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옷 입는 성수 핫플의 진화'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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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파인 갤러리를 관람하기 전에 먼저 설문에 참여해주시겠습니까?" SK에코플랜트가 새로운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 '드파인(DEFINE)'을 선보이면서 업종을 불문하고 요즘 가장 핫한 장소로 꼽히는 서울 성수동에 팝업 갤러리를 오픈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1층에 위치한 드파인 팝업 갤러리에 들어서자 담당 직원은 고객별로 공간, 취미, 주거형태 등으로 구성한 설문 참여를 요청했다. 처음부터 새로운 브랜드를 단지에 적용한 영상이나 모형 조감도를 설명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고객이 어떤 관심사를 가졌는지가 SK에코플랜트가 가지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브랜드 철학이라는 의미를 전했다. ━ 자연과 일상, 지상과 지하 경계 허문 지하주차장 개별적인 설문과 닉네임 작성을 마치자 참여자들은 해당 정보를 담은 드파인 카드를 하나씩 발급받았다. 갤러리에 들어서니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아파트 단지 내 조경과 지하주차장을 관람할 수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하에 위치한 주차장임에도 불구하고 한 가운데 천장에서 햇빛이 내려오는 창이 들어서 있었던 점이다. 고객들이 "테라스 가든이 아니냐"고 착각할 정도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지하주차장 '선큰가든(Sunken Garden)'에서 탄성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자연과 일상의 경계뿐 아니라 지상과 지하의 경계까지 허물기 위한 드파인의 핵심 가치가 잘 드러나는 공간이었다. 2층에 올라가기 전에 고객 중 한명이 처음에 발급했던 카드를 아파트 출입문에 인식시켰다. 그러자 입주 호수와 입주자 정보를 화면에 표시하면서 해당 세대에 입주자가 선호하는 조명, 온도, 음악을 미리 설정해주는 시스템도 체험할 수 있었다. 입주자의 생활패턴을 학습하면서 그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생활패턴이 쌓이면서 모은 개인화 정보를 활용해 해당 세대의 내부 온도, 습도, 조명을 조절하고 커뮤니티 시설 가운데 북카페에서는 입주자 관심사와 일치하는 도서를 추천하기도 했다. ━ 입주자별 생활패턴 맞춰 세대 내부 시스템 조정 드파인은 아파트가 단순히 주거의 역할만을 수행하는 것을 넘어서고자 한다. 입주자가 무엇을 좋아하고 원하는지를 먼저 알아주고, 휴식과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시도를 엿볼 수 있었다. 지속적으로 컨텐츠를 업데이트하면서 관리하는 커뮤니티를 통해 입주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선사한다는 드파인만의 가치를 담았다. 3층 드파인의 특화 평면 설계 단지 체험 공간에서 이러한 가치를 잘 살펴볼 수 있었다. 갤러리에서는 '더 큐레이티드 플랜(the Curated Plan)'을 적용해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맞춤형으로 구성한 평면을 선보였다. 드파인 입주 예정자는 아파트 분양을 받을 때 자신이 선호하는 주거형태에 따라 원하는 평면을 선택할 수 있다. 드파인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집 ▶오피스와 테라스가 있는 집 ▶아이가 있는 집 ▶홈파티가 있는 집 등 8가지 평면 타입을 개발했다. 준공한 뒤에도 가변벽체를 이동하거나 배수 시설 설치, 화장실과 주방 확대 등도 가능하다. 평면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은 지속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드파인의 핵심 가치와 연결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다시 1층으로 내려오니 아이코닉 티하우스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있었다. 티 오마카세 전문점인 코코시에나와 협업을 통해 드파인이 추구하는 ▶고객 라이프 스타일로 완성하는 Initiative Life ▶지속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Sustainable Value ▶새로운 경험으로 삶이 풍요로운 Xclusive Prestige 등 3가지 핵심 가치와 어울리는 티를 제공했다. 코코시에나 관계자는 "SK에코플랜트 드파인 브랜드가 추구하는 3가지 핵심 가치와 어울릴 만한 차와 다과상을 마련했다"며 "다즐링 로즈 스파클링, 노백차와 다식세트, 정산소종크림티와 휘낭시에 등 3가지 코스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는 앞서 수주한 부산 광안2구역 재개발, 서울 노량진 2·7구역 재개발, 서울 광장동삼성1차아파트 재건축 사업 등에 드파인 브랜드를 먼저 적용할 계획이다. 박지윤 기자 jypark92@edaily.co.kr
2022.10.01 13:03
3분 소요![다른 곳은 냉각 분위기인데…여전히 뜨거운 성수 부동산 기대감 [새 옷 입는 성수, 핫플의 진화②]](https://image.economist.co.kr/data/ecn/image/2022/10/04/ecn1a9894e7-2516-4255-89ca-8bb4dff0e6d2.353x220.0.jpg)
전국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성수 일대 부동산 시장에서는 신고가가 이어지거나 상권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며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성수 동양' 아파트 전용 84㎡는 지난 5일 25억원으로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1년 전 19억7000만원에 거래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5억3000만원이나 오른 것이다. 앞서 지난 6월 3일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전용 217.9㎡는 88억원으로 거래했다. 성동구 고급 아파트 단지인 '트리마제' 전용 152.2㎡ 역시 지난 5월 65억원에 거래하면서 신고가를 다시 썼다. 성수동은 아파트뿐 아니라 빌라, 꼬마빌딩 등 상업용 부동산 역시 몸값이 뛰고 있다. 밸류맵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서울 성동구 송정동 일대의 상업건물이나 단독·다가구는 36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를 통틀어 37건의 거래량을 기록한 것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성동구 송정동은 성수동 상권이 넓어지면서 거래가 늘고 있다. 연예인들의 건물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배우 고소영은 송정동 근린생활시설 건물을 39억5000만원에 매수했고 가수 바다 역시 송정동의 빌딩을 사들였다. 금리 인상과 함께 전국 부동산 경기가 주춤한 와중에도 성수 부동산 시장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이유는 최근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철거로 성수전략정비구역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기대감이 커진 것이 주요인 가운데 하나다. 서울시는 연내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1~4지구)의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했다. 지난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하고 올해 초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을 통해 35층 층수 제한 규제가 사라지면서 성수전략정비구역을 35층이 아닌 50층까지 새로 지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성수동은 2009년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성수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하면서 재개발 움직임이 있었지만 박원순 전 시장이 서울시장에 오른 뒤 연이은 건축 심의 반려로 개발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오 시장이 다시 서울시장에 당선하면서 재개발사업이 활로를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오 시장은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한강변 35층 규제를 폐지했다. 그는 삼표레미콘 성수공장을 철거한 부지를 서울숲 수변공간과 연계하고 오페라하우스와 유사한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해 문화관광타운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한강변에 위치한 성수동 재개발 호재와 함께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부지에 문화관광타운을 조성한다는 점도 성수동 부동산 시장에 수요자들이 관심을 집중시키는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한 것이다. 이에 서울시는 성수전략지구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집값이 급등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힘썼지만 해당 지역 부동산은 연이어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해당 지구에 위치한 성수 동양, '청구 강변', '한강 한신' 아파트 등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이후에도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다. 이남수 신한은행 행당동지점장은 "성수동은 상업용부동산으로 보면 엔터테인먼트업체, 게임업체, 의류업체들이 진입하는 등 지역 변화 속도도 빠르고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몰리는 지역으로 꼽히면서 부동산 시장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지식산업센터도 2017년에는 3.3㎡당 800만원에 분양했는데 지금은 시세가 3.3㎡당 3000만원을 넘어가고 임대를 구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 지점장은 "성수 지역의 주거용 부동산 역시 트리마제 등 한강변 경치가 아름다운 대표적인 고급 아파트로 꼽혀 연예인의 선호도도 높은 만큼 다른 지역 부동산과 달리 활발한 거래와 신고가가 이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윤 기자 jypark92@edaily.co.kr
2022.09.30 14:00
3분 소요![MZ부터 기업 끌어당긴 성수동…다음 랜드마크는? [새 옷 입는 성수, 핫플의 진화①]](https://image.economist.co.kr/data/ecn/image/2022/10/04/ecnc4344514-05a0-4215-acfd-e5f76e7d37ee.353x220.0.jpg)
성수동 일대 부동산이 계속 뜨거운 열기를 더해 가고 있다. 창고, 공장, 정비소 등이 즐비했던 이 일대가 카페거리로 재탄생하며 MZ(밀레니얼+Z세대)세대들에게 ‘핫플(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지는 꽤 됐지만 성수동의 변신은 현재 진행형이다. 성수동은 해외 명품브랜드부터 패션 플랫폼기업 등 트렌드를 선도하는 업체의 쇼룸과 팝업스토어(임시매장) 성지로 떠오르며 여전히 핫한 동네임을 입증하고 있다. 패션뿐 아니라 식음료(F&B), 게임, 엔터테인먼트, IT유니콘기업 등 업종을 불문하고 국내 내로라하는 유명기업들이 성수동으로 사무실을 이전하거나 신사옥을 지으면서 부동산 가치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 패션·엔터테인먼트·IT 기업 성수로…팝업 성지 ‘핫플’ 등극 실제 패션 플랫폼 기업 중 하나인 무신사는 올 초부터 성수동 옛 CJ대한통운 부지에 신사옥을 짓고 있다. 무신사가 지난해 인수한 패션 플랫폼 29CM는 첫 큐레이션 쇼룸 '이구성수'를 최근 선보이기도 했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디올은 지난 5월 성수동에 팝업스토어 ‘디올 성수’를 오픈했다. 문화, 예술, IT기업도 앞 다퉈 둥지를 틀고 있다. IT기업 크래프톤은 지난해 성수동 이마트 본사 건물(연면적 9만9000㎡)을 매입해 사옥을 포함한 복합빌딩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SM엔터엔터테인먼트와 차량 공유업체 쏘카는 성수동 ‘D타워 서울 포레스트’에 입주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성수는 노후 건축물과 폐공장이 즐비하고, 인구감소 문제를 걱정해야 했던 동네였다. 과거 성수동은 인쇄업과 수제화, 가죽산업 등이 발달해 공장과 창고가 대부분인 공업단지였다. 성수동은 1970년대 서울의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준공업 지역이었지만 시대의 변화에 밀려가고 있었다. 하지만 2014년 서울시는 성동구의 도시 슬럼화를 막기 위해 성수동 일대를 도시재생시범사업 구역으로 지정했다. 서울시는 임대사업을 펼치는 등 젊은 층의 유입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다. 특히 성수동 골목에 자리한 과거 창고, 공장을 개조해 색다른 카페 등으로 변신하면서 문화거리로 재생되게 이른다. ━ 문화·예술 선도하며 트렌드 ‘메카’…강남 접근성 장점도 변화는 그야말로 성공적이었다. 전시, 예술공연이 열리며 문화 예술창작자들이 몰리고, 카페거리에는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릴 사진을 찍는 MZ세대들로 북적이게 됐다. 또한 창업에 도전하는 젋은 기업가들에게는 성장을 위한 둥지가 됐다. 이처럼 성수동이 트렌드의 메카로 떠오르자 이러한 문화를 이해하고 마케팅적 활용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기업들의 발길도 이어진 것이다. 마곡이나 가산·구로 등에 비해 강남 접근성이 좋은 입지적 장점도 갖췄다. 이에 업계에서는 성수동이 ‘한국의 브루클린’으로 넘어 서울의 신흥 업무지구로 떠오르고 있으며, 부동산 열기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명품과 유명 식음료 브랜드가 몰리며, 리테일 상권의 선전이 두드러진 성수동이 위치한 성동구는 강남구 수준까지 업무·상업용 건물 가격이 올랐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가 올해 1월1일~7월22일 서울 업무·상업시설의 3.3㎡당 평균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성동구 업무·상업시설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6542만원으로 강남(6725만원)과의 격차를 좁혔다. 성동구는 토지 기준으로도 ‘탑 5’ 안에 들었다. 강남구의 평균 매매가가 3.3㎡당 1억6120만원에 달해 가장 높았고 ▶서초구(1억2227만원) ▶중구(1억909만원) ▶용산구(1억482만원) ▶성동구(1억246만원), 종로구(955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숲 주변에 갤러리아 포레, 트리마제,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같은 고가 아파트 단지들이 신흥부촌을 형성하고 있기도 하다. 가격대도 만만치 않다. 실제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전용면적 217.9㎡(42층)은 지난 6월 88억원에 거래되며 또 한 번 신고가를 새로 썼다. 성수 일대 개발이 현재 진행형인 이유는 또 있다. 성동구 성수동 삼표산업 레미콘 공장 부지가 본격적이 개발 논의에 착수해서다. 성수공장은 45년 만에 문을 닫고, 9월 폐업신고를 완료했다. 이에 성수공장이 철거되고 남은 ‘금싸라기 땅'의 개발 방향을 두고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 성수동 일대 상업·주거 가치↑…잇단 개발계획 발표 성수공장의 부지 면적은 약 2만8000㎡로 축구장 4개를 합친 크기에 달한다. 한강과 중랑천이 만나는 접점에 위치하고, 핫플레이스 성수동과도 가깝다. 또한 부지는 성수동을 대표하는 초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숲 인근이다. 한강변 초고층 아파트들이 들어서는 가운데서도 오랜 기간 서울 한복판에 위치하며 성수동 발전의 최대 걸림돌 중 하나였지만 이제 그 난제가 풀리기 시작한 것이다. 서울시는 당초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를 공원화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서울숲과 연계해 시내를 대표할 랜드마크가 들어설 전망이다. 현재 해당 부지에 고층 랜드마크 건립이 가능토록 용도를 1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대폭 상향할 방침이다. 종상향을 통한 공공기여금만 6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약'을 지난 8월 시작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8월 초 싱가포르 출장 간담회에서 삼표레미콘 부지를 세계 최대 규모 대관람차인 '서울 아이(Seoul Eye·가칭) 설치 후보지로 꼽기도 했다. 앞서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지난 5월 발표한 ‘2040 성동도시발전기본계획’에도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를 문화·관광타운으로 구성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에 오페라하우스 같은 복합 문화시설 건립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진다. 서울숲 내 승마훈련원과 방문자센터 등 이용도가 낮은 유휴부지를 활용해 복합문화시설, 청년층을 위한 과학미래관 등의 건설도 추진한다. 또한 중랑천과 한강의 합류하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유치하고 관광 랜드마크를 조성해 세계적 명소로 탈바꿈 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연내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1~4지구)의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한다. 이들 4개 구역은 한강변을 따라 노후한 저층 주거 및 상가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각각 조합설립인가를 마치고 지난해 이후 건축심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 연내 정비계획 변경을 마치면 일대 정비사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한강변 재개발 수혜단지로도 꼽힐 만큼 기대가 크다. 이미 오 시장 취임 후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을 통해 35층 층수 제한이 없어지면서 해당 구역에선 다시 50층 초고층 재건축이 가능해진 상황이다. 부동산 업계 성수동 개발계획이 진행됨으로써 일대 부동산 시장에는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성수동이 한강변과 인접해 있는 지역이지만 서울에서는 대표적인 노후지역 중 하나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주거시설뿐 아니라 공장시설들도 꽤 있어 주거 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으로 불렸던 것이 현실이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레미콘 부지가 어떻게 개발되느냐 따라 달라질 것이다”며 “쇼핑몰 등의 상권으로 개발과 함께 직간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부가적인 시설들도 생기면 이와 관련된 수요 유입도 계속되면서, 지지부진했던 주변 재개발이나 재건축 사업도 일부 속도를 낼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전체적으로 서울 아파트값 자체가 거래 절벽 속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기대감이 커질 수는 있겠지만 당장 성수동 일대 거래가 급격히 늘거나 가격이 크게 오르기는 쉽지는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승훈 기자 wavelee@edaily.co.kr
2022.09.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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