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가 지난 9∼10일 일본 도쿄 돔에서 개최한 'SM타운 라이브 2025' 공연이 전석 매진으로 성황을 이루며, 도쿄 공연 누적 관객 수가 110만 명을 돌파했다. SM엔터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글로벌 투어 서울, 멕시코시티, 런던 등에 이어 이번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이 같은 공연 콘텐츠의 힘이 장 초반 투자 심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8월 11일 10시 기준, SM엔터 주가는 시가 144,400원으로 전일 대비 약 2.71% 상승했다. 이는 도쿄 돔 공연의 흥행 소식이 시장 반응으로 빠르게 반영된 모습으로 해석된다.최근 SM엔터 주가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등락 속에서 이날은 소폭 상승 흐름을 보였다. 공연실적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이에 금융투자 업계는 "높아진 IP 가치가 MD(머천다이징) 매출 증가로 이어지며 향후 매출 믹스 및 영업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 FnGuide에 따르면 SM엔터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 영업이익은 무려 109.6%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SM엔터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1월 서울을 시작으로 멕시코시티, 로스앤젤레스, 런던 등 세계 각지에서 SM타운 라이브를 개최했다. 올해는 특히 SM타운 라이브의 일본 공연 개최 15년째이기도 했다.이번 도쿄 돔에서는 양일간 총 9만5천명에 달하는 팬들이 모였다. 이로써 SM타운 라이브의 도쿄 돔 콘서트 누적 관객 수는 110만명을 돌파했다.공연에는 강타를 비롯해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효연, 샤이니 키·민호, 엑소 수호·찬열·카이, 레드벨벳 아이린·슬기·조이, NCT 127, NCT 드림, 웨이션브이, 에스파, 라이즈, NCT 위시, 하츠투하츠, 승한앤소울 등 소속 가수들이 총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도쿄 돔 전석 매진과 더불어 일본 후쿠오카 공연 예고까지 더해지면서 글로벌 사업 확대 기대감이 커졌다. 일본은 SM엔터가 오랜 기간 공들인 핵심 시장으로, 향후 공연 관련 수익과 연계된 콘텐츠 유통, 라이선스, MD 매출의 추가 상승 여력도 주가 향방의 중요한 모멘텀이 될 전망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