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애호가인 필자는 1970년대에 태어나 90년대 학번으로 살아오면서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여러 격동의 현장을 목격했다. 그런데 요즘 후드티는 물론, 반바지와 샌들까지 출근복 리스트로 허용되는 ‘자율 복장제’를 바라보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을 느낀다. 필자는 일제의 잔재를 없앤다는 미명하에 진행된 교복 자율화 역풍 속에서도 다니던 학교의 외골수 정책에 따라 교
서른 여덟. 아직은 앳된 얼굴에 캐주얼한 복장. 얼핏 보면 패기 넘치는 청년처럼 보이지만 그는 어엿한 최고경영자(CEO)다. 주인공은 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 대표. 샌드박스는 국내 최초의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 회사로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기획사이자 디지털 콘텐츠 제작사다. 인간 뽀로로’라 불리는 ‘초통령’ 도티와 슈카월드, 유병
“우리는 화장품, 제약, 건강기능식품에 있어서 그 업에 진심인 고객을 가장 잘 도와주는 서비스 플랫폼 기업입니다.”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부회장은 지난 7일 운동화, 면바지, 푸른색 셔츠 등 가벼운 비즈니스캐주얼 복장으로 연단에 올라 콜마그룹의 정체성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시장의 불확실성이 심각한 상황에서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변하지 않
CXO(Chief X Officer). 기업의 최고경영자인 CEO를 비롯해 CMO(마케팅), CTO(기술), CFO(재무), COO(운영) 등 각 기업의 분야별 최고책임자를 아울러 일컫는 말입니다. C레벨은 성공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실력과 역량을 인정받아 C레벨의 자리에 오른 이들과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노력하는 예비 리더들과 함께합니다. 'C-스위트(SUITE)'는 'CXO의 방'이라는 부제
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에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이웃사랑 성금 7억5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한국앤컴퍼니는 2003년부터 사랑의열매에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이날 전달한 성금 7억5000만원을 포함 누적 약 136억원을 기부했다. 전달된
약 15년 전 필자가 처음 대학에서 서비스 경영이라는 과목을 개설하고 강의하려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은 ‘서비스’라는 단어를 낮춰 보거나 가벼운 외식 사업의 일부분으로만 생각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지금은 국제회의·관광여행산업·의료관광산업·전시컨벤션산업과 같은 MICE 산업은 외식산업·금융산업·호텔산업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결합해 여러 나라에서 눈부
금융사들이 조직문화 탈바꿈에 나섰다. 보수적 기업 문화, 유니폼 등 ‘은행’ 하면 떠오르는 낡은 이미지를 벗어던지려는 시도다. 유연한 조직문화는 토스와 카카오뱅크의 주된 성공 요인으로도 꼽힌다. 은행 역시 핀테크·빅테크에 맞설 젊고 실용적인 조직문화 구축에 힘쓰고 있다. 금융소비자를 사로잡는 참신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선 기업 문화도 바뀌어야 한다는 절
“비즈니스 캐주얼이라며! 정장부터 면티까지, 어디에 맞춰야 하는 거죠?” 취업준비생 배은수(24)씨는 입사 면접 때 복장 때문에 곤란함을 겪었다. 면접 당시 면접자 복장이 다 제각각이었기 때문이다. “면접 복장으로 비즈니스 캐주얼이 명시돼 있어 슬랙스에 블라우스로 입고 갔는데 다들 옷차림이 제각각이라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배씨는 “복장이 면접 결과에 지장을
직장인 패션이 자유로워지고 있다. 기업이 복장 자율화 또는 특정 요일에 캐주얼복을 입을 수 있는 ‘캐주얼 데이’를 운영하는 등 정장만 차려입는 출근길 패션이 점차 옛말이 되고 있다. 특히 의복 규정이 비교적 엄격한 것으로 알려진 금융계마저도 ‘복장 자율화’를 시작했다. 수십 년간 각 은행의 상징처럼 여겨온 유니폼을 없앤 것이다. 지난 5월부터 시작한 농협은행의
임기응변의 조건은 흥분·변명하지 말 것 1918년 독일의 물리학자 막스 플랑크가 양자물리학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을 때다. 전국에서 쏟아지는 강연 요청에 응하다 보니 똑같은 내용을 녹음기처럼 되풀이해야 했다. 하루는 그가 너무 피곤해하자 운전기사가 제안을 했다.“박사님 강의를 다 외울 수 있고 참석자들이 하는 질문도 거의 똑같으니 제가 한번 해보면 어떻겠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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