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악산 ·남산 자락에 거주 경남출신, 아들부자 많아
포브스코리아는 지난 3월호에 조사 ·발표한 한국 부호들의 인적사항을 살펴봤다. 이들의 출신지 ·거주지 ·학력 ·가족관계 ·신장과 혈액형 등 신체사항 ·취미 등을 일일이 따져봄으로써 이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어느 정도는 파악할 수 있었다.
한국 부호는 어떤 사람인가.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남 출신으로 서울 강북에 거주하며, 서울대를 나온 1m71㎝ 정도 키에 아들 둘을 둔 사람이 평균치라고 할 수 있다. 여성을 제외한 60명의 부호들의 평균신장은 1m71.3㎝였고, 몸무게는 평균 70.2㎏(다소 유동적)으로 나왔다. 한국인 표준체격(기술표준원 2004년 기준 신장 1m73㎝, 몸무게 69.1㎏)과 비교해 키는 약간 작고, 몸무게는 조금 더 무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형은 공개된 자료(38명)만 분석한 결과 O형(12명)이 가장 많았고, A형(10명)이 그 뒤를 이었다(한국인 중에는 A형이 가장 많다. 서울아산병원 발표 2003년 기준 : A형 34%, O형 28%, B형 27%, AB형 11%).
북악산 ·남산 자락에 밀집 = 한국 부호들의 거주지를 보면 대부분(61명) 서울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들은 주로 강남 지역보다는 강북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흥 부자는 강남에, 큰 부자는 강북에 산다’는 얘기를 확인해주는 셈이다. 특히 강북 중에서도 저택 밀집지역인 성북동과 한남동에 살고 있는 부호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남동에는 1위인 이건희 삼성 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 ·기아차그룹 회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서경배 태평양 사장,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 등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태원에는 정상영 금강고려화학 명예회장,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등의 자택이 있다. 인근인 장충동에는 이재현 CJ 회장, 이호진 태광산업 회장이 살고 있다. 후암동에는 임광수 임광토건 회장이 살고 있다. 서울 남산을 둘러싸고 부호들의 거주지가 형성돼 있는 것이다.
또 다른 부호들의 집단 거주지는 성북동이다. 이곳에는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이화경 미디어플렉스 사장, 이회림 동양제철화학 명예회장,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 등이 살고 있다. 성북동뿐 아니라 평창동 ·구기동 ·가회동 등 북악산을 둘러싸고 있는 동네에도 부호들이 많이 산다.
평창동에는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가, 가회동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구기동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청운동에는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살고 있다. 남산과 함께 북악산도 또 다른 부호 거주지 축인 셈이다. 이밖에 이준용 대림그룹 회장과 박경복 하이트맥주 명예회장은 신문로에, 장평순 교원 회장은 관철동에, 박성훈 재능교육 회장은 혜화동에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에 거주하는 부호들은 10명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과 허진규 일진 회장은 서초동에,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과 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청담동에, 윤세영 태영 회장은 방배동에, 허진수 LG칼텍스정유 부사장은 압구정동에, 구태회 LG전선 고문은 신사동에, 윤석금 웅진닷컴 회장은 삼성동에 살고 있다.
한국부자는 아들부자 = 63명의 부호들은 평균 3.04명의 자녀를 두었다. 아들이 평균 1.8명, 딸이 평균 1.2명으로 아들이 더 많았다. 자녀구성비를 보면 아들 둘만 둔 사람이 9명으로 가장 많았다. 가장 많은 자녀를 둔 사람은 구자경 회장과 구태회 고문으로 두 사람 모두 4남2녀를 두었다.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명예회장(2남3녀)과 신춘호 회장 ·이준용 회장(3남2녀)도 많은 자녀를 둔 편에 속했다. 홍종렬 고려제강 명예회장은 아들만 넷이다. 63명의 부호 가운데 딸만 둔 사람은 조수호 회장(2녀) 한 명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 출신이 최다(最多) = 한국 부호들의 출생지를 분석해 본 결과 24명이 경상남도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63명의 38%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10위권 부호 가운데 6명이 경남 출신이었다. 서울 출신이 14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강원 ·경기도 출신이 각각 4명이다. 평안북도(방우영 조선일보 명예회장) ·황해도(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 이북 출신도 한 명씩 있었다.
부호들의 평균 나이는 63세로 이회림 회장이 최고령(88세), 김정주 모바일핸즈 대표가 최연소(37세)였다. 연령분포를 보면 50대와 60대가 18명씩으로 가장 많았다. 30대가 2명인 데 비해 80대는 신격호 ·구자경 ·박경복 ·홍종렬 ·이회림 ·배상면 ·구태회 회장 등 7명이나 됐다.
서울대 ·고려대 출신 40% = 학력으로 보면 학사 출신이 38명으로 가장 많았고, 석사(16명), 박사(6명), 고졸(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에서 대학을 나온 사람은 7명, 석사학위를 받은 사람은 14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해외에서 MBA를 졸업한 부호는 서경배 사장, 허창수 회장, 조양호 회장, 박성훈 회장, 이호진 회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 정몽준 대주주 등 8명이었다. 해외박사는 허동수 회장, 정몽준 대주주 등 2명이다.
대학을 국내에서 나온 부호(49명)들의 경우 서울대 졸업생이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졸업생이 12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연세대(4명) ·한양대(4명) ·동국대(2명) 등의 순이었다. 전공분야로 보면 상경계가 3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공계와 인문계는 각각 15명과 9명이었다.
취미는 골프 = 부호의 취미는 골프(21명)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다음은 독서(7명), 등산(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력업종으로는 전자와 식품이 9명씩으로 가장 많았고, 출판 ·미디어와 유통 ·물류 ·운송이 각각 7명, 건설이 5명 등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선 가족 1인당 보유주식 평가액도 계산했다. 가족이 보유한 주식평가액을 가족 수로 나누면 이건희(7,700억원) ·신격호(3,960억원) ·이명희(3,850억원) ·정몽구(2,750억원) ·구자경(2,200억원) ·강영중(1,580억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1,367억원) ·서경배(1,281억원) ·정상영(1,258억원) ·박경복 회장(1,158억원) 순이다. 가족 순위와 다소 차이를 보였는데, 자녀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명희 회장과 김택진 사장 등이 순위가 오른 반면, 자녀를 많이 둔 구자경 회장 등은 순위가 하락했다.
한국 부호는 어떤 사람인가.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남 출신으로 서울 강북에 거주하며, 서울대를 나온 1m71㎝ 정도 키에 아들 둘을 둔 사람이 평균치라고 할 수 있다. 여성을 제외한 60명의 부호들의 평균신장은 1m71.3㎝였고, 몸무게는 평균 70.2㎏(다소 유동적)으로 나왔다. 한국인 표준체격(기술표준원 2004년 기준 신장 1m73㎝, 몸무게 69.1㎏)과 비교해 키는 약간 작고, 몸무게는 조금 더 무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형은 공개된 자료(38명)만 분석한 결과 O형(12명)이 가장 많았고, A형(10명)이 그 뒤를 이었다(한국인 중에는 A형이 가장 많다. 서울아산병원 발표 2003년 기준 : A형 34%, O형 28%, B형 27%, AB형 11%).
북악산 ·남산 자락에 밀집 = 한국 부호들의 거주지를 보면 대부분(61명) 서울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들은 주로 강남 지역보다는 강북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흥 부자는 강남에, 큰 부자는 강북에 산다’는 얘기를 확인해주는 셈이다. 특히 강북 중에서도 저택 밀집지역인 성북동과 한남동에 살고 있는 부호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남동에는 1위인 이건희 삼성 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 ·기아차그룹 회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서경배 태평양 사장,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 등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태원에는 정상영 금강고려화학 명예회장,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등의 자택이 있다. 인근인 장충동에는 이재현 CJ 회장, 이호진 태광산업 회장이 살고 있다. 후암동에는 임광수 임광토건 회장이 살고 있다. 서울 남산을 둘러싸고 부호들의 거주지가 형성돼 있는 것이다.
또 다른 부호들의 집단 거주지는 성북동이다. 이곳에는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이화경 미디어플렉스 사장, 이회림 동양제철화학 명예회장,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 등이 살고 있다. 성북동뿐 아니라 평창동 ·구기동 ·가회동 등 북악산을 둘러싸고 있는 동네에도 부호들이 많이 산다.
평창동에는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가, 가회동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구기동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청운동에는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살고 있다. 남산과 함께 북악산도 또 다른 부호 거주지 축인 셈이다. 이밖에 이준용 대림그룹 회장과 박경복 하이트맥주 명예회장은 신문로에, 장평순 교원 회장은 관철동에, 박성훈 재능교육 회장은 혜화동에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에 거주하는 부호들은 10명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과 허진규 일진 회장은 서초동에,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과 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청담동에, 윤세영 태영 회장은 방배동에, 허진수 LG칼텍스정유 부사장은 압구정동에, 구태회 LG전선 고문은 신사동에, 윤석금 웅진닷컴 회장은 삼성동에 살고 있다.
한국부자는 아들부자 = 63명의 부호들은 평균 3.04명의 자녀를 두었다. 아들이 평균 1.8명, 딸이 평균 1.2명으로 아들이 더 많았다. 자녀구성비를 보면 아들 둘만 둔 사람이 9명으로 가장 많았다. 가장 많은 자녀를 둔 사람은 구자경 회장과 구태회 고문으로 두 사람 모두 4남2녀를 두었다.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명예회장(2남3녀)과 신춘호 회장 ·이준용 회장(3남2녀)도 많은 자녀를 둔 편에 속했다. 홍종렬 고려제강 명예회장은 아들만 넷이다. 63명의 부호 가운데 딸만 둔 사람은 조수호 회장(2녀) 한 명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 출신이 최다(最多) = 한국 부호들의 출생지를 분석해 본 결과 24명이 경상남도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63명의 38%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10위권 부호 가운데 6명이 경남 출신이었다. 서울 출신이 14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강원 ·경기도 출신이 각각 4명이다. 평안북도(방우영 조선일보 명예회장) ·황해도(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 이북 출신도 한 명씩 있었다.
부호들의 평균 나이는 63세로 이회림 회장이 최고령(88세), 김정주 모바일핸즈 대표가 최연소(37세)였다. 연령분포를 보면 50대와 60대가 18명씩으로 가장 많았다. 30대가 2명인 데 비해 80대는 신격호 ·구자경 ·박경복 ·홍종렬 ·이회림 ·배상면 ·구태회 회장 등 7명이나 됐다.
서울대 ·고려대 출신 40% = 학력으로 보면 학사 출신이 38명으로 가장 많았고, 석사(16명), 박사(6명), 고졸(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에서 대학을 나온 사람은 7명, 석사학위를 받은 사람은 14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해외에서 MBA를 졸업한 부호는 서경배 사장, 허창수 회장, 조양호 회장, 박성훈 회장, 이호진 회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 정몽준 대주주 등 8명이었다. 해외박사는 허동수 회장, 정몽준 대주주 등 2명이다.
대학을 국내에서 나온 부호(49명)들의 경우 서울대 졸업생이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졸업생이 12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연세대(4명) ·한양대(4명) ·동국대(2명) 등의 순이었다. 전공분야로 보면 상경계가 3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공계와 인문계는 각각 15명과 9명이었다.
취미는 골프 = 부호의 취미는 골프(21명)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다음은 독서(7명), 등산(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력업종으로는 전자와 식품이 9명씩으로 가장 많았고, 출판 ·미디어와 유통 ·물류 ·운송이 각각 7명, 건설이 5명 등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선 가족 1인당 보유주식 평가액도 계산했다. 가족이 보유한 주식평가액을 가족 수로 나누면 이건희(7,700억원) ·신격호(3,960억원) ·이명희(3,850억원) ·정몽구(2,750억원) ·구자경(2,200억원) ·강영중(1,580억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1,367억원) ·서경배(1,281억원) ·정상영(1,258억원) ·박경복 회장(1,158억원) 순이다. 가족 순위와 다소 차이를 보였는데, 자녀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명희 회장과 김택진 사장 등이 순위가 오른 반면, 자녀를 많이 둔 구자경 회장 등은 순위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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