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대란說’ 긴·급·진·단…거품 빼려 하자 벌써‘죽겠다’아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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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단속, 주식 활성 정책 영향 건설업체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당장 필요한 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한 부동산 회사 담당자는 “건설 공사 수주액이 줄고 건축 허가 면적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개발해 놓은 부동산마저 묶여 있다”며 “일단 채권 발행을 늘리며 버티는 방법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일부 건설사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발표될 때까지 아파트 공사 수주활동을 자제하고 분양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주택담보 대출조건’이 강화되고 ‘분양권 전매 제한’ 등의 규제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괜히 사업을 벌였다가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 일부 업체에서는 아파트 사업을 체결하며 ‘정부 대책의 내용에 따라 계약 분양조건이 변경될 수도 있다’는 단서를 붙이기도 한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일단은 분양 시기를 미루며 시장을 관찰하고 있다”며 “정부가 시장을 이해하는 정책을 펴기 바란다”고 밝혔다. 금융계에서도 최근 들어 자금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단연 강세를 띠었던 부동산과 채권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펀드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박경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투자자들이 증시보다 부동산을 선호했었는데, 최근 자금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정기예금 잔고가 지난해 하반기를 정점으로 3분기 연속 감소하는 반면 펀드 수탁액은 올 초 이후 매달 고점을 경신하며 200조원을 넘어섰다. 박 연구원은 “여기에 재경부에서 장기 적립식 펀드에 대한 세제 혜택을 검토하는 등 정부가 부동산을 단속하고 주식을 활성화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금융 시장 기류 변화에 한몫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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