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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 플러스 2009 11.25

뉴스위크 플러스 2009 11.25

뉴스위크 플러스가 독자 여러분의 영문 독해(Reading Comprehension) 실력 향상을 돕고자 ‘직독 직해’ 훈련과 실전 문제풀이를 대폭 늘렸습니다. 하루 30분씩 6개월만 정독해도 뉴스위크의 영문 기사를 정확하고 빠르게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길러집니다. 평소 휴대하기 쉽게 본지와 달리 ‘판형’을 줄여 ‘Book in Book’으로 편집했습니다. 질문이나 제안할 의견이 있으시면 newsweekplus@joongang.co.kr로 보내주십시오.



UNDERSTANDING SENTENCE STRUCTURE


재미있는 문장 도해

WHAT MAKES A SENTENCE TICK?

(뉴스위크 한국판 2009년 11월 18일자 19쪽 special report 참조)



ANATOMY OF A SENTENCE

하나의 문장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주어(명사나 대명사)와 술어(동사나 동사구)다. 이것이 문장의 뼈대다. 나머지는 그 주어나 술어를 설명하고 규정하며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 의도하는 뜻을 전달하는 데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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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ENCE diagraming직독직해의 첫 단계는 문장 구조의 이해다. 그 도구 중 하나가 문장 도해다. 먼저 뼈대(주어와 술어)를 찾아 그에 살을 붙여나간다.

1 동사를 찾아라. 2 그 동사의 주어를 찾아라. 3 그 동사의 목적어와 보어를 찾아라.

여기서는 Reed-Kellogg 도해 방식을 사용한다. 뼈대인 주어와 술어(동사, 목적어)를 수직선으로 구분하고 나머지 살(수식어구)은 수평선 아래 가는 사선으로 표시한다. 수직선 주위에 있는 단어들이 뼈대다. 목적어는 수평선 위 수직선으로 구분하고, 보어는 수평선 위 사선으로 표시한다. Ex. Alice considers Bob a fool. (앨리스는 밥을 바보라고 생각한다.) 이 문장을 도해하면 다음과 같다.



IS DIAGRAMMING NECESSARY?영문을 이해하는 데 문장 도해(sentence diagramming)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문장을 분석해서 도해하면 문장을 부분적으로 보지 않고 전체로 파악하게 된다. 각 부분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 기능이 무엇인지 일목요연하게 보여줘 문장의 구조가 한 눈에 들어온다.



지난주 뉴스위크에 실린 다음 문장을 도해해 보자.

What exactly was the historical significance of Nov. 9, 1989? Having spent much of the summer of that year in Berlin, I have long bitterly regretted that I was not there to join in the party the night the wall came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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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COMPREHENSION

진정한 혁명은 1979년에 시작됐다!

the year the world really changed
(뉴스위크 영문판 11월 16일자 26~27쪽, 한국판 11월 18일자 21쪽에서 발췌)

이번 주에는 명령문+and 구문에서 and가 한참 뒤에 나올 때 그게 어디에 걸리는지 몰라 허둥대지 않도록 하는 연습과 함께 문장의 형식은 달라도 그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부사 hence의 용법을 익혀 보자. 마지막으로 접속사 whether가 이끄는 양보구(절)가 여러 개 나올 때는 or를 매번 쓸 필요가 없다는 점도 덧붙인다.

A ···And Russian stocks have been the worst performers / among the BRIC economies / over the past three years, / returning minus 12 percent a year, / compared with 16 percent for China. Add to the poor economic picture / demographic projections / that foresee the population of Egypt overtaking that of Russia by 2045, / and it becomes clear / that the once mighty Russian bear is / in fact a distinctly mangy old bruin.

* 더블 슬래시(//)는 좀 더 확실히 띄어 읽고, 싱글 슬래시(/)는 약간 띄어 읽으면 된다.



Clues•전문(前文) ···게다가 지난 3년 동안 러시아 주식의 수익률은 연평균 마이너스 12%로 브릭스 국가 중 가장 낮았다(중국은 16%).

•동사 Add(더해 보라)

명령문이다. 동사 add를 보는 순간 나중에 and가 어디에 나올지 유념하며 읽어야 한다.
•무엇에 더하라고? to the poor economic picture(그처럼 침울한 경제 양상에).

여기서 정관사 the가 끄는 부분은 picture까지다. 다시 말해 add A to B에서 A 부분이 길어지다 보니 to B 부분을 앞으로 끄집어내고 A 부분을 뒤로 돌렸다.
•무엇을 더하는데? demographic projections(인구 전망을).

projection은 ‘추정(추산)’.
•구체적으로 어떤 인구 전망? that foresee the population of Egypt overtaking that of Russia(이집트 인구가 러시아 인구를 따라잡으리라는 전망).

that는 주격 관계대명사, foresee(내다보다)는 predict, forecast, anticipate, forestall, envisage와 같은 뜻이다.
•언제면 따라잡나? by 2045,(2045년께면)

•그런 전망까지 더하면 어떻게 되나? and it becomes clear(그러면 명백해진다).

여기 나오는 and가 바로 명령문 다음에 나오는 and.
•뭐가 명백해지는데? that the once mighty Russian bear(한때 막강했던 러시아 곰이).

it···that 가주어·진주어 구문임을 즉각 알아차려야 한다.
•그 곰이 어떻다고? is in fact a distinctly mangy old bruin.(실은 눈에 띄게 초라한 결함투성이 불곰이었다고).

mangy는 가축 전염병의 일종인 ‘옴’(mange)의 형용사형으로 ‘지저분한, 결함이 많은’의 뜻이다. bruin은 특히 ‘불곰’을 가리킨다.
B At times, / President Obama shows / signs of believing his Russian counterpart, / Dmitry Medvedev, / when he offers to work / in tandem with the United States / on issues ranging from radical Islamic terrorism to Iran's nuclear program / —hence Obama’s decision / to cancel the planned missile-defense installations / in Poland and the Czech Republic.



Clues •부사 At times(때때로). at times는 sometimes와 같은 뜻이다.

•주어 President Obama(오바마 대통령은)

•동사 shows(보여준다)

•무엇을 보여주는데? signs of believing his Russian counterpart, (자신의 상대를 믿는 듯한 조짐을)

•그 상대는 누구? Dmitry Medvedev,(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오바마가 그런 조짐을 보일 때는 언제? when he offers to work in tandem with the United States(메드메데프가 미국과의 공조를 제의할 때).

‘in tandem with···’는 숙어로 ‘···와 공조(협력)해’(=in partnership with, in conjunction with···)의 뜻이다.
•어떤 문제에서 협력하는데? on issues ranging from radical Islamic terrorism to Iran’s nuclear program(급진 이슬람 테러주의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에 이르는 문제 등에서).

•오바마가 상대를 믿는 듯한 조짐을 보이면서 어떻게 됐나? —hence Obama’s decision(따라서 오바마는 결정했다).

첫 예문처럼 명령문+and 형식은 아니지만 여기서는 hence가 부사로 and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여기서도 hence가 받는 내용은 바로 앞 문장이 아니라 한참 앞에 나오는 Obama shows signs of believing his Russian counterpart다. hence는 ‘therefore’와 같은 뜻이지만 조금 옛 티가 나는 표현이다. Ex. The bag was handmade and hence expensive(그 가방은 수제품이어서 값이 비쌌다). Gary Rector spent more than 40 years in Korea; hence very fluent in Korean(게리 렉터는 한국에서 40년 이상 살아서 한국어에 능숙하다).
•어떻게 하기로 결정했는데? to cancel the planned missile-defense installations in Poland and the Czech Republic(폴란드와 체코공화국에 미사일 방어 시설을 세우려던 당초 계획을 취소하기로).

C The reality, / however, / is that today's Russia is more of a troublemaker / than an ally-in-the-making. Whether assassinating critics in foreign capitals, / reneging on deals with Western oil companies, / or aiding Iran with nuclear technology, / Russia today is about the least reliable / of all the major powers / in our brave new multipolar world.



Clues•전문 그러나 현실은 오늘날의 러시아가 미국의 잠재적 우방이라기보다는 문제아에 더 가깝다.

‘in the making’은 잠재적인(potential)으로 해석하면 좋을 때가 많다. Ex. This was a disaster in the making(이것은 잠재적 재앙이었다).
•양보구 Whether assassinating critics in foreign capitals,[외국 수도에서 반대파(비판자)를 암살하든].

이때 접속사 whether 다음에 or가 어디서 올지 유념하며 읽어야 한다.
•두 번째 양보구 reneging on deals with Western oil companies,(아니면 서방 석유회사들과 맺은 계약을 위반하든).

여기선 or를 생략했다.
•세 번째 양보구 or aiding Iran with nuclear technology,(아니면 이란에 핵 기술을 지원하든).

whether가 모두 3개의 양보구를 끌지만 두 번째 양보구에선 중복을 피하려 or를 쓰지 않고 마지막에서만 썼다. 결과적으로 or를 매번 쓸 때보다 문장이 훨씬 깔끔해졌다.
•그렇건 간에 러시아가 어떻다고? Russia today is about the least reliable(러시아는 오늘날 신뢰도가 거의 가장 낮다).

여기서 about는 ‘거의’라는 뜻의 부사로 almost, nearly, virtually, approximately, close to, roughly와 같은 뜻. Ex. His height is about the same as mine(그의 키는 나와 거의 비슷하다).
•누구와 비교해 신뢰도가 가장 낮은데? of all the major powers in our brave new multipolar world.(멋진 다극화 신세계의 모든 주요 국가 중에서).

영국 소설가 올더스 헉슬리(1894~1963)의 반 유토피아적 풍자소설의 제목 ‘멋진 신세계(The Brave New World)’에 multipolar이란 단어를 슬쩍 집어넣었다.



ARE YOU LOST IN TRANSLATION?

신노동당 프로젝트는 사라지지 않는다

NEW LABOUR LIVES ON IN BRITAIN
(뉴스위크 영문판 11월 16일자에서)

STRYKER MCGUIRE

These are tough times/ for the British Labour Party. It faces almost certain defeat/ in the next election;/ its leader, Prime Minister Gordon Brown,/ is widely mocked;/ and Brown’s predecessor, Tony Blair,/ has seen his chances fade/ to become the EU Council’s first president/ as the

①big guns
on the Continent/ has refused to back him. Yet the Blair-Brown

②saga
/ is not as bleak as it seems,/ and it would be wrong/ to confuse Labour’s temporary woes/ with the long-term fate of its leaders. Even if the party loses the next election,/ their New Labour project,/ which transformed the party/ from an

③old-line
socialist one/ to a business-friendly force/ that dominated from the center,/ will survive.

요즘은 영국 노동당에 시련의 계절이다. 노동당은 차기 총선에서 패배가 거의 확실한 듯하다. 당의 지도자 고든 브라운 총리는 곳곳에서 조롱을 당한다. 토니 블레어 전 총리는 유럽 대륙의

①거물 지도자들이
그를 지지하지 않는 탓에 유럽연합(EU) 초대 대통령에 오를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그러나 블레어-브라운의

②유산
은 겉보기만큼이나 절망적이진 않다. 그리고 노동당의 일시적인 어려움을 지도자들의 장기적인 운명과 혼동해선 안 된다.

③전통의
사회주의 정당을 중도 노선에 기초한 친기업적인 정치세력으로 탈바꿈시킨 신노동당 프로젝트는 당이 차기 총선에서 패한다 해도 건재할 것이다.

That’s because/ when Brown and Blair finally exit the scene,/ it is their reformist

④torchbearers,
/ not Labour’s

⑤marginalized
left wing,/ who will take over. Youngish M.P.s like Foreign Secretary David Miliband, 44,/ will set the course for the party’s future,/ and they’re fully committed/ to the Blair-Brown strategy,/ which won Labour three elections

⑥in a row
/—something it had never done before. Though Blair and Brown seem destined/ to soon leave the party behind/ and go their separate ways,/ their work/—one of postwar Europe’s most

⑦masterful
party

⑧makeovers/—seems
set to survive them,/ and even thrive again one day.

그것은 브라운과 블레어가 언젠가 완전히 물러날 때

⑤비주류로 밀려난
노동당 좌파가 아니라 개혁파

④지도자들이
그 뒤를 이어받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밀리밴드 외무장관(44) 같은 젊은 의원들이 앞으로 당의 진로를 결정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블레어-브라운 전략의 충실한 추종자다. 노동당은 이 전략으로 세 번

⑥연속해서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 사상 유례없는 성과다. 블레어와 브라운은 곧 당을 떠나 각자 새로운 길을 찾아갈 듯하지만 그들의 업적(전후 유럽에서 가장

⑦뛰어난
정당

⑧개혁
으로 손꼽힌다)은 길이 남아 언젠가 다시 전성기를 맞게 될 듯하다.



Notes1 big gun 대포, (야구팀의) 주포, 실력자, 거물 Ex. all wet for the meeting with the big guns (거물들과의 회의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다).

2 saga 영웅담, 무용담, 전설 Ex. incredible saga(믿기 어려운 모험담)

3 old-line 보수적인, 전통적인, 오랜 역사의 Ex. old-line industry(전통적인 산업)

4 torchbearer 성화 봉송자, 계몽가, 캠페인이나 운동의 지도자

5 marginalized 사회의 주류에서 밀려난, 사회적으로 무시당한 Ex. system to support the marginalized people(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을 지원하는 시스템)

6 in a row 한 줄로, 연속해서, 잇따라 Ex. He has been off work for six days in a row(그는 6일 연속 일을 쉬고 있다).

7 masterful 출중한, 솜씨가 뛰어난, 교묘한 Ex. masterful speech(명연설)

8 makeover 개조, 개혁, 변혁 Ex. The new CEO was showered with praises for the successful makeover of the company(신임 최고경영자가 회사를 성공적으로 개혁한 데 대한 칭찬이 쏟아졌다).



1. Minister Mentor자문장관(스승장관). 싱가포르의 국부(國父) 리콴유(李光耀·86) 전 총리의 현 직책이다. 1959년 싱가포르 자치정부 수립 이후 31년간 장기 집권한 그가 1990년 고촉통(吳作棟)에게 총리직을 넘겨주고 2004년 자신의 장남인 리셴룽(李顯龍)이 3대 총리가 되면서 총리실 안에 신설됐다. 고 전 총리는 현재 선임장관(Senior Minister)이다. (이하 11월 18일자, 12쪽)



2. AFRICOM미 아프리카사령부(The United States Africa Command). 이라크와 아프간 전쟁 이후 아프리카를 새로운 테러리스트들의 온상으로 판단한 미국이 53개 아프리카 국가에서 군사개입을 목표로 2007년 창설했다. 그러나 아프리카 현지 국가들의 거부감 때문에 사령부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다. (12쪽)



3. HIGH FREQUENCY TRADING고빈도 거래(HFT). 일반 투자자들이 미처 주문을 끝내기도 전에 월등한 컴퓨터 처리속도를 앞세워 이를 미리 읽고 주식을 매매하는 방식. 골드먼삭스 등 대규모 투자은행들이 주로 이용하지만 개미 투자자들의 피해가 심해지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런 거래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14쪽)



4. REFOLUTION개혁적 혁명(Reform + Revolution). 영국 옥스퍼드대의 역사학자 티머시 가턴 애시 교수가 1989년 역사적인 베를린 장벽 붕괴를 목격하고 이렇게 불렀다. 다시 말해 거의 피를 흘리지 않고 공산주의를 무너뜨린 ‘무혈혁명’을 일컫는 표현이다. (20쪽)



. AFGHANIZAtION아프간화. 외국 군대가 맡았던 경비나 치안유지 임무를 점차 아프가니스탄군과 경찰에 이양하는 전략. 압도적인 무력을 동원해 단기간에 문제를 해결하고 빠져 나오는 전략(파월 독트린)은 초기엔 효과가 있었지만 이라크나 아프간 현지의 게릴라 전술에 밀렸다. 따라서 병력증파(surge)와 함께 아예 아프간 정규군과 경찰을 모집·훈련해 자체적인 치안 확보 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춘다. (30쪽)



6. OER 교육자료 공개(Open Educational Resource). 교수나 학생이 교육과 학습에 활용하도록 무료로 공개되는 자료. MIT대의 강의자료를 공개하는 사이트(ocw.mit.edu)가 대표적이다. (53쪽)



7. CCS이산화탄소의 포집·저장(Carbon Capture and Storage). 화석연료가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려고 고안된 기술이다. 일례로, 재래식화력발전소에 이 방식을 적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게는 90%까지 줄어든다. (66쪽)



PITFALLS IN INTERPRETATION

▎김윤진

▎김윤진


할리우드 주류로 떠오르는 한국계 배우들

KOREA TAKES HOLLYWOOD
(뉴스위크 한국판 11월 18일자 50쪽, 뉴스위크 영문판 11월 16일자 54쪽 참조)

뉴스위크 한국판에서 취재를 담당하는 박성현 기자입니다. 본지에 실리는 뉴스위크 영문기사의 번역은 전문 번역기자들이 거의 전담합니다. 하지만 일부에 한해 취재팀의 기자도 번역에 참여합니다. 뉴스위크 원문을 이해하고 소화해야만 그들의 수준에 근접한 국내 기사 취재와 작성이 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문제는 영문 독해의 수준이 일반인과 크게 다르지 않아 겪는 고초입니다. 기자는 원어민 체커(Native checker)와 까다로운 부분을 상의해 정확한 뜻을 파악한 뒤 초벌 번역을 수정하고 데스크에 넘깁니다. 기자의 초벌 번역이 어떻게 바로잡히고 다듬어져 잡지에 실리는 지 독자 여러분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영문 직독직해에 이르는 과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Korean actors face cultural challenges, too. For actors from Asia to make it big in Hollywood, they have to commit to mastering English and networking with executives. …And Asian actors in the U.S. are still often typecast as martial-arts experts.



Stereotype does still exist when casting films,” says Rain. “Asians have our own broad and unique culture; it’s just that more people have been interested in the martial-arts side than others.”


번역문 한국 배우들 또한 문화적 장벽을 넘어서야 한다. 아시아에서 온 배우들이 할리우드에서 성공하려면 완벽한 영어 구사와 영화사 경영진과의 교분을 쌓는 데 더 많은 정성을 쏟아야 한다. …그리고 미국 내 아시아계 배우들은 여전히 무술 전문 배우라는 선입견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들이) 영화 배역을 선정할 때 아직도 그런 고정관념이 작용한다”고 비가 말했다. “아시아인들은 나름의 폭넓고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인들이 (아시아의) 다른 문화 분야보다는 무술 분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그런 편견을 키웠을 뿐이다.”


밑줄 친 부분의 번역 과정“Stereotype does still exist when casting films,” says Rain. “Asians have our own broad and unique culture; it’s just that more people have been interested in the martial-arts side than others.”



[기자의 초벌 번역]
“배우들이 영화를 고를 때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비가 말했다. “아시아 관람객들은 폭넓고 독특한 문화를 누리고 있다. 그 때문에 많은 아시아 관람객들은 다른 분야에 비해 특히 무술분야에 관심을 갖는다.”



[원어민 체커의 수정]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들이) 영화 배역을 선정할 때 아직도 그런 고정관념이 작용한다”고 비가 말했다. “아시아인들은 나름의 폭넓고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인들이 (아시아의) 다른 문화 분야보다는 무술 분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그런 편견을 키웠을 뿐이다.”

한국계 배우들이 미국 할리우드에서 두각을 나타내지만 정상에 오르자면 여러 가지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가수 ‘비’가 취재원으로 등장했습니다. 번역하는 기자는 특히 비의 발언을 번역하느라 오랫동안 씨름했습니다.

밑줄 친 부분은 ‘아시아계 배우=무술 전문 배우’라는 미국사회의 선입관에 대해 비가 발언한 내용입니다. 번역하는 기자는 Stereotype does still exist when casting films를 자의적으로 해석했습니다.

casting films를 ‘영화를 고르다’로 풀이한 거죠. 그러다 보니 주어를 아시아계 배우들로 착각해 자신들이 출연할 영화를 고를 때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해석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Asians have our own broad and unique culture; it’s just that more people have been interested in the martial-arts side than others까지도 아시아계 배우의 관점에서 이해했습니다. 지문에서 인용하지는 않았지만 기사 본문에는 아시아계 배우들이 할리우드에서 뜨는 이유가 흥행을 보장하는 막강한 아시아 팬들의 성원 때문이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 때문에 번역하는 기자는

‘Asians=people=아시아 영화 관람객’으로 풀이했습니다. 즉 ‘아시아 팬들(

Asians)은 다양한 문화적 취향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많은 아시아 팬들(

people)이 다른 분야 보다(

than others)는 무술 분야(

martial-arts)에 흥미를 갖기에’ 비와 같은 아시아계 배우도 출연할 영화를 선택할 때는 아시아 팬의 취향을 고려한다고 받아들인 것입니다.

원어민 체커는

casting films

casting actors와 같은 뜻으로 쓰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영화에 출연할 배우를 고를 때’ 고정관념을 갖는다는 의미인데 그러면 그 주체는 영화제작사가 됩니다. 비가 언급했던

people도 결국 미국의 영화관람객입니다. 누구의 관점에서 문장을 풀이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확 달라집니다.



Learning to Write by Reading

CT 남용 시대

WHY I ‘RATION’ CARE
(뉴스위크 한국판 2009년 11월 11일자 225쪽 MY TURN 참조)

CHRISTOPHER MOORE

AYour son just got a

concussion
playing soccer.

①You want a

CT scan
/ to make sure / he’s OK— // or / do you?
As an

emergency physician
and a parent, I can see it both ways.

②Following the recent death of Natasha Richardson, // we saw more patients / coming to the ER / for a head injury // who might have previously / just taken some Tylenol. ③Richardson bumped her head / skiing, // thought she was OK, // and ended up dead. It’s a scary scenario.Several weeks ago, I saw a 15-year-old who was hit in the back of the head playing soccer.

④He wasn’t knocked out, // but initially / wasn’t sure / where he was // and seemed slow / to answer questions. When I saw him, he had a

slight
headache, but his

confusion
was gone. He wasn’t

nauseated
, his

pupils
were reactive, his

neurologic
exam was normal, and there was no e

xternal trauma
. He’d suffered a concussion, but his parents wondered if something more serious had occurred.

⑤Wouldn’t a CT scan show / skull fractures / and internal bleeding?



Interpretation

밑줄친 부분을 해석해 보자.1 아들이 괜찮은지 확실히 하려고 CT 촬영을 원하겠지만 반드시 그래야 할까?

2 최근 나타샤 리처드슨(배우 리엄 니슨의 아내로 역시 배우였다)의 사망 후 머리 부상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부쩍 늘었다. 예전 같으면 진통제 몇 알을 먹고 말았을 환자들 말이다.

3 리처드슨은 스키를 타다가 머리를 부딪혔는 데 자신은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4 실신하진 않았지만 처음엔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고 질문에 답변이 느렸다.

5 CT를 찍으면 두개골절과 내출혈이 나타나지 않을까?



Careful Reading

다음 질문에 답하면서 좀 더 자세히 내용을 파악하자(답은 맨 아래).1 How come the writer can see both ways the problem concerning whether a CT scan is needed or not when his son got a concussion?

2 Why were more patients coming to the ER for a head injury following the recent death of Natasha Richardson?

3 What happened to a 15-year-old boy the writer gave as an example?

4 What was his condition initially?

5 How was he when the writer saw him?



Grasping the Main Idea

단락들의 핵심 의미를 파악해 보자.•저명 인사의 사망에 충격을 받아 가벼운 머리 부상에도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부쩍 늘었다.

•15세 소년이 가벼운 뇌진탕으로 응급실에 왔는데 별 이상이 없지만 부모는 CT 촬영을 원했다.



Writing Skills CT 남용을 지적하려는 의도로 쓴 글이다. 논지의 전개를 눈여겨 보자. 첫 문장부터 누구나 관심을 가질 만한 전제를 내세웠다(“Your son just got a concussion playing soccer”).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을 이야기하면 주의가 쏠리게 마련이다. 그 다음 자기 주장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았다는 점을 주지시키려고 자신이 응급 전문의이자 부모임을 강조했다(“As an emergency physician and a parent, I can see it both ways”). CT 남용이 발생하는 이유를 예로 들어 설명하며 자신이 치료한 환자 이야기로 들어갔다.



clues for Careful Reading

질문의 답1 응급 전문의이자 부모이기 때문이다.

2 리처드슨은 스키를 타다가 머리를 부딪쳤는데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사망하고 말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머리를 약간만 다쳐도 겁을 냈다.

3 축구를 하다가 머리 뒤를 부딪쳤다.

4 실신하진 않았지만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고 답변도 느렸다.

5 약한 두통은 있었지만 다른 이상 증상은 전혀 없었다.

BIt’s a question I hear often from parents, and I take it seriously.

①In a case like this, // evidence shows / the chance of a life-threatening injury / is

vanishingly
small. ②Since we’re dealing with

radiation
, // a CT scan / isn’t harmless: // some

estimates
/ put the long-term risk / of cancer death / from a single CT / as high as / one in 1,000— // a risk / that’s greater in younger patients / who have longer to live.
(In an era when we are now doing more than 60 million CTs annually—up from 3 million in 1980—nearly one in six Americans may have one in any year.)

③And though / there’s concern with the ballooning expense of imaging, // cost was not necessarily / an issue. It’s not going to stop a

physician
who feels a CT is needed.

④Don’t want to get sued? Order the CT.

I guess that many emergency doctors in my situation would have done just that. But I didn’t. I involved the patient and his parents in a discussion; they listened, and we decided together not to get one. I spoke with the boy’s

pediatrician
and recommended that the patient

follow up
in the morning with

“impact testing”
to see if there were any

postconcussive issues.
These kinds of conversations between doctors and patients need to happen more frequently. This wasn’t

“rationing”
; in this case, not doing the test simply represented

sound
medical advice:

⑤in my opinion, // the potential long-term harm / to the patient / outweighed / the benefit. And he’s doing fine now—back in school, but taking a break from

contact sports.


Interpretation

밑줄친 부분을 해석해 보자.

1 이 환자의 경우는 증거를 보면 생명을 위협하는 부상일 가능성은 무시해도 좋을 정도다.

2 방사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CT 촬영이 완전히 무해하진 않다. 일부의 추정으로는 한 차례의 CT로 암에 걸려 사망할 장기적 위험은 1000명 중 1명꼴이다. 어린 환자일수록 위험이 더 크다. 정상적이라면 나이가 많은 사람에 비해 더 오래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3 CT 비용이 급속히 증가하는 데 따르는 우려가 있지만 비용이 반드시 문제는 아니다.

4 대개 의사들은 소송을 당하지 않으려고 CT를 지시한다.

5 내 생각엔 환자에게 미치는 잠재적 장기 피해가 이득보다 컸다.



Careful Reading

다음 질문에 답하면서 좀 더 자세히 내용을 파악하자 (답은 맨 아래).1 Why isn’t a CT scan harmless?

2 According to some estimates, how high is the long-term risk of cancer death from a single CT?

3 Why is the expensive cost of a CT not necessarily an issue for doctors who feels it is needed?

4 How did the writer persuade the parents of the boy not to get a CT scan?

5 Why did the writer think it was better not doing a CT scan for this boy?



Grasping the Main Idea

단락들의 핵심 의미를 파악해 보자.•CT는 방사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무해하진 않지만 의사들은 의료 과실 소송이 두려워 무조건 처방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필자는 환자와 부모를 설득해 CT를 하지 않기로 했다.

•장기적 피해의 위험이 단기적 이득보다 컸기 때문에 내린 합리적인 충고였고 소년은 아무런 탈없이 잘 지낸다.



Writing Skills 논술에서 늘 하는 이야기이지만 하나의 주장을 펼 때는 논리의 비약이 없고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증거를 대고 전문가의 말이나 믿을 만한 통계 자료로 뒷받침하는 것이다. 여기서는 CT 촬영의 장기적 위험성을 지적하며 통계 자료로 신빙성 있게 뒷받침했다(“one in 1,000… more than 60 million CTs annually… up from 3 million in 1980—nearly one in six Americans may have one in any year…). 마지막에는 자신이 내린 결정의 정당성(“sound medical advice… the harm outweighed the benefit… he’s doing fine now…”)을 강조하며 마무리를 지었다.



clues for Careful Reading

질문의 답1 방사선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2 약 1000명 중 1명꼴이다.

3 대개 의사들은 나중에 문제가 생겨 소송 당하지 않으려면 무조건 CT를 찍는 게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4 환자, 부모와 함께 대화를 하면서 CT의 문제점과 증상의 가벼움을 충분히 설명하고 다음날 충격 검사 등으로 뇌진탕 후 증후군이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설명했다.

5 가벼운 뇌진탕일 뿐 증거상 다른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는 이 소년의 경우 CT 방사선의 장기적 피해가 지금 당장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이득보다 크다고 생각했다.



THINK CHIC TALK TRENDY


수퍼모델은 아무나 되나?

Zoolander vs. Hansel—for Real
미국의 케이블 채널 브라보 TV의 리얼리티 쇼 ‘나를 수퍼모델로 만들어 주세요(Make Me a Supermodel)’는 남녀 모델 14명이 한 집에서 생활하면서 모델로서의 자질을 겨루는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들이 매회 투표로 탈락자를 결정한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 타이슨 벡포드는 랠프 로렌의 수퍼모델 출신이다. 뉴스위크의 라민 세투데 기자가 그를 만나 인터뷰한 예문을 몇 회에 걸쳐 소개한다.

한겨울 날 모델들이 수영복 차림으로 밖에 나간다는 말을 듣고 기자가 묻는다.



Are all the models really going to go outside today in a bathing suit?모든 모델이 오늘 정말 수영복 차림으로 밖에 나갈 참인가?



In fashion we shoot (_____________), So they’re going to shoot some summery stuff.패션 촬영에는 (계절이 따로 없다). 그래서 여름 패션을 촬영할 예정이다.



QUIZ

위 대화에서 ‘계절이 따로 없다’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했을까?★★★정답은 out of season이다. 알고 나면 쉽지만 선뜻 떠올리기 쉽지 않은 표현이다. 이 어구를 예문에 적용하면 ‘계절을 벗어나 촬영한다’, 즉 ‘계절에 맞춰 촬영하지 않는다, 계절과 상관 없이 촬영한다’는 뜻이 된다. 이 구문은 일반적으로 ‘계절을 벗어나, 제 철이 아닌, 시기가 맞지 않는’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가령 바닷가 휴양지의 호텔이나 리조트는 겨울철의 비수기 숙박료를 60% 이상까지 인하하는데 이때의 가격을 out-of season price(철 지난 가격, 비수기 가격)라고 한다. 이와 관련해 ‘Out of season, out of price’ 라는 격언도 있다. ‘때를 놓치면 값이 떨어진다’는 의미로 물건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적용된다. 우리 말로는 ‘매사에 때가 있는 법’ ‘메뚜기도 한 철’이 비슷한 의미다. 반대말로는 in season, off season, dead season 등이 있다.

이번 기회에 out of의 용법을 한 번 정리해 보자. 이 구문은 간단한 듯하지만 실상 문맥에 따라 크게 네 가지 의미를 갖는다.

첫째, 출처·동기·원인을 나타내는 ‘…으로부터’

둘째, 어떤 상태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워’

셋째, 물건 등이 ‘동이 나, 고갈되어, 바닥나’

넷째 어떤 범위를 ‘넘어서, 초월해서, 이상의’

그렇다면 다음 구문에서 out of가 어떤 뜻으로 쓰였는지 가늠해 보자.

1 out of action 2 out of ammo 3 out of bravado 4 out of character 5 out of charity 6 out of common 7 out of measure 8 out of one’s league 9 out of this world 10 out of the woods

1. 활동에서 벗어나, 활동하지 않는, 작동하지 않는, 전투력을 상실한

2. 실탄이 떨어져, 탄약이 바닥나

3. 허세를 부리려는 동기에서, 허장성세로

4. 본성에서 벗어나, 평소 성격과는 달리, 사람이 달라져서

5. 자비심으로부터, 측은지심에서

6. 흔한 범위를 초월해서, 비범한, 이상할 정도의

7. 측정 가능한 범위를 뛰어넘어, 비할 데 없는, 극도의

8. 자신의 리그를 뛰어넘어, 능력 밖의, 역부족인

9. 이 세상 물건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천하일품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10. 숲 속에서 벗어나, 곤경에서 벗어나, 위험을 피해서



usages Alcohol can indeed cause people to do things that are wildly out of character.

술에 취하면 사람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American citizenship is a treasure out of all measure for them.

그들에게 미국 시민권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가치가 있다.

The chief praised him saying his sales were out of this world.

상사는 그의 영업실적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며 칭찬했다.

★★★ 어느 상황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표현

★★ 가까운 친구끼리는 사용해도 괜찮은 표현

★ 알아두기만 하고 사용해서는 안 되는 표현



Drama english: Entourage ① 그가 혼자서 영화를 빛내죠.

He steals the film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샛별인 빈스는 그의 영화 시사회장에 도착해, 그의 친구들과 함께 레드 카펫을 밟자마자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빈스는 기자들에게 형과 함께 사진을 찍어 달라며 한물간 배우인 형 조니에게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한다.

Cameraman You used to be on that show, right? 당신 그 쇼에 나왔었죠?

Johnny I’ve been on①a bunch of shows. 전 많은 쇼에 나왔어요.

Cameraman Vince’s brother, what’s your name? 빈스의 형, 이름이 뭐예요?

Vince Johnny Chase, he steals the film. 형 이름은 조니 체이스예요, 그가 혼자 영화를 빛내죠.

Notes 1 a bunch of 많은



steal the film 영화를 독차지하다 영화를 훔치다니? steal the film은 직역하면 ‘영화를 훔치다’란 뜻이 되지만, 사실은 ‘영화를 독차지하다’라는 뜻이다. 그만큼 영화에서 대단한 활약을 했다는 뜻이다. 주연이야 원래 영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종종 조연들이 더욱 빛나는 경우도 있다. 그 경우가 이 steal the film 표현과 어울린다. 비슷한 의미로 더 다양한 상황에 쓸 수 있는 ‘steal one’s thunder(남의 생각이나 영광을 가로채다)’란 표현도 있다.



안투라지 할리우드 연예인들이 대동하는 친구나 일행을 뜻하는 제목의 ‘안투라지(Entourage)’는 할리우드 신예 스타 빈스와 그 덕분에 화려한 연예계 생활을 즐기는 그의 친구들과 형의 일상을 다룬 미국 HBO의 코미디 시리즈다.

【필자 황혜진은 통번역·콘텐트 개발 전문업체 J&L English Lab의 실장이며 ‘너도 미드 주인공처럼 말해봐’(넥서스 펴냄)의 저자다.】



GARY RECTOR’S ENGLISH TIPS

영어 에세이 당선작 총평 & 보완점
뉴스위크 소사이어티 회원들이 응모한 영어 에세이 중 조민경(명덕외고) 학생이 보내온 글이 최우수작에 선정됐습니다. 뉴스위크 한국판에서 10년 넘게 네이티브 체커로 일한 게리 렉터씨는 학생의 글이 전반적으로 짜임새도 있고 잘 쓰여졌다는 총평과 함께 원어민의 시각에서 수정·보완해야 할 부분(빨간색)을 아래와 같이 지적했습니다(같은 유의 지적은 같은 번호에 포함). 영어 에세이 쓰기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의 참고를 바랍니다. - 편집자 주

An Essay by Cho Min-kyung

Koreans of my age do not eat the same food, do not have the same hobbies, and they do not watch the same movies. However, there is one thing that most of them do have in common, and it is what they wear. Fashion is of great importance to Korean adolescents these days because it has become a means for students to form their identity and a sense of feeling that they are included in their peer groups.

To begin with, it is necessary to clarify two characteristics of fashion trends today that enable Korean teenagers to establish their ego. The first is that the recent changes in teenage fashion have become very distinct. In the past, although there were phenomena such as the sudden

①mini skirt
boom, the overall changes in fashion were gradual, with certain trends continuing for decades. This is no longer the case. In fact, each of the last few years

②of Korea
can be characterized by its own vogue. For example, in 2006, everyone was wearing baggy shorts and brightly colored

③t-shirts
. In 2007, the latest style was trench coats and tight jeans. Soon after, everyone started to buy windstoppers from

④‘the North Face.’
Each year a new craze arises and that of the previous year is forgotten before long.

In addition, almost every teenager is influenced by fashion trends today. Never before have so many youngsters reacted to the latest style. For instance, two years ago, our school went on a school trip to Lotte World. There, I was amazed at how every single student,

⑤our school or not
, was dressed in the same manner. All of the girls wore trench coats, tight jeans and even their

①hair styles
were

⑥identical;
long and permed, or cut into the so-called

⑦‘mushroom’
style. Similarly, all of the boys wore padded jackets of the same brand.

⑧Textbooks were not making an overstatement when they were anxious about the standardization of modern Korean society.
How do these two traits allow fashion to form the selfhood of Korean adolescents today? Because contemporary changes in vogue are extremely discernible and so many people are affected by them, it is much more noticeable when a person does not follow them; therefore augmenting the feeling of isolation for that person. At the same time, this means that the sense of inclusion is greater for anyone that adapts to the changes. Thus, by valuing fashion highly and adhering to its changes, adolescents identify themselves as a part of the large group of

⑦‘Korean teenagers’
and feel proud to be keeping up with what is ‘in.’

It is unfortunate that we feel reassured and included when we are the same as everyone else. It is time that we create and pursue our own styles and display our individuality. This way, we will be able to discover our true selves and live a happier life.



총평: “This is quite well thought out and well written. There were, however, a few grammatical and other mistakes, which are mostly rather minor. Overall, you did a very good job.”



수정 부분: ① 띄어쓰기 잘못: miniskirt과 hairstyles는 한 단어로 붙여 씁니다.

② 이 문장에서 of Korea라고만 쓰면 뭔가 빠진 듯한 느낌이 듭니다. 따라서 of Korea를 in Korean fashion 또는 of fashion in Korea로 고치면 더 좋겠습니다.

③ t-shirts의 t는 대문자를 써서 T-shirts라고 하든가 tee shirts(띄어 씀)라고 써야 합니다.

④ ‘the North Face’는 the까지 포함된 상표명(고유명사)이고 이런 상표명엔 따옴표를 안 쓰기 때문에 모두 대문자를 써서 The North Face라고 해야 맞습니다.

⑤ our school or not보다는 전치사 from을 넣어 from our school or not으로 해야 더 자연스럽습니다.

⑥ identical; long에서 semicolon을 colon으로 바꿔 identical: long이라고 해야 맞습니다. 똑같은 예를 드는 경우이기 때문입니다. 세미콜론은 앞 문장과 뒷 문장의 내용이 반전되는 경우에 주로 씁니다.

⑦ so-called ‘mushroom’ style에서 따옴표는 불필요합니다. so-called란 표현이 이미 나왔기 때문에 굳이 따옴표를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Korean teenagers’라는 부분도 따옴표가 필요 없습니다.

⑧ 이 문장은 일부 단어 선택이 좀 어색해 보입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고치면 훨씬 자연스러운 영어가 됩니다. Textbooks are not overstating the case when they express concern that Korean society is becoming too homogenized.

【필자인 게리 렉터는 미국인으로 뉴스위크 한국판에서 네이티브 체커로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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