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BIG SHOTS (주요인물)
34 BIG SHOTS (주요인물)
위기일수록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 미국의 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1929년 발생한 경제 대공황의 높은 장벽에 부닥쳤지만 뉴딜정책을 추진해 국민과 소통하고 위기를 극복해 나갔다. 그는 취임식에서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 자체”라고 말했다. 점점 어려워지는 기업 환경에서 CEO는 매번 위기와 맞닥뜨린다. 이 위기를 잘 넘기는 기업과 CEO만 시장의 리더로 우뚝 설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가 주최하고 중앙일보가 후원한 ‘2010 대한민국 경제리더’는 각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며 시장을 선도하는 34개의 기업과 단체의 CEO를 경제리더로 선정했다. 친숙한 브랜드도 있지만 낯선 기업명도 여럿 눈에 띈다. 나이와 이력도 저마다 다르지만 이들의 경영 발자취를 살펴보면 어떻게 구성원과 소통하고 조직을 혁신하며, 상생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지 해답이 보인다.
올해에는 가치·지속가능·인재·미래·혁신 경영 등 12개 부문에서 8개 대기업, 7개 공공기관, 19개 중견기업 CEO가 영예를 안았다. 대기업에서 양두진 농협목우촌 대표,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이건영 빙그레 대표,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김웅기 세아상역 회장, 차문현 우리자산운용 대표, 최규복 유한킴벌리 대표, 김중겸 현대건설 대표가 선정됐다.
공공기관 CEO로는 이학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병원장, 정명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김대근 숭실대학교 총장, 임정식 원광대학교병원 병원장, 김성수 제주한라병원 병원장, 서남표 KAIST 총장, 임인배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이 뽑혔다.
중견기업에서는 이삼직 건영식품 대표, 김종대 금호종합금융 대표, 이중현 더존비즈온 부사장, 곽성근 맥섬석지엠 회장, 손원길 메디슨 대표,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사장, 정용 에이플러스라이프 대표, 장재진 오리엔트바이오 회장, 김용근 유신테크 대표, 안창엽 조인트유창써멀시스템 대표, 조현수 창운 회장, 김영화 청담러닝 대표,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 심영복 코리아본뱅크 대표, 이송복 콘솔SWC 대표, 박경실 파고다아카데미 회장,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배효석 한국골드뱅크 대표, 박기영 한국짐보리짐월드 대표가 주인공이다.
이번 대상의 시상식은 9월 30일 서울 남대문로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34명의 수상자와 함께 이들을 축하하는 200여 명의 관계자가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송필호 중앙일보 사장과 김광수 중앙일보시사미디어 총괄대표, 허의도 이코노미스트 대표 등이 주최 측으로 참석했다. 한 명 한 명 수상자의 이름이 불릴 때마다 축하의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고 34명의 경제리더는 환한 미소로 답했다.
김광수 중앙일보시사미디어 총괄대표는 “대한민국 기업은 총포 없는 전쟁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며 “수상자들이 10년 후에도 한자리에 모이기를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윤용건 동국대 행정대학원 교수(심사위원장)는 심사평에서 “선정 과정에서 대한민국 기업과 경영인의 질적·양적 성장이 두드러짐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중추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수상자 명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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