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 단짝봉사로 독거노인에 희망
1대1 단짝봉사로 독거노인에 희망
농협 하나로클럽과 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농협유통이 6월 28일 서울 방배종합사회 복지관과 잠실종합사회복지관 노인과 장애우 200여 명을 초청했다. 이들은 난타 공연 관람 후 점심식사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농협유통과 난타 공연기획사 PMC프로덕션이 공동으로 출범한‘하나로봉사단’의 공식 활동이다.
올해로 창사 17주년 맞은 농협유통이 사회적 책임경영(CSR)에 앞장서고 있다. 농협유통이 CSR 활동의 일환으로 시작한 ‘여유만만 마음산책’ 프로그램은 독거노인들에게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독거노인들이 물질적인 도움보다 사람의 정을 그리워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여유만만 마음산책’은 서울시 서초구 관내 까리따스방배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방배권역 65세 이상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농협유통 임직원이 독거노인과 만나 짝을 이뤄 말벗이 된다.
이렇게 만난 단짝과 함께 문화활동이나 여가활동을 즐긴다.농협유통은 4월, ‘여유만만 마음산책’ 발대식과 함께 임직원과 독거노인간 첫 인자리를 마련했다. 전문 레크리에이션 강사를 초빙해 서먹한 관계를 개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짝이 된 농협유통 직원과 노인은 매월 만나 관계형성, 여가활동, 명절행사 등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발대식 이후 첫만남이 있던 5월에는 농협유통 직원들이 잠실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가 노인 200여명을 식사 자리에 초대했다.
행사 전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열린 ‘제 4회 어린이 벼룩시장’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모은 고사리성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7월 18일 초복을 맞아 노인과 시장을 방문해 손수 삼계탕 재료를 고르고 함께 요리해 식사를 하기도 했다. 농협유통 임직원은 앞으로도 매월 이렇게 단짝과의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다. 연말에는 임직원과 노인들이 1년간 함께 활동하며 찍은 사진으로 앨범을 만들어 참가 노인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농협유통은 1995년 설립 이후, 산지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하는 신유통시스템을 통해 농업인의 실익 증대에 기여함은 물론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값싼 농축산물을 공급해왔다.
고품질의 안전한 농축산물을 정직한 가격에 공급하겠다는 '농협'의 가치에 '유통'의 효율성을 더한 셈이다. 농협유통은 지난해 창사 16주년을 기념하면서‘함께 나눔의 해’로 선포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하나로봉사단’을 출범시켰다. 하나로봉사단은 출범 이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왔다.
창사 때부터 지속적으로 지원해 온 까리따스방배종합사회복지관과 잠실종합사회복지관에 무료배식 지원과 김장김치 나누기활동은 그대로 이어졌다. 농촌지역 일손을 돕기 위한 1사1촌 자매결연, 1318 해밀지역아동센터의 결손가정 청소년 멘토링, 우면산 산사태 피해지역 복구 지원 및 구호물품전달 활동도 전개했다.
하나로봉사단은 최근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서울지역 곳곳의 소외계층에게 의료 지원 활동을 공동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농협유통 관계자는 "농협유통 존재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 지속적인 우리 농축산물홍보와 애용 운동으로 어려운 우리 농촌의 현실을 알리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하나로 봉사단 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을 직접 찾아가 정을 나누며 이웃과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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