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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탈출구”

“여기가 탈출구”

실리콘밸리 벤처 캐피털리스트(VC) 대다수가 파산 직전 기업들에 발목이 잡혀 있다. 하지만 꾀있는 VC들은뿌리치고 빠져 나오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


조사방법: 미다스 리스트는 미국에서 벤처자본으로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안겨준 VC부터 물색한다. 그 뒤 VC가 투자한 기업의 주식거래 첫날 시가총액이나 인수시 매입가격에 가장 큰 가중치를 두고 순위 결정 과정으로 들어간다. 조사대상 업체들은 상장기업 혹은 1995년 6월 이후 인수된 기업으로 정보기술(IT)이나 생명공학 업체여야 한다. 리스트 작성에 참여한 사람들: 편집- 케리 A. 돌런, 마이클 K. 오자니언, 통계- 미첼 랜드, 칼 수비크, 기자- 앨리야 스턴스테인, 아트 디렉터- 앤턴 클러스너, 아트- 데이비드 레이다, 사진검색- 브라이언 마커스.


2년 전 인도 출신 실리콘밸리 VC인 비노드 코슬라는 포브스가 선정한 첫번째 미다스 리스트에서 1위로 선정됐다. 그가 투자한 광네트워킹업체 세렌트를 70억 달러 상당의 시스코 시스템스 주식과 맞바꿨기 때문이다. 당시 거래는 매우 고무적이었다. 그러나 그런 종류의 거래는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그렇다면 지난해 테크놀러지 부문에서 가장 눈에 띈 거래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텔랩스가 데이터 네트워킹 장비 제조업체 오큘라를 3억5,500만 달러에 인수한 것이다.

올해 리스트를 보면 유동성 확보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다. 벤처 이코노믹스의 제시 레이어스에 따르면 VC가 투자한 9,900개 기업이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들 기업 가운데 대부분은 계속 어려움에 허덕이게 될 것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기업은 22개뿐이었다. VC가 투자한 기업들 가운데 지난해 매각된 214개의 평균 매각 가격은 1,900만 달러였다. 투자자들은 이들 기업 출범에 평균 1,6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짭짤한 재미를 본 셈이다.

노련한 VC들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 시장을 꿰뚫어 보는 눈이 있을 뿐 아니라 열심히 노력하기 때문에 탈출구를 찾아내곤 한다. 베서머 벤처 파트너스에서 근무한 바 있는 롭 소니는 지난해 오큘라를 텔렙스에, 파이러스를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에 각각 매각했다. 이는 보기 드문 성과로 총 매각대금은 1억7,500만 달러였다. 스토리지 솔루션 업체인 파이러스는 각기 다른 장비로부터 일정 데이터 용량을 끌어들여 하나의 스토리지 풀까지 형성한다. 파이러스의 기술은 저비용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선의 바람과 맞아 떨어졌다. 소니는 투자금 1,000만 달러의 세 배를 거둬들였다.

4년 전 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공동 창업자 데이비드 차오는 보안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리코스에 100만 달러를 투자했다. 2000년 말 리코스는 더 많은 자금을 필요로 했다. 당시 외부 투자자들은 리코스의 가치를 깎으려 들었지만 차오는 깎지 말고 1,000만 달러만 더 투자하라고 촉구했다. 2002년 1월 투자는 마무리됐다. 그로부터 6개월 뒤 리코스는 현금 1억3,500만 달러에 시만텍으로 넘어갔다. 실리콘밸리가 불경기로 허덕이는 상황에서 날린 공전의 히트였던 셈이다.



테크놀러지 부문 미 벤처투자자 ‘톱 50’



1. 비노드 코슬라
VC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앤드 바이어스. 48세. 투자자들이 코슬라의 말 한 마디라도 놓칠세라 귀 기울이는 이유가 있다. 테크놀러지 부문이 침체돼 있을 때도 승승장구했기 때문. 1000만 달러도 너무 많다며 적은 초기 투자로 최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인도의 영웅인 그는 실리콘밸리의 유명 인사들을 많이 배출한 인도공과대학 출신. 인도 각 지방을 네트워크로 연결, 인도 경제 활성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2002년 시냅틱스를 상장. 투자 성공 기업: 세렌트, 주니퍼. 최근 투자 기업: 코비오, 인피네라.



2. 프로모드 헤이크
VC 노웨스트 벤처 파트너스. 54세. 통신 및 기업 소프트웨어 선호. 신규 투자 시점은 기업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외국에서 기술개발에 나설 때라고. 세렌트 이사 출신. 지난해 10월 RF 마이크로 디바이시스에 리소넥스트 매각.



3. L. 존 도어
VC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앤드 바이어스. 51세. 인텔 영업사원 출신으로 현재 실리콘밸리의 조니 애플시드 소속. 아마존, 핸드스프링, 구글, 굿 테크놀로지의 이사. 투자 실패 기업: 익사이트앳홈, 웹MD, 홈스토어닷컴.



4.로렌스 선시니
변호사 윌슨 선시니 굿리치 앤드 로사티. 61세. 하이테크 관련 소송의 1인자. 픽사와 시게이트가 주요 기업고객. 협상으로 넷스케이프를 AOL에 매각. 회사자금으로 주니퍼, 넷플릭스, 커머스원 인수에 나서기도.



5. 텐치 콕스
VC 수터 힐 벤처스. 45세. 알테온 웹시스템스와 앳모바일닷컴 매각. 올해 어밴트 매각으로 다시 각광. 네트워킹 스위치, 디지털 선물 카드, 건강과학 부문에 관심. 상장기업 매매 저울질.



6. 롭 소니
VC 지난 1월 보스턴 소재 베서머 벤처 파트너스 퇴사. 34세. VC로서는 늦은 1997년 출발했지만 빠르게 성장. 지난해 최대 히트작인 오큘라와 파이러스 매각으로 호평. 알티가, 캐슬 네트워크스, 파워텔도 처리.



7. 데이비드 스트롬
VC 그레일록. 54세. 소프트웨어 전문 베테랑 VC로 포르테(선 마이크로시스템스가 인수)와 키바(넷스케이프에서 인수) 투자에 성공. 더블클릭과 레가토의 이사.



8. 에이브램 밀러
앤젤투자자 에이브램 밀러. 57세. 지금은 사라진 키부와 페츠닷컴의 고문 역임. 인텔의 사업개발 책임자로 재직시 앳홈, 코배드, CMGI에 투자했다 파산 직전 간신히 빠져나옴.



9. 제프리 양
VC 레드포인트 벤처스. 42세. 레드포인트 창업 파트너. 관심 기업: 티보, 라이브플래닛 등 첨단 디지털 미디어 기업. 비관심 기업: 익사이트, 애스크지브스. 주요 매수 기업: 애자일 네트워크스, 크레센도, 넷코어 시스템스.



10. 피터 모리스
VC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 46세. 35억 달러에 알테온을 노텔로 넘기면서 입지 확보. 광대역 사업 전망에 대해 확신하며 시스코를 적대시. 보건의료 부문에 분산 투자.



11. 제임스 박스데일
VC 제너럴 애틀랜틱 파트너스. 60세. 페덱스, 넷스케이프 등 신겚?경제를 넘나듦. 2001년 하반기 닷컴 위기 당시 자신의 VC 회사를 닫고 지난해 제너럴 애틀랜틱 파트너스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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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제임스 웨이
VC 월드뷰 테크놀로지 파트너스. 35세. IBM의 코딩 전문가 출신. 투자대상 업체들이 아시아에서 제조업 및 기술 제휴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도움. 월드뷰 공동 창업자. 사이래스, 엔비디아, 트리톤 등 칩 ·통신업체 선호.



13. 조지 스틸 2세
VC 노웨스트 벤처 파트너스. 44세. 피플소프트에 투자한 단 한 사람의 벤처 투자자. 과거 급성장세를 보인 코리오, 시비욘드, 네트로에도 투자.



14. 토드 대그리스
VC 배터리 벤처스. 43세. 올해 토드 대그리스에서 몇몇 파트너가 해고됐지만 그는 여전히 건재. 발빠르게 매수한 기업: Q테라, 레드스톤, 리버델타.



15. 크리스토퍼 셰피
VC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38세. 라이트스피드 창업 파트너로 앞서 와이스 페크 앤드 그리어에서 근무. 라이트로직, 라이트스피드 인터내셔널, 라이트웨이브 마이크로시스템스, 브로케이드, 테라이온, 시에나 매매를 성사시킴.



16. 로버트 케이글
VC 벤치마크 캐피털. 47세. 초기 e베이에 투자. 아리바, E론, 시놉시스, 그리고 일반 소매업체 잠바 주스에도 투자.



17. 데이비드 앤더슨
VC 수터 힐 벤처스. 59세. 많은 닷컴 기업이 탄생하기 전인 1971년 수터 힐에서 벤처투자 시작. 팜 매각으로 명성. 퀀텀, 리니어 테크놀로지에도 투자.



18. 윌리엄 사보이
VC 벌컨 벤처스. 38세. 폴 앨런의 <와이어드 월드> 운영. 초기 광대역 통신에 많이 투자. 주변에선 너무 이르지 않느냐는 우려도. 투자 기업: 차터 커뮤니케이션스, 메트리컴, 웹TV, 티켓마스터.



19. 제임스 W. 브라이어
VC 액셀 파트너스. 41세. 하이페리온에 대한 투자는 성공했지만 레드백, 파운드리 네트워크스, 라이트스팬 등 상장기업 거래는 대부분 부진. 월마트닷컴을 10억 달러에 월마트로 넘긴 것은 성공작.



20. 로저 에번스
VC 그레일록. 57세. 기업가 출신으로 통신 부문에서 진가 발휘. 어센드(루슨트가 인수), 알곤(지멘스에서 인수), 저콤(인텔에서 인수) 매매에서 성공. 실패작: 노스포인트 커뮤니케이션스.



21. 토머스 H. 브레트
VC 멘로 벤처스. 62세. 시놉틱스 커뮤니케이션스 등에 시의적절히 투자한 휴렛패커드의 엔지니어 출신. 시놉틱스를 인수한 노텔은 최근 일이 잘 안 풀리고 있다.



22. 데이비드 스프렝
VC 크레센도 벤처스. 41세. 스프렝이 초기 보여준 실력을 다시 발휘할 수 있기를…. 코사인, 오프링크, 터트 시스템스도 한때는 그럴 듯하게 보였다.



23. 게리 리셸
VC 모비우스 벤처 캐피털. 46세. 소프트뱅크에서 분사. 지오시티스, 퓨마 테크놀로지, UT스타컴에 투자. 조자, 어번 미디어 투자는 실패. 2003년은 폭락의 해가 될 것이라고.



24. 로버트 대볼리
VC 시그마 파트너스. 54세. 과거 히트작 ICG, ISS 그룹, 비녜트, 웹메서즈에 투자한 베테랑 테크놀로지 전문 투자자. 현재 ISS말고 모두 손실 기록.



25. 앤서니 선
VC 벤록 어소시에이츠. 50세. 지금은 VC가 스스로 거듭나야 할 때라고. 그런 생각으로 라이테라, 스트라타컴, 램프 네트워크스도 거듭나게 만듦. 통신, 보안 소프트웨어, 의료 장비 부문에 전망이 있다고.



26. 키스 기슬린
VC 스프라우트 그룹. 49세. CSFB의 벤처 자회사 스프라우트에 18년 전 입사. 360네트워크스 거래 첫날 실적으로 미다스 순위에 오름.



27. 모턴 메이어슨
VC 2M 컴퍼니스. 64세. EDS의 사장, 페롯 시스템스의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과거 인기 높았던 랜트, 사이언트, 텔리전트에 투자.



28. 폴 J. 페리
VC 매트릭스 파트너스. 64세. 30년 간 투자업에 종사. 미 매사추세츠주(州) 보스턴에 매트릭스 설립. 소너스, 시커모어, 테너의 이사도 겸임.



29. 세스 니먼
VC 크로스포인트 벤처 파트너스. 48세. 크로스포인트는 투자자들에게 신규 투자자금 10억 달러를 반환한 최초 기업들 가운데 하나. 투자는 나머지 자금으로.



30. 에드워드 앤더슨
VC 노스 브리지 벤처 파트너스. 53세. 보스턴 출신의 자제력이 강한 VC로 시커모어, 소너스, 애로포인트, 캐디아에 투자.



31. 앤드루 래츨레프
VC 벤치마크 캐피털. 44세. C포트, 샤스타, 에피그램 매각. 유망 투자 분야로 와이파이(Wi-Fi)를 꼽지만 테크놀로지의 ‘파도’는 비켜가고 싶다고.



32. 마이클 모리츠
VC 세쿼이어 캐피털. 48세. 언론인에서 투자자로 변신. 주로 전자상거래 분야에 투자. 야후와 페이팔에서는 짭짤한 재미를 봤지만 웹밴, 플래닛RX에서는 그러지 못했다.



33. 딕슨 돌
VC 돌 캐피털 매니지먼트. 60세. 1996년 돌 캐피털 매니지먼트 설립. 유한책임 파트너(LP)들은 지금까지 이어진 성과에 만족. 인터냅, 앳모션, 어바웃닷컴, 파운드리 네트워크스에 투자.



34. 케빈 콤프턴
VC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앤드 바이어스. 44세. 수익은 많이 내지만 경력은 많지 않다. ONI 시스템스의 IPO를 단행한 뒤 시에나에 매각, LP들에게 3억8000만 달러 분배. 시트릭스 시스템스, 액티브 소프트웨어, 코세어에 자문과 자금 제공. 브로드밴드 오피스 때문에 고배를 들기도. 새너이저 샤크스 공동 소유.



35. 로저 맥너미
VC 실버 레이크 파트너스. 46세. VC들에게 차입매수(LBO) 건을 소개하는 기업 운명. 금융공학보다 기술에 대한 이해가 더 중요하다고. 가트너의 영업 방향전환에 참여. 올해 시게이트 IPO를 단행하고 데이텍은 매각.



36. 대니얼 노바
VC 하일랜드 캐피털 파트너스. 41세. 미 동부 연안 출신이지만 닷컴 출범에 나몰라라할만큼 보수적인 인물은 아니다. 애스크지브스, e토이스, 맵퀘스트, 라이코스에 투자.



37. 로버트 건더슨 2세
변호사 건더슨 데트머. 51세. 아리바, 비녜트처럼 한때 잘 나갔던 기업들이 주고객.



38. 제프리 크리스찬
헤드헌터 크리스찬 앤드 팀버스. 47세.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를 근거지로 활동하면서 헤드헌팅에 관한 책도 저술. 휴렛패커드의 CEO 교체 등 여러 차례 성공. 앳홈, 헬시온의 경우 실패.



39. 제이 호그
VC 테크놀로지 크로스오버 벤처스. 44세. 투자업계에 뛰어든 시기는 늦은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지난해 앨티리스와 넷플릭스의 IPO에 한몫. 익스피디아 PIPE에서는 성공을 거뒀지만 파이어폰드, i빌리지, 홈스토어닷컴에서는 실패.



40. 윌리엄 영거
VC 수터 힐 벤처스. 53세. 초기 셀레리텍, COR 세러퓨틱스, 포르테, 오아시스 헬스케어에 거금 투자.



41. 피에르 레이먼드
VC 세쿼이어 캐피털. 72세. 페어차일드로 고전. 지난해 플럼트리 소프트웨어 IPO 단행.



42. 티모시 배로스
VC 매트릭스 파트너스. 45세. 통신주 급락 이후 시커모어 네트워크스 같은 걸음마 단계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별로 탐탁치 않게 여겨짐.



43. 앤드루 버핼런
VC 매트릭스 파트너스. 46세. 통신주가 절정일 때 제때 투자. 폰닷컴(지금의 오픈웨이브), 알테온에 대한 투자가 가장 성공적.



44. 마크 스티븐스
VC 세쿼이어 캐피털. 42세. 엔비디아, 애스펙트 디벨로프먼트, 테라이온에서는 그렇고 그런 실적을 거뒀지만 픽셀워크스에서 대박. 가정용 무선 네트워킹 분야에 관심.



45. 케네스 J. 버니그
헤드헌터 디바인 앤드 버니그에서 임원 헤드헌팅 담당. 59세.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기업에 임원들 소개. 그 덕에 브로케이드, 인터우븐 등은 용케 살아남을 수 있었다.



46. 데이비드 F. 마쿼트
VC 오거스트 캐피털. 54세. 마이크로소프트,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시게이트 초기 시절 그들 기업의 열렬한 팬이자 이사. 몽상가 기질이 다분.



47. 마이클 메이플스
앤젤투자자 60세.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역임. 현재 미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자신의 목장에서 한가로이 사냥. J. D. 에드워즈, 넷IQ, 렉스마크에 자문.



48. 더글러스 리온
VC 세쿼이어 캐피털. 45세. 인터내셔널 네트워크 서비시스를 수십억 달러에 매각, VA 소프트웨어와 사이언트에서 비롯된 손실 만회.



49. 윌리엄 포드
VC 제너럴 애틀랜틱 파트너스. 41세. CEO 연봉을 둘러싼 소동 이후 임금조정위원회의 대개혁 와중에도 살아남은 e트레이드의 이사 출신.



50. 프랭크 본설
VC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 65세. 1978년 NEA 공동 설립. 과거 코비스, 시냅틱 제약 등에 투자. 현재는 코디온, 야포 네트워크스에 투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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