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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역사’ 퓰리처 사진전 성황

‘순간의 역사’ 퓰리처 사진전 성황



12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퓰리처상 보도사진 부문 수상작 전시회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른다. 평일 관람객이 평균 1700여 명, 주말에는 7500여 명씩 찾고 있다. 전시회는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8월 29일까지 열린다. 1942년부터 올해까지 역사를 바꾼 순간을 담은 145점을 볼 수 있다.

7월 14일에는 정운찬 국무총리가 예술의전당을 찾아 퓰리처상 사진전을 관람했다. 정 총리는 박보균 중앙일보 편집인, 김장실 예술의전당 사장과 전시회를 찾아 1시간 가까이 수상작을 둘러봤다. 정 총리는 야구광답게 메이저리그 홈런타자 베이브 루스의 은퇴식 사진인 ‘그의 등번호, No 3’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퓰리처상은 언론계의 노벨상으로 속보, 기획기사, 도서 등 다양한 부문으로 나뉜다. 압권은 역시 보도사진 부문이다. 한 컷의 사진에 담긴 역사는 수십 년이 흘렀지만 많은 이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이번 전시회의 제목인 ‘순간의 역사, 역사의 순간’인 셈이다.

이번 전시에서 추가된 1998년 이후 수상작의 면면도 화려하다. 1999년 수상작인 나이로비 대사관 폭발 사건과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스캔들, 2004년 수상작인 리베리아의 참혹한 내전 등 끊임없이 국제뉴스에 등장하고 있는 사건을 기록한 작품도 한국을 찾았다.

1998년 ‘퓰리처상 사진대전: 죽음으로 남긴 20세기의 증언’ 서울 전시에서만 당시 파격적인 숫자인 10만여 명이 관람해 화제가 된 바 있는 퓰리처상 보도사진 부문 역대 수상작에는 지난 4월 12일 발표된 2010년 수상작도 포함돼 있다.

중앙일보와 스톤브릿지캐피탈, YTN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의 입장권은 성인 1만원, 중·고생 8000원, 초등학생과 유아는 6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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