의 해열·진통 소염제인 ‘콜대원’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대원제약 측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콜대원 생산량은 전년보다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2022.02.21 12:03
1분 소요![[증시이슈]대원제약, 코로나19 백신으로 인한 해열·진통제 판매 증가에 4%대 상승](https://image.economist.co.kr/data/ecn/image/2021/06/21/ecn15eaaf30-409d-4ce6-b861-60db9da3ada5.353x220.0.jpg)
대원제약의 주가가 21일 오후 전 거래일 대비 4.72%(750원)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인한 해열, 진통에 효과가 있는 제품들의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대원제약의 해열, 진통에 효과가 있는 제품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가로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날 리포트에서 대원제약의 2분기 매출액은 893억원으로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별도기준으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4%,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0.4%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지난 5월에 인수한 건강기능식품 업체인 극동에이치팜의 실적이 반영된 연결 매출액은 365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두현 인턴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2021.06.21 16:33
1분 소요![[국산 신약 개발의 현주소] R&D 투자 늘리며 성공경험 쌓는다](https://image.economist.co.kr/data/ecn/image/2021/02/24/ecn3717694133_ZwLU4GIx_1.353x220.0.jpg)
올 들어 7월까지 신약 2종 등장 ... 오픈이노베이션, 바이오 제약 기술 확보 돋보여 국산 신약 1호는 1999년 SK케미칼이 만든 항암제 선플라주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29개의 신약이 탄생했다. 아직도 글로벌 제약사와의 격차는 크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전자알약·유전자치료제 상용화도 앞두고 있다. 이들을 따라잡긴 무리지만 국내 제약산업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라이선스 만기가 지난 복제약을 만드는 단계에서 신약 물질을 연구·개발(R&D) 하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특히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연구 확대와 바이오제약 기술 개발 등으로 글로벌 신약 개발의 꿈을 키우고 있다. 7월 12일, 국내 29호 신약이 등장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다. 5월엔 일동제약의 B형 간염 치료제 베시보정이 신약 승인을 받았다. 올해가 절반이 지나지 않은 사이에 벌써 신약이 두 개나 등장한 것이다. 이처럼 국내 제약사가 신약을 소개하는 빈도가 잦아지고 품질도 개선되고 있다.국산 신약은 1999년 SK케미칼의 항암제 선플라주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9개가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이 중 2015년 이후 등장한 신약만 7종에 달한다. 업계에선 한국 제약산업이 2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본다. 라이선스 만기가 지난 복제약을 따라 만드는 단계를 넘어 이제는 자체적으로 신약 물질을 연구·개발(R&D) 하는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것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의약품을 접점에 둔 산업계·연구기관·학계·의료계·유관단체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생산성을 높이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코오롱생명과학, 29호 신약 인보사 내놔 물론 한국 제약산업이 갈 길은 아직 멀다. 국내에서 사용 허가를 받은 완제품 4만개 가운데 국산 신약은 29개에 불과하다. 보험수가를 적용받는 국산 의약품은 약 2만개다. 그중 1만 7000개의 품목이 겹친다. 대부분 복제약이란 의미다. 국내 제약사는 아직 신약 개발에 투입할 자금력과 노하우가 부족한 편이다. 글로벌 제약사가 신약 개발에 사용하는 비용은 수 조원에 달한다. 이제 겨우 매출 1조원을 올리는 한국의 개별 제약 기업에겐 부담스런 금액이다. 지금까지 국내 제약사들의 주력 제품이 복제약과 드링크류인 배경이다.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국내 제약사는 꾸준히 신약 개발에 매달려왔다. SK증권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의 연구·개발(R&D) 비용 규모는 2014년 1조1000억원 수준으로 60조원의 미국과 16조원을 기록한 일본 등 제약 선진국에 비해 초라한 수준이다. 그러나 국내 매출 상위 제약사들의 R&D투자와 신약 파이프라인은 나름 의미있게 증가하고 있다. 한미약품·동아에스티·녹십자·대웅제약·종근당 등의 R&D 비용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왔다. 2006년 1594억원에 그쳤던 상위 6개 제약사의 총 R&D 비용은 지난해 6788억원으로 늘었다.국내 제약사 가운데 R&D 투자 1위는 한미약품이다. 2013년 R&D 투자 1000억원을 넘겼고, 지난해엔 1600억원을 쏟아부었다. 올해에도 비슷한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녹십자도 R&D 투자금액을 늘리고 있다. 2014년 846억원, 2015년 1019억원에 이어 올해 12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종근당도 지난해 1000억원 넘게 신약 개발 R&D에 투자했다. 유한양행은 올해 9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820억원 규모의 R&D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 R&D 투자 1위는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산업의 변화를 이끈 기업으로 꼽힌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용하며 글로벌 제약사와의 연이은 기술수출 계약을 이끌어내며 주목을 받았다. 한미약품의 성공 사례를 지켜본 다른 제약사들도 R&D 투자를 늘리기 시작했다. 2016년 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컨퍼런스에 참석한 국내 제약사 사장들이 건배사로 ‘한미를 위하여!’라고 외쳤을 정도다. 한미약품 역시 적극적으로 오픈이노베이션 노하우를 국내 제약사와 공유했다. 함께 판을 키워 나갈 시기라고 판단해서다. 다만, 호사다마라고 지난 하반기부터 주가 조작,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이프라인 취소 등의 악재가 잇따라 터져 나왔다. 이 과정에서 한미약품의 주가는 최고가의 절반 수준인 30만원 대로 내려 앉았지만 한미약품은 R&D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3월 임원 회의에서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은 “신뢰경영의 핵심은 신약 개발”이라며 “국민과 주주의 신뢰를 얻으려면 신약 개발이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지난해 매출의 18.4%인 1626억원을 R&D에 투자한 한미약품은 올해도 투자를 늘리며 연구에 힘을 싣고 있다. 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매출의 18.2%인 426억원을 R&D 비용으로 투자했다. 파이프라인은 총 23개. 바이오신약 14개와 합성신약 9개다. 전임상 단계에 있는 신규 후보물질 9개를 새로 더했다. 한미약품의 파이프라인 중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것은 당뇨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다. 지난해 11월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에 계약금 4억 유료(약 5000억원), 성과보수 35억 유로(약 4조3000억원)에 기술 이전한 제품이다.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면역질환치료 신약 ‘BTK면역치료제(HM71224)’도 주목할 신약 후보다. 지난 2015년 3월 미국 제약기업인 일라이릴리에 기술 이전한 파이프라인이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임상 중인 핵심 파이프라인이 완료되는 2018년이 한미약품에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종근당 신약 파이프라인 크게 늘어 종근당도 R&D 투자를 늘리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해 국내 제약사 중 두 번째로 많은 14건의 임상시험을 승인 받았다. 2013년 612억원에 그쳤던 R&D 비용은 지난해 연매출 8300억원 중 약 12%인 1022억원으로 늘어났다. 투자를 늘린 덕에 파이프라인도 증가했다. 2012년 탐색과제 27개, 임상단계 17개에 불과하던 파이프라인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탐색과제와 임상 단계가 각각 50개, 27개로 대폭 늘었다. 올해부터 해외 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지난해 유럽 임상 1상에 돌입한 ‘CKD-506’이 눈길을 끈다. 면역을 조절하는 T 세포의 기능을 강화해 면역 항상성을 유지시키는 자가 면역질환 치료제다. 호주에서 임상 2a상을 시작한 ‘CKD-519’도 관심을 모은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추고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약물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과감한 투자 신약 개발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5월 식약처 허가를 받은 국내 28호 신약 베시보는 일동제약의 첫 신약이다. 일동제약은 최근 5년 간 매출액 대비 10%를 R&D에 투자해왔다. 지난해 일동제약의 임상시험 승인 건수는 56건에 달한다. 일동제약 중앙연구소에선 지금 항암제, 치매 치료제 등 만성·난치성 질환 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그중 알츠하이머 신약 ‘ID1201’은 분당서울대병원·중앙대병원·건국대병원 등 14개 병원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주목할 파이프라인으로는 ‘IDF-11774’가 있다. 종양의 악성화와 전이에 관여하는 인자인 ‘HIF(Hypoxia-inducible factor)’를 통제해 암세포를 억제하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이다.동아에스티가 개발에 성공한 국산 신약은 4개다. 제약 업체 중 지금까지 가장 많은 신약을 개발했다. 해마다 매출액 대비 10~11%를 R&D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R&D 비용은 전년 대비 21.8% 증가한 72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3% 증가한 194억원을 투자했다. 이런 투자 덕분에 동아에스티는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 수퍼항생제 ‘시벡스트로정’과 동일 성분 주사제,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의 국산 신약을 개발할 수 있었다. 동아에스티는 해외 기술수출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미국 제약사 토비라와 슈가논의 주성분인 ‘에보글립틴’을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로 개발하는 6150만 달러(약 705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했다.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 애브비와 후보물질 도출 단계에 있는 면역항암제 ‘MerTK 저해제’의 기술수출 계약도 했다. 기술 수출 규모는 5억2500만 달러(약 6350억원)에 이른다. 과민성 방광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2013년 ‘DA-8010’의 국내 특허 출원을 마쳤고, 지난해 3분기 유럽 임상 1상 시험을 시작했다.CJ헬스케어에서도 신약 출시가 임박했다. 테고프라잔의 임상 3상을 완료했고, 9월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테고프라잔은 CJ그룹이 제약사업에 뛰어든 지 33년 만에 시중에 출시하는 신약이다. CJ는 2003년 녹농균 백신 슈도박신을 개발했다. 국내 7번째 신약이다. 하지만 시장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시장에 선보이지 못하고 연구소에만 남은 비운의 신약이다. CJ헬스케어에서 테고프라잔에 정성을 기울이는 이유다.녹십자는 매출 ‘1조 클럽’ 제약사다. 기술력과 자금력 모두 국내 상위권이다. 하지만 아직 신약이 없다. 이를 만회하려는 듯 R&D를 강화해왔고 결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녹십자의 혈액제제 의약품이 올해 미국 FDA 판매 허가 승인을 받을 전망이다. 매년 매출액 대비 약 10%가량의 금액을 R&D에 투자하고 있는 녹십자의 올해 R&D 비용은 약 13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녹십자는 현재 15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부문과 백신이 각각 7개, 합성신약 1개가 임상을 진행 중이다. 주력 파이프라인은 글로벌 전략품목인 1차성 면역결핍질환 치료제 ‘아이비글로불린 에스엔(IVIG SN)’과 A형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F(GreenGene F)’가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기술 개발과 해외 진출 경험이 쌓이며 한국 제약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추세를 이어간다면 한국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신약이 더욱 많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 매출 1000억대 국산 신약 나오나 - 보령제약 카나브, LG화학 제미글로정 유력 후보 국산 신약은 아직 판매 1000억원을 넘긴 제품이 없다. 지금까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린 국산 전문의약품은 동아에스티의 위염치료 천연물신약 스티렌이다. 스티렌은 2011년 900억원대 처방액을 올렸다. 개량신약 중에선 한미약품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이 2012년 770억원대 처방액을 기록했다. 올해 새로운 기록을 세울 후보가 나타났다. 보령제약의 혈압약 카나브와 LG화학 당뇨치료제 제미글로정이다. 각각 국산 신약 15호, 19호다.보령제약 카나브는 2010년 등장한 첫 해부터 매출 100억원을 올린 의약품이다. 글로벌 의약품에 버금가는 품질을 자랑하며 출시 당시 ‘국산 신약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출시 7년 차인 지난해 42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 1위 혈압약으로 발돋움했다. 수출 실적도 인상적이다. 미국이나 유럽이 아니라 중남미와 동남아 아프리카 시장을 개척해 나갔다. 51개국에 4억136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했다. 글로벌 시장 개척 덕에 매출 1000억원 식약 후보에 한걸음 가까이 다가섰다.LG화학의 당뇨치료제 제미글로정은 지난해 국산 신약 최초로 단일 브랜드 매출 500억원을 넘어 섰다. 하지만 2012년 발매 당시엔 그리 주목받지 못했다. 제미글로정이 다시 치고 올라간 계기는 대웅제약과의 협업이다. 당시 대웅제약은 MSD의 고혈압치료제 자누비아의 판권을 중근당에게 빼앗겼다. 대체할 제품을 찾던 대웅은 제미글로정을 주목했다. LG화학도 이를 반겼다. 대웅의 영업망을 활용할 수 있어서다. 두 회사의 협업 덕에 제미글로정은 2016년 처방액 557억원을 기록했다. 제미글로의 올 상반기 처방액은 351억원으로 지난해 241억원 대비 45% 증가했다. 올해 700억원은 무난히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일양약품이 2008년 개발한 항궤양제 놀텍도 주목할 국산 신약이다. 지난해 2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양은 2012년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개발에 성공했다. 그리고 러시아 최대 제약사와 손잡고 수출에 나섰다. 파트너사가 주목한 약품이 놀텍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슈펙트 기술 수준에 만족한 러시아 파트너가 시장에 공급할 다른 약품을 요청하며 놀텍의 러시아 수출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국산 신약의 성공 여부는 연매출 100억원 달성에 있다. 종근당의 듀비에가 이를 넘겼고,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동아에스티의 시벡스트로, 일양약품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그리고 대원제약의 펠루비가 매출 100억원에 근접해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00년대에는 국산 신약 개발 자체가 목적이었지만 지금은 상업적으로 성공하는 신약이 늘고 있다”며 “중남미와 러시아에서 자리잡은 다음엔 미국과 유럽에서도 통하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이프라인: 송유관이라는 뜻이지만 제약 업계에서는 연구 중인 프로젝트를 말한다. 파이프라인이 많을수록 R&D가 활발하고 신약 개발 가능성이 큰 제약사로 평가받는다.※ 임상시험: 사람을 대상으로 의약품의 효능·효과·부작용을 파악하는 시험이다. 관계 당국의 승인(우리나라는 식약처)이 있어야 진행할 수 있다. 임상 1상은 동물 상대의 실험을 거친 신약을 사람에서 평가하는 과정이다. 2상은 신약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제한된 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험이다. 약리효과 확인, 적정 용량의 범위·용법을 평가한다. 3상은 신약이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한 다음 다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효능을 최종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이다. 적응 대상 질환에 대해 효능 자료 등을 수집하고 통계적인 검증을 한다. 임상 시험 기간은 의약품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3상 종료까지 일반적으로 10년 넘게 걸린다.
2017.07.29 11:53
8분 소요![[9개 제약사 연구개발 현황] 해외시장 공략할 신약 대기 중](https://image.economist.co.kr/data/ecn/image/2021/02/25/ecn11105654.353x220.0.jpg)
국내 제약사의 신약 개발 바람이 거세다. 10여 년 전 시작된 신약 개발 시도가 현재에 와 조금씩 성과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신물질 발견에서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청 허가에 이르기까지 신약 개발을 꾸준히 밀고온 국내 제약사는 이제 글로벌 신약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저마다 특징 있는 전략을 내보인 9개 신약 개발 제약사의 연구개발 동향을 살펴봤다.동아제약국내 1위, “가장 이상적인 매출구조”‘박카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이 때문에 ‘박카스가 동아제약을 먹여 살린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하지만 동아제약 전체 매출에서 박카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15% 정도에 불과하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기준 매출 8468억원을 기록한 국내 1위 제약사다. 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전문의약품으로 지난해 매출은 4813억원이다. HMC투자증권 최종경 선임연구원은 “동아제약은 매출구조가 가장 완벽하다”고 말했다.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기타 의료기기까지 안정적 수익구조를 가지고 천연물 신약 등의 개발에 투자한다는 설명이다.동아제약은 중장기적으로 소화기, 비만과 당뇨, 비뇨기 등 삶의 질과 관련된 질환 연구에 집중해 혁신 신약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 항체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R&D(연구개발)에 655억원을 투자했으며 올해엔 76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동아제약이 개발해 국내 출시한 신약은 두 가지. 위염 치료제 ‘스티렌’과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다. 엄밀히 말하면 스티렌은 개발 신약이 아닌 천연물 신약이다. 스티렌 매출은 지난해 877억원. 자이데나는 200억원이다. 자이데나는 발기부전 치료제로는 세계 네 번째로 개발된 신약이다. 러시아·브라질·콜롬비아 등 모두 42개국에 3억 달러 규모 수출 계약이 이미 체결됐다. 동아제약은 자이데나를 간문맥 고혈압, 폐동맥 고혈압,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도 쓸 수 있도록 국내외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동아제약의 ‘모티리톤정’은 올해 천연물 신약 승인을 받았다. 나팔꽃 씨와 현호색의 덩이줄기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을 이용해 만든 위장질환 치료제다. 현재 약가 협상을 준비 중이며 내년 초 시중에 선보일 예정이다.한미약품최초·최대 기술수출, 매출 15% 연구개발에 투자한미약품의 해외진출에는 ‘최초’라는 말이 붙는다. 2009년 6월 이 회사의 고혈압 치료 복합 개량 신약인 ‘아모잘탄’은 미국의 다국적 제약회사 머크와 두 차례에 걸쳐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 계약으로 아모잘탄은 세계 30개국에 진출했다. 국내 제약회사의 완제 의약품을 다국적 제약회사가 도입한 사례는 이때가 처음이다.이보다 앞선 1989년에는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와 ‘세프트리악손’ 제조기술에 대해 600만 달러 규모의 기술을 수출하기로 계약했다. 국내 제약업계 역사상 최초 기술수출이다. 이 밖에 2008년 개발에 성공한 개량신약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치료제)은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 혈전치료 개량 신약인 ‘피도글’은 2010년 12월 영국 등 유럽 5개국에서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또한 1997년 마이크로 에멀전 제제기술(물과 기름, 계면활성제의 결합체를 만드는 기술)인 ‘네오프란타’를 스위스 노바티스에 6300만 달러 규모로 수출했다. 국내 제약사 기술 수출액 중 최대 규모다.한미약품은 유럽과 중국, 일본 등에 원료물질을 수출하기도 한다. 지난해 기준 총 5885만 달러어치 원료를 수출했다. 이를 가능케 한 것은 R&D에 대한 투자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액의 14.3%인 852억원을 R&D에 썼다. 올해는 15%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한미약품은 1990년대 중반에 중국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북경한미약품은 매년 20~3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총 900여 명의 현지 직원이 중국 지사에서 일하고 있다. 이 중 200여 명 정도는 관리·연구인력이다. 한미약품 측은 “중국 내 우수 연구인력을 활용해 현지화에 성공하기 위해 북경한미약품 연구센터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한국 한미약품 연구센터와 지속적인 교류를 하며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한미약품은 항암제 및 바이오 신약 등 총 아홉 가지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1상(1차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표적항암제 ‘Pan-Her Inhibitor’를 비롯해 네 가지 항암 신약이 국내외 임상을 진행 중이고 당뇨병 치료제와 C형 간염, 빈혈치료제 등 다섯 가지 바이오 신약에 대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대웅제약국내 첫 해외 연구소 설립중국 베이징, 인도 하이드라바드, 미국 메릴랜드. 모두 대웅제약의 연구소가 위치한 곳이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8년 중국연구소를, 2009년 인도와 미국 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소 간 연구개발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약품 메이저 시장인 미국과 유럽, 일본으로의 진출이 이 회사 목표다.대웅제약에서 개발 중인 신약은 모두 6건. 골형성 촉진인자 BMP-2는 치과와 정형외과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이 밖에 간암 유전자,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도 개발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전문 치료제가 없는 신경병증성 통증의 차세대 진통제 등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웅제약은 연구개발비로 지난해 558억원, 올해 6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대웅제약은 이미 1997년 당뇨로 인해 발이 썩는 것을 치료하는 ‘이지에프외용액’으로 국내 개발 신약 승인을 받았다. 대웅제약은 탁월한 품목도입 능력을 바탕으로 제약업계의 ‘보릿고개’를 넘어왔다. 다국적 제약사의 제품을 국내에 도입해 판매한 것. 이런 매출 실적이 해외진출과 신약 개발을 더 용이하게 만들었다.JW중외제약글로벌 혁신 신약 첫 임상 중JW중외제약의 암 표적항암제인 ‘CWP231A’가 미국 FDA의 임상시험 진행 승인을 받았다. 그동안 국내 제약사가 개량형 신약으로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한 적은 있지만 자체 개발한 혁신 신약으로 임상을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 약은 암의 재발 원인인 암 줄기세포를 사멸시켜 암을 근원적으로 치료해주는 표적항암제다. JW중외제약은 국내에서 1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글로벌 신약으로 육성하자는 뜻에서 미국에서 임상을 시작했다.이와 함께 JW중외신약의 자회사 JW크레아젠은 바이오신약 개발에 나섰다. 신장암 치료제 ‘크레아박스 RCC’는 임상 2상을 마치고 조건부 시판 허가를 얻었다. 이 밖에 간암 치료제, 전립샘암 치료제,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등도 임상시험 중이다.이미 JW중외제약은 2001년 국내 개발 신약 ‘큐록신정’(항생제)을 내놓은 바 있다. 이어 미국 시애틀에 연구소를 만들고 일본 JW크레아젠 재팬, 일본 주가이제약과 공동 투자해 한국에 C&C신약연구소를 세우기도 했다. 현재 JW중외제약이 진행하는 임상제품은 CWP231A를 비롯해 발기부전 치료제 아바나필,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 등 총 5종이다. 이 회사 연구개발 투자금액은 지난해 기준 242억원. 지난해 매출액 대비 5.5% 정도다.LG생명과학 국내 최초 美 FDA 승인, 신약 개발 선두주자LG생명과학이 만든 ‘팩티브’는 2003년 4월 국내 최초로 미국 FDA로 부터 신약 승인을 받았다. 제3세대 퀴놀론계 항균제 팩티브는 1994년부터 무려 12년간 진행된 꾸준한 연구개발의 결과다. 이 약은 만성 호흡기질환 악화와 폐렴, 부비동염 등에 쓰이며 짧은 치료기간과 우수한 효능을 자랑한다. 팩티브는 신약 승인에 이어 세계에서 처음으로 미국 FDA로부터 MDRSP(다제내성 폐렴구균)에 의한 감염에 사용할 수 있다는 허가도 얻었다. 팩티브는 미국 및 유럽시장의 제휴사인 오시언트를 통해 2004년 9월부터 미국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중국, 일본, 러시아, 터키, 대만, 브라질 등 세계 50여 개국 상위 제약사와 기술수출을 완료했다. 현재 세계 각국에 신약 승인을 추진 중이다.세계 퀴놀론계 항균제 시장은 2002년 기준 연간 약 40억 달러(약 4조8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LG생명과학은 팩티브가 시장 성숙기 이후 10%(4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점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팩티브의 성공은 국내 제약사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연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LG생명과학은 당뇨 치료제, 독감 백신, 성장호르몬, 관절염 치료제, 고혈압 치료제, 통증 치료제, 바이오시밀러(관절염 치료제)를 중점 연구과제로 삼고 있다. 올해 연구개발비로만 850억원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680억원에 비하면 25% 늘어난 규모다. 회사 자체 투자액은 2010년 557억원에서 2011년 765억원으로 늘었고, 정부 지원 투자와 일본 제약사 다케다로부터 받는 투자는 123억원에서 85억원으로 약 31% 줄였다. R&D 자체 부담 역량을 키운 만큼 독자적 연구개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LG생명과학은 글로벌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해외지사 투자를 키워왔다. 베이징지사에 이어 인도법인을 설립해 파머징 마켓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대원제약천연물 신약 및 개량 신약 중심 개발대원제약의 창업이념은 ‘끊임없는 연구개발, 우수한 치료제 개발’이다. 1989년 설립된 대원제약 중앙연구소는 설립한 지 17년 만에 세계적 신물질로 신약 개발의 꿈을 이뤄냈다. 이제 연구소는 국제적으로 지명도를 높이고 있다. 주로 순환기계, 호흡기계, 항생물질, 화학요법제, 정신신경계 분야 치료영역의 전문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신물질 골관절염 치료제 ‘펠루비정’과 정맥 마취제 개량 신약 ‘아쿠아폴주’ 등을 출시했다. 펠루비정은 국내 12호 신약으로 진통 및 소염 효과가 뛰어나고 위장관 부작용이 줄어든 약물이다. 최근 요통 완화 효과가 추가됐으며 연구소는 현재 이 약의 류머티즘 관절염에 대한 추가 임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펠루비정 매출액은 30억원에 달한다.아쿠아폴주는 마이크로에멀전 기술을 이용한 정맥마취용 개량 신약이다. 이전에 사용됐던 정맥 마취용 약품은 지용성 에멀전이어서 많은 부작용이 있었지만 아쿠아폴주는 이런 부작용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대원제약은 바이오기술을 도입한 신약 개발로 방향을 노정하면서 천연물를 이용한 신약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대원제약은 조만간 제2, 제3의 신약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57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했던 대원제약은 올해 80억원으로 연구개발비 투자를 확대했다. 현재 신약명 ‘DW-700’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DW-800’은 전임상에 돌입한 상태다.대원제약의 특징은 순수 치료의약품 전문회사라는 점이다. 1958년 설립 때의 취지를 살린 것으로 현재 150여 개의 치료제를 생산 중이다. 펠루비정을 통해 신약 개발능력을 인정받아 향후 천연물을 이용한 간염 치료제, 구내염 치료제 등으로 신약과 개량 신약 연구의 방향을 잡고 있다. 2013년 국내 톱10 제약사가 목표다.동화약품유럽 임상 1상 완료해 일본에 기술이전동화약품은 개발한 신약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 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새로운 퀴놀론 항균제 ‘DW-224a’는 영국에서 임상 1상이 완료됐고 국내에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2007년 미국 제약사와 공동연구를 하고 아시아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개발 및 판매권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골다공증 치료제 ‘DW-1350’은 영국에서 임상 1상을 완료한 제제로 한국, 미국, 유럽, 일본, 캐나다, 호주,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각각 특허를 냈다. 2008년 일본 제약사와 일본 내 개발 및 판매권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동화약품은 두 가지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총 1억5350만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 각국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인 신장염 치료제 ‘DW-1029M’은 현재 한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지난해 2153억원의 매출을 올린 동화약품은 연구개발비로 90억5900만원을 들이고 있다. 연구개발비대 매출액 비율은 4.2% 수준이다. 연구는 신제품과 개량 신제품 및 신제형 개발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화약품은 “신약 개발과 신제품 개발의 비중을 적절하게 안배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미래 경쟁력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로 고지혈증 치료제, 뇌졸중 치료제 및 도파민 수용체 차단제 후보물질에 대한 최적화 및 전임상 연구를 준비 중에 있다.또 원료 국산화 연구로 위장기능 개선제 레보설피라이드, 위궤양 치료제 판토프라졸과 레바미피드, 항진균제 염산테르비나핀, 고혈압 치료제 베실산암로디핀 등의 개발에 성공해 원료 및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메디프론디비티전문분야 집중 연구개발, 연구만으로 매출 올려메디프론디비티는 치매 등 특정 질환에 대한 연구개발 기술을 이전해 높은 수익을 얻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로 부터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과제를 따내 연 13억원을 지원 받고 회사는 여기에 연 2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고 있다. 메디프론은 주로 유럽 쪽 제약사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라이선싱을 나누는 등 R&D에 집중하는 회사다. 독일 그루넨탈 제약과 ‘비마약성 강력 진통제’ 공동연구 및 라이선싱을 나눠 4000만 유로를 벌어들일 계획이며, 같은 회사와 ‘이중효능 진통제’ 라이선싱으로 1000만 유로를 벌 것으로 기대된다. 스위스 로슈와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으로 총 2억9000만 달러의 마일스톤을 내놨다. 2005년 비마약성 강력 진통제 기술이전에 따른 기술료 총 수입으로 지금까지 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메디프론디비티는 진통제 분야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독일 제약사와 비마약성 강력 진통제를 공동개발해 현재 글로벌 임상 1상에 진입 준비 중이다. 응집억제제 기전의 치매 치료제는 한국의 대웅제약과 공동연구 중으로 현재 국내1상 준비 중이다. 메디프론은 또 치매 진단키트에 대한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식약청 품목허가 신청 중이라고 밝혔다.보령제약멕시코 진출 계기로 글로벌 신약 육성 방침보령제약이 내놓은 고혈압 신약 ‘카나브’는 지난해 9월 국내 제15호 신약으로 허가 받았다. 고혈압 신약은 국내 처음이며, 세계에서는 여덟 번째다. 고혈압 약은 꾸준히 소비되기 때문에 국내 신약으로서는 가장 큰 시장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 3월 발매 이후 서울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급속히 시장에 진입했다.보령제약은 국내 내수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 60여 개 대학병원에서 펼친 대규모 임상시험 덕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가지는 동시에 약효를 대학병원에서 직접 느끼게 만든 것이다. 카나브는 1998년 개발을 시작해 현재까지 12년간 R&D를 진행됐다. 총 투자금액은 500억원 규모며 이 중 35억원은 국책지원과제로 정부 지원금이 투입됐다. 실제 후보물질 합성을 시작한 1992년부터 계산한다면 18년을 들여 쓸만한 약 하나를 만들어낸 셈이다.카나브정은 2019년부터 최장 2022년까지 특허기간이 보장돼 오랫동안 매출액을 올릴 수 있게 됐다. 보령제약은 현재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카나브 이뇨복합제(2013년 발매 목표), 현재 제제 개발 중인 카나브 CCB복합제(2014년 발매 목표)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 고혈압 시장 경쟁력을 배가할 계획이다.보령제약은 1월 13일 멕시코 의약전문 기업 스텐달과 총 2260만 달러의 카나브 독점 판매 및 완제품 수출 협약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 계약은 카나브의 첫 해외 수출로 로열티 660만 달러를 받고 스텐달에 카나브 멕시코 내 독점 판매권을 제공한다. 보령제약은 2012년부터 순차적으로 6년간 ‘카나브’ 완제품 1600만 달러를 수출할 예정이다. 특히 멕시코 시장에 카나브라는 우리 브랜드로 진출함으로써 단순 완제품 수출을 넘어 국산 신약 브랜드를 세계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보령제약은 멕시코 진출을 계기로 중남미아 북미, 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로 진출지역을 확대해 ‘카나브’를 글로벌 신약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2011.07.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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