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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종목 집중분석… “삼성전자 실적 바닥 찍고 올라선다”

유망종목 집중분석… “삼성전자 실적 바닥 찍고 올라선다”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14일 10년 7개월 만에 최고치인 1061.93까지 치솟으며 추가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현대차 (005380) 현대자동차는 1)1분기 신차 출시 공백과 환율 하락, 원자재 가격 인상 등의 악재에서 벗어나 2분기 출시된 신차 TG의 판매실적이 3분기 이후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2)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성공적인 가동과 기타 해외공장의 판매실적 호조세 지속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5월에 출시된 그랜저XG 후속 모델 TG는 6월 말 현재 약 2만3000대의 주문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차량을 인도받기까지 약 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올 1분기 현대차는 신차 공백 상태에서 RV 차종의 판매 부진과 원가 부담 증가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7.5% 감소했다. 하지만 2분기에는 원-달러 환율 하락세 진정과 원자재 가격 하락, 신차 효과로 1분기에 비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3분기 이후에 이뤄질 전망이다. 5월에 출시된 TG의 출고가 6월부터 본격화돼 2분기 실적에는 신차 효과가 크게 반영되지는 않겠지만 3분기에는 TG의 본격적인 출고와 싼타페 후속 모델(CM), 소형 승용차 디젤 모델 출시 등이 실적 개선의 견인차 구실을 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성장동력은 내수시장보다 해외시장이다. 특히 중국·인도·러시아 등 신흥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지역에서는 일본 업체들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3분기 이후 실적 개선을, 장기적으로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과 신흥시장에서의 위상 강화를 염두에 두고 매수 전략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GS건설 (006360) GS건설은 1)공공부문의 적극적인 수주 활동으로 토목부문 시장점유율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으며 2)LG필립스LCD를 비롯한 자매사 공사 확보를 통한 외형 확대가 가능하며 3)2005년부터 리스크 관리를 통한 해외플랜트 공사 수주로 해외공사 원가율이 개선되고 있고 4)자회사의 실적이 호전되면서 영업외수지가 개선되고 있다. GS건설은 LG필립스LCD를 포함한 자매사 공사의 매출이 2004년 말 매출액 기준으로 38.1%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LG필립스LCD 공사에서 GS건설이 클린룸 시공에 대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2006년에는 P8의 발주에 이어 2013년까지 P10까지 계획돼 있어 적어도 연간 1조원 이상의 LCD 공사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GS건설은 매년 LG전자와 LG화학으로부터 3000억~4000억원 규모의 공사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GS칼텍스 공장의 개·보수와 LNG 탱크터미널 공사가 2005년 시작돼 2006년에는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2007년까지 1조6000억원 규모의 발주가 예상된다. GS건설은 그동안 건축부문 수주에 치중하면서 토목부문에서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에 비해 열세였다. 그러나 2005년부터 토목부문 수주를 강화하면서 공공부문 점유율을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GS건설의 2005년 매출 성장률은 22.4%에 달할 전망이다. 파주 LCD P7의 추가 공사와 LG화학·LG전자의 신축 및 증설 공사가 매출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의 연평균 증가율도 향후 3년간 18.5%, 18.6%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2005년 이후에도 외형뿐 아니라 수익성 증가 추세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전자 (005930) 삼성전자는 1)IT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계절성을 바탕으로 일부 회복이 예상되고 2)2분기 실적 부진 우려는 이미 현재 부진한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3)과거 IT 경기의 본격 상승기에 비해 이익 증가 폭이 축소되더라도 2분기를 저점으로 한 실적 호전 전망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4)하이닉스·LG필립스LCD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주가가 재평가받으면서 상승세를 탈 것으로 판단된다. 또 최근 자사주 매입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마디로 삼성전자의 실적은 2분기를 바닥으로 3분기부터 회복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조7589억원과 1조729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0.4%, 19.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실적은 5월 이후 상대적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2분기 실적이 1분기처럼 실적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기보다 하반기 회복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IT 경기의 계절성을 바탕으로 한 수요 증가와 LCD 제품가격의 상승, D램 고정 거래가격의 상승 등은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2조3952억원과 2조4993억원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유가 상승은 IT 경기 성수기의 수요 확대를 제한할 수 있는 요인이지만 강력한 펀더멘털과 지난 1년간의 부진한 주가 흐름으로 저가 메리트가 존재하는 점은 주가 상승이 가능한 요인으로 생각된다.

CJ엔터테인먼트 (049370) CJ엔터테인먼트는 지주회사로서의 가치를 재평가해야 한다. 실제 CJ그룹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대한 지배는 크게 CJ홈쇼핑과 CJ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뤄진다. CJ홈쇼핑은 네트워크에 해당하는 SO사업을 담당하며 CJ엔터테인먼트는 영화를 중심으로 각종 콘텐츠에 대한 제작과 유통 및 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의 2005년 적정 영업가치는 주당 3038원, 2006년에는 주당 6894원인 것으로 산출된다. CJ CGV, CJ인터넷, CJ미디어, 시네마서비스 등 자회사들의 2005년 적정 지분가치의 합계는 주당 1만4720원, 2006년에는 주당 1만6305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CJ엔터테인먼트는 영화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2차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한 창구화 효과에 따른 최대 수혜주다. 특히 극장 상영 이후 해외수출과 DVD·비디오 출시 및 CATV·DMB 등 신규 미디어로의 재판매 등을 통해 높은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흥행 리스크를 완충시켜 주면서 수익성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측면에서 최악의 국면은 지난 것으로 판단되며 기대작 개봉이 예정된 성수기인 3분기 이후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하나은행 (002860) 하나은행은 1)우수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고 2)대투 인수 이후 자산관리 분야의 강자로 부상함에 따라 비이자 이익의 성장이 예상된다. 또 3)지주회사 설립 이후에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보이는 데다 설립 과정에서 예상되는 주식매수 청구권이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4)2005년 예상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업종 평균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하나은행은 핵심 예금 기반이 취약해 순이자마진(NIM)이 낮은 구조다. 그러나 마진 구조가 취약한 대신 자산 운용의 초점을 리스크 최소화에 맞춰 온 결과 대손 전입률은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손을 감안한 이자부문 수익성은 지방은행을 제외하고 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양호한 실적을 지속하고 있다. 비이자 이익 부문은 대투 인수로 인한 수수료 수익 증가, 교차판매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대투 외에도 은행 부문 또는 비은행 부문의 추가적인 인수를 통한 전략적인 성장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자금조달 등 여러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과거 하나은행의 인수 사례를 보면 이러한 문제들이 크게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았으며 단계적인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판단된다. 추가적인 인수가 원활히 이뤄진다면 비이자 부문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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