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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가 들려주는 투자전략] “우량주 新高價 행진 이어질 것”

[고수가 들려주는 투자전략] “우량주 新高價 행진 이어질 것”

본격적으로 주식을 시작한 지 7년을 맞이한 키움닷컴 증권의 최홍락(34) 투자상담사. 교보증권에서 근무하다 현재는 인터넷 증권동호회의 시삽과 키움닷컴증권의 사이버 애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키움닷컴에서는 ‘붉은바위’라는 필명으로 유명하다.

Q.8월 말 이후의 시황은? A.8월이 시작하면서 연중 최고치인 728포인트라는 새로운 고점에 올랐다. 현재는 700포인트선에서 지지되고 있으며 전문가들 사이에선 상승장이니 조정장이니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실적호전주, M&A(기업 인수·합병) 관련주는 외국인들의 매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4월부터 상승했던 많은 종목들이 6월 말을 기점으로 7월·8월 그리고 현재까지 가격조정을 받고 있으며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약해졌다. 하지만 인탑스·대우종합기계·한진해운·삼성물산·LG전자 등이 선별적인 재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본다.

Q.주목할 만한 종목은? A.한진해운과 삼성물산을 추천한다. 우선 실적 호전이 계속되는 한진해운은 3분기 이후 수익이 확대될 전망이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0배 가까이 늘어난 1천억원 이상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후반기에 수출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운임도 많이 상승해 수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이다. 현재 가격인 1만1천원대는 매수해야 할 가격대라 생각한다. 두번째는 삼성물산이다. 삼성물산은 5월부터 외국인의 집중매수세가 들어와서 단계적 상승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인이 4월30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삼성물산 주식을 매집하고 있다. 이는 적대적 M&A에 대한 정부 규제가 완화되면서 삼성물산에 대한 M&A에 관심을 보이는 외국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당장은 아니지만 후반기에 각종 규제가 속속 풀리게 되면 M&A테마로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Q.향후 증시의 테마군은? A.8∼9월에는 실적주·업종대표 우량주를 중심으로 신고가 행진이 계속 이어질 것이다. 현 가격대에서 매수할 경우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선취매가 필요한 시점이다. 물론 선취매 대상은 추세가 살아 있는 종목에 한정돼야 하고 그 종목에서 수익이 극대화될 것이다. 경계해야 할 부분도 있다. 8∼9월에는 엔씨소프트를 비롯한 여러개의 무상증자 물량이 쏟아져 나올 것이므로 날짜별로 잘 체크해 대응해야 할 것이다. 상담을 하다 보면 하루이틀 조정상황에 불안해진 개인들이 수익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 손절매를 한다. 역으로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생각하고 대응해야 할 것이다.

Q.개미 투자자에게 조언을 한다면? A.가장 중요한 것은 ‘무리수를 두지 말라’는 것이다. 주식 투자를 할 때 당연히 지켜야 할 말이지만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말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은 주식에서 손실난 부분을 대박주·작전주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복구하려 든다. 이때 저가주 부실주를 거래하게 되는데 그럴 경우 실패 위험성이 필연적으로 높아지기 마련이다. 그럴 때일수록 우선주·업종대표주에서 수익을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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