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김기론 기자] 최근 결혼식을 올린 배우 임성언(41)이 일주일 만에 남편 A씨(51)와 관련된 횡령 의혹에 휩싸였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 사기전과 3범'으로 알려져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임성언 남편에 대해 '아파트 시행 사기꾼'이라고 칭하며 그의 행적을 추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패치는 "임성언의 남편 A씨는 부동산 사기를 벌인 사기전과 3범으로 현재 경기도 오산 지주택 사업과 관련해 167억원을 배임 및 횡령한 혐의로 피소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오산과 오송 일대에서 150억원을 유용하고 천안 지주택 사업을 미끼로 100억원을 투자받았다"고 피해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관련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A씨는 지주택(지역주택조합) 사업을 한다며 조합원을 모집해 최소 200억원 이상을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초혼이 아닌 삼혼으로 결혼 전 채권자와의 통화에서 "성언이 집이 잘 산다" "내가 공인과 결혼을 했는데 돈 실수를 하겠냐"고 언급해 혼인을 방패막이 식으로 삼으려 했다는 의혹도 더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임씨는 지난 17일 서울 모처에서 당초 사업가로 알려진 A씨와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현장에는 유력 정치인들이 보낸 화환들이 눈길을 모았던 바 있었다.

하지만 A씨는 결혼식 진행 동안 초초한 얼굴로 휴대폰을 놓지 않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혼 여행지로 제주도를 선택한 것 역시 A씨의 출국금지 조치로 인한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임씨 소속사 아웃런브라더스컴퍼니 관계자는 이날 뉴스1에 "배우의 가정사이기 때문에 소속사가 내용을 다 알기는 어렵다. 남편이 어떤 분인지는 회사도 잘 모른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임씨 역시 논란을 의식한 듯 결혼식 전후로 SNS 댓글창을 폐쇄한 상태로 파악됐다.

한편 임씨는 2002년 KBS2 드라마 '언제나 두근두근'으로 데뷔, 같은 해 KBS2 '산장미팅 - 장미의 전쟁'에 출연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었다.

이후 드라마 '하얀거탑' '미라클' '연개소문' '청담동 스캔들' '봄밤', 영화 '소녀X소녀' '므이' '돌이킬 수 없는' '멜리스'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갔고, 최근엔 폐막한 연극 '분홍립스틱'으로 관객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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