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mexico] “안전 걱정 말고 멕시코로 놀러 오세요!”
- [Travel mexico] “안전 걱정 말고 멕시코로 놀러 오세요!”
BRYAN CURTIS 기자지난봄 멕시코의 남서부 휴양지 아카풀코를 찾았다. 높은 절벽 위에 걸터앉은 핑크색 치장벽토 호텔 로스 플라밍고스를 숙소로 정했다. 한때 존 웨인, 케리 그랜트, 자니 웨이스뮬러(‘타잔’) 같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맥주 파티를 즐기던 비밀 아지트였다. 나도 그 ‘할리우드 갱’이 거닐 던 곳을 되밟아 보았다. 호텔 베란다에서 커피를 마시고, 풀장에서 첨벙거리기도 하고, 웨이스뮬러가 호텔 안에서 별도로 소유했던 라운드 하우스(둥근 형태의 작은 빌라)도 둘러봤다. 어디를 가나 흰색 유니폼을 입은 호텔 직원들이 미소를 띠며 반겼다. 하지만 투숙한 지 이틀이 지나도 다른 손님이 보이지 않자 슬그머니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서니(햇살이 내리쬐는) 아카풀코’가 ‘엠프티(텅 빈) 아카풀코’가 돼버렸다. 지상 낙원은 분명하지만 군인과 경찰 외에는 인적이 드물다. 어느 날 아침 현지 변호사를 만나러 요트 클럽에 갔을 때 깔끔히 정돈된 마당에 연방 경찰이 기관단총을 들고 순찰을 돌았다. 아름다운 해변 도로에는 검은 마스크를 쓰고 위장복을 입은 군인들이 차를 타고 황급히 오갔다. 무슨 일일까? 마약 전쟁 때문이었다. 마약 조직들이 사투를 벌이면서 아카풀코는 세계 언론에 유혈 낭자한 삼류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쳤다. “머리 없는 시신 15구 아카풀코에서 발견!” 올해 초 CNN이 요란하게 외쳤다. “잘린 머리가 담긴 자루 멕시코 학교 부근에서 발견!” 이번 달에 나온 뉴스 제목이었다. 아카풀코 시청의 한 관리를 만났을 때 그녀는 음울하게도 “그래도 우린 아직 살아 있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며칠 뒤 멕시코시티에서 글로리아 게바라 멕시코 관광청장을 만났다. 멕시코의 지식인들은 마약 전쟁을 명시적인 측면에서 이야기하려 한다. 얼마 동안 계속되고 있는지(4년 반), 사망자가 몇 명인지(3만5000명), 부수적 피해(민권 침해, 형평성 없는 기소 등)는 무엇인지 따진다. 그러나 게바라는 마약 전쟁을 홍보 문제로 파악한다. 그 때문에 멕시코의 국가 브랜드가 추락했기 때문이다. “오래 전엔 우리 멕시코인들은 국가의 이미지나 브랜드를 만들려고 애쓰지 않았다”고 게바라가 말했다. “가만히 있어도 다른 나라 사람들이 대신 만들어줬다.” 이제 게바라는 퇴색한 멕시코의 국가 브랜드를 쇄신하려 한다.
게바라는 부하 직원들에게 멕시코에 관한 ‘나쁜 소식’이 언론에 나오면 언제든지 휴대전화로 알려달라고 지시했다. 지난 4월 미국과 국경을 맞댄 타마울리파스주에서 시신 183구가 발견됐다. 사실 관광지가 아니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위험을 느낄 만한 소식은 아니었다. 하지만 CNN 화면 하단의 흐름자막에 ‘집단 매장’이라는 단어가 반복되면 관광객들에게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그래서 게바라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나쁜 소식이 더 나왔다. 미국 텍사스주의 릭 페리 주지사는 공화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출마하기 전 주민들에게 “멕시코 여행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지난 4월 미 국무부는 멕시코 31개 주 중 14개 주에서 사망과 살인이 일어났다는 섬뜩한 여행 경고를 발표했다. “우리나라의 40%가 불에 탄다는 말이나 다름 없었다”고 멕시코 관광청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로돌포 로페스 네그레테가 불평했다.
미국의 그런 섬뜩한 경고에 맞서려고 게바라는 대담하게 주제를 바꿨다. 후아레스에서 발견된 잘린 머리가 오아하카의 전통 음식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식으로 나갔다. 이처럼 멕시코 브랜드 쇄신 운동은 상당히 저돌적인 분위기를 띤다. 2010년이 마약 전쟁의 가장 참혹한 해(1만5000명 이상이 사망했다)였긴 하지만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은 2011년을 ‘관광의 해’로 선포했다. 게바라는 미국에서 큰 돈을 들여 광고를 냈다. ‘멕시코, 당신이 과거에 안다고 생각했던 바로 그곳’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고가도로에 매달린 시신들이 아니라 스쿠버다이버와 고풍스러운 교회의 사진을 담은 포스터가 뉴욕 지하철에 나붙었다.
PR 전쟁에 나선 멕시코의 무기는 따뜻한 미소다. 폭탄이 아니라 ‘토르티야’다. 미국이 이웃나라 멕시코를 어떻게 생각할까? 또 멕시코는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할까? 미국 관광객에게 멕시코에 대한 편견을 고쳐주려는 게바라의 노력은 그 질문에 많은 답을 준다.
1967년생인 글로리아 게바라는 미국인의 눈에 멕시코가 어떻게 비치는지 늘 관심을 가졌다. 멕시코 육군의 장성이었던 아버지는 가족을 데리고 미국 전역을 자주 여행했기 때문이었다. 1985년 강도 8.1의 지진이 멕시코시티를 강타했을 때 게바라는 대학생이었다. 당시 멕시코 관광청 관리들은 CNN 카메라 앞에 나가 피해 지역이 뉴욕의 센트럴 파크 넓이 정도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거기서 게바라는 ‘재난의 지리학’을 처음 배웠다.
게바라는 미국 여행 전문 기술회사 사브르(여행 사이트 ‘트래블로시티’를 운영한다)의 멕시코 지사에 취직해 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미국 관광객의 구미에 맞도록 멕시코를 홍보했다. “글로리아 덕분에 멕시코 관광을 체험자의 입장에서 판촉할 수 있었다”고 사브르 트래블 네트워크의 그레그 웹 사장이 말했다. 지난해 1월 칼데론 대통령은 게바라를 불러 멕시코 정부에서 그런 기적을 일으켜 달라고 주문했다. “한시가 급하니 바로 회사에 사직을 통고하고 이곳에 오시오”라고 칼데론이 말했다.
2010년에 멕시코 관광청장 자리를 맡아 달라는 주문은 누구에게나 달갑지 않았다. 2009년 멕시코는 마약 전쟁 외에도 두 가지 사건으로 만신창이가 됐다. 신종 플루 H1N1이 유행하면서 유람선 관광이 끊겼다. 곧이어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닥치면서 관광객이 크게 줄었다. “멕시코 관광산업에서 최악의 해였다”고 테레사 솔리스(멕시코 관광청에서 일했고 현재 관광 자문역으로 활동한다)가 말했다. 멕시코를 찾는 외국 관광객이 2008년 2260만 명에서 2009년 2150만 명으로 줄었다. 국가 수입에서 20억 달러가 연기처럼 사라졌다. 그 이후 관광객 수는 2008년 수준을 회복했지만 멕시코는 그 손실을 메우지 못했다.
게바라는 멕시코의 유혈낭자한 이미지를 낭만적이고 이국적인 이미지로 대체하겠다고 내게 말했다. 지난해 가을 멕시코 관광청은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 스퀘어에 설치된 광고판을 임대해 세계 최대의 수직동굴로 알려진 멕시코의 ‘제비 동굴’ 같은 관광 명소를 소개했다(산루이포토시 주 열대우림에 위치한 그 동굴은 깊이가 약 350m로, 밧줄을 타고 내려가거나 낙하산을 이용해 뛰어내리는 탐사 체험으로 유명하다). 게바라는 ‘태양과 해변’의 휴양지라는 기존 개념에서 탈피해 유럽식의 고풍스러운 옛 마을과 음식에 초점을 맞췄다(1940년대에도 멕시코시티는 혁명 후 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신세계의 파리’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지금 멕시코는 과거 지상 낙원의 이미지를 되찾으려고 애쓴다. 지난 4월 멕시코 정부는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로페즈를 마야 유적지가 있는 치첸이차에 초청했다(로페즈는 그곳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지난해 11월엔 실베스터 스탤론이 멕시코의 국경 해변 도시 로사리토를 찾았다. 스탤론은 그곳에서 게바라를 만나기 전에 트위터에 “멕시코의 진수를 맛보러 간다”는 글을 올렸다. 스탤론은 영화 ‘익스펜더블’의 속편을 찍을 장소를 물색하려고 그곳에 갔다가 바다가재 타코 맛에 완전히 빠졌다. “미국의 인기 TV 리얼리티쇼 ‘베벌리 힐스의 주부들’도 멕시코 제2의 도시 과달라하라에서 찍기로 했다”고 로돌포 로페스 네그레테가 자랑했다.
게바라는 칼데론 대통령이 멕시코 관광 홍보에 적격이라고 생각한다. 마약 전쟁을 일으켜 멕시코를 폭력의 어두운 길로 이끈 장본인이기 때문일지 모른다. 게바라의 휴대전화 대화방 참여자 목록에는 칼데론 대통령이 ‘보스’라는 아이디(ID)로 올라 있다. 지난 2월 칼데론은 사실상 대통령 업무를 중단하고 ‘TV의 여행 탐정’으로 통하는 피터 그린버그와 함께 5일간의 멕시코 관광에 나섰다(미국 공영방송 PBS에서 9월 특집으로 방영됐다). 칼데론은 스쿠버 다이빙을 하고, 밧줄을 타고 ‘제비 동굴’을 탐사했다. 멕시코 고원의 고대 도시 유적지 테오티우아칸에선 마치 마야 군주가 재림한 듯이 전통 의상을 차려 입고 ‘태양의 피라미드’ 꼭대기에 올랐다. 아주 저돌적인 홍보였다.
그러나 그런 눈물 나는 노력이 미국에서 통할까? 쉽지 않다. 미국-멕시코 국경은 미디어의 국경이기도 하다. 미국 언론에 비치는 멕시코의 이미지가 세계로 전파된다.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은 미국과 달리 거의 전 국민에게 적용된다”고 멕시코의 한 관리가 내게 말했다. “그런데도 멕시코인조차 그런 사실을 잘 모른다. 우리가 언론 싸움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잘려나간 머리가 멕시코의 이미지로 굳어져 간다. 멕시코는 세계의 경기침체 동안에도 높은 성장을 이뤘지만 그런 사실은 폭력에 가려졌다. “멕시코의 좋은 점이 많지만 거의 거론되지 않는다”고 그 관리가 말했다.
왜 미국인이 멕시코를 기피할까? ‘위험한 나라’라는 오해 때문이다. 멕시코에서 잔혹한 사건이 터질 때마다 미국 언론이 대서특필한다. 하지만 2006년 마약 전쟁이 시작된 이래 멕시코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무고한 미국인이 얼마나 될까? 샌디에이고 대학 국경간 문제 연구소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연간 10~20명 정도다. 미국인 수십만 명이 살며 미국 관광객 1700만 명 이상이 찾는 나라지만 실제 피해는 그 정도 수준이다. “위험이 전혀 없다고 말할 순 없다”고 샌디에이고 대학 국경간 문제 연구소의 데이비드 셔크 소장이 말했다. “하지만 그 위험을 부풀려져 관광객이 겁을 먹게 된다.”
미국인이 멕시코를 기피하는 다른 이유는 정치인들이 증폭시키는 테러 우려다. 텍사스의 공화당 의원들은 새로운 국경 전쟁을 촉발했다. “경찰이 일반인의 출입을 막는 노란 테이프를 많이 봤을 거다”라고 지난봄 텍사스주 검찰총장 그레그 애벗이 말했다. “미국-멕시코 국경 전체에 그런 테이프가 쳐진 상태다.” 멕시코에 가면 “자기 목숨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뜻”이라고 애벗이 덧붙였다.
텍사스주 휴스턴 외곽 선거구의 테드 포 연방 하원의원도 “나라면 멕시코에 가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는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하기 몇 달 전 내게 이렇게 말했다. “텍사스 주지사로서 나처럼 잘 알려진 경우에는 자녀를 멕시코 여행에 보내지 않겠다.” 페리는 텍사스주의 포괄적인 멕시코 여행 자제 권고를 두고 “멕시코에서 폭력 보도가 나오는 한 계속 유효하다”고 말했다. 로페스 네그레테는 “그 덕분에 텍사스주의 파드리섬이 지난해 최고의 관광수입을 올렸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사실은 마약 전쟁 탓이다. ‘멕시코’는 ‘마약의 세계’와 동일어가 돼버렸다. 그래서 게바라가 어려움을 겪는다. 멕시코에서 폭력이 일어나는 곳은 일부에 불과하다고 설명할 도리가 없다. 대부분은 국경을 따라 일어나지만 때로는 모렐리아 같은 고도에서도 발생하고 때로는 몬테레이 같은 상업 중심지에서도 일어나며, 때로는 마사틀란이나 아카풀코 같은 휴양도시에서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어느 날 오후 멕시코 연방정부의 치안 대변인 알레한드로 포이레를 만났다. 하버드에서 공부한 그는 매우 직설적인 성격이었다. 그는 텍사스주 인사들이 멕시코 폭력의 ‘파급 효과’를 우려하지만 쓸데 없는 걱정이라고 일축했다. “그보다 더 걱정스러운 ‘파급 효과’는 미국에서 멕시코로 흘러들어오는 총포류다.”
포이레는 멕시코를 햇살이 내리쬐는 아름다운 집에 비유해 보자고 말했다. 어느 날 집 주인이 쥐를 발견했다(포이레가 말한 그 쥐는 마약조직이다). 집 주인이 쥐를 못본 체하자 쥐가 두 마리, 세 마리, 네 마리로 불었다. 머지 않아 그 쥐가 집안 구석구석에서 기어 나왔다. 결국 집 주인은 전문 쥐잡이를 불러야 했다. “칼데론 대통령은 우리 집의 지하실이 쥐로 가득하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포이레가 말했다.
그렇다면 아카풀코가 과연 안전할까? 게바라는 “두 말하면 잔소리”라고 말했다. 아카풀코에서 ‘쥐’ 보기는 하늘에서 별 따기처럼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미 국무부는 ‘대낮의 총격전’과 ‘무고한 관광객의 죽음’을 경고한다. 릭 페리도 내게 멕시코에 가지 마라고 충고했다.
아카풀코에서 불빛 찬란한 호텔들을 지나치면서 ‘신변 안전’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 의문이 생겼다. 내가 도착하기 전 날 누군가가 플라밍고스 호텔에서 가까운 시 정부의 한 건물을 공격했다. 아카풀코의 교통경찰 책임자를 살해하려는 시도였다. 그러나 나를 공격하는 사람은 없었다. 나는 백청색 폴크스바겐 비틀 택시를 타고 라코스테라를 질주했다. 밤 늦게 거의 텅 빈 식당에서 아카풀코의 전통 요리 몰카헤테 아카풀케뇨(쇠고기와 돼지고기에 선인장을 넣어 지글지글 구워낸다)를 즐겼다. 마약 갱들의 축축한 손길은 한번도 느끼지 못했다. 내 아이폰을 택시에 두고 내렸다는 사실이 가장 큰 비극적 사건이었다.
미국 언론만 접하면 아카풀코가 도시일 뿐 아니라 하나의 포괄적인 지역 명칭이라는 사실을 알기 어렵다. 뉴스에서 아무개가 ‘아카풀코’에서 살해됐다고 하면 대개는 시에라 마드레 산맥 너머의 오지에서 살해됐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런 보도가 국제 통신망으로 굴러가 증폭되면 드라마 ‘사랑의 유람선’ 선장이 배에서 내리자마자 머리가 잘리는 장면이 저절로 떠올려진다. 부정확한 지리 정보가 도시 전체의 이미지를 흐린다. 아카풀코가 멕시코의 축소판으로 인식된다는 이야기다.
여름이 끝나면서 마약 갱단이 다시 기승을 부렸다. 아카풀코에서 살인률이 높아지면서 ‘나이트 라이프’가 죽어갔다. 멕시코는 폭력 범죄와 그 여파라는 이중고에 시달린다. 미국인이라면 그런 게 바로 멕시코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라고 생각하기 쉽다. 미국은 멕시코의 마약 전쟁(대통령 두 명이 적극 지지했다)을 두고 진정한 토론을 벌인 적이 없다. 그래서 미국인들은 멕시코 해변에 휴가를 가면 안전에 문제가 있을지 모른다고 걱정한다. 아카풀코의 항만공사 이사장 옥타비오 곤살레스 플로레스에 따르면 올해 아카풀코를 찾는 외국 유람선은 이전의 90척에서 약 40척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여기에 역설도 등장했다. 요즘 아카풀코를 찾는 관광객은 거의 전부 멕시코인들이다. 한때 존 웨인과 자니 웨이스뮬러가 즐겨찾던 낙원이 값싼 호텔을 찾는 멕시코시티 사람들에게 재정복 당했다.
어느 날 밤 로스 플라밍고스의 바에서 코코로코를 한잔 마셨다. 데킬라와 럼을 섞고 설익은 코코넛을 넣은 특제 칵테일이다. 코코로코를 홀짝이며 게바라의 애처로운 판촉 문구를 곰곰히 씹어 봤다. ‘심리적인 벽을 뛰어 넘어 멕시코를 찾는 모험심 많은 미국인은 최저 가격으로 보상을 받는다’는 이야기다. 나는 로스 플라밍고스 호텔의 지배인에게 아카풀코에서 하루 이틀 정도 더 머물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고객님…” 그가 지친 듯이 말했다. “원하시는 만큼 얼마든지 묵으셔도 됩니다.”
번역 이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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