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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나눔 손길 아름다워요”

“그대의 나눔 손길 아름다워요”

거대한 나눔의 물결인 위·아·자 장터의 세 번째 막이 9월 16일 열린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JMnet)와 아름다운가게가 중앙일보 창간 42주년을 맞아 여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3년 째를 맞았다.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을 중심으로 부산·대전·전주 등 지방에서도 동시에 진행된다. 위·아·자는 중앙일보가 벌이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인 ‘위스타트(We Start: 빈곤 아동 지원운동)’가 ‘아름다운가게’와 ‘자원봉사’를 하나로 묶어 엮은 것이다. ‘나눔의 미학’을 몸소 실천하려는 개인과 가족, 기업·학교는 위·아·자 장터에 나와 재활용품을 판매한 뒤 수익금 일부를 불우이웃에게 기부하게 된다. 위·아·자 장터가 처음 시작된 2005년엔 15만 명, 지난해엔 30만 명 이상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는 참가자가 지난해보다 10만 명 늘어난 4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지역의 수익금 6900여만원은 전액 ‘위스타트운동본부’로 전달됐다. 자신이 직접 물건을 갖고 나와 판매한 개인 참가자도 수익금의 50%를 ‘위스타트운동본부’에 내기도 했다. 대구·대전·전주 등 지방 장터의 수익금은 지방별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돼 불우이웃 돕기에 쓰였다. 올해는 서울 900개, 부산과 대전 각각 300개, 전주 200개 등 총 1700여 개 장터가 마련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200여 개 늘어난 수치로 해마다 폭발적 관심을 끌고 있는 위·아·자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


행사 어떻게 진행되나

주최: 중앙미디어네트워크(JMnet)·서울시

일시: 9월 16일(일) 오전 11시~오후 4시

장소: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 대전 시청 남문광장 부산 BEXCO 야외주차장 전주 한옥마을 태조로

문의: 서울 02-732-9998 대전 042-471-3009 부산 051-867-8701 전주 063-286-3004

홈페이지: weaja.joins.com
기업 참가자들의 열기도 뜨겁다. 서울의 300개 장터를 비롯해 전국에서 570여 개 기업 장터가 문을 연다. 9월 7일까지 확정된 참가기업으론 GS칼텍스, KTF, SK텔레콤, SK커뮤니케이션즈, 삼성전자, LG전자 등이다. <표 참조> 2005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위·아·자 장터에 참가하고 있는 KT는 올해 서울과 전주 장터에서 자매결연을 맺은 농촌마을 농산물을 시중가보다 싸게 판매할 예정이다. KT의 남중수 사장은 이미 우즈베키스탄 방문 때 선물로 받은 전통의상을 명사 기증품으로 내놓은 상태다. GS칼텍스 역시 3년째 참가하고 있는 기업으로 올해는 임직원의 기부 물품을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4000점 이상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승무원 봉사단체인 ‘고니회’ 역시 3년째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도 고니회원들을 중심으로 대한항공 전 직원이 행사에 내놓을 재활용품을 걷고 있다. 지난해 대한항공은 위·아·자 장터에서 얻은 수익금 300만원을 저소득층 아이를 돕는 데 기부했다. 해운대에서 열리는 부산장터에도 부산시청, 부산시 자원봉사센터, 해운대구청, 파라다이스호텔, 삼성전자, 해운대고 등 30여 개 기관이 동참한다. 부산시민만 3만 명 이상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석훈 위스타트운동본부 회장, 손숙 아름다운가게 공동대표 등이 참석해 나눔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엔 전국 자원봉사자만 600여 명에 달한다. 참가 요령은 홈페이지(weaja.joi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 위·아·자 장터서 사랑 베푸는 기업들

◇서울=GS칼텍스, KT, KTF, SK텔레콤, SK커뮤니케이션즈, 한국화이자제약, 삼성코닝, 동부익스프레스, 삼성전자, LG전자, KAL, 현대해상, 신한은행, 코맥스, 현대자동차, CJ그룹, 우리은행, ANBS, 한국투자증권

◇부산=부산은행, 삼성전자 부산남부지사, 우리은행, 파라다이스호텔, 조선비치호텔

◇대전=선양, 대훈서적, 해찬들, CJ그룹, 우리은행

◇전주=전북은행, 전북농협, 삼양화성, 롯데백화점, 우리은행, T브로이드 전주방송,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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