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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지난호 커버스토리를 읽고 기사의 통일성 높이는 구조 아쉽다 언론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많은 정보를 어떻게 걸러서 독자들에게 전달하느냐 하는 ‘Gate Keeping’능력이다. 이번 특집기사의 주제는 일반 독자들이 평소 관심을 둘 만한 기사가 아니었기에 뉴스위크의 ‘Gate Keeping’ 능력이 돋보이는 주제였다. 특집기사는 한국 원자력 발전의 현주소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한국 원자력 발전이 왜 위기이고, 발전하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는지를 날카롭게 분석했다. 중요 과제를 정부가 지금까지 실행하지 못했던 근본적인 원인을 제시하고 정부의 액션 플랜을 촉구한 점도 인상적이다. 하지만 통일성 없는 구조로 엮어져 아쉬움이 남았다. 기사의 통일성을 높이려면 중간에 약간 언급됐던 세계 시장의 변화 부분을 앞에 놓아 흥미를 높였으면 좋았겠다. 또한 전문가의 언급과 참조 설명이 대부분 학계에 의존했다. 시장에 참여하는 기업의 현실을 이해하기엔 생생함이 조금 떨어졌다. 어려운 용어가 상세한 설명이나 각주 없이 섞여 있어 기사를 읽는 속도에 지장을 주었다. 전문적인 기사엔 언제나 따라다니는 문제이고 이번 특집기사의 티였다. 박성민(딜로이트 투쉬 선임연구원

기술 개발과 안전성은 둘 다 중요 ‘설 땅 잃는 한국 원전’(8월 2일)은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 사기극처럼 충격이 크다. 정부나 한수원은 그럴듯한 홍보에만 열을 올리지 말고 현실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기술 개발에서부터 안전성 확보까지 보다 완전한 원전을 만들려면 세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20기의 원전을 건설한 나라답게 첨단 기술을 꾸준하게 축적해야 한다. 원전은 천려일실(千慮一失)도 용납되지 않는다. 단 한 번의 사고가 엄청난 인명피해를 가져온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된다. 최규정(충남 서천시)

환경에 둔감한 미국 정부도 변해야 ‘녹색 미국의 꿈 무르익는다’(7월 26일자)는 미국 내에서도 자연친화적인 생산·소비 운동이 고개를 들었다고 전한다. 소비자들이 녹색상품을 선호하자 기업들도 고객의 취향에 호응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 같은 활동이 민간과 기업 부문에 그쳐서는 안 된다. 미국에서 환경 보호에 가장 굼뜨다는 인상을 주는 연방 정부도 변해야 한다. 그래야 위기에 처한 지구를 살리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오기 때문이다. 윤성수(충남 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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