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화제]이곳에 오면 PC통신을 공짜로
공짜 좋아하는 사람에게 희소식이 있다. 이용료 없이 무료로 서비스 하는 PC 통신 서비스가 속속 등장 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국내의 대표적 PC통신 서비스는 천리안·하이텔·유니텔·나우누리에 최근 서비스에 들어간 넷츠고 등 5개에 이른다. 이들은 모두 유료로 운영되며 정보내용도 상당히 알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전자우편 등 일부 서비스만 이용하거나 이따금 PC통신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적합한 게 바로 키텔·우리넷·아이콤 등 무료 PC통신서비스. 키텔은 94년 강원지역 온라인 서비스로 시작해 지금은 전국적으로 약 20만명의 회원을 갖고 있는 PC통신 서비스 업체로 성장했다. 서비스내용은 전자우편·공개자료실·동호회 등 기본적인 서비스는 물론 키텔문학관 등 유료서비스에 버금가는 흥미로운 코너들도 마련돼 있다. 가령 이중 ‘나도 작가’난에는 자신이 쓴 시나 수필 등을 올려 문학가로서의 꿈을 키워볼 수 있다. 또 ‘21세기 여성시대’에는 육아일기를 비롯, 페미니스트를 위한 코너 등이 있어 이곳에 올라온 다양한 의견에 대해 찬·반 의사를 표시할 수도 있다. 또 하이텔·천리안 등 유료통신 서비스로도 바로 연결시켜 주는 기능도 있다. 키텔은 PC통신 서비스 내용중 일부를 키텔 홈페이지(http://wbbs.kitel.co. kr)에도 제공하고 있다. 연말까지는 서비스 내용 전부를 웹에서도 볼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그럴 경우 내년 말까지 회원수를 45만~50만명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때 가면 본격적인 광고매체로서 잠재력도 충분히 갖출 것이라는 설명. 01410(혹은 01411)에 접속해 ‘kitel’이라고 친 뒤 회원등록을 마치면 서비스 받을 수 있다. 현대정보기술의 인터넷 서비스 신비로는 최근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서비스를 PC통신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즉 게시판·동호회·신비로 서비스안내 등을 접할 수 있으며 공개자료실의 자료도 다운받을 수 있다. 접속도 간편하다. 01431망을 통해 곧장 연결된다. 현대측은 “국내에서는 아직 인터넷보다 PC통신 위주로 온라인서비스 시장이 형성돼 있어 무료 통신서비스를 운용해 인터넷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부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 우리넷은 일반인 9천9백원, 초·중·고생 3천3백원의 가입비만 내면 평생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홍보기간인 연말까지 가입하는 일반인은 7천7백원만 내면 접속이 가능하다. 서울피씨콤이 운영하는 이 서비스는 건강·부동산·교육·취업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며 현재 언론·뉴스·원로방·홈뱅킹·온라인학교 코너 등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우리넷의 가장 큰 특징은 뭐니뭐니 해도 ‘사이버머니제.’ 게임을 하듯 통신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제도로 회원들이 통신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해 주는 활력소다. 사이버머니란 이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가상의 돈으로 가입과 동시에 1만냥이 주어진다.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등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하면 더 벌 수 있고 채팅을 하거나 자료를 다운받으면 일정액씩 줄어든다. 만일 재산이 바닥나면 채팅이나 자료다운 등 일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재산을 다시 모아야 한다. 현재 우리넷은 약 5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중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넷에 가입하려면 01410으로 접속한 뒤 ‘우리’를 입력, 가입절차를 거치면 된다. 아이콤은 현재 시범서비스중으로 아직은 별로 볼 만한 게 없지만 조만간 정식 개통되면 기대되는 서비스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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