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왕국 롯데 “새 성장축은 油化”
기타 제조업 업황이 좋아 ‘실적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해운업계는 거의 1년 내내 적대적 M&A 위협에 시달렸다. 업계의 화두는 노르웨이의 해운사 골라LNG. ‘해운업 M&A의 황제’로 불리는 이 회사 존 프레드릭슨 회장은 국내 4위권 업체인 대한해운 지분 30%를 확보했고, 최근에는 현대상선·한진해운 등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적대적 M&A이라기보다는 업황이 좋은 데 따른 투자”라고 분석했다. 이 회사의 트로임 사장은 “한국 기업들에 대한 M&A가 쉽지도 않을 뿐더러 성공한다 해도 이익 볼 게 별로 없어서 M&A에 대한 의사가 없다”고 계속 말했었다. 또 다른 관심사는 ‘유화왕국’을 꿈꾸는 ‘유통왕국’ 롯데다. IMF 이후 풍부한 자금력으로 유통·카드·음료 등으로 M&A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롯데는 지난 8월 계열사인 호남석유화학을 통해 KP케미칼을 인수해 화제가 됐다. 이에 앞서 LG화학과 공동 인수한 현대석유화학의 분할 경영에 합의한 바 있어 단숨에 유화업계 2위에 오른 것이다. 정통 유화제품만 계산할 경우 4조원 매출 규모로 1위 업체였던 LG화학을 제치게 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업체로는 드물게 나프타 분해에서 기초유분, 최종제품까지 완벽한 수직 계열화를 이루고 해외 판매망까지 두루 갖춰 시너지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석유화학 사업이 기존 주력업종인 유통·식품·호텔과 더불어 롯데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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