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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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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화재, 생성형 AI 경진대회 개최…실무 혁신 본격 시동

보험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화재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무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생성형 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생성형 AI 경진대회’에는 총 30개 팀, 63명이 참가해 AI 기반 자동화 및 문제 해결을 주제로 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참가자들은 3월 10일부터 28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아이디어 기획서와 함께 화면 흐름도, 데모 영상, 주요 알고리즘 등을 포함한 실무 중심의 콘텐츠를 준비했다.1차 예선은 인터뷰 심사 방식으로 진행됐고 심사를 통해 선발된 7개 팀은 지난 9일 본선 대비 워크숍에 참가했다. 워크숍에서는 외부 전문가가 초청되어 생성형 AI 도구 활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고, 각 팀의 출품작을 보다 완성도 있게 보완할 수 있도록 맞춤형 멘토링이 제공됐다.오는 24일 개최되는 본선에서는 각 팀이 직접 솔루션을 시연하고 발표하며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수상자에게는 ▲대상(1위) 상금 200만 원과 ChatGPT Plus 3개월 구독권 ▲우수상(2~3위) 상금 100만 원과 ChatGPT Plus 3개월 구독권 ▲장려상(4~5위) 상금 50만 원과 ChatGPT Plus 3개월 구독권이 수여되며, 본선 진출팀과 전체 참가자에게도 각각 ChatGPT Plus 구독권이 지급된다.최근 보험업계에서는 챗봇을 활용한 고객 응대, AI 기반 리스크 평가,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기술과의 결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성형 AI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흥국화재는 내부 디지털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AI 기술을 실무에 적용하기 위한 실험과 시도를 지속해 왔으며, 이번 사내 경진대회는 구성원 주도의 창의적 솔루션 발굴과 확산을 목표로 기획됐다.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제안된 아이디어들의 실질적 활용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수상작을 포함한 모든 아이디어는 모음집으로 제작되어 사내 게시판을 통해 전 직원에게 전파되며, 우수 솔루션은 구체화 단계를 거쳐 실제 업무 적용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흥국화재 관계자는 “사내 구성원들이 직접 발굴한 AI 아이디어를 조직 전체의 자산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이번 경진대회의 가장 큰 의미”라며 “워크숍과 본선 과정을 거치며 더욱 정교해진 솔루션들이 실무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4.10 13:18

2분 소요
KB금융, ‘KB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 모집

은행

KB금융그룹이 오는 16일까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KB금융 계열사와 함께 차세대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 갈 ‘KB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KB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유망 스타트업과 KB금융 각 계열사가 협업해 공동 사업 과제를 해결해 KB금융과 스타트업의 동반 성장을 실현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KB금융은 각 계열사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와 사업 모델 창출에 적합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보유 기술을 다양한 사업 분야에 실제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선정 스타트업에게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기회를 제공한다. ‘KB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 결과, 실제 업무 적용 가능성과 사업성이 확인된 협업 과제는 KB금융 각 계열사에서 본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KB금융은 올해 국내 사업뿐 아니라 글로벌 사업까지 모집 분야를 확대했다. KB국민은행·KB증권·KB손해보험·KB국민카드·KB라이프생명·KB캐피탈 등 총 6개 계열사가 참여해 총 11개의 과제(국내 사업 9개·글로벌 사업 2개)를 함께 수행할 스타트업을 찾는다.모집 과제는 ▲퇴직연금 비대면채널 혁신 추진을 위한 연금 Killer 콘텐츠 개발(KB국민은행) ▲생성형 AI 서비스 응답 품질 평가 시스템 구축(KB증권) ▲AI 기반 보험설계사 화법 코칭 솔루션 도입(KB손해보험) ▲플랫폼 고객 행동 분석을 통한 개인화 마케팅 효과성 분석(KB국민카드)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 부동산 자동 가격 산정 모델 개발(KB국민은행) 등이다. 모집 공고를 통해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실제 사업화 검증에 필요한 지원금(과제별 1000만원)과 KB Innovation HUB에서 운영중인 강남HUB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 룸이 제공된다. 더불어 KB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에 선정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참가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KB Innovation HUB 홈페이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5.04.08 13:50

2분 소요
화해, 전 세계 피부에 닿는다…K-뷰티 플랫폼의 글로벌 야망 [이코노 인터뷰]

CEO

12년 전, ‘왜 화장품은 가성비를 따지지 않을까?’라는 단순한 궁금증에서 출발한 서비스가 있었다. 컴퓨터 부품을 비교하듯, 성분 기반으로 화장품을 분석하고 리뷰하겠다는 이 아이디어는 ‘화해’라는 플랫폼이 됐다. 그리고 지금 화해는 K-뷰티 생태계 전반을 연결하고 육성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로 진화 중이다. 는 화해를 이끌고 있는 김경일 버드뷰 각자대표를 만나 한국 뷰티 시장과 화해의 현주소, 그리고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김 대표는 창업 초창기와 비교해 가장 큰 변화로 화장품 시장의 상향 평준화와 소비자 눈높이 상승을 꼽았다. 그는 “과거엔 연예인의 광고만으로도 제품이 팔렸지만, 이제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플랫폼과 정보를 통해 스마트한 소비를 한다”며 “브랜드들에겐 더 섬세한 마케팅 전략이 요구되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이런 환경 속에서 화해의 역할은 단순한 리뷰 제공을 넘어 ‘개인화된 추천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의미한다는 것이다.일례로 김 대표는 화해가 수많은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축한 인공지능(AI) 추천 시스템을 언급하고 설명했다. 그는 “사용자의 피부 타입, 고민, 연령, 성별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제품을 추천하는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리뷰 기반의 큐레이션 기능도 강화해, 소비자가 시행착오 없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화해의 핵심 가치”라고 말했다.K-뷰티 허브를 넘어 글로벌 플랫폼으로이런 버드뷰의 실적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0% 증가해 82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도 43.6%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김 대표는 이 같은 성장은 단순히 K-뷰티 열풍 때문만은 아니라고 강조했다.가장 큰 핵심은 ‘브랜드 부스팅 프로그램’(BBP)을 통해 유망한 중소 브랜드들과 긴밀히 협업하고, 마케팅 및 커머스 역량을 집중해낸 점이다. 실제 BBP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브랜드 중 일부는 올리브영에 입점하거나 화해 내에서 4회 이상 연속 캠페인을 집행할 정도로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다.김 대표는 “기존에는 화해 내에서 브랜드를 인큐베이팅하고 일정 성과를 거두면 유통 플랫폼으로 넘기는 흐름이었다면, 이제는 자체 브랜드(PB)를 키우고 이를 글로벌 플랫폼과 연계해 성장 속도를 가속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실제 자회사 브랜드인 ‘비플레인’은 이러한 전략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국내에서 인지도를 확보한 뒤 올리브영과 해외 채널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화해는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무대로의 확장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글로벌 웹은 출시 2개월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MAU)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었다. 이 웹버전을 기반으로 화해는 해외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한국에서 진짜 인기 있는 브랜드’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나아가 김 대표는 “글로벌 바이어들을 위한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도 하반기 중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전 세계 셀러들이 화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망한 한국 브랜드를 발굴하고 거래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물론 글로벌 진출 전략이 B2B 사업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김 대표는 “화해의 글로벌 웹 역시 기능을 고도화해 해외 사용자들도 리뷰를 작성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며 “글로벌 소비자와 소통하는 새로운 창구로서 화해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리뷰 기반의 글로벌 체험단 운영도 구상 중이다.신뢰 위에 실험 더한다버드뷰가 이런 확장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건 ‘신뢰’라는 회사의 핵심 가치가 있어서다. 현재도 화해는 탐지 알고리즘과 검수 시스템, 심지어는 ‘밀정’(密偵·스파이) 방식의 모니터링까지 동원해 조작을 차단하고 있다. 김 대표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실제로 어뷰징을 시도하던 일부 업체는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고 말했다.신뢰뿐 아니라 ‘실험’도 버드뷰의 중요한 가치다. 화해는 앞으로 영상 리뷰,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콘텐츠 등 새로운 포맷도 실험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요새는 글로벌 브랜드들도 유명 인플루언서보다 일반인 중심의 ‘마이크로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다”며 “화해 사용자들이 생산하는 리뷰 영상이 플랫폼 내에서 더 큰 가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그는 “화해가 가진 데이터를 AI와 연결해 사용자에게 더 직관적이고 맞춤화된 추천을 제공하는 것도 여전히 중요한 과제”라며 “챗봇 기능 등으로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는 기술적 시도도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대표는 “리뷰 플랫폼을 넘어서 K-뷰티의 글로벌 확장을 이끄는 액셀러레이터로서 역할을 다하고 싶다”며 “국내에서 발굴한 유망 브랜드가 화해를 거쳐 글로벌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궁극적인 비전을 밝혔다.

2025.04.06 10:01

4분 소요
임직원 아이디어 현실로...CJ푸드빌, 을지로에 ‘파일럿 스토어’ 오픈

유통

CJ푸드빌은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고 테스트하는 파일럿 스토어 ‘을지토끼굴’을 지난 29일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 빠르게 변화하는 식음료(F&B) 트렌드에 대응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을지토끼굴은 트렌드 중심지인 을지로에서 다양한 F&B 콘텐츠를 실험하고 검증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운영을 위해 기존 브랜드 개발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실제 매장을 운영하며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브랜드를 지속 교정해 나간다는 설명이다.을지토끼굴의 첫 파일럿 프로젝트는 계절 솥밥과 요리가 있는 모던 솥밥 다이닝 ‘누룩’(NURUK)이다. 한국의 전통 발효 문화 누룩에서 영감을 받아 한식의 건강한 가치와 정성을 담은 솥밥 반상과 한식 요리를 선보인다.점심에는 계절의 신선함을 담은 솥밥 반상을 운영한다. 메인 메뉴인 텃밭 솥밥에는 단호박, 죽순, 연근, 고구마, 감자, 옥수수 등이 듬뿍 올려 시골풍의 한상 차림을 구현했다. 갈치 솥밥은 갈치 순살 구이의 감칠맛과 무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살렸다. 솥밥과 함께 제공되는 된장찌개와 매장에서 바로 무쳐낸 겉절이 김치는 소박하면서도 풍성한 맛을 선사한다. 저녁에는 막걸리와 어우러짐이 좋고, 한식의 깊이가 느껴지는 안주 요리류를 만나볼 수 있다. 누룩은 4월 9일까지 솥밥과 전통주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가오픈 기간을 거쳐 10일부터 정식 오픈한다.누룩은 CJ푸드빌의 사내 공모 프로젝트 ‘미라클50’ 2기에서 1위를 차지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것으로 의의가 크다. 글로벌에서 한식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한식의 저변을 넓히겠다는 포부로 제안된 아이디어다. CJ푸드빌은 수상팀이 브랜드 개발과 운영에 전적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영업, 마케팅 등 기존 업무에서 배제하고 파일럿스토어파트로 발령해 프로젝트를 주도할 수 있도록 했다.누룩을 기획 총괄한 CJ푸드빌 권수용 과장은 “브랜드 콘셉트부터 메뉴 구성, 인테리어, 운영 방식까지 직접 고민하며 만든 누룩이 실제 매장에서 고객들을 만나게 되어 꿈만 같다”며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현실화된 만큼, 맛과 품질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CJ푸드빌은 누룩 운영 이후에도 무한한 가능성을 기반으로 도전하고 싶은 임직원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을지토끼굴에 지속 프로젝트화한다는 계획이다. 을지토끼굴에서의 테스트를 거쳐 사업성이 입증되면 향후 정규 브랜드 론칭으로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CJ푸드빌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창의성을 극대화하고 도전적인 조직 문화를 강화하고자 파일럿 스토어를 열었다”며 “을지토끼굴이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실험적인 공간으로서 새로운 F&B 트렌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31 17:26

2분 소요
이데일리엠, 10대 웹진 ‘하이니티 서포터즈’ 1기 출범

산업 일반

경제지 ‘이코노미스트’와 스포츠·엔터테인먼트지 ‘일간스포츠’를 운영하는 이데일리엠이 10대를 위한 뉴미디어 웹매거진 ‘하이니티 서포터즈 1기’ 발대식을 지난 29일 KG타워에서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뉴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는 뉴미디어전략실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서포터즈는 20대 대학생 12명으로 구성됐다. 서포터즈는 앞으로 라이프스타일, 셀럽, 패션, 뷰티 등의 분야에서 10대가 지향하는 트렌드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다. 주요 활동으로는 콘텐츠 아이디어 기획, 팀별 미션 수행, 콘텐츠 제작, 오프라인 모임 등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들은 보다 창의적인 방법으로 10대들과 소통하며 하이니티만의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서포터즈 출범은 단순 활동을 넘어 1020세대와 함께 새로운 미디어 세대를 맞이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엠은 앞으로도 래거시 미디어와 함께 뉴미디어 플랫폼을 확대해 나가며, 젊은 독자층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하이니티 서포터즈는 앞으로 6개월간 활동하며 10대 문화를 알리고, 이데일리엠의 디지털 전환과 뉴미디어 채널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3.31 13:57

1분 소요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 MS 나델라와 비공개 간담회….”상상의 선구자”

IT 일반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월 26일 열린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MS) AI 서밋’에 앞서 글로벌 AI 엔터테크 기업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와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상상의 선구자”라고 평가했다. 공식 아젠다 없이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 나델라 CEO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지금까지 제작해온 김자옥 김성재 등 AI 망자 콘텐츠와 새로운 형태의 AI 엔터테크 콘텐츠에 관해서 “상상의 선구자라고 표현하고 싶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인생을 초월하고, 수명의 한계를 초월하는 개념을 정립한 것은 정말 대단하다”라며 “기억을 포착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고, 기억을 포착한다는 건 정말 아름다운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최 대표는 “3년전 전세계 최초로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아바드림' 등의 AI 콘텐츠를 시도해왔지만, 높은 제작비 등으로 인해 특정인에게만 적용할 수 있어 아쉬웠다”라며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으로 AI 기술을 80억 인구들에게 적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화답했다.나델라 CEO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의 IP와 미디어·테크·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AI 엔터테크 콘텐츠의 지속적인 시도에 대해서 높이 평가했다. 그는 “우리가 AI로 이뤄내야 할 중요한 혁신이 바로 이런 파트너”라고 밝혔다.갤럭시코퍼레이션은 전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커넥션’(Microsoft Start-Up Connection)에서 MS가 선정한 ‘AI 스타트업’으로 꼽히기도 했다.지드래곤이 아티스트로 소속된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스피어 돔’에서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MS와 오픈AI 동영상 생성 모델 ‘소라’를 활용한 아티스트 뮤직비디오 제작 등 AI 엔터테크 산업 전반에 대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2025.03.27 09:46

2분 소요
제3회 글로벌 청년 이중언어 아나운서 대회, 전 세계 참가자 모집 중

차이나 포커스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차세대 이중언어 아나운서 인재를 발굴하는 ‘제3회 글로벌 청년 이중언어 아나운서 대회’가 현재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이 대회는 중국 최대의 미디어 특성화 대학인 중국전매대학이 2023년부터 주최해온 행사로, 산하 외국언어문화학원이 주관하며, 이중언어 사회자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을 열고 언어 교류와 다문화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올해 대회의 주제는 ‘나의 중국 이야기(My China Story)’로, 가족, 친구, 사랑 등 감정의 유대를 중심으로 음식, 여행, 스포츠, 건강, 경제, 문화, 예술, 브랜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동시대의 주요 이슈를 반영한 콘텐츠를 모집한다.응모 마감은 2025년 5월 30일까지이며, 본선 및 시상식은 2025년 7월 12일, 중국전매대학에서 개최될 예정이다.국적, 성별, 전공, 프로·아마추어 여부와 관계없이, 표준 중국어와 외국어 구사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단, 법률·법규 위반 등 불량 이력이 없어야 한다.특히 이번 대회는 Y세대(1980~1995년생), Z세대(1996~2009년생), 알파세대(2010년 이후 출생)로 연령대를 구분해 심사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사용 언어는 중국어가 필수이며, 이외에 1개 또는 2개의 외국어를 추가로 선택해 다중언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면 된다.참가자는 90초 이내의 중국어 자기소개 영상과 3분 이내의 다언어 진행 영상 총 두 편의 영상을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하며, 작품 제출 전 반드시 해당 콘텐츠를 국내외 주류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샤오홍슈, 틱톡, 웨이보 등)에 최소 1회 게시하고, ‘#2025년 제3회 글로벌 청소년 이중언어 사회자 콘테스트’라는 해시태그를 기입해야 한다.영상은 16:9 비율의 가로 영상이어야 하며, MP4 형식, 1080p 화질, 최대 500MB 이내의 단일 파일이어야 한다. 또한, 사운드 부분에는 AI 음성 생성 기술을 사용할 수 없다.해외 참가자 중 바이두 웹 디스크 이용이 어려운 경우, 지원서와 영상 파일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이번 대회에서는 ▲금상 ▲은상 ▲동상 ▲최우수 표현력상 ▲최우수 잠재력상 ▲최우수 언어상 ▲최우수 방송상 ▲인기상 ▲최우수 스토리상 ▲최우수 아이디어상 ▲최우수 스타일상 ▲최우수 사운드상 ▲최우수 퍼포먼스상 ▲최우수 홍보상 ▲본선 진출상 등 총 15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루어지며, 참가자와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우수 조직상도 마련돼 있다.수상자들은 시상식에 초청되며, 1박 2일 호텔 숙박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일부 우수 수상자는 대회 브랜드 행사인 ‘아름다운 중국 여행’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의 전통문화와 현대 예술을 직접 체험하고, 유명 기업을 방문해 중국 기업의 이야기와 특색 있는 문화·관광, 유학 관련 프로그램 등 다양한 테마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전 세계 젊은 아나운서와 앵커를 꿈꾸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2025.03.25 13:29

2분 소요
식품업계, 고객 참여 신제품 출시 활발

유통

도미노피자는 한국 진출 35주년을 맞아 지난 1월 20일부터 1월 26일까지 미국, 호주, 영국 등 전세계 도미노피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피자 6종을 대상으로 가장 먹어보고 싶은 피자 투표에 약 7천명의 고객이 참여해 투표 결과 1위를 차지한 피자인 미국의 ‘필라델피아 치즈 스테이크’ 피자를 지난 14일 출시해 선보였다.이와 관련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제품 출시전부터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신메뉴를 출시하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이처럼 7천여명의 고객이 참여해 1위를 차지한 ‘필라델피아 치즈 스테이크’ 피자는 출시 이후 도미노피자의 시그니처 메뉴인 포테이토 피자의 뒤를 이어 인기 2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도미노피자는 제품의 출시부터 홍보까지 “고객이 직접 뽑은 1등 피자”라는 제품 키워드가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이번에 도미노피자가 선보인 ‘필라델피아 치즈 스테이크’ 피자는 얇게 썬 스모크 불고기와 모차렐라, 체더 치즈 두가지를 풍성하게 올려 고소, 짭짤, 달콤한 맛을 모두 즐길 수 있다. 가격은 L 사이즈 28,900원, M 사이즈 21,500원으로 자사 채널(홈페이지, 모바일웹, 자사앱) 회원 가입시 L사이즈 배달 기준 23,120원이다.이 외에도 도미노피자는 소비자들의 요청에 부응하는 신메뉴 출시와 함께 35주년을 기념해 35cm의 쫄깃하고 고소한 치즈를 가득 채운 ‘35cm 롱 치즈 스틱’도 출시해 필라델피아 치즈 스테이크 피자와 동시에 즐길 수 있다.‘본죽’은 ‘프리미엄 보양죽 레시피 아이디어·패키지 디자인 콘테스트’의 수상 후보작을 발표하고 온라인 고객 투표를 통해 대상 수상작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본죽 및 본죽&비빔밥 매장에서 신메뉴로 출시될 계획이다.본죽의 ‘프리미엄 보양죽 레시피 아이디어·패키지 디자인 콘테스트’ 공모 기간 동안 레시피 부문 361건, 디자인 부문 215건 총 576건의 작품이 접수되며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해 5월 신메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편의점 GS25는 예능 콘텐츠와 연계해 시민들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국민 참여형 도시락’을 지난 1월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유튜브 채널 ‘오오티비 스튜디오(ootb STUDIO)’의 신규 예능 프로그램 ‘의뢰자’와 협업해 ‘국민 도시락 개발’을 주제로 한 영상 콘텐츠 제작 후 시민들과 인터뷰를 통해 도시락 콘셉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수집한 뒤 대국민 투표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된 ‘국민 도시락’을 GS25가 상품화했다.1위로 선정된 ‘위로(UP) 도시락’은 것은 39%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참신한 디자인과 손잡이를 활용한 휴대 편의성, 고물가 속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는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바른치킨'은 신규 유튜브 프로그램 '의뢰자'를 통해 선정된 '국민치킨' 신메뉴 2종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통한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줄 뿐 아니라 고객의 관심도를 높이니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만족이 매우 중요한 가치로 떠오른 만큼 이러한 흐름은 지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03.25 09:40

3분 소요
업비트, 미래 세대를 위한 맞춤형 콘텐츠로 블록체인 장벽 해소

산업 일반

두나무의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블록체인 기술 대중화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주목받고 있다. 업비트는 특히 일반 투자자를 넘어 ‘청년’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한다. 대한민국의 내일이 될 청년에게 업비트의 앞선 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정보와 교육에 소외됨이 없도록 함과 동시에 건전한 가상자산 시장 형성에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업비트는 2019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업비트 피자데이’ 이벤트와 연계, 청소년들이 가상자산 시장을 경험하고 가치와 유용성을 알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한 바 있다. 피자데이는 2010년 5월 22일 비트코인이 처음 실물거래 수단으로 사용된 것을 기념하는 날로 미국 프로그래머 라스즐로 핸예츠가 1만 비트코인으로 피자 두 판을 구매한 데서 유래됐다.업비트는 '2023 업비트 피자데이 이벤트'를 통해 전국 68개 지역 아동 양육시설에 피자를 전달하고 아동·청소년들과 함께 피자데이를 기념했다. 이후 업비트 피자데이 기부를 통해 피자 파티를 즐긴 아동 양육시설 아동·청소년과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해 따듯한 사연을 공유하고, 풍성한 선물과 마음을 나누는 기회를 마련했다. 한 달간 그림·웹툰·글(사행시) 등 세 가지 분야의 작품을 모집해 ‘나두-업티스트(Upbit Artist)’ 행사도 진행했다. 2024년 피자데이에는 '업비트 피자데이' 행사로 마음을 나눴던 아동 양육시설 청소년들의 그림을 NFT로 제작해 랜덤으로 증정했다. NFT 대상 작품에는 2023년 업비트 피자데이를 주제로 아동양육시설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한 '나두-업티스트(Upbit Artist)' 대회 최종 수상작 중 총 10개가 선정됐다. 이처럼 업비트는 가상자산 업계만의 문화였던 ‘피자데이’를 청소년과 함께 즐기는 축제로 확장하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나가고 있다.미래 인재들인 청년들에게는 가상자산 업계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웹3.0 시대를 이끌어 갈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업비트와 함께 성장하자’는 의미를 담은 대학생 서포터즈 ‘업투’를 운영 중이다. 올해로 3기를 맞은 업투는 디지털자산·블록체인·투자자 보호 콘텐츠 제작, 업비트 서비스 관련 아이디어 제안, 각종 업비트 주최 행사 참석 등 다양한 활동에 함께하고 있다. 우수 참가자 및 우수 참가팀에게는 총 1150만원의 포상금 지급과 함께 업비트 체험형 인턴 기회를 부여한다. 또한 업비트 현직자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멘토-멘티 시스템'도 추가하는 등 청년 세대 교류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업비트는 미래 세대를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통해 어렵기만 했던 블록체인 개념에 대해 친숙하게 전달하고, 진입 장벽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를 넘어 웹3.0 시대로 도약하는 업비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2025.03.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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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중심 AI...영향권 산업과, 영향 밖 산업은 [스페셜리스트뷰]

전문가 칼럼

최근 생성형 AI 분야에서는 주요한 혁신들이 빠르게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딥시크(DeepSeek RI)와 그록3(Grok-3)의 공개는 AI의 발전 속도가 한층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AI가 기존보다 더 빠르고 정교하게 학습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으며, 이를 통해 AI의 활용 가능성이 더욱 넓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스탠퍼드 대학의 2024년 AI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 기술은 새로운 알고리즘 개발과 하드웨어 성능 향상에 기인하고 있으며, AI 연산에 사용되는 반도체 기술이 발전하면서 대용량 데이터를 더욱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딥시크(DeepSeek)는 2023년 설립된 중국의 AI 스타트업으로서 2025년 1월 22일 발표한 딥시크 RI 모델의 연구 논문을 통해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이 논문에 따르면, 딥시크 RI 모델이 수학, 언어, 코딩 등 추론 능력 면에서 오픈AI의 o1-mini 모델보다 우수하고, 오픈AI의 o1 모델과 유사한 성능을 보여주었다.반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비용 면에서 딥시크 RI 모델 개발에 투입된 비용이 558만 달러에 불과하며, 이는 기존 유사한 LLM 모델 개발 비용의 10% 정도에 해당된다고 전했다. 또한, 시장에 출시된 딥시크 앱은 1월 28일 정오 기준으로 앱스토어 무료 앱 다운로드 순위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기존의 AI 모델들이 주로 영어권 중심으로 개발된 것과 달리, 딥시크 RI는 중국이 주도하는 초거대 언어 모델로, 중국어 및 기타 아시아 언어들을 보다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만큼 LLM 시장의 중심 중 하나가 아시아권이 됨을 자연스럽게 알렸다.그록(Grok)3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2025년 2월 17일 공개한 최신 챗봇 모델이다. 라이브스트림 발표회에서 ▲수학 ▲과학 ▲코딩 벤치마킹 분야 ▲추론 분야에서 알파벳의 구글 제미나이-2 프로, 딥시크의 V3 모델, 앤스로픽의 클로드 3.5 소넷, 오픈AI의 GPT-4o와 비교해서 더 우수했고, 추론 분야에서는 오픈AI의 o1 모델, 딥시크 R1 모델, 구글 제미나이-2 플래시 씽킹 모델과 비교해 우수함을 보여줘 ‘지구에서 제일 똑똑한 AI’를 표방했다.검열로 인한 결과의 품질이 저하되지 않고, 생성 이미지의 품질과 커스터마이제이션의 자율성이 높은 반면, 다국어 역량이 부족하고 요금제가 약간 비싸다는 평가가 있다. 그록3는 더욱 대화형이고 유머러스한 응답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설계돼 보다 인간적인 대화를 목표로 한다. AI가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도구에서 벗어나, 사람과의 소통을 통해 더욱 친숙한 기술로 자리 잡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AI 발전이 불러온 ‘문제’그러나 이러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주요한 문제점이 제기된다. 첫째, 정보 정확성 문제다. 생성형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응답을 생성하지만, 그 데이터 자체가 반드시 정확하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이에 따라 AI는 종종 허위 정보를 포함한 내용을 생성할 가능성이 있으며, 사용자가 이를 사실로 받아들일 경우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 많은 연구와 전문가들은 생성형 AI가 기존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정보를 생성하는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둘째, 윤리적 문제다. AI가 생성하는 텍스트, 이미지, 음악 등은 기존의 창작물을 학습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AI가 원작자의 창작물을 참고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저작권을 침해하는 콘텐츠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AI를 활용한 창작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명확한 법적 기준과 윤리적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유럽연합(EU)은 AI 기술의 발전에 따른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 6월 13일 '인공지능법(AI Act)'을 제정하였고 지속적으로 수정하고 있다. 대한민국도 2024년 12월 26일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하 AI 기본법)을 제정했다.셋째, 데이터 편향성 문제다. AI는 학습하는 데이터의 성격에 따라 편향된 결과를 생성할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면, 특정 문화나 정치적 성향을 반영한 데이터가 많을 경우, AI는 이에 따라 편향된 의견을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AI가 보다 공정하고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데이터의 다양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된다. 2024년 스탠퍼드 AI 인덱스 리포트에 따르면, AI 시스템의 편향성과 관련된 여러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AI 시스템이 학습한 데이터의 편향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법이 논의되고 있다.생성형 AI가 점점 더 범용적으로 활용되면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산업과 기업군이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중요한 산업들이 포함된다. AI 직접 영향권에 든 산업은 어디AI는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식이 중요한 산업일수록 AI의 영향을 크게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콘텐츠 제작과 소프트웨어 개발, 고객 서비스와 교육 및 연구 산업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먼저, 콘텐츠 산업 (미디어·출판·광고·마케팅) 분야다. AI는 자동으로 기사, 광고 문구, 마케팅 카피를 생성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저널리즘, 카피라이팅, 영상 콘텐츠 제작 업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기획하고 작성해야 했던 콘텐츠들이 AI를 통해 자동화됨에 따라, 기업들은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로이터 인스티튜트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4에 따르면, AI의 발전이 뉴스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고 지속될 것을 강조하면서, AI 기반 검색 인터페이스와 챗봇의 발전이 뉴스 웹사이트와 앱으로의 트래픽 흐름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향후 정보 환경에 불확실성을 더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했다. 또한, AI가 제공하는 이미지 및 영상 생성 기술은 광고 및 마케팅 업계에서 인간 창작자의 역할을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 AI 기반 이미지 생성 도구인 미드저니(Midjourney)와 달리(DALL·E)는 디자이너 없이도 고품질의 시각 자료를 생성할 수 있어 광고 및 브랜딩 작업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매킨지 AI 보고서 2023에 따르면, 생성형 AI가 마케팅 및 영업 분야에서 창의적인 콘텐츠 생성을 통해 인간의 업무를 보완하거나 일부 대체할 수 있다. 즉, AI가 인간 디자이너와 협력하거나 일부 업무를 대체하는 현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둘째, 소프트웨어 개발 및 IT 서비스 분야다. IDC 2024 AI 보고서에 따르면, AI 코딩 도구는 프로그래머들의 생산성을 크게 높이며, 단순 코딩 작업을 대체하고 있으며, AI 도구들은 개발자가 몇 줄의 코드만 입력해도 전체적인 코드 블록을 자동으로 생성해주기 때문에, 개발 속도가 크게 향상되고 반복적이고 표준화된 코드 작성이 많은 기업에서는 AI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소규모 스타트업에서는 AI를 활용해 최소한의 인력으로도 강력한 소프트웨어 개발이 가능해지고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들은 AI 코딩 보조 도구를 활용해 소수의 개발자만으로도 복잡한 소프트웨어를 구축할 수 있게 되면서, 초기 개발 비용을 줄이고 신속하게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셋째, 고객 서비스 및 콜센터 분야다. AI 챗봇과 음성 비서의 발전으로 인해 콜센터 산업의 상당 부분이 자동화될 전망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AI 챗봇을 활용해 기본적인 고객 응대를 자동화하고 있으며, 24시간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AI 기반 고객 서비스 솔루션은 고객의 질문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최적의 답변을 제공할 수 있어 응대 속도와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액센츄어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기업의 74%가 생성형 AI와 자동화에 대한 투자가 기대치를 충족하거나 초과 달성했으며, 63%는 2026년까지 이러한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가트너의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AI 및 디지털 기술은 업무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지만, 단순히 도입한다고 해서 생산성이 기하급수적으로 향상되는 것은 아니며, 경영진은 AI의 실제 잠재력을 현실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AI 기술이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 생산성 향상과 효율성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기업들은 AI 기반 고객 서비스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넷째, 교육 및 연구 산업 분야다. AI 기반 튜터링 시스템과 연구 논문 작성 보조 AI가 교육 및 학술 연구 환경을 바꾸고 있다. AI 기반 튜터링 시스템은 학생들의 학습 패턴을 분석해 개별 맞춤형 학습 계획을 제공하고, 자동으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칸 아카데미(Khan Academy)는 AI 기반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도입해 학생들의 학습 수준에 맞춰 개별적으로 학습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일률적인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개인화된 학습이 가능하도록 만든다. 또한, 연구 논문 및 기술 문서 작성을 돕는 AI 모델이 더욱 정교해지면서 학계에서의 활용도가 증가할 것이다. AI는 대량의 논문을 분석해 연구자들에게 관련된 논문을 추천하고, 논문 초안을 작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네이처(2024)에 따르면, AI 기반 논문 요약 및 추천 서비스인 엘리시트(Elicit)가 연구자들이 관련 연구 결과를 더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이는 연구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AI 대체 어려운 산업군도 존재생성형 AI의 변화를 약하게 받는 산업과 기업도 존재한다. 건설업, 제조업, 농업과 같은 분야는 기계적 자동화가 가능하긴 하지만, 여전히 인간의 손길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하다. AI가 로봇과 결합해 특정 작업을 보조할 수는 있지만, 작업 현장의 복잡한 변수를 실시간으로 판단하고 즉각 대응하는 것은 여전히 인간의 역할이 크다. 건설업에서 AI는 건축 설계를 보조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지만, 현장에서 예측하지 못한 변수(날씨 변화, 지반 문제 등)에 대응하는 것은 숙련된 인부들의 몫이다. 오라클 보고서(2024)에 따르면, 생성형 AI가 건설업계에서 공정 효율성 개선, 비용 절감, 건설 성과 향상 등에 기여하고 있고, 건설 관련 문서 작성 및 요약 작업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인재 격차 해소에도 도움을 주고 있지만, 현장 작업의 복잡한 변수에 대한 실시간 대응은 여전히 인간 노동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마찬가지로, 농업 분야에서는 AI가 자동화된 트랙터, 드론을 활용한 작물 모니터링 등의 방식으로 일부 혁신을 이루고 있지만, 복합적인 농업 환경에서 AI가 완전한 의사결정을 내리기는 어렵다. 예를 들면, AI 기반 작물 관리 시스템은 토양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수분 공급량을 계산할 수 있지만,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나 예상치 못한 해충 발생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은 농부의 경험과 판단이 필요하다.둘째, 정밀한 인간 판단이 필요한 직업 (의료·법률·심리 상담)이다. AI가 의료 영상 분석이나 법률 문서 검토 등의 보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지만, 최종 판단은 여전히 인간 전문가의 몫이다. 예를 들면, AI는 환자의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해 질병을 예측할 수 있지만, 종합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은 의사의 경험과 판단이 필요하다. AI는 진단 스캔 해석의 속도와 정확성을 향상시키고 있지만, 임상 전문가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으며, AI와 인간의 전문 지식을 결합하는 것이 최상의 결과를 가져온다. 즉, AI 기반 영상 분석 시스템은 특정 암 진단에서 인간 의사보다 높은 정확도를 보이기도 하지만, 환자의 병력, 생활 습관, 복합적인 증상 등을 고려한 통합적 진료는 아직 인간 의사가 수행해야 한다. 법률 분야에서도 AI는 문서 검색과 판례 분석을 도울 수 있지만, 법정에서 변론을 하거나 법적 해석을 내리는 것은 인간 변호사 또는 인간 판사의 역할이다. 세션트 리걸 리서치 AI는 미국 연방 및 주 법원의 수백만 건의 판례를 분석해 사용자가 몇 초 만에 주요 법적 선례를 확인하고, 법률 문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하버드 로스쿨 데이비드윌킨 (David Wilkin) 교수는 AI는 특정 사건과 관련된 판례를 빠르게 찾아 제공할 수 있으나, 실제 사건에서 변호사가 고려해야 할 사회적 맥락, 도덕적 판단, 법적 전략 등은 인간의 경험과 논리적 사고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심리 상담 분야에서도 AI 챗봇이 간단한 정신 건강 상담을 제공할 수 있지만, 인간 상담사의 공감과 직관적인 판단은 대체할 수 없다. AI 기반 정신 건강 앱들은 사용자의 감정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일반적인 조언을 제공할 수 있으나, 복잡한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상담사와의 대면 대화가 훨씬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상담 과정에서 신뢰와 관계 형성이 중요한데, AI는 감정을 진정으로 이해하거나 즉각적인 정서적 반응을 보이는 데 한계가 있다. 셋째, 공예 및 수공업 기반 산업 분야이다. 예술, 디자인, 공예 등 인간의 창의성이 중요한 분야는 AI가 지원할 수 있지만, 완전히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예를 들면, AI는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작곡할 수 있지만, 개별 아티스트의 독창적인 스타일과 감성을 완전히 복제할 수는 없다. 최근 AI 기반 이미지 생성 기술(예: DALL·E, Midjourney)이 발전하면서 그래픽 디자인, 일러스트 제작 등에 활용되고 있지만, 디자이너들이 갖고 있는 직관적 감각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그대로 모방하는 것은 어렵다. AI가 과거의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이는 기존 스타일의 변형일 뿐, 완전히 새로운 예술적 개념을 창조하는 것은 인간의 창의성이 필요한 영역이다. 공예 분야에서도 손으로 만드는 특유의 질감과 창의성은 AI가 쉽게 따라갈 수 없는 부분이다. 예를 들면, 전통 도자기 제작이나 수제 가구 제작과 같은 분야에서는 장인의 경험과 기술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AI가 설계 도면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세밀한 조각, 균형 감각, 재료의 특성을 활용하는 부분은 여전히 인간의 손을 거쳐야 한다. 특히, 맞춤형 제작이 중요한 공예 산업에서는 고객의 취향과 감각을 고려해 즉흥적으로 조정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며, 이는 AI가 단순 반복 학습을 통해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패션 디자인에서도 AI가 트렌드를 분석하고 디자인 시안을 생성할 수 있지만, 창의적인 패션 스타일을 창조하는 것은 인간 디자이너의 역할이다. AI는 소비자 선호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패턴과 스타일을 추천할 수 있지만, 혁신적인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인간 디자이너의 예술적 감각과 문화적 이해가 필수적이다. 일부 패션 브랜드는 AI를 활용해 디자인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예를 들면, 프랑스 패션 브랜드 카사블랑카(Casablanca)는 2023년 봄/여름 컬렉션 캠페인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초현실적인 분위기의 이미지를 생성하였지만, AI 활용은 인간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최종적인 디자인 결정은 여전히 인간 디자이너가 주도했다.생성형 AI 시대에서 개인이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지속적인 학습과 AI 도구의 효과적인 활용이 필수적이다. AI의 한계를 이해하고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우며, 창의성과 감성 지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인식을 높여 AI 시대의 위험 요소에 대비해야 한다. 생성형 AI의 발전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며,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대비하는지가 미래 경쟁력을 결정할 것이다. 변화의 속도가 빠른 만큼, 개인과 기업 모두가 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김호림 동양대 교수는_현재 동양대 AI융합연구센터장으로서 세계환경사회거버넌스학회(WAESG) 회장, 한국경영정보시스템학회(KMIS) 부회장, 한국인터넷전자상거래학회(KIECA)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머신러닝, 인공신경망, 스마트팩토리, 기업정보시스템, ESG, 블록체인이다. 고성능 AI 솔루션 개발 및 생성형 모델을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중이다. 또한, 디지털 전환(DT)과 관련하여 스마트팜, 스마트팩토리 등의 생산성 향상, 결함 탐지, 생산관리 시스템(MES) 데이터 분석을 지원하며, 정부 지원사업과 연계한 AI 및 데이터 활용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2025.03.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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