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CEO] 삼성·LG·SK 첨단기술 각축장 된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CEO&CEO] 삼성·LG·SK 첨단기술 각축장 된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 참가한 국내 대표 IT기업들이 세계 통신산업 관계자와 언론의 큰 관심을 받았다.
MWC는 세계 유수의 휴대폰 제조업체와 이동통신 업체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산업 전시회다. MWC에 단독 전시관을 마련한 국내 업체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등 세 곳이다. 이들 업체는 MWC 행사장의 중심 구역인 ‘8번 홀(Hall 8)’에 구글·인텔·퀄컴 등 세계적인 기업과 함께 자리를 잡고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들 기업의 CEO가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고 경쟁업체를 견제하는 발언을 해서 화제를 모았다.
삼성전자는 570㎡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했다. 최신 모바일 관련 제품을 전시했다. 그중 손필기 기능이 있는 노트형 태블릿PC ‘갤럭시노트10.1’을 체험하려는 외국인이 많았다. 갤럭시노트를 이용한 초상화 그리기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었다. 삼성전자는 많은 사람이 궁금하게 여긴 ‘갤럭시S3’를 이번 행사에서 공개하지 않았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갤럭시S3를 MWC에서 공개하면 다른 제조사에서 다 베낀다”고 말했다. 그는 “MWC는 기본적으로 제품을 발표하는 자리가 아니라 사업자와 미팅하는 자리”라며 “앞으로 주요 글로벌 전시장에선 시기가 맞아떨어질 때만 전략 제품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36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필기 기능을 장착한 5인치 스마트폰 ‘옵티머스뷰’와 쿼드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4X HD’가 외국인의 관심을 끌었다. LG전자 측은 디자인을 강화한 보급형 스마트폰인 ‘L스타일’ 시리즈에 대한 관심도 컸다고 말했다. LG전자 부스를 찾은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VoLTE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VoLTE 기술은 LTE를 이용해 음성통화를 인터넷 신호로 바꿔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 부회장은 “LTE 사업자 중 처음으로 VoLTE 서비스를 상용화 해서 LTE 시장의 1등으로 부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행사장의 직원들에게 “각자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정리해 클라우드,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를 LG전자의 사업과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라”며 “특히 글로벌 사업자들의 LTE 기술과 단말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350.5㎡의 SK텔레콤 전시관에서는 ‘스마트로봇’이 해외 통신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스마트로봇’은 스마트폰을 장착하면 로봇으로 변해 다양한 유아 교육 프로그램을 구동하는 제품이다. 이 기기 외에도 스마트폰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신호 주기를 정리하는 ‘스마트 푸시’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고 SK텔레콤 측은 전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데이터 트래픽 문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하 사장은 2월 27일 “망 과부하와 관련한 논의의 강도가 지난해부터 점점 세지는 것을 느낀다”며 “이 문제를 좀더 공론화해 서둘러 관련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망 이용자가 이익을 보는 만큼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 상행위의 룰이라고 본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2는 현지시간으로 2월 27일 개막해 3월 1일 폐막했다.
강병중 회장 “세계 최대 공장 만들라”
윤홍근 회장 외식산업협회장 연임윤홍근 제너시스 BBQ그룹 회장이 한국외식산업협회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한국외식산업협회는 2월 28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2012년 대의원 총회 및 취임식’을 개최하고, 윤홍근 현 상임회장을 제4대 상임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국내 외식산업을 대한민국의 신 성장동력으로 만들어가야 하는 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외식산업의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서 많은 외식산업인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8년 설립된 한국외식산업협회는 농림수산식품부 산하의 외식사업자 단체다.
박용현 회장 장학금 12억원 전달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연강재단 이사장)이 2월 28일 서울 두산타원에서 ‘2012년 두산그룹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총 12억원의 장학금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은 382명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적이 우수해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이다.
박 회장은 “국가경쟁력은 우수한 인재로부터 나오며 우수한 인재는 교육을 통해서 육성된다”며 “연강재단의 장학생이 학업에 전념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지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강재단은 1978년 설립됐으며 장학, 학술, 문화산업을 지원하는 두산의 장학학술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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