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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 해외원조 현장을 가다] 스리랑카에 뿌린 ‘희망의 씨앗’

[KOICA 해외원조 현장을 가다] 스리랑카에 뿌린 ‘희망의 씨앗’

코이카의 무상원조로 스리랑카 함반토타 바루탄칸다의 에너지파크 내에 구축된 태양광발전소.



KOICA 무상원조로 태양광발전소 건설 스리랑카 공무원 “미래를 위한 롤 모델”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동남쪽으로 240㎞ 떨어진 함반토타로 가는 길은 험했다. 콜롬보 중심을 벗어난 지 10여 분 만에 왕복 4차로 도로는 2차로로 바뀌었다. 중앙선은 따로 없다. 차들은 경적을 울리며 ‘툭툭(스리랑카 3륜 택시)’을 추월했다. 양 방향에서 추월하는 차끼리 충돌할 것 같은 아찔한 상황이 수시로 반복됐다. 20~30분마다 나타나는 도시는 스리랑카의 열악한 경제사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건물은 낮고 더러웠다. 우리나라 1970년대 풍경처럼 보였다. 어디에도 신호등은 없었다. 교차로마다 버스와 툭툭, 오토바이, 자전거가 뒤엉켰다. 낡은 만원 버스는 사람을 매달고 달렸고 맨발의 남자들은 도로를 무단 횡단했다. 도로엔 경적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차에서 잠깐 내릴 때마다 남자들은 담배를 달라고 손을 내밀었다. 소총으로 무장한 군인의 눈초리는 매서웠다. 지방선거(3월 17일)를 앞둔 거리엔 후보자들의 포스터가 나붙었다. 대부분 ‘잘 먹고 잘살게 해주겠다’는 내용이라고 했다. 시골 마을엔 사람이 살 수 없을 것 같은 낡고 작은 집이 이어졌다. 콜롬보에서 아침 5시30분에 출발한 차는 여섯 시간 만에 이 나라 대통령 마힌다 라자팍세의 고향인 함반토타에 도착했다. 한국이라면 2시간30분~3시간 걸렸을 거리다.

함반토타는 섬나라인 스리랑카의 최남부다. 해안을 끼고 있는 이곳은 6년 전 쓰나미(지진해일)가 몰아쳐 4500여 명이 죽었다. 인구 50만 명의 도시는 폐허가 됐다. 중국의 대규모 차관으로 항만과 공항, 리조트를 짓는 남부 지역과 달리 함반토타 북부는 여전히 불모지처럼 보였다. 밀림과 초원이 반반인 모습이다. 황량했다. 차 한 대가 통과할 수 있는 비포장도로 주변엔 가는 줄로 된 전기 펜스가 설치돼 있었다. 야생 코끼리가 넘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얼마 전에는 노인이 코끼리에 깔려 사망했다고 한다.



열악한 경제사정바나나 농장과 허허벌판, 그리고 견디기 힘든 뜨거운 태양과 더운 바람. 그게 전부인 것 같았다. 하지만 이곳에도 희망은 피어난다. 상징적 현장이 있다. 함반토타 북쪽 바루탄칸다. 이곳에는 스리랑카의 미래를 위한 씨앗이 뿌려져 있다. KOICA(한국국제협력단·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이하 코이카)가 무상원조해 짓고 있는 500㎾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다.

국도를 벗어나 비포장도로를 20분 정도 달리자 약 3만2400㎡(8에이커) 부지에 깔린 태양광 패널이 눈에 들어왔다. 현장은 볼품없었다. 흙바닥에 철조망으로 둘러싼 부지에는 태양광 패널과 통제 시스템을 갖춘 건물 한 채가 전부였다. 현장에는 10여 명의 현지인 인부가 철조망 설치와 바닥을 다지는 공사를 하고 있었다.

태양광 패널은 길이가 다른 지지대에 비스듬히 누워 빛을 냈다. 어른 손으로 가로 다섯 뼘, 세로 여덟 뼘 크기의 태양광 패널 2200개가 설치됐다. 패널은 잠시 손바닥을 대고 있기 어려울 만큼 뜨거웠다. 이날 기온은 30℃였다. 시설을 통제하고 생산된 전력을 모으는 중앙 컨트롤센터는 이미 완공됐다. 미리 와 있던 스리랑카 지속가능에너지청의 프로젝트 책임자 아술라는 “발전소 구축은 모두 완료됐고 송전로와 연결하는 공사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3월 말이나 4월 초면 본격 가동할 것”이라며 “준공식 때 라자팍세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했다.
스리랑카 지속가능에너지청 공무원들이 태양광 패널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모기·홍수와 사투프로젝트 예산은 400만 달러. 코이카가 300만 달러를 무상원조하고 스리랑카 정부는 1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부지 기초공사와 사후관리(국가 전력망 연결 및 운영)는 스리랑카가 맡고 발전소 구축은 한국이 맡는 방식이다. 원조를 받는 나라가 책임감을 갖도록 하기 위한 방책이다.

공사는 힘겨웠다. 시공은 IT(정보기술) 서비스 업체 LG CNS가 맡았다. 코이카가 발주한 입찰을 따낸 LG CNS는 지난해 9월 현장조사를 거쳐 11월 본격 공사에 착수했다. 상주 인원 5명과 현지인력 35명이 넉 달간 악전고투를 벌였다. LG CNS의 프로젝트 매니저 김재성 부장은 “각종 곤충과 모기 때문에 온몸에 반점이 생기고 피부가 부풀어 올라 두 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며 “현장 사무실에는 낮에도 모기와 날벌레가 극성을 부렸다”고 말했다. 올 1월에는 18년 만의 최대 홍수로 공사가 멈췄다. 현지인의 일하는 방식도 골칫거리였다. 김 부장은 “한국 사람이면 하루면 다 할 일을 현지인은 일주일 이상 작업한다”며 “약속이나 일정은 별 의미가 없다”고 했다.

이런 와중에도 LG CNS는 3개월 만에 발전소 구축을 마치고 2월 초 철수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코이카 프로젝트 현장 바로 옆에는 또 다른 태양광발전소 공사가 한창이었다. 일본 JAICA(일본국제협력단·이하 자이카)가 원조하는 공사였다.

태양광발전소 입구에 설치된 입간판.
이런 오지에서도 한·일 간 경쟁은 뜨거웠다. 프로젝트는 일본이 먼저 시작했다. 최초 계획은 400㎾급. 하지만 코이카가 곧이어 500㎾급 프로젝트에 착수하자 자이카는 발전소 규모를 700㎾로 늘렸다고 한다. 양국이 인접해 공사를 진행하게 된 것은 스리랑카 정부가 이 일대 50에이커를 ‘에너지 파크’로 지정해 부지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부지는 코이카가 8에이커, 자이카가 10에이커다.



준공식 때 대통령 참석 예정코이카 스리랑카 사무소 관계자는 “먼저 시작한 자이카 측에 토질 결과나 애로점 등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고 오히려 펜스를 높게 올려 볼 수 없도록 하더라”고 말했다. 김재성 부장은 “우리가 늦게 시작했지만 준공은 일본보다 빨리 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발전소 구축 완료 후 자이카 관계자를 만났는데 일본 본부로부터 많이 혼났다고 하더라”고 전했다(2월 22일 기자가 일본 측 공사 현황을 보고 싶다고 요청했을 자이카 관계자는 ‘KOICA’가 새겨진 안전모를 벗고 자신들이 제공하는 안전모를 쓰라고 요구했다). 코이카 현장에서 일하는 구네는 “일본이 인부도 훨씬 많았지만 우리가 먼저 끝냈다”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우리’라는 표현이 이채로웠다.

코이카 스리랑카 사무소 직원들 역시 거의 매일 야근하며 프로젝트를 챙겼다. 소장을 포함해 상주 인원 5명은 사업 발굴과 양국 간 협의, 시공사 입찰, 공사 관리 및 스리랑카 공무원 연수 프로그램 등 프로젝트를 전반을 관리했다. 물론 이 프로젝트가 업무의 전부는 아니다. 코이카가 67억원을 원조해 스리랑카 남부 마타라에 짓고 있는 대형 종합병원을 비롯해 대보건설이 시공을 맡은 국제회의장도 챙겨야 한다.

해외봉사단의 크고 작은 일을 관리하는 것도 업무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오후 4시면 일을 마치는 스리랑카인과 달리 코이카 직원들은 거의 매일 야근한다. 코이카의 조상우 스리랑카 사무소장에게 ‘선교하는 느낌’이냐고 물었다. 그는 “그냥 열심히 우리 일을 할 뿐”이라고 답했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전신주와 연결돼 국가 전력망으로 흘러간다.

이제 남은 것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이 전신주로 흘러갈 수 있게 만드는 일. 발전소 입구에는 전신주가 약 10m 간격으로 서 있었다. 그 전신주와 발전소를 케이블로 연결해야 한다. 이 부분은 스리랑카 지속가능에너지청이 맡는다.

태양광발전으로 만든 전력이 국가 전력망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은 스리랑카에서 최초의 시도다. 하지만 쉽지 않아 보였다. 우선 현지에서 적합한 케이블을 구하는 것이 어려웠다. 아술라는 “발전소와 전신주를 연결할 수 있는 케이블을 현지에서 구입했는데 제대로 된 제품인지 확신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코이카를 통해 LG CNS에 제품 확인을 요청했다. 콜롬보에 위치한 지속가능에너지청 청사에서 코이카 관계자와 함께 만난 위크라마싱 부국장 역시 “가능하면 한국에서 적합한 케이블을 수입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경험을 준 한국과 코이카에 감사”

코이카가 지원한 태양광발전소 바로 옆에 일본국제협력재단(자이카) 원조로 구축 중인 태양광발전소.
‘과연 이들이 태양광발전소를 제대로 운영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코이카 관계자들은 “여러 원조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스리랑카 공무원들이 이번만큼 열의를 보인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조상우 사무소장은 “책임 국장이 직접 현장을 찾고 공무원들도 매우 적극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들의 각오는 대단했다. 아술라는 “스리랑카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인 만큼 감회가 새롭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향후 가동이 시작되면 이곳에는 6명이 상주할 계획이다. 모두 현지인이다. 운영 책임을 맡은 지속가능에너지청 헤티아라치는 비장한 표정으로 “최선을 다해 운영할 것”이라는 말을 수차례 반복했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나라로서도 의미 있는 사업이다. 조 사무소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우리나라의 노력을 세계에 알리고 우리 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평했다. 스리랑카 프로젝트는 우리 IT서비스 업체가 해외에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한 첫 사례다.

500㎾는 스리랑카의 전력난을 해소하는 데 별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스리랑카 200여 가구가 한 달 정도 쓸 수 있는 양이다. 하지만 그들이 진심으로 바라는 것은 ‘경험’이었다. 아마라싱허 지속가능에너지청 총괄국장은 “이론으로 배운 것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한국 정부와 코이카에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위크라마싱 부국장은 “스리랑카에서는 태양광발전 운영에 대한 기본적 지식이 전혀 없기 때문에 경험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우리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월 21일 콜롬보에 위치한 청사에서 만난 실무진(모두 한국에서 연수를 받았다) 역시 ‘추가로 도움 받고 싶은 분야가 있느냐’는 질문에 입을 모아 “솔라에너지 어세스먼트(Solar energy assessment)”라고 답했다. 태양광에너지의 영향과 효과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는 말이었다. 그들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 새벽 1시(현지시각).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스리랑카의 밤은 온통 어두웠다. 빛이 절실해 보였다.



■ 인터뷰 / 아마라싱허 스리랑카 지속가능에너지청 총괄국장

'코이카 프로젝트는 태양광발전의 롤 모델'


스리랑카 지속가능에너지청(SEA·Sustainable Energy Authority)은 동력에너지부 산하 기구다.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에너지 효율 개선을 목표로 2007년 설립됐다.

이 분야에 대한 스리랑카 정부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2월 21일 만난 아마라싱허 지속가능에너지청 총괄국장은 “코이카가 원조한 이번 프로젝트는 스리랑카에서 처음으로 국가 전력망과 연결되는 태양광발전 사업”이라며 “신재생에너지 중 태양광발전에 가장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리랑카의 심각한 전력난을 덜어줄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 프로젝트를 요청한 배경은?“일본이 먼저 태양광발전 프로젝트에 착수했는데, 한국에서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프로젝트 사업 요청을 받은 것을 알고 제안했다. 태양광발전은 비용 부담이 크고 전문인력이 전무해 추진할 생각을 못했다. 발전소 구축과 운전, 에너지량 측정 등 일련의 과정에 대한 실질적 경험이 절실했다.”



- 발전소가 완공 단계인데 실제 도움을 받았나?“태양광발전에 대한 연수는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받았다. 하지만 실제로 발전소가 세워진 것은 처음이다. 이론으로 배운 것을 실제로 눈으로 보고 체험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향후 스리랑카의 역량으로 발전소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경험을 쌓았다는 것에 대해 한국 정부에 감사한다.”



- 전력 사정은 어떤가?“보통 저녁 7시에 전력 사용이 피크인데 시간당 1900㎿ 정도다. 하루 평균은 900㎿다(한국은 여름철 하루 최대 전력 사용량이 7000만㎿ 정도다). 스리랑카 가정 내 전력 공급률은 87%다. 물론 전기 공급이 안 되는 시골 지역을 제외하고 집계할 수 있는 가정에 해당한 수치다. 2년 안에 100% 공급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 신재생에너지, 특히 태양광에 거는 기대가 큰 것 같다.“현재 소수력, 풍력,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에서 나오는 전력이 전체의 6% 정도다. 이를 2015년까지 10%, 2020년까지 20%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태양광은 추후 신재생에너지 중에서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리랑카에서는 처음으로 태양광발전이 실제로 국가 전력망에 연결되는 사업으로 향후 스리랑카 태양광발전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인터뷰 / 최기출 주 스리랑카 대사

“코이카는 현장의 민간 외교관”


해군참모총장을 지내고 2008년 5월 부임한 최기출 스리랑카 대사는 “코이카의 원조 사업이 발판이 돼 대규모 차관 사업으로 이어지고 동시에 민간기업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내전이 재현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세가 상당히 안정됐다”며 “극단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에너지 분야와 관련해서는 “신재생에너지는 물론 원자력 수출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월 21일 콜롬보에 위치한 주 스리랑카 대사관에서 최 대사를 만났다.



- 코이카 활동을 평가한다면.“외교관이 각국 정부를 상대한다면 봉사단원을 포함한 코이카 직원들은 민간에서 행동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현장의 외교관이라 부를 수 있다. 피원조 국가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변신한 한국이 무엇을 도와줄 것인가를 현장에서 발로 뛰며 포착한다. 우리나라의 국격과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태양광발전, 쓰레기처리장 설치 등은 스리랑카 고위 관료들의 관심이 매우 크다.”



- 한·스리랑카 교역이 점차 늘고 있는데, 우리에게 필요한 전략은 무엇인가.“코이카의 무상원조 프로그램은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 무상원조는 자체적으로 추진하면서 동시에 양국 간 쌓인 신뢰를 바탕으로 규모 있는 차관 사업으로 이어갈 필요가 있다. 우리 정부와 민간 기업이 전략적 제휴를 맺고 차관 사업을 추진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본다.”



- 유망한 분야가 있나.“스리랑카의 전기요금은 우리나라의 두 배다. 발전 비용도 매우 높다. 신재생에너지 분야뿐 아니라 원자력발전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대사 자격으로 스리랑카 정부에 원자력발전 설치를 자주 주문해 왔다. 관료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는 것을 느낀다.”



- 스리랑카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에 조언한다면.“대개 후진국이 그렇지만 스리랑카 역시 톱다운 방식으로 일이 진행된다. 위에서 지시해야 일이 돌아간다. 이 때문에 고위층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이런 나라일수록 대사가 직접 발로 뛰어 기업을 도와야 한다. 친기업형 대사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아울러 새로 진출하려는 기업은 신기술을 가지고 오면 세제 혜택이 크다는 점도 잘 활용해야 한다.”

스리랑카=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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