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Where’s the Cash?

Where’s the Cash?

글렌 켈먼(Glenn Kelman)은 2년 전 자신이 세운 온라인 부동산 중개 회사 레드핀(Redfin)의 투자자를 찾고 있었다. 그러나 실리콘밸리 벤처투자자들에게서 받은 것은 차가운 외면뿐이었다. 문제는 레드핀의 수익 모델에 있었다. 레드핀은 웹사이트의 광고 수입에 의존하지 않았다.

인터넷을 통한 부동산 거래 중개 수수료가 주 수입원인 사업 모델을 갖고 있었다. 관심 있던 한 투자자는 그를 따로 부르더니 “내 생각에는 당신이 지금 실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다. 캘리포니아주 팰러앨토의 벤처투자 회사 앨러지스 캐피털(Allegis Capital)의 로버트 애커만(Robert Ackerman)은 “지금은 누구도 광고 수익 모델을 쳐다보지 않는다”고 말한다.

광고 수익 모델에 실망한 벤처투자자들은 이제 레드핀처럼 직접 상품이나 서비스를 팔아 수익을 창출하는 회사를 찾고 있다. 켈먼은 지난 3개월 동안 투자하고 싶다는 전화를 5~6통이나 받았다고 한다. 레드핀이 자금을 모을 생각이 없고, 주택 시장은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인 데도 말이다.

경기 침체로 기업의 광고 지출이 삭감된 건 사실이다. 온라인 광고 시장은 끊임없이 성장하기만 할 거라는 벤처투자자들의 희망에 찬물을 끼얹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유행을 좇아 몰려다니는 벤처투자 회사들이 이런 상황을 자초한 면도 없지 않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들은 광고 수익 모델을 채택한 벤처기업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덤벼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10대들의 네트워킹 사이트에 기꺼이 광고비를 지출할 광고주가 없다. 마이스페이스(MySpace)에서 잡다한 물품을 거래하는 14개나 되는 소위 온라인 ‘위젯(widget)’ 회사들에 광고비를 쏟아 부을 광고주도 없다. 페이스북(Facebook)조차 방문자 수를 수익으로 연결시킬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위 기사의 원문은http://forbes.com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포브스 코리아 온라인 서비스는 포브스 본사와의 저작권 계약상 해외 기사의 전문보기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이 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40세' 솔비, 결정사서 들은 말 충격 "2세 생각은…"

2"나 말고 딴 남자를"…前 여친 갈비뼈 부러뜨려

3다채로운 신작 출시로 반등 노리는 카카오게임즈

4"강제로 입맞춤" 신인 걸그룹 멤버에 대표가 성추행

5‘찬 바람 불면 배당주’라던데…배당수익률 가장 높을 기업은

6수험생도 학부모도 고생한 수능…마음 트고 다독이길

7‘동양의 하와이’中 하이난 싼야…휴양·레저 도시서 ‘완전체’ 마이스 도시로 변신

8불황엔 미니스커트? 확 바뀐 2024년 인기 패션 아이템

9최상위권 입시 변수, 대기업 경영 실적도 영향

실시간 뉴스

1'40세' 솔비, 결정사서 들은 말 충격 "2세 생각은…"

2"나 말고 딴 남자를"…前 여친 갈비뼈 부러뜨려

3다채로운 신작 출시로 반등 노리는 카카오게임즈

4"강제로 입맞춤" 신인 걸그룹 멤버에 대표가 성추행

5‘찬 바람 불면 배당주’라던데…배당수익률 가장 높을 기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