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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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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기반으로 '미래 혁신' 준비 나선 롯데

유통

롯데의 ESG 경영은 ‘Green Transformation 2040 ∙함께하는 성장∙국내 거버넌스 리더’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탄소중립 로드맵을 기반으로 계열사들과 협력하여 친환경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파트너사와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을 확대하는 중이다. 이러한 ESG 경영 실천을 통해 지난해 발간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2024 ARC 어워즈(Annual Report Competition Awards)’에서 대한민국 부문 및 디자인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탄소 중립 실천과 자원순환 활동으로 만드는 지속 가능한 미래롯데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40년까지 식품∙유통∙호텔법인에 속한 그룹사의 탄소 중립을, 2050년까지는 화학군의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에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환경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탄소중립 로드맵 1.0’을 수립했으며, 2023년에는 ‘탄소중립 로드맵 2.0’으로 기존 로드맵을 업데이트했다. ‘탄소중립 로드맵 2.0’은 2018년 대비 국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2030년까지 22%, 2040년까지 61%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재생 에너지 확대·수소 에너지 개발·탄소 포집 기술 개발·무공해차 전환·에너지 효율 개선·친환경 원료 및 연료 전환 이라는 6대 감축수단을 선정하고, 그룹 친환경추진단을 구성해 탄소 중립 이행을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23년에는 2022년에 이어 목표 대비 탄소 배출량을 9.3% 초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환경 데이터 관련한 전반적인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롯데환경에너지통합서비스(LETS:LOTTE Environment&Energy Total Service)’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는 그룹 ESG 표준지표의 환경 지표와 탄소중립 로드맵 등을 시스템에 반영하는 ‘LETS 시스템 고도화’도 진행해 글로벌 수준의 지표 관리와 데이터 타당성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롯데는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와 함께 자원순환 봉사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월 롯데지주 대학생 봉사단 ‘밸유 for ESG 봉사단’ 17명이 롯데케미칼 의왕사업장 쇼룸 테크 앤 퓨처 홀(Tech & Future Hall)을 방문했다. 봉사단에게 ESG 현장 견학 및 자원순환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봉사단은 쇼룸에서 롯데케미칼의 주요사업, 신규제품, ESG 사례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의 프로그램으로 장난감 업사이클링 봉사활동, 프로젝트 루프와 관련한 키링 제작 등 다채로운 활동들을 경험했다. 밸유 봉사단이 직접 소독하고 포장한 장난감은 의왕시 소재 기관 아동들을 위해 전달됐다. 또한 재활용이 어려운 장난감은 분해 작업을 거쳐 코끼리공장의 플라스틱 재생소재로 활용될 예정이다.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 통해 긍정적 영향 기대하는 롯데롯데는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활동으로 파트너사 해외 판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태국에서 처음 열린 ‘롯데-대한민국 엑스포’에는 지난해까지 총 1천 3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약 9천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누적 상담 실적은 7억 달러(한화 약 9천6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6월에는 처음으로 중남미 국가인 멕시코에서 ‘2024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했다. 멕시코는 K-브랜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국가 중 하나며, 시장 성장 가능성도 높은 국가다. 한류 트렌드에 맞춰 멕시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뷰티∙패션∙식품∙생활용품 분야의 중소기업 100개사가 참가했다. 그 중 마스크팩∙클렌저∙떡볶이∙김스낵 등 멕시코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기대하는 47개사는 현지에서 유통업체들과 1:1로 수출 상담회를 가졌다.지난해 3월에는 파트너사 복리후생 지원에 나섰다. 잠실 롯데콘서트홀에 롯데그룹 협력사 임직원 1천 300여명을 초청해 ‘롯데 행복나눔 동행 콘서트’를 개최했다. 파트너사 임직원과 문화 공연을 통해 화합하자는 취지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콘서트를 기획했다. ‘더 높이, 더 멀리! 같이 성장하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파트너사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해 상생 의지를 다졌다.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6일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 일대에서 ‘2024 슈퍼블루마라톤’을 개최했다. 2015년 시작해 9회째를 맞은 슈퍼블루마라톤은 자립∙관심을 의미하는 파란색 운동화 끈을 묶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대회로,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자는 취지의 행사다. 지난 2015년부터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실천 캠페인인 슈퍼블루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슈퍼블루마라톤은 매년 가을 진행하는 캠페인의 대표 행사다. 슈퍼블루 캠페인은 지적장애인 용어 바르게 쓰기인 블루(Beautiful Language Use (will) Echo·아름다운 말은 울림이 됩니다)캠페인에서 확장해 대한민국 대표 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으로 자리잡았다. 앞으로도 매년 슈퍼블루마라톤을 개최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기회를 마련하고, 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투명한 지배구조 지속적 고도화해 나가는 롯데롯데는 지난해 3월 건전한 기업지배구조 구축을 위해 10개 상장사에 ‘선임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했다. 선임 사외이사 제도는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을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 사외이사를 임명해 균형과 견제를 도모하는 제도다. 선임 사외이사 제도 도입으로 이사회 내에서 독립적인 의사결정과 감시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롯데지주는 2023년 9월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규범준수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취득했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가 제정한 컴플라이언스 관련 국제표준으로, 규범준수경영 계획 수립과 실행·유지관리 및 개선 등 체계적인 경영시스템 구축 여부를 평가한 후 부여하는 글로벌 인증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케미칼을 비롯해 총 10개 계열사도 ‘ISO 37301’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롯데지주는 더 많은 계열사들이 ‘ISO 37301’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모든 부서의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를 분석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통제 목표를 수립하는 등 ISO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룹 내 모든 임직원들에게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납품업체와의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거래행위 근절 활동 및 계열사 내부 활동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각 부서별로 리스크 식별∙리스크 평가∙리스크 통제∙모니터링∙보완 및 개선의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더욱 확실히 구축함으로써 ‘ISO 37301’인증 요구사항 이상의 실효적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5.03.28 16:30

5분 소요
하나은행, 강원 최초 민관협력 ‘하나50+컬처뱅크’ 개점

은행

하나은행은 강원 춘천에 민관협력 최초로 중장년 노후준비지원센터 ‘춘천 하나50+컬처뱅크’를 개점했다고 19일 밝혔다.지난 18일 하나은행 춘천지점에서 열린 개점식에는 이호성 하나은행장, 육동한 춘천시장, 배숙경 춘천시의회 부의장, 신용준 춘천미래동행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하나은행은 춘천 하나50+컬처뱅크에서 중장년층의 미래설계를 위한 금융교육과 상담을 제공한다. 춘천시와 춘천미래동행재단도 이곳을 중장년 지원을 위한 핵심공간으로 운영한다. 춘천시 복지정책 수행의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춘천 하나50+컬처뱅크는 춘천지점 3층에 들어섰다. 상담창구, 교육공간, 라운지(카페테리아), 크리에이터실 등으로 구성했다.우선 상담창구에서는 중장년층이 겪는 노후 준비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직업소개와 재취업 지원 교육을 시행한다. 또 경제적 준비, 건강관리, 사회적 관계 형성, 여가·자아실현이라는 노후 준비 4대 영역에 대한 맞춤형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교육공간에서는 인생재설계, 자격증 취득, 금융·디지털 리터러시 등 시니어 아카데미와 특강을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라운지와 크리에이터실에서는 신중년 동아리 지원 활동을 지원한다.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춘천 하나50+컬처뱅크는 금융을 통한 미래 설계 지원뿐 아니라, 중장년층이 현실적으로 필요로 하는 재취업과 교육 등 삶의 변화를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춘천시·춘천미래동행재단과 협력해 춘천시 중장년층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9 14:26

1분 소요
따뜻한동행 – 배민 ‘우아한형제들’,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나눔맛집’ 캠페인 활성화 위한 협약 체결

산업 일반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 지난 16일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나눔맛집’ 캠페인에 참여하는 이들을 지원하는 등 ‘나눔맛집’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은 ‘따뜻한동행 나눔맛집’ 캠페인에 동참하는 소상공인 후원자들이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장애인을 돕는 가게로 매장을 홍보함으로써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인식을 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은 2010년 설립돼 장애인을 위한 국내외 공간복지 지원, 첨단보조기구 지원, 일자리 창출 및 자원봉사 활동 등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4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나눔맛집’ 캠페인의 경우, 소상공인과 프랜차이즈 등을 주요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조성된 기금은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노후 시설 및 주택 등의 환경을 개선하는 공간복지와 미래의 주역인 장애 청(소)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따뜻한동행과 배달의민족은 ‘따뜻한동행 나눔맛집’ 캠페인 참여자 중 배달의민족 파트너사로 입점된 업체 정보를 ‘함께가게’라는 앱 내 별도 카테고리를 통해 고객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이로써 소비자들은 ‘나눔맛집’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며 착한 소비에 동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함께가게’ 카테고리 노출을 통해 참여 점주들은 홍보 효과와 더불어 매출 증진의 이점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배달의민족 입점 가게들을 소비자에게 알려 착한 소비를 장려하고, 점주들의 매장 활성화를 돕기 위함”이라며, “향후 ‘함께가게’ 프로젝트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서비스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광재 상임대표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나눔맛집 후원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나눔맛집’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이 현재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1.17 09:29

2분 소요
픽즈 인더스트리즈(FIXZ INDUSTRIES), 발리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 기술 선보여

산업 일반

환경 솔루션 분야 혁신 기업인 'FIXZ INDUSTRIES(픽즈 인더스트리즈)'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발리 잼브라나 전통시장에서 이동형 4상 와류 고온 열분해 기술이 적용된 '에코위즈-VP100' 모델의 현장 시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 미래형 폐기물 처리 솔루션인 모듈식 레토르트 열분해 유화 플랜트 '에코위즈-WO' 모델을 소개하며, 동남아시아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이번 행사를 통해 'FIXZ INDUSTRIES'는 '에코위즈-VP100'의 실질적인 운영 능력과 효과를 입증했으며, 특히 생활 폐기물뿐만 아니라 의료폐기물까지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술력을 선보였다. 해당 '에코위즈-WO' 모델의 혁신적인 기술과 잠재력을 제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에코위즈-VP100', 지역 맞춤형 솔루션으로 주목FIXZ INDUSTRIES의 '에코위즈-VP100'은 현재 발리 잼브라나 전통시장에 설치되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해당 시스템은 이동형 4상 와류 고온 열분해 기술을 적용하고 기존 스토커 소각 방식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했다.△플라스틱 △스티로폼 △비닐 △해양 폐기물 △일반 생활폐기물 및 병원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까지, 다양한 종류의 폐기물을 고온에서 열분해하여 유해 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며 효율적으로 처리한다. 별도의 전처리 설비 없이도 다량의 폐기물 투입이 가능해 운영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의료폐기물까지 처리 가능하다는 점은 '에코위즈-VP100'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에코위즈-VP100'은 섬이 많고, 해양 환경 보존이 중요한 동남아 지역, 특히 잼브라나 전통시장과 같은 지역 커뮤니티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시스템"라며, "이동성을 갖춰 지역 곳곳에 '찾아가는 환경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으며, 생활폐기물과 의료폐기물 등 다양한 폐기물 처리와 에너지 회수를 통한 자원 순환을 동시에 실현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강조했다.미래형 폐기물 처리 솔루션 '에코위즈-WO', 혁신 기술로 잠재력 과시이날 행사에서 FIXZ INDUSTRIES는 차세대 폐플라스틱 열분해 플랜트인 '에코위즈-WO모델', 즉 '모듈식 레토르트 열분해 시스템'을 소개하며 미래 폐기물 처리 기술의 청사진을 제시했다.해당 시스템은 단일 오븐 내부에 여러 개의 탈착식 레토르트(반응기)를 배치하는 혁신적인 설계를 자랑한다. 각 레토르트는 독립적으로 작동하면서도 하나의 고정된 오븐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마치 정교하게 설계된 오케스트라처럼 효율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에코위즈-WO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유연성, 효율성을 보여주며 세계 최초 연속 운전이 가능하다."라며, "각 레토르트가 독립적으로 작동하면서도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으로 운영되어 있어 처리 용량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고, 다양한 종류의 폐기물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라고 전했다. 특히, 한쪽 레토르트가 냉각/배출되는 동안 다른 쪽 레토르트가 가동되는 ▲순환구조를 통해 세계 최초로 연속 운전이 가능하여 처리 효율을 극대화하였다. 향후 '에코위즈-WO' 모델이 차세대 폐기물 처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동행... '아름다운 발리' 보존에 앞장서다.'FIXZ INDUSTRIES'의 혁신 기술은 동남아시아 지역이 당면한 환경 과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미래형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폐기물을 열 분해하여 생산된 열분해유는 발전, 난방, 산업용 연료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한 자원이다. 이는 폐기물을 단순 처리하는 것을 넘어, 소중한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자원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 실현의 핵심이다.발리와 같은 세계적인 관광지는 관광 산업 발전과 함께 지속 가능한 환경 보존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FIXZ INDUSTRIES'의 기술은 지역 특성에 맞는 폐기물 처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폐플라스틱을 열 분해유와 같은 자원으로 전환함으로써,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아름다운 발리'를 보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FIXZ INDUSTRIES는 "이번 '에코위즈-VP100'의 성공적인 시연과 '에코위즈-WO' 모델 소개를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 보존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지역 맞춤형 솔루션 개발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1.07 16:43

3분 소요
이환주 국민은행장, 취임 첫 날 ‘현장 경영’ 나서

은행

KB국민은행은 이환주 은행장이 KB국민은행의 제 9대 은행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환주 은행장은 취임식에서 “은행장으로 내정된 첫 출근길에 ‘신뢰’라는 말을 다섯 번이나 강조한 바 있다”며 “30여 년 넘게 KB와 함께 하면서 신뢰를 바탕으로 한 ‘동행(同行)’만큼 강하고 소중한 것이 없다는 것을 경험했고 실천하려 노력해 왔다” 고 했다.그는 “KB국민은행 임직원에게는 선임, 후임 모두가 제 몫을 다하며 미래를 위한 씨앗을 뿌리는 ‘석과불식(碩果不食)’의 마음가짐이 릴레이처럼 이어져 온 전통이 있다”며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고 했다”고 언급했다.이에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사회·직원과 ‘함께 성장’ 하고 ‘멀리 가기’ 위해 KB국민은행만의 ‘새로운 동행’을 위한 몇 가지 메시지를 제시했다.이 행장은 단순히 ‘금융상품을 파는 은행’을 넘어 고객과 사회에 ‘신뢰를 파는 은행’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엄격한 윤리의식에 기반한 정도영업으로 ‘KB국민은행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고객이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그는 “마치 ‘KB 팬클럽’ 같은 다정하고 끈끈한 신뢰관계를 만드는 것이 KB국민은행의 가치이자 참모습”이라며 “남다른 결심과 각오로 새롭게 고객과 사회에 대한 ‘신뢰의 길’을 만들어 가는 KB국민은행이 되자”고 말했다. 또한 이 행장은 시선을 밖으로 돌려 ‘새로고침’의 방식으로 오늘의 KB국민은행을 직시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테일(Retail)·기업금융·WM·CIB·자본시장·디지털 등 각 비즈니스가 지향하는 목적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을 본질적인 측면에서 통찰하며 재정의(Re-Define)하고 재설계(Re-Design)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KB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과연 어디에서 나와야 하는가”라며 “‘목적’에 집중하고, 목적 달성에 최적의 ‘수단’을 찾아 ‘실행’하는 능력이 핵심”이라고 진단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KB국민은행과 대한민국은 참 많이 닮아 어려움을 만났을 때 주저 앉거나 포기하지 않고 더욱 단단히 뭉쳐 극복해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KB의 저력과 ‘No.1 DNA’를 믿고 KB국민은행의 꿈과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동행’을 함께 시작합시다”고 끝을 맺었다.한편 이 행장은 취임식 직후 첫 행보로 여의도영업부를 방문해 고객과 만났다. KB국민은행과 첫 저축, 첫 월급부터 자녀·손주의 첫 통장을 만드는 순간’까지 오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30년이상 거래한 고객을 접견하고 감사의 인사와 새해 인사도 전했다.

2025.01.02 15:35

2분 소요
인사 칼바람 속 홀로 승진…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 경영 성과 ‘촉각’

산업 일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이 경영 승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그룹이 임원 상당수를 교체한 가운데, 창업자 일가인 신유열 부사장은 2024년 11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역할을 확대할 전망이다. 그가 부사장으로 승진한 것은 지난해 전무 승진 이후 1년 만이다. 롯데그룹이 사업 부진으로 ‘위기론’이 나오는 상황인데 신 전무가 이를 타개하고 경영 능력을 입증할지 주목된다. 신유열, 전무 승진 1년 만 부사장으로롯데그룹은 2024년 8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이후 체질 개선과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화학과 유통 등 핵심 사업에서 제대로 된 성과를 내지 못하며 롯데그룹의 재무 상황이 악화하고 있어서다. 실제 롯데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 제품 가격의 하락과 원재료 가격의 급등으로 2022년 7626억원, 2023년 347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문제는 이런 흐름이 장기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에서는 롯데그룹이 2024년은 물론, 2025년까지 적자를 낼 것을 우려하고 있다.롯데그룹이 2024년 말 발표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는 이런 상황에 대한 롯데그룹의 고민이 그대로 담겼다. 롯데그룹은 2024년 11월 28일 롯데지주 포함해 37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36%를 교체했고 기존 임원의 22%는 퇴임했다. 전체 임원의 규모도 기존 규모보다 13% 적은 수준으로 줄였다. 코로나 시기인 2021년, 경제계 위기 상황에서의 임원인사보다 더욱 큰 폭이다. 이는 높은 강도의 인적 쇄신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 체질을 혁신하고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는 의지가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눈에 띄는 점은 신 부사장이 승진이다. 신 부사장은 신 회장의 장남이자, 롯데그룹을 창업한 고(故) 신격호 초대 회장의 손자다. 신 부사장은 롯데그룹의 임원이 대거 교체되는 가운데 2023년 상무에서 전무로 한 차례 승진했고, 이번 임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올라섰다. 상무에서 전무로,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매년 한 단계씩 직급을 높인 것이다. 롯데그룹이 핵심 사업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신 부사장은 창업자 일가로 고속 승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신 부사장은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등 향후 롯데그룹의 신사업을 추진하는 데 힘쓸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현재 롯데지주의 미래성장실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미래성장실은 신 부사장이 전무로 승진했을 당시 신설된 조직이다. 사실상 신 부사장이 경영 성과를 내도록 돕는 조직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롯데그룹은 “신 부사장은 신사업과 신기술 기회를 발굴하고 해외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라며 “2025년에는 본격적으로 신사업을 진두지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부사장은 롯데그룹이 바이오사업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출범시킨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롯데바이오로직스에도 직접적으로 관여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기업이 의약품 CDMO 기업으로서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롯데그룹은 그동안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사업 기틀을 닦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이런 과정에서 신 부사장은 글로벌전략실장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사업을 살피기도 했다.문제는 신 부사장이 신사업에서 그동안 마땅한 경영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가 최근 몇 년간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사업에 공을 들였지만, 롯데그룹이 이를 통해 사업 측면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도 마찬가지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신 부사장이 롯데그룹의 한국 계열사 중 처음으로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린 기업이다. 하지만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다국적 제약사를 비롯한 기업과 이렇다 할 수주 성과를 체결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경영 성과 내기 속도…2025년 기대 그만큼 2025년은 신 부사장이 경영 능력을 입증해야 할 한 해로 풀이된다. 그가 어떤 능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롯데그룹의 승계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 부사장의 아버지인 신동빈 회장은 1955년생으로 2025년에 만 나이 70세가 된다. 신 부사장으로의 승계 작업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는 배경이기도 하다. 신 부사장은 2023년부터 신 회장의 해외 출장에 동행하고 사장단 회의를 챙기며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2024년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국내 공장 착공식에도 신 회장과 나란히 참석했다.신 부사장이 2024년을 기준으로 만 38세가 됐다는 점도 롯데그룹이 경영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낼 요인이다. 일본 국적인 신 부사장은 경영 승계를 위해 한국 국적을 회복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다만 병역법에 따르면 국적을 회복한 사람은 만 38세부터 병역이 면제된다. 이런 이유로 신 부사장이 만 38세 이전까지 후 국적을 회복하고 승계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신 회장도 병역 의무가 사라진 만 41세에 한국 국적을 취득한 이후 승계에 속도를 낸 바 있다.

2024.12.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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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취약계층 청년 지원으로 82억원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

가상화폐

두나무가 취약계층 청년 희망 기금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Dunamu Next Steppers, 넥스트 스테퍼즈)’의 성과를 9일 발표했다.6일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넥스트 스테퍼즈 성과공유회에는 두나무를 통해 내일의 꿈을 되찾은 청년들과 경제 멘토, 유관기관 실무자 등 총 100명이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금융·자산형성 지원, 로드맵 멘토링, 금융 교육 등 약 3년 간 진행된 넥스트 스테퍼즈의 현황을 살피고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넥스트 스테퍼즈는 두나무 ESG ‘청년’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청년들의 부채 부담을 해소하고 경제 자립을 돕는 프로젝트다.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협력, 다중 부채로 고통받는 청년들의 부채 상환과 취약계층 청년들을 위한 자산 형성을 지원한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이들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미래 로드맵을 그릴 수 있게 금융, 일자리, 커리어 관련 멘토링은 물론 신용·부채 관리, 사기 예방 관련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지난 3년간 두나무는 넥스트 스테퍼즈를 통해 만 19~34세 취약계층 청년 1000명의 새로운 내일에 동행했다. 636명의 금융 위기 청년들에게 31억5000만원의 부채 상환을 지원했으며, 약 26억원의 자립 자금을 조성해 364명의 저소득 청년들이 사회에 건강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또 527명의 청년들에게 86명의 전문 멘토를 매칭, 총 3578 시간의 멘토링을 진행했다.한국사회가치평가(KSVA)의 조사에 따르면 넥스트 스테퍼즈가 3년 동안 이룩한 사회·경제적 가치는 82억원에 달한다. 부채 경감 및 자립 자금 조성, 이자 부담 비용 절감, 신용 상태 개선, 사회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해 환산한 수치다. 참여 청년들의 신용 점수는 평균 47.1점이나 향상됐으며, 재무 관리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9.5% 강화됐다. 스트레스 9.1% 완화, 행복 수준은 9.7% 증가해 청년들의 정서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열린 성과공유회에서는 참여 청년들의 감사 인사, 관계자 인터뷰, 토크 콘서트가 이어지며 넥스트 스테퍼즈가 지닌 희망의 메시지를 공유했다. 청년들의 현재를 지키는 버팀목이자 미래를 향한 발판으로서 넥스트 스테퍼즈와 함께한 3년간의 여정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함께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넥스트 스테퍼즈를 통해 금융 지원을 받은 청년 A씨는 “숨만 쉬어도 매월 나가는 고정 지출을 감당하기 힘들었고 항상 대출을 갚아야 하는 압박감에 시달렸다”며 “금전적 부담이 줄었을 뿐만 아니라 멘토링을 통해 삶의 목표를 다시 잡고 나 자신도 돌보게 됐다”고 전했다.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넥스트 스테퍼즈는 청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게 지원하고 이들의 새로운 넥스트 스텝을 응원하는 일”이라며 “넥스트 스테퍼즈의 지향은 세상에 이로운 기술과 힘이 되는 금융을 통해 미래 세대에 기여하겠다는 두나무의 경영 가치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업비트, 증권플러스,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는 내년에도 대한민국의 내일이 될 청년들에게 힘이 되고자 두나무 넥스트 시리즈 등을 통해 금융과 기술의 사회 가치 창출에 집중할 예정이다. 두나무 넥스트 시리즈는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 넥스트 드림, 넥스트 잡 등 취약계층 청년들의 신용 회복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두나무 ESG 사업이다.

2024.12.09 10:45

3분 소요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 출산 직원에 1000만원 지급

유통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내년부터 출산 직원에 ‘육아 동행 지원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신설된 ‘육아 동행 지원금’ 제도는 2025년 1월부터 시행된다. 대상은 한화그룹 유통·서비스 부문 소속 직원으로 한화푸드테크, 아쿠아플라넷 등 자회사도 모두 포함된다. 횟수에 상관없이 출산 때마다 동일한 금액을 지급하며, 쌍둥이 가정의 경우 2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이번 제도 신설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단순 출산 축하 차원을 넘어 직원이 겪는 육아 부담을 회사가 함께 하겠다는 취지다.‘육아 동행 지원금’은 직원들의 여러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과정에서 출발했다. 양사의 미래비전총괄을 맡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직원 대다수가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유통·서비스 부문 전 계열사에 파격 지원을 약속했다.김 부사장은 “맞벌이 가정 직원들의 경우 육아 문제를 일·가정 양립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면서 “회사의 육아 동행 의지는 직원들의 가정 안정과 업무 성과 제고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긍정적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일과 가정의 안정적 양립은 지속 가능한 사회 조성에 꼭 필요한 선결 과제”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직원 동행 프로젝트를 통해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은 최근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시작한 중증 환아 가정 지원사업 ‘쉬어가도 괜찮아’, ‘월간 한 모금’ 등 사회공헌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현장 직원 유니폼 일원화’ ‘각 사업장 포인트 교차 사용’ 등 고객 편의 개선과 업종 간 시너지를 높이는 서비스 개편에도 힘쓰고 있다.

2024.12.02 09:39

2분 소요
이재용 ‘부당합병’ 2심도 징역 5년 구형…삼성 공식입장 ‘無’

CEO

삼성은 25일 검찰이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한 데 대해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침묵을 유지했다.삼성은 이날 검찰 구형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다만 내부적으로는 향후 재판부의 판단을 예의주시하며 긴장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검찰은 이날 "이 사건에서 피고인이 훼손한 것은 우리 경제의 정의와 자본시장의 근간을 이루는 헌법적 가치"라며 "면죄부가 주어진다면 지배주주들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위법과 편법을 동원해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합병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검찰은 항소심에서 약 2300건의 증거 목록을 새롭게 제출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회계부정 혐의와 관련해 서울행정법원 판결을 반영해 공소장을 변경하는 등 1심 결과를 뒤집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재계 관계자는 "행정법원이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를 사실상 인정한 만큼 재판부의 판단이 어떻게 달라질지 현재로서는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며 "검찰이 추가로 제출한 증거도 있으니 삼성 입장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삼성 측은 1심에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목적이 승계에만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하며 무죄를 선고한 만큼 1심의 판단이 유지될 것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양사 간 합병에 문제가 없었고 삼성물산에 불리한 합병도 아니었다는 것이 삼성 측의 주장이다.앞서 지난 2월 1심 재판부는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이 이 회장의 승계나 지배력 강화가 유일한 목적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부당하다고 볼 수 없고, 비율이 불공정해 주주에게 손해를 끼쳤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19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재계 일각에서는 최근 반도체 사업 부진과 주가 하락 등으로 위기론이 제기된 삼성전자가 초격차 경쟁력 회복에 시동을 거는 상황에서 또다시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로 주춤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2020년 9월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은 이미 2016년 국정농단 사태부터 시작해 햇수로 9년째 사법 리스크에 발목이 잡힌 상태다.이 회장은 2021년 4월부터 총 106회 열린 1심 공판에 대통령 해외 순방 동행,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면담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총 96번 출석했다. 1심 무죄 선고 이후에도 2심 공판에 총 5회 출석했다.재계 관계자는 "(삼성과)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경쟁력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며 "초격차 경쟁력을 회복하고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내려면 사법 리스크를 털어내야 하는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다른 재계 관계자는 "재계 안팎에서는 이 회장의 과감한 투자 결단이나 미래 비전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기대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사법 리스크 때문에 '눈치보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번 주 또는 다음 주에 사장단 인사를 시작으로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재계 안팎에서는 '신상필벌'과 근원적 경쟁력 회복 차원에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사업부장 대거 교체와 대대적인 조직 개편 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삼성전자 DS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3조8600억원으로, 이미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도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다만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납품 승인을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이라고 밝히면서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2024.11.25 19:49

3분 소요
김병환 금융위원장, 폴란드에 ‘K-금융’ 수출 본격 지원

은행

금융권에 따르면 13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폴란드 금융감독청(KNF) 야첵 야스트로제브스키(Jacek Jastrzebski) 청장을 만나 두 번째 양국 금융수장 회담을 가졌다. 야스트로제브스키 청장은 지난 3월 첫 회담에서 논의된 양해각서(MOU) 체결 등 후속조치를 위해 8개월 만에 한국을 방문했다. 이는 폴란드 금융감독청장으로서 최초의 방한이다.폴란드는 서유럽과 중동부유럽을 잇는 지리적 위치, 우수한 노동력, 원가 경쟁력 등 이점을 갖춘 국가다. 1989년 수교 이후 한국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진출해온 결과 2023년 기준 진출기업수는 370개사, 누적 투자액은 약 60억 달러, 교역규모는 연 90억 달러에 달한다. 반면 폴란드에서 영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국 금융회사는 아직 없어 폴란드 진출기업의 현지 금융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최근 한국 금융권의 폴란드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번 정부에서 두 차례 한국-폴란드 정상회담을 개최한 결과 양국간 방산·원전·인프라 및 첨단기술(청정에너지·배터리·미래차·자율로봇) 협력이 강화돼 앞으로 실물‧금융경제 부문의 상호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번 폴란드 금융감독청 방한 행사에는 폴란드 은행협회와 주요 은행도 동행해 양국 은행업권 교류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야스트로제브스키 청장은 신임 금융위원장 취임을 축하하며 “올 3월 바르샤바에서 양국 금융수장간 첫 회담을 개최한 데 이어 폴란드 금융감독청장으로서 최초로 한국에 방문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방한 소회를 밝혔다.김병환 위원장은 “올해 2024년은 한국-폴란드 수교 35주년이 되는 해로서, 양국 금융수장이 사상 최초로 서로 방문하여 연간 두 차례 회담을 개최하고 MOU를 체결하는 등 양국 금융협력 역사의 원년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향후 협력강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폴란드에 소재한 한국계 중견·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폴란드 금융감독청이 한국계 은행의 폴란드 진출 추진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야스트로제브스키 청장은 한국계 은행의 인허가 신청에 대해 담당 부서가 검토 중으로, 앞으로 임원 적격성 심사 등 한국 금융당국의 정보공유 협조가 필요한 경우 금융위원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화답했다. 그 밖에도 두 금융수장은 양국 금융감독 프로세스, 은행산업 현황과 리스크 요인, 사이버 보안분야 협력 등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했다. 면담에 이어 김병환 위원장과 이세훈 수석부원장, 야스트로제브스키 청장은 금융위·금감원·KNF간 은행감독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우리 은행들이 중견·중소기업금융 분야에서 폴란드를 교두보로 삼아 인근 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 등 EU 역내 시장에 K-금융 수출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 금융수장은 금융위원회와 폴란드 금융감독청 모두 전(全) 금융업권을 대상으로 하는 통합금융감독기구인 만큼 앞으로 은행 뿐 아니라 자본·보험 등으로 협력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 은행연합회는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폴란드 은행협회와 함께 양국의 은행산업 현황과 글로벌 전략 등을 주제로 금융교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 앞서 개최된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금융당국 이외에 양국 은행연합회 및 주요 은행 관계자들이 모여 은행산업 현황 및 시장상황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양국 금융수장 및 은행연합회장, 주요 은행장 등이 참여한 고위급 회담과 폴란드 진출에 관심있는 국내은행이 함께한 실무급 네트워킹 세션을 동시에 개최해 양국 은행업권 파트너십을 다층적으로 강화했다. 이어 진행된 세미나에서 한국 측은 은행별 글로벌 진출 전략과 해외 협력사업 및 ESG 금융 현황을, 폴란드 측은 폴란드 경제 및 은행산업 현황과 결제 부문 주요 기술, 폴란드 은행협회 및 방한 은행별 업무 등을 발표했다.세미나에 참석한 국내 은행 및 유관기관의 글로벌 업무 담당자들은 최근 폴란드에 대한 국내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폴란드 은행산업 전반을 살펴보고 현지 금융당국 및 주요 은행과 직접 소통해 폴란드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유익한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이에 폴란드 은행협회 등에서도 폴란드 금융산업에 대한 관심에 감사를 표하며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희망했다.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금융당국 간 MOU 체결을 계기로 양국 은행의 상호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늘 세미나가 한국 은행들의 폴란드 진출 전략 구상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은행연합회도 양국 은행산업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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