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 |
6성급 최고급 리조트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 들어선다.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리조트형 클럽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Banyan Tree Club & Spa Seoul)’이다. 선택 받은 소수만이 즐길 수 있는 휴식처다.
휴가의 개념이 변하고 있다. 대기업 마케팅팀에서 일하는 이수진 씨는 올 여름 휴가를 몰디브에서 보냈다. 그는 “정신 없이 관광지를 돌아 다니는 여행에 지쳤다”며 “편안한 휴식을 위해 몰디브의 리조트에서 한 주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씨처럼 ‘나만의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리고 한꺼번에 여름 휴가를 쓰기보단 상황에 맞게 나눠서 휴식을 취하는 ‘분할 휴가족’도 생겨나고 있다. 세계적인 고급 리조트 체인회사인 반얀트리가 한국에 공식적으로 진출하게 된 이유도 이렇게 바뀌고 있는 한국인의 휴(休) 패턴 때문이다. 반얀트리는 홍콩·몰디브·호주 등 32개국에서 21여 곳의 호텔과 리조트, 58곳의 스파, 69개의 갤러리 및 2개의 골프클럽을 운영하는 글로벌 리조트 회사다. 10년 전부터 한국 진출을 모색해 온 반얀트리는 남산 타워호텔에 국내 최초로 회원제를 도입한 고급 리조트형 호텔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로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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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반얀트리가 자랑하는 야외 스파도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 들어선다. (우)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휴양의 기능도 겸한다. 고객이 떨어지는 물줄기로 마사지를 받고 있다. |
반얀트리는 지난 9월 14일 국내 진출을 공식 발표하면서 향후 20년간 타워호텔에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을 운영하기로 타워호텔 인수법인인 어반오아시스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리조트형 호텔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 들어서는 것이다. 공식 오픈은 2009년 1월이다. 현재 수영장과 골프클럽을 제외한 모든 시설과 호텔 리모델링 작업이 진행 중이다. 반얀트리는 모든 시설을 철저하게 회원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사실상 호텔이나 리조트라기보다는 친목 모임(Social Club) 성격이 강하다. 골프, 야외 수영장, 스파, 마사지, 식사도 모두 회원만 누릴 수 있다. 호권핑 반얀트리 홀딩스 회장은 “호텔 동과 클럽 동으로 나누어 운영할 계획”이라며 “한국 부자들의 커뮤니티 장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밝혔다. 일반 호텔이나 리조트와 차별되는 공간은 클럽 동에 위치한 반얀트리 스파다. 반얀트리를 세계적인 리조트로 키운 일등공신이 바로 스파 시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 들어서는 스파 시설도 치유와 회복의 기능을 겸한 메디컬 스파다. 메디컬 스파란 몸 상태가 안 좋을 때 휴가를 따로 내지 않고 간편하게 목욕을 하면서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는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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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타워호텔의 식당들은 고풍스러우면서도 한국적인 감각을 최대한 살려 재오픈한다. (우) 낡고 좁았던 객실은 그 수가 줄어드는 대신 활용 공간이 늘어난다. |
‘반얀트리 클럽&스파 서울’의 골프클럽 운영은 세계적인 골프 운영사인 트룬 골프(Troon Golf)가 맡는다. 미국에 본사를 둔 트룬골프는 전 세계 22개국, 185개의 명문 골프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트룬골프의 한국 파트너 R&G 마케팅의 홍연달 대표는 “남산을 보면서 즐기는 골프는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얀트리 클럽&스파 서울은 올해 여름 야외 수영장을 먼저 개장했다. 이곳에서는 명품 행사·스포츠카 뮤니티 이벤트 등의 다양한 행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다. 2009년 모든 시설을 개장하기 전까지 다양한 라이브 콘서트, 패션쇼 등의 행사와 결혼식, 야외 수영장 근처에서 즐기는 바비큐 파티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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