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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사회적 기업 포털 만들자”

최태원 회장 “사회적 기업 포털 만들자”



최태원(52) SK그룹회장이 6월 1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리우+20 기업 지속가능성 포럼’ 폐막총회에서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사회적 기업 포털’을 제안했다. 최 회장은 “사회적 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자가발전적인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SK가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정보기술(IT)플랫폼인 ‘글로벌 액션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액션 허브는 각국에 퍼져 있는 사회적 기업 투자자들과 사회적 기업가를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최 회장은 “시스템이 구축되면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거나 투자하는데 필요한 정보와 인적 네트워크가 제공돼 설립과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액션 허브가 투자자와 전문가, 사회적 기업가를 연결해 정보 교류를 늘리고 다양한 담론을 생성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액션 허브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와 SK가 주축이 돼 만들 전망이다. SK는 글로벌기업 등 함께할 파트너를 추가로 확보해 2014년 말 시스템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최태원 회장은 폐막총회에 앞서 SK가 주최한 사회적 기업 세션에도 패널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셀소 그레코 포르투갈 사회적증권거래소 대표, 비키 셀릭 영파운데이션 국제협력관, 니콜라스 아자르 프랑스 SOS그룹 부회장 등 전문가들과 사회적 기업을 통한 국제문제 해결의 필요성과 방법론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SK가 브라질 인접국인 페루에서 농촌지역 저소득층 가구를 위한 사회적 기업을 운영해 이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것처럼 전 세계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한다면 인류 공통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6월 17일 세계 최대의 자선기관인 미국 록펠러재단의 주디스 로딘 대표를 만나 사회적 기업 투자 협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고18일에는 오타비우 아제베 두 브라질 AG그룹 CEO와 푸청위 중국석화 회장을 만나 에너지, ICT, 건설 등에 관해 협력 방안을논의했다.



NH농협금융지주 신동규 신임 회장 선임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신동규(61) 전 은행연합회장이 최종 확정됐다.농협금융은 6월 20일 주주총회를열어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신 후보의 회장 선임안을 의결했다. 회추위는 "정부출자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 나갈 강력한 추진력과 노조와 의 협력을 이끌어 낼 원만한 인간관계를 겸비하고 있다"면서 "특히 농협금융의 특수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신 내정자는 경제관료 출신의 대표적인 금융통이다. 경남 거제 출신으로 경남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신 내정자은 행정고시 1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원공보관·금융정책과장,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기획관리실장, 금융정보분석원(FIU) 초대 원장, 수출입은행장, 전국은행연합회장 등을 거쳤다. 현재 동아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민·관를 두루 거쳐 정책 조정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앞서 회추위는 6월 18일부터 서울 한 호텔에서 차기 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작업에 착수해 외부 인사를 중심으로 후보자를 물색해왔다. 신 내정자는 이날 오전까지도 회장직 수락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회추위 관계자는 "신 내정자가 차기 농협 회장은 민간 금융인이 맡는 것이 좋겠다며 고사해 어렵게 수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 내정자는 6월 21일 2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박현주 회장 2년째 ‘통 큰 기부’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배당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6월 22일 밝혔다. 미래에셋 자산운용 지분 59.8%를 보유한 박 회장은 올해 41억원(세전) 가량의 배당금을 받게 되는데 이를 비영리 사회복지재단인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 모두 기부하기로 했다. 지난해 61억9000만원의 배당금을 기부한 데 이어 2년째다. 배당금은 6월 말쯤 지급될 전망이다.

박 회장은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 이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박 회장은 창업 초기인 2000년 75억원의사재를 출연해 비영리 사회복지재단인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의 장학 프로그램은 금융권 최대 규모로 지난 13년간 총 4367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해외연수를 지원했다.





이석채 회장 글로벌 리더스포럼 초청 강연이석채 KT 회장이 6월 19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개최된 ‘글로벌 리더스포럼’에서 연사로 나섰다. 글로벌리더스포럼은 1월, 기업, 학계, NGO 등 리더들이 모여 정책대안과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는 포럼으로 월 1회 외부 인사 초청강연을 진행한다. 이날 ‘한국경제의 도전과 ICT’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 이회장은 한국이 안고 있는 빈부격차, 인구문제, 교육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IT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이 회장은 “한국이 안고 가는 시한폭탄 같은 인구문제의 솔루션은 바로 IT”라며 “스마트워킹 네트워크를 통해 육아의 부담이 없어지고 스마트 디바이스나 네트워크를 통한 원격교육을 통해 빈곤의 세습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규제가 풀리면 의료 또한 IT로 해결할 수 있다”면서 “네트워크라는 유한한 자원을 소중히 아껴야 미래사회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앞으로 가상상품(Virtual good)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며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가상상품은 유·무선 통신망을 통해 거래되는 다양한 콘텐트와 애플리케이션 등을 뜻하는 용어다. 자동차, 가전제품 등 물리적 형태를 갖춘 제품과 대조되는 개념이다.

그는 "가상상품 시장이 3년 내 1600억달러(약 18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스마트 단말기와 유무선의 강력한 네트워크가 결합하면서 혁명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가상상품에는 국가 간 무역장벽이나 관세, 국경 등이 무의미하다”며 “스마트 단말기 보급만 빠르게 이뤄지면 1조 달러 규모 시장형성도 시간문제”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가상상품은 공해를 발생시키지 않는 녹색산업이자 젊은이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분야여서 청년실업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휴가철 CEO가 읽을 만한 책 10현대경제연구원은 6월 20일 올해 휴가철 CEO들이 읽으면 좋을 책 10권을 추천했다.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 사이에 출간한 도서 가운데 경제·경영 분야와 인문·사회 분야에서 추천 도서를 골랐다.

경제·경영 분야에서는 제레미 리프킨의 ‘3차 산업혁명’, 김훈민·박정호가 쓴 ‘경제학자의 인문학서재’, 마이클 스펜스의 ‘넥스트 컨버전스’, 자크 아탈리의 ‘세계는 누가 지배할 것인가’, 스튜어트 다이아몬드의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해미시 맥레이의 ‘위닝’ 등 6권을 뽑았다. 인문·사회 분야에서는 마이클 센델의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렌 피셔의 ‘보이지 않는 지능’,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이야기 1,2,3’, 카렌 호른의 ‘지식의 탄생’ 등 총 4권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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