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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유산 적극적으로 공개해야
중국에서 유학중인 학생이다. 틈나는 대로 한국과 중국의 문화 차이에 대해 공부하던 중 ‘자연의 질서 따른 왕실정원의 속살’(5월 12일자)이란 기사는 나에게 깨달음을 주었다.
우리 고유의 멋이 깃들인 유적들을 보니 한국의 독창적인 문화유산에 자부심을 느낀다. 창덕궁 후원 공개를 계기로 많은 외국인들에게 이같은 유산을 쉽게 볼 수 있도록 해야 우리 유산이 더욱 가치를 발할 수 있을 것이다.
문추비(중국 베이징시)


중국의 전향적 기독교 수용 정책 기대
‘역경 헤쳐나가는 중국의 기독교 전사들’(5월 12일자)을 읽고 중국이 종교적인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기사에서 제시한 자료들도 중국내 기독교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는 데 유용했다.
무엇보다 중국인들의 기독교에 대한 열정을 느꼈다. 중국 정부가 국민들의 마음을 읽어 기독교 정책을 전면적으로 수정하고 개방하는 쪽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정우(대구시 달서구)


이젠 국민 위한 정치 해주었으면
대통령 탄핵안이 기각됐다. 잘한 것도 없고 잦은 말 실수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이 선출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을 국민의 의사 타진 없이 탄핵한 것은 잘못된 일이었다. 이제는 경제적·정치적 안정을 이뤄내야 할 때다. 총선도 끝났으니 국회의원들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주길 바란다.
김경진(경남 창원시)



옴부즈맨-지난호 커버스토리를 읽고.
포로 학대 행위 원인 규명 약해

변정수(미디어 평론가)
물론 “럼즈펠드가 왜 이같이 엄청난 사건을 알 수 없었을까”하는 것도 사태의 전모를 파악하는 데 매우 중요한 논점 중 하나다. 그러나 그보다 더욱 중요한 논점은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즉 “가학적인 교도관들 탓인가, 미국 대중 문화의 책임인가” 나아가 더 근본적 질문인 “전쟁 자체의 야만성 때문인가”일 것이다. 유감스럽지만 포로 수용소의 실상을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두번째 기사도 이 질문에 대해 만족할 만한 답을 주지 못했다.

기사의 기조는 명령 계통과 통제 시스템이 정교하게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면 일어날 수 없었던 일이라는 부당한 전제를 기반으로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잔학 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는 사람 말고도 누구라도 그때 그곳에서는 그렇게 행동할 수 있으며 그것은 비단 ‘명분 없는 전쟁’이라는 비난을 받는 이번 전쟁만이 아니라 모든 전쟁의 근본적인 속성일 수도 있다는 역사적 교훈은 애써 외면하고 있다.

병사들의 책임인가 아니면 럼즈펠드를 비롯해 시스템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 군 수뇌부의 책임인가라는 오도된 논점은, 이것이 어쩌면 호전적인 부시 행정부만이 아니라 전쟁을 필요악으로 간주하는 데 익숙해진 모든 인류의 책임일지도 모른다는 성찰로 나아가는 길을 봉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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