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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et Management] 사회 초년병 재테크 - 취업과 동시에 자산관리 시작하라

[Asset Management] 사회 초년병 재테크 - 취업과 동시에 자산관리 시작하라



대학교 졸업 시즌이다.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는 일자리를 구한 사회 초년병의 발걸음은 한결 가벼울 것이다. 그러나 취직한 게 다는 아니다. 평생의 부를 좌우할 자산관리 습관을 기를 중요한 때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해 입사 3년차 이내 직장인 242명을 대상으로 재테크 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직장 초년병의 절반가량은 재테크를 하고 있지 않았다. 그 이유론 수입이 적거나 지출이 많아서, 또 학자금 대출 등의 빚을 갚느라 등이었다. 그러나 어렵게 구한 직장에서 무심코 돈을 쓰다간 노후 50년을 불행하게 보낼 가능성이 크다. 직장 새내기의 재테크 10계명을 살펴봤다.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다. 100세 시대를 넘어 110세 보장보험이 등장할 정도로 노후 준비의 심각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군대를 포함해서 약 30년의 취업준비 기간을 거쳐 20년 조금 넘게 직장생활을 하고 나면 무려 50년에 이르는 노후가 기다리고 있다. 준비되지 않은 장수(長壽)는 더 이상 축복이 아닌 마마, 호환보다 무서운 위협 요소가 됐다.



막연한 계획으로 낭패 보기 십상직장에 다니는 그리 길지 않은 기간 동안 노후를 준비하려면 조기에 목돈을 마련하고 올바른 자산관리 습관을 갖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처음부터 제대로 된 재무설계를 통해 올바른 자산관리 습관을 쌓아 간다면 넉넉하고 풍요한 노후가 보장되겠지만 첫 단추를 제대로 꿰지 못하면 상상도 하기 싫은 노후가 기다릴 수 있다. 좋은 습관을 쌓고 조기에 목돈을 마련해서 노후 준비에 숨통을 틔울 수 있는 사회 초년병의 자산관리 십계명을 살펴 보자.

첫째,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라. 어떤 일이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매진하지 않으면 제대로 이루기 어렵다. 돈에 관해서는 더욱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야 한다. 모두들 부자가 되고 싶어하지만 부자가 되기 위해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저 막연히 형편이 나아지면 준비를 하겠다는 생각만으론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5년 안에 종자돈 1억원 만들기’와 같은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는 게 자산관리의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다.

둘째, 부자가 되는 공식을 이해하라. 부자가 되는 공식은 간단하다. 더 좋은 수익률로 더 많이, 더 오랫동안 투자하는 것이다. 굳이 공식으로 표현하자면 FV = PV (1+R)n 이다. 여기서 FV는 Future Value, 즉 미래가치의 약자로 앞으로 쌓아갈 부를 의미한다. PV는 Present Value, 즉 현재가치로 지금 투자하는 투자금액이다. R은 Return Rate로 투자수익률, n은 Number로 투자기간을 의미한다. 미래의 부(FV)가 극대화되려면 현재 투자금액(PV), 투자수익률(R), 투자기간(n)을 늘리면 된다. 하지만 말이 쉽지 실천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현재 투자금액을 늘리려면 지출을 줄여야 한다. 또한, 높은 투자수익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해야 할 뿐만 아니라 중도에 해지하지 않고 오랜 기간 지속적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기간별·상품별 적절한 비중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셋째, 소득의 70% 이상을 저축하라. 부자가 되는 공식을 이해했다면 철저한 실천이 필요하다. 사회 초년병이고 아직 미혼이라면 적어도 소득의 70% 이상은 저축해야 한다. 소득의 70%라면 너무 가혹한 것 같지만 부모님과 함께 살며 특별히 돈 쓸 일이 없는 미혼 시절이야말로 목돈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조기에 목돈을 마련하지 못하면 매월 감당해야 할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에 이른 시간 안에 목돈을 마련하는 것이야말로 평생 자산관리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목표라 할 수 있다. 눈사람을 만들 때 눈덩이가 처음에는 잘 커지지 않다가 일정 크기를 넘어가면 엄청난 속도로 커지는 것과 같이 일단 목돈을 마련하면 돈이 돈을 만들어 준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쓰고 남는 돈을 저축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저축하고 남는 돈으로 생활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흔히들 “지금은 저축할 여력이 없다”고 얘기하지만,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쓰고 난 다음에 저축할 여력은 언제나 없는 법”이다.



저축하고 남는 돈을 써라넷째, 올바른 재무관리를 위해 통장 쪼개기 전략을 실천하라. 통장 쪼개기는 단기간에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재테크 기법은 아니지만 평범한 직장인이 계획성 있게 돈을 모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통장을 크게 급여·소비·투자·예비 통장 등 4개로 나누어 관리한다. 급여통장은 월급을 받아 각종 공과금 같은 고정적인 지출을 자동 이체하는 역할을 맡는다. 소비통장은 고정 지출을 제외한 소비성 지출을 위한 돈을 넣어두는 통장이다. 각종 고정 지출의 자동이체가 끝난 다음 날 일정액을 소비통장으로 넘긴다. 급여통장에서 고정 지출이 빠져나가고 소비통장으로 생활비를 자동 이체한 다음에 남는 돈은 전부 투자통장으로 옮긴다. 적금·펀드·변액연금보험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가 투자통장에서 시작된다. 예비 자금으로 3~6개월 정도의 자금을 MMF, CMA 등 수시입출금식예금에 넣어 두어 비상사태가 발생하더라도 적금이나 펀드를 해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통장 쪼개기는 수입에서부터 지출과 투자에 이르는 돈의 흐름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만들어 놓는 것이며 가장 효율적으로 돈을 관리하면서 재무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수단이다.

다섯째, 주거래은행을 만들어라. 음식점이나 서점에서도 단골 손님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주는데 은행도 마찬가지다. 보통 사회 초년병들은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회사가 거래하는 은행에서 월급통장을 만들게 된다. 그 후 신용카드나 보험, 대출 등은 다양한 이유로 여러 은행으로 분산하게 된다. 하지만, 월급통장, 신용카드 사용실적, 보험 등을 주거래은행을 통해 집중적으로 거래한다면 우수고객으로 선정돼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따라서 안전한 금융회사를 주거래은행으로 선택해 거래를 집중하는 게 좋다. 급여이체나 각종 공과금, 카드대금과 통신비 등의 결제를 집중하면 대출 때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고 수수료를 면제받기도 한다.

여섯째, 목적성 금융상품에 가입하라. 주택청약종합저축처럼 조기에 청약자격을 확보하고 주택마련 자금을 준비하는 것은 빠를수록 좋다. 또한, 세제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저축 효과가 더 큰 소득공제가 가능한 절세상품을 활용해야 한다. 현재 비과세·소득공제혜택을 주는 금융상품으로는 연금저축, 장기주택마련저축, 주택청약종합통장, 장기주식형펀드 등이 있다. 2009년 말까지 가입해야 소득공제혜택을 누릴 수 있었던 장기주택마련저축과 장기주식형펀드를 제외하면 이제 소득공제상품은 연금저축과 주택청약종합저축 2가지만 남았다.



연금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만 비과세우선, 노후대비용 절세상품인 연금저축에 가입할 것을 권한다. 불입액 100%에 대해 연간 4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10년 이상 불입해야 하고, 55세부터 연금으로 수령이 가능하다. 노후대비를 위해서는 소액이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 2010년까지만 해도 소득공제 금액이 300만원이었지만 2011년부터 400만원으로 늘어 절세효과가 가장 큰 상품이다. 연봉에 따라 세율이 다르기 때문에 세율이 높은 고액 연봉자일수록 필수로 가입해야 하는 상품이다. 연금저축은 다시 은행의 연금저축신탁,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 운용사의 연금저축펀드 등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 직장 새내기라면 연말정산 효과에 대해 비교적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연금저축펀드를 우선 고려할 필요가 있다.

2010년 5월부터 시행된 ‘주택청약종합통장’을 통해 내 집 마련을 위한 사전준비도 필요하다. 월 10만원씩 24개월을 불입하면 청약 1순위 자격을 얻게 된다. 무주택세대주라면 연 120만원을 한도로 불입금액의 40%인 최대 48만원까지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는데다 금리도 4.5%로 비교적 높아 1석 3조의 상품으로 손색이 없다.

일곱째, 적립식 펀드를 활용하라. 안정적 상품이 안정된 미래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적은 돈으로 긴 노후를 보장 받으려면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하고 높은 수익을 기대해야 한다. 다행히 20대 미혼 직장인의 가장 큰 장점은 장기 투자를 위한 충분한 시간이 있다는 것이다. 장기 투자를 통해 단기 투자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고 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기 때문에 다소 공격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도 무방하다.

적금처럼 원금이 보장되지만 낮은 성과가 예상되는 상품보다는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지만 장기 투자하면 상대적으로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적립식 펀드의 비중을 키우는 게 좋다. 특히 높은 수익률로 종자돈 마련 시점을 앞당기길 원한다면 적립식 펀드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적립식 펀드는 장기, 정기투자를 통한 매입단가 하락 효과를 볼 수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하면서 정기적금 대비 추가 수익을 기대 할 수 있다. 물론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지만 투자기간을 3년 이상 장기로 가져감으로써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목돈 마련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상품이다.

여덟째, 재무목표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 직장 초년생인 20대의 가장 큰 관심사는 결혼비용과 주택자금 마련이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재무목표에만 신경을 쓰다 보면 노후자금은 항상 우선순위에 밀려 은퇴에 임박해서야 준비하는 우를 범하게 된다. 100세 시대를 맞아 노후준비는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아무리 늦어도 사회 초년생부터는 시작해야 한다. 결혼비용, 주택자금, 노후준비 자금 등 재무목표에 따라 투자기간을 3년, 3~10년, 10년 이상 등 다양하게 정하고 투자기간별로 적합한 금융상품을 선정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보통 3년 이내의 단기 목적자금은 금리가 낮더라도 원금이 보장되는 적금을 활용하고, 주택마련자금 등 중장기 자금은 장기투자로 원금손실의 위험을 줄이고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적립식펀드가 안성맞춤이다. 또한, 노후자금이나 자녀 교육자금 등 10년을 초과하는 초장기 목적자금은 연금개시 시점에 원금이 보장되고 수익에 대해 전액 비과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변액연금보험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노후에 대한 준비를 최소 20대부터 시작하려면 투자 자산별, 기간별 포트폴리오가 반드시 필요하게 된다. 결국, 처음부터 다양한 재무목표를 아우를 수 있는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평생 자산관리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이다.

아홉째, 자산관리 기념일을 정하라. 요즘 젊은 연인들은 100일, 200일, 300일, 1주년 등 다양한 날을 기념한다. 결혼하고 나서도 결혼기념일과 생일까지 참으로 알뜰하게도 챙긴다. 하지만, 막상 본인의 노후를 책임질 자산에 대해서는 아무런 기념일도 정하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시간이 흐르다 보면 어긋나게 마련이다. 애초 목표한대로 자산관리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하려면 반드시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포트폴리오를 최초로 정한 날을 자산관리 기념일로 삼아 본인의 자산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적립식 펀드 같은 투자상품은 이익을 실현하는 목표수익률과 손실을 확정 짓는 위험수익률을 정해 두고 해당 수익률에 도달할 경우 자산의 비중을 조절하는 리밸런싱(자산재조정)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끝으로, 자신의 몸값을 높여라. 직장인은 자기계발을 통해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것이 가장 좋은 투자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부자의 공식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을 높이려면 소득이 많아져야 한다. 똑같은 방식과 투자비중으로 자산관리를 한다면 당연히 현재 투자금액이 가장 중요하다. 1년에 연봉을 3000만원 받는 사람과 1억원 받는 사람의 미래 부는 완전히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자신의 몸값을 올리는 일이야 말로 가장 손쉽게 부자가 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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