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택의 글로벌 인사이트 | 미얀마 유혈사태와 국제정세 갈등] 세계여 들리는가, 소녀의 피맺힌 절규가
미얀마 군부독재의 국민 학살에 유엔은 뒷짐, 국민은 비통 ‘고요한 파고다의 나라’였던 미얀마는 지금 어디로 가는가. 2월 1일 쿠데타로 민주 정부를 무너뜨린 군부는 시민들이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자 무장 군경을 동원해 연일 유혈진압하고 있다. 일요일인 2월 28일 하루 18명의 사망자가 나온 데 이어 평일인 3월 4일에는 38명이 숨졌다고 유엔(UN)이 발표했을 정도다.군경은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