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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지출, 쇼핑-술이 으뜸

신용카드 지출, 쇼핑-술이 으뜸

네티즌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가장 가장 많이 쓰는 신용카드는 무엇일까. 바로 BC카드다. 국내 시중은행들이 연합해 발매하고 있는 BC카드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가장 보유율이 높고 애용하는 카드. 네티즌의 39.5%가 소지하고 있었으며 이들 중 90%가 가장 애용하는 카드로 꼽았다. 외환과 국민카드가 보유·애용률 2, 3위를 차지했다. 네티즌 23.1%가 외환카드를, 22.4%가 국민카드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15.7%와 14.3%가 각각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드로 꼽았다. 프레스티지 카드로 분류되는 아멕스, 다이너스, 장은 등을 보유하고 있는 네티즌은 거의 없었고 1인당 보유 카드는 1.5매. 월 평균 카드결제액은 30만원 이하(71.8%)가 대부분이었지만 10명 중 2명은 결제액이 31만∼60만원으로 비교적 높았다. 결제액이 60만원 이상인 경우도 6.4%에 이르러 개인별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경우는 쇼핑. 반 이상(47.8%)의 네티즌이 쇼핑 결제 금액이었다고 응답했으며 유흥비(19.2%)와 현금서비스(19.0%)가 2위군을 형성하고 있다. 쇼핑은 여성, 유흥비는 남성이 많다는 것이 두드러진 특징.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네티즌의 가장 큰 불만사항은 높은 이자·수수료 부문. 10명 중 6명이 꼽았다. 각종 서비스 부족은 16.8%, CD기 부족은 9.5%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의 응답자는 모두 1만2백88명이었으며 이중 남성이 80%여서 상대적으로 여성의 실태·의견 반영이 미흡했다. 직장인과 학생수는 절반씩. 자료제공:골드뱅크 커뮤니케이션즈 02-472-8433 (http://www.goldbank.co.kr)

신용카드 이야기① 인터넷 이용거래 날로 증가 신용카드를 이용,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받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카드가맹점에 가서 직접 물건을 보고 구입하지 않고 통신판매 카탈로그나 홈쇼핑 TV에서 마음에 드는 상품을 골라 주문하는 방식이 일반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시간을 쪼개 살아야 하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유용한 변화다. 물건을 사기 위해 들여야 하는 시간·노력 등의 비澍育?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구입방식의 변화는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 통신판매나 홈쇼핑은 물론 인터넷을 통해서도 물건을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이것이 요즘 들어 신문이나 방송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전자상거래다. 인터넷은 컴퓨터와 ID를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접근, 지구촌 구석구석의 다양하고 방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수많은 가상쇼핑몰에 들어가 원하는 물건도 구입할 수 있다. 이용자가 늘면서 시장규모도 날로 커지고 있다. 올해 국내 전자상거래시장의 규모는 63억원, 세계시장은 11억달러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쇼핑몰의 형태도 개별단위상점이 아닌 백화점식 쇼핑몰이 크게 늘고 있다. 또한 자세한 설명을 곁들인 다양한 상품을 멋진 동(動)영상으로 볼 수 있도록 꾸미고 있다. 국내에도 롯데백화점, 데이콤의 인터파크, 메타랜드 등 대형 인터넷 쇼핑몰이 영업을 하고 있다. 신용카드 회원은 인터넷쇼핑몰에서 상품을 사거나 서비스를 받을 때 신용카드로 그 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그러나 인터넷은 누구에게나 개방된 통신망좇譴퓐? 거래시 개인정보나 신용카드 번호가 해킹에 의해 타인에게 누출돼 피해를 볼 수도 있다. 아직 보안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국내 쇼핑몰의 경우 전화로 신용카드 번호를 확인해 주문을 성사시키는 원시적인 방법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카드사·기술업체 등이 신용카드 번호 등 금융정보를 노출시키지 않는 국제표준의 보안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무렵 국내에서도 상용화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앞으로는 가상쇼핑몰에서 물건을 주문하거나 자신의 신용카드 번호를 제시하면 자동적으로 물품대금이 결제되고 물품을 받事? 수 있게 될 것이다. 전자상거래의 안전성이 높아지면 사이버시장은 더욱 커질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물품선택의 폭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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