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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센트럴스타 주상복합이 뜬다

포스코건설 센트럴스타 주상복합이 뜬다

▎포스코 더센트럴스타 조감도와 건설현장(작은 사진).

▎포스코 더센트럴스타 조감도와 건설현장(작은 사진).

서울의 청계천과 용산 가족공원, 여의도 금융가. 이 세 곳을 가까이 둔 지역이 있고 여기에 백화점과 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면 최고의 시세가 형성되지 않을까?

이런 호재가 한 곳에 모인 지역이 부산의 서면이다. 서면은 동천이 재정비되면 서울의 청계천 주변처럼 친환경 지역으로 변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근엔 부산시민공원이 조성된다.

아울러 서면의 문현동은 지난 1월 여의도와 함께 국제금융중심지로 지정됐다. 서면을 관통하는 동천은 부산시의 젖줄이었지만 오염이 심해지면서 부산 시민에게서 외면 받아 왔다.

부산시는 2003년부터 동천을 재개발해 오염물질을 준설하고, 수질정화 시설을 설치하고 주변 조경사업을 벌였다. 지난달부터는 자동청소선박을 투입해 하천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지난여름엔 동천에서 숭어떼가 나타나기도 했다.



맑은 동천 문화가 흐르는 길 조성부산시는 내년 2월부터 하루 5만t의 바닷물을 동천에 흘려 보내 수질을 한층 더 맑게 할 계획이다. 민물보다 무거운 바닷물은 하천 아래로 가라앉기 때문에 생태계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는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2007년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 9.4ppm 수준이었던 동천 수질을 2013년 5~8ppm, 2020년에는 3~5ppm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또 동천을 따라 아열대성 상록수를 심어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경관을 조성하기로 했다. 동천 위쪽에는 거리미술관과 가로광장, 시민공원 등을 만들어 시민들이 걸으면서 문화예술을 즐기도록 할 예정이다. 동천 위로 지나는 동서고가도로의 범내골 주변 램프에는 폭 19~25m, 연장 200m인 터널형 방음 돔이 설치된다.

이 방음 돔이 설치되면 동천을 따라 산책하는 시민들과 인근 주택가는 차량 소음과 먼지에서 벗어나게 된다. 부산시민공원은 하얄리야 미군 부대가 있던 자리에 2017년에 완공 예정이다.

서면에서 약 1㎞ 떨어진 곳에 있는 이 부지는 현재 환경조사가 마무리된 상태. 부산시민공원의 면적은 54만㎡(약 16만3600평)로 용산가족공원의 6배에 이른다. 부산시는 하얄리야 부대 부지에 공원을 만들면서 인근 지역을 시민공원과 조화를 이루도록 정비할 계획이다.



넓은 녹지에 편의시설 잘 갖춰금융위원회가 국제금융중심지로 지정한 서면 문현동 일대 10만2352㎡(약 3만1000평)에는 문현혁신신도시가 들어선다. 이 신도시에는 부산국제금융센터가 45층, 55층, 63층 3개 동 건물로 2012년에 세워질 예정이다. 이 센터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 대한주택보증 등이 들어올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농협 부산본부도 입주하기로 했다. 부산은행과 기술보증기금,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별도 건물을 지어 이곳에 자리를 잡는다. 서면의 다른 호재는 부산 북항 개발. 부산 북항은 150만㎡(약 45만평) 규모의 국제적 비즈니스·해양관광·휴식 공간으로 변신을 앞두고 있다. 북항의 항만 기능은 신항으로 옮겨간다.

포스코건설이 서면 부전동에 짓는 ‘포스코 더 센트럴스타’가 이런 호재 속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센트럴스타 관계자는 “대형 호재가 가시화되면서 분양 문의가 많아졌고 부지 안에 있는 홍보관을 찾는 발길도 부쩍 늘었다”고 밝혔다.

문현동 래미안공인중개사사무소의 박성규 소장은 “센트럴스타는 부산에 있는 다른 주상복합 아파트에 비해 쇼핑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특히 단지 내 녹지공간이 넓어 높은 삶의 질을 제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면 센트럴스타는 단지 내 공원이 대지 면적의 41%를 차지한다.

입주자는 단지 내 햇볕이 드는 실내 수영장에서 1년 내내 수영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게다가 다양한 운동 시설을 갖춘 피트니스 클럽, 명상과 요가를 즐기는 운동실, 사우나 시설까지 갖추게 된다.

각 동에는 30층 내외 높이에 대규모 스카이라운지를 만들어 도심의 전망을 즐기도록 할 예정이다. 시설뿐이 아니다. 센트럴스타는 하우스키핑, 발레파킹, 민원서류 대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센트럴스타는 포스코건설이 대지 2만9600㎡(약 8970평)에 지하 5층, 지상 최고 58층의 5개 동으로 짓고 있다. 현재 건물은 38층까지 올라갔다. 2011년 입주 예정. 아파트는 1360가구, 오피스텔은 319실로 이뤄진다.

아파트는 129㎡(39평)형부터 152㎡(46평)형, 펜트하우스는 393㎡(119평)형까지 다양하게 이뤄진다. 센트럴스타 관계자는 “도시고속화도로, 동서고가도로에 접근성이 뛰어나고 지하철역과도 가깝고 쇼핑시설과 병원이 인접한 최적의 입지”라며 “센트럴스타가 도심 속 명품 주거단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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